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일상
두루마리 화장지를 걸어두는 법
smfet
2007. 7. 18. 11:49
우리집 화장실에서는 두루마리 화장지를 쓴다.
무려 3겹 엠보싱 향기나는 화장지!

사실 처음엔 걍 1+1이어서 쓰게 된 거지만, 쓰다보니 두겹 화장지로 복귀를 못하겠어 -_-;; 그래서 이후로 애용하고 있는 세겹!
어느날, 화장실에서 우연히 보니까 곰돌이가 거꾸로 된 상태로 걸려있었다. 어라 곰돌이가 뒤집어졌네? 바꿔놔야지~ 라고 생각하고서는 깜빡했는데, 우렁동생(-_-)이 다녀간 이후 곰돌이가 똑바로 있길래 전화해서 물어봤다.
"화장지 다시 걸어놨어? 왜?" 라고 물었더니...
"그냥 접을 때, 가능한 한 그림 염료가 피부에 안 닿는 쪽으로 접히라고 그렇게 걸어뒀어."
(뭐 별 영향은 없을 것 같긴 하지만 ^^; ) 그래서 다시 올바르게 걸려 있는 곰돌이. 항상 어느쪽으로 거는 게 더 잘 풀릴까 고민하다가 결국은 대충(-_-) 걸어 두었었는데 저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