일기/일상
딸사랑?
smfet
2006. 12. 26. 17:50
할머니 장례식 후 광주에 들렀다. 신혼여행 끝나고 동생이 집에 들른다고 해서 그것도 볼 겸.
근데, 현관 앞에 못보던 까만 커다랗고 맨들맨들한 은행사이즈만한게 있네? 대야 가득히...
별 신경 안썼는데 엄마가...
"아빠가, 선영이 차 해주게 차나무 심어야겠다고,
일부러 다시 산에 가서 따온 차 씨란다.
나중에 밭 일구면 거기다 심자고..."
우리 아빠의 행동도 상상 이상이다. =.=
난 단지, 엄마가 덖어준 차 마시다 보니까 저급은 못마시겠어~ 라고 했을 뿐이다. -_-;
(지금 집에서 보리차 대신 마시는 녹차는 엄마가 곡우 때 따서 덖은 야생녹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