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켓/공연후기
연극, 노이즈 오프
smfet
2006. 5. 21. 00:00
CAST : 정현, 송영창, 안석환, 서현철, 서이숙, 박호영, 김태희, 김광덕, 이화룡
액자 구성을 좋아하는 편인데 무대로는 처음.
무대 뒷면을 볼 수 있다! 라길래 p양을 열심히 꼬드겨 봤으나, 연극에는 잘 안넘어오더라-.-
우엉오빠를 꼬드겨서 보러갔다. 사람들 후기만 읽을 때는 무대-객석이 더 가깝고, 혼자 돌아다니면 뻘쭘할 분위기일 것 같아서 일부러 동행을 찾았는데, 막상 가보니 그렇지는 않더라. 혼자보러올걸...이라는 생각도 약간.
장 소는 동숭홀(대극장). 지금껏 무대가 깊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는데 (대부분 뒷면 적당한 거리에 세트로 벽이 세워져 있어서 그랬나?) 2막에서 세트가 180도 회전하는 걸 보니 생각보다 깊네 싶었다. 입장권은 STAFF라고 찍혀있는 명찰. (명찰 뒤에 좌석번호가 찍힌 티켓이 끼워져 있다. 관극후에 다시 달라고 하면 어쩌나~ 싶었는데 그냥 관객들에게 주는 모양이대.)
전체 3막 구성이며,
1: 최종드레스리허설 (세트)
2: 공연2주째 (세트뒷면 = 무대 뒷모습. 여기서 세트가 회전)
3: 공연마지막날 (세트 앞면으로 다시 복귀)
으로 되어 있다.
리허설-초연-막공 이라고 광고한 인간들 대체 뭐야? 2막이 초연아니고 2주째 공연날이드만. -_-;
캐 스트 중 김태희씨(조연출 표태희역)가 오라버니 홈페이지에서 꽤 자주 보이던 이름이라 괜히 반가웠다. -.- 후에 우엉오빠말로는 그분이 가장 눈에 띄었다고 하는군. (남자분 시각이라... 가장 젊은 여성분이 눈에 띈거 아녀? 라고 생각하면, 삐딱하게 바라보는건가?)
1막 중에는 연출(안석환 분)이 객석에서 무대를 함께 보면서 동선이나 대사를 지시하는데, 마이크소리여서 연출이 어디 앉아있나 보느라고 계속 객석을 두리번거렸다. 1막 끝날때쯤 일어나는거 보니까 가-나열 사이 통로석 뒤편에 앉아있더군. (난 다열 통로석 앞쪽...)
2막은 무대 뒷모습이라고 해서 뭘까 했더니, 세트를 180도 회전해서 뒷모습을 보여주더라. 세트 돌리는 모습도, 세트 뒷모습도 처음 보는 거라 신기했다. 무대 뒤만 보여주는 게 아니라 세트앞..그러니까 우리가 보는 세트의 반대편에서는 마치 관객 앞인 양 앞서 리허설에서 보여줬던 연기를 하고, 세트 뒤에서 스탭들이랑 배우들이 입장/퇴장할때의 상황을 보여준다.
2막에서 갈등은 심화되기만 하고, 2막에서까지는 어찌어찌 관객앞에서는 수습했던 모습들이 세트를 다시 앞으로 회전시킨 3막에서는 도저히 수습이 안되는 모습으로 나타난다.
많이 웃었고, 배우들도 좋았지만, 그냥 웃다가만 일어난 기분이 드네.
2막이 가장 좋았다. (세트 뒷면의 임팩트부터가 매우 강해서 ^^)
2- 3막 사이에, 스탭들이 무대 배치 작업하고 있는데 막이 올라가서 일하던 스탭들이 움찔 하는 장면도 귀여웠고, 2막에서 공연시작전 3분, 2분, 1분 콜 하는 것도 재밌더라~ (근데 우리나라도 그런거 하나? 난 그런 콜 못 들어본 것 같은데...)
우엉오빠는 굉장히 좋았다고, 나중에 또 보러 간다더니만 일행중에 안석환씨 팬이 있어서 같이 술자리도 가졌었던 모양. 세상 정말 좁다니까~
액자 구성을 좋아하는 편인데 무대로는 처음.
무대 뒷면을 볼 수 있다! 라길래 p양을 열심히 꼬드겨 봤으나, 연극에는 잘 안넘어오더라-.-
우엉오빠를 꼬드겨서 보러갔다. 사람들 후기만 읽을 때는 무대-객석이 더 가깝고, 혼자 돌아다니면 뻘쭘할 분위기일 것 같아서 일부러 동행을 찾았는데, 막상 가보니 그렇지는 않더라. 혼자보러올걸...이라는 생각도 약간.
장 소는 동숭홀(대극장). 지금껏 무대가 깊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는데 (대부분 뒷면 적당한 거리에 세트로 벽이 세워져 있어서 그랬나?) 2막에서 세트가 180도 회전하는 걸 보니 생각보다 깊네 싶었다. 입장권은 STAFF라고 찍혀있는 명찰. (명찰 뒤에 좌석번호가 찍힌 티켓이 끼워져 있다. 관극후에 다시 달라고 하면 어쩌나~ 싶었는데 그냥 관객들에게 주는 모양이대.)
전체 3막 구성이며,
1: 최종드레스리허설 (세트)
2: 공연2주째 (세트뒷면 = 무대 뒷모습. 여기서 세트가 회전)
3: 공연마지막날 (세트 앞면으로 다시 복귀)
으로 되어 있다.
리허설-초연-막공 이라고 광고한 인간들 대체 뭐야? 2막이 초연아니고 2주째 공연날이드만. -_-;
캐 스트 중 김태희씨(조연출 표태희역)가 오라버니 홈페이지에서 꽤 자주 보이던 이름이라 괜히 반가웠다. -.- 후에 우엉오빠말로는 그분이 가장 눈에 띄었다고 하는군. (남자분 시각이라... 가장 젊은 여성분이 눈에 띈거 아녀? 라고 생각하면, 삐딱하게 바라보는건가?)
1막 중에는 연출(안석환 분)이 객석에서 무대를 함께 보면서 동선이나 대사를 지시하는데, 마이크소리여서 연출이 어디 앉아있나 보느라고 계속 객석을 두리번거렸다. 1막 끝날때쯤 일어나는거 보니까 가-나열 사이 통로석 뒤편에 앉아있더군. (난 다열 통로석 앞쪽...)
2막은 무대 뒷모습이라고 해서 뭘까 했더니, 세트를 180도 회전해서 뒷모습을 보여주더라. 세트 돌리는 모습도, 세트 뒷모습도 처음 보는 거라 신기했다. 무대 뒤만 보여주는 게 아니라 세트앞..그러니까 우리가 보는 세트의 반대편에서는 마치 관객 앞인 양 앞서 리허설에서 보여줬던 연기를 하고, 세트 뒤에서 스탭들이랑 배우들이 입장/퇴장할때의 상황을 보여준다.
2막에서 갈등은 심화되기만 하고, 2막에서까지는 어찌어찌 관객앞에서는 수습했던 모습들이 세트를 다시 앞으로 회전시킨 3막에서는 도저히 수습이 안되는 모습으로 나타난다.
많이 웃었고, 배우들도 좋았지만, 그냥 웃다가만 일어난 기분이 드네.
2막이 가장 좋았다. (세트 뒷면의 임팩트부터가 매우 강해서 ^^)
2- 3막 사이에, 스탭들이 무대 배치 작업하고 있는데 막이 올라가서 일하던 스탭들이 움찔 하는 장면도 귀여웠고, 2막에서 공연시작전 3분, 2분, 1분 콜 하는 것도 재밌더라~ (근데 우리나라도 그런거 하나? 난 그런 콜 못 들어본 것 같은데...)
우엉오빠는 굉장히 좋았다고, 나중에 또 보러 간다더니만 일행중에 안석환씨 팬이 있어서 같이 술자리도 가졌었던 모양. 세상 정말 좁다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