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일상

집안 꼬라지 하고는...

smfet 2007. 3. 3. 12:47

 노트북을 질렀다.

 패키징만 풀어놓고 일이 있어서 외출했다가, 어제 저녁부터 세팅하고 있는데...
너무 귀찮다. ㅠ.ㅠ

프로그램 깔기도, 파일 가져오기도...
한번에 해치우려고 데스크탑 포맷과 노트북 세팅과, 회사 노트북 정리를 동시에 시작했더니
(프로젝트 끝나고 짐 싸서 철수한 상태라 회사 노트북도 집에...
지금 침실, 서재, 거실에 각 컴퓨터 한대씩 놓여 있는 상태다. -_-; )
이거 꽤 피곤하네.

데스크탑은 5년 전 처음 살 때 이후 한번도 정리한 적이 없는 거라서
이젠 어떤 파일을 버려야 하고 어떤 걸 가지고 있어야 하는지도 모르겠더라. -_-;
게다가 포맷하고 새 프로그램 설치하려고 시디를 몽땅 뒤집어 엎다 보니,
이젠 사용하지 않는 시디들이 보여서 그것도 버리려고 모아봤더니 한무더기...

데스크탑 (120G), 새 노트북(160G), 회사 노트북(80G) 하드 정리만도 한세월이 걸리네. ㅠ.ㅠ
얘도 깔끔하게 세팅하고 정리하고 싶은데 하루쯤 하다 보니 너무 지친다. 엉엉.

내일이 막공인 공연을 하나 예매해 뒀는데, 내일 끝나는 작품만 아니었더라도 외출 안하고 세팅에 매달리고 있어야 할 듯한 기분 ㅠ.ㅠ

p양이 나보고 삽질 천성을 타고 났다던데 정말 그런가봐~ 흑흑

여튼 그래서 지금 컴퓨터 세 대와, 여기저기 케이블들과 (전원케이블부터 USB케이블까지. USB케이블들은 주변기기 하나 살 때마다 또 생기는 거라서 계속 늘어난다) 시디와 매뉴얼과 마우스들로 온 집안이 엉망.

그리고 사실은 생리도 시작해서 기분도 별로고. 엉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