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일상

서재정리를 시작하다

smfet 2007. 8. 14. 03:18

* 평소 수면시간은 6시간. 몸이 안좋거나 피곤할 때는 8시간 정도. 최소 수면시간은 4시간 정도인데, (동생은 나보다 1.5배는 더 자는 듯-_-; ) 요 며칠 계속 잠든지 4시간만에 깨서 시계를 확인하곤 한다. 6시간은 자야 낮에 덜 피곤한데...-_-; 하튼 오늘도 마찬가지라, 깬 김에 정리하다 만 서재사진이나...

전세 기간이 끝나가서 정리할 의욕이 안 생겼었는데, 귀찮아서 그냥 연장하고 이 집에서 살기로 했다. 그럼 정리를 함 해줘야지~ (사실 거의 창고화 되어가고 있었다 -_-;; )

서재라고 해봤자 작은 방이라서, 절대 전체를 모두 담을 수 없다. -_-; 가능한한 뒤로 물러서서 찍어본 방 풍경. 왼쪽 아래에 문고리가 보이고(-_-) 이전에 바닥에 쌓여있던 탑이 사라진 걸 알 수 있다. (벽 쪽으로 몰아놓았을 뿐이기는 하지만 -_-; 그래도 왠지 더 방 같다; )

오른쪽 벽면을 가득 채운 책들은 여전히. 저 잘린 위쪽에도 책들이 쌓여있다. -_-;

세워서 꽂고, 눕히고, 앞쪽에 쌓고... 책꽂이에 다 넣을 수 없는 책들은 벽에 기대에 쌓아버렸다. 저 탑 중 두 개는 처분해도 될 목록들인데, 언제 정리해서 처분한다지? -_-;
데스크탑을 없애면서 저 책상도 없애려 했으나... 조립형인 줄 알았는데 통짜더라. 귀찮아서 관뒀다. -_-

공연 프로그램들, 뮤지컬 잡지 더 뮤지컬, 장르문학 잡지 판타스틱을 쌓아둘 수 있는 (책꽂이스러운) 공간도 확보. 그런데 저 메모지들과 노트들은 언제 저리 많이 모았대니 -_-; (언제 다 써서 없애지? ;; p양이 공부시작한다고 했을때 공부용 노트로 쓸 수 있을만한 문구용품들은 나름대로 싹 쓸어서 전달해줬었는데. -_-; )

사실은 문 바로 오른쪽의 사각에도 저런게 쌓여 있다. -_-; 결국 4면 벽 중 비어있는 공간은 문을 여닫을 수 있는 공간 뿐...

어쨌거나 바닥은 대충 정리했는데, 2년여 서가 배치를 그대로 둔 채 새로 구입한 책들을 어떻게든 그 사이에 끼워넣으며 지냈더니 배치에도 질려서 새로 꽂고 싶어졌다. 그런데 엄두가 안나. OTL
대충 세도 1000권은 넘을 거고, 1500~2000권 정도 되지 않을까 싶기는 한데... 날 잡아서 열심히 정리하면 될 것 같기도 한데... (서재 정리의 맹점은 정리하다가 어느새 주저앉아 책을 읽고 있는 것 -_-; 이렇게 만화책이 대부분일 경우엔 위험성이 더 높음)

대체 어떻게 정리해야 할까? -_-;
(아직 무슨 책이 어디에 꽂혀있는지 헤매지 않고 찾을 수는 있으니 냅둘까? 그치만 지겨운걸. -_-; )

...사실 저기에 있는 책들은 대부분 다 읽은 책이고, 읽어야 할 책들 가지러 가기 귀찮아서 거실에 쌓아뒀다. 이쪽도 40여권 되지 싶은데, 이 책들 다 읽고 서재에 쑤셔놓으려면 다시 원상복귀 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도 조금은 있다. -_-;

그때처럼 ( http://smfet.tistory.com/265 ) 예쁜 책꽂이로는 되돌아갈 수 없는 걸까?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