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켓/공연후기
뮤지컬 이야기쇼, 창작뮤지컬 특집 1: 오은희, 장유정, 추민주, 민준호
smfet
2006. 6. 5. 00:00
오은희 작가가 한참 선배. 나머지 세 분은 친구라고. (오은희씨의 사랑은비를타고 를 보며 꿈을 키운 분들... 진짜 한참 차이가 나네)
기대했던 것보다는 무거운(생각할 만한?) 주제들이 많았다.
창작뮤지컬의 범위,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 현실 등등...
오은희 작가는 ... 그래, 지금 생각하니 바보새 언니를 떠올리게 하는 이미지가 있군. -_-;
장유정 작가는 "가격대 성능비"가 좋은 게 본인 뮤지컬의 특성이라고 하는데 과연. 김종욱찾기와 오,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더 뮤지컬을 보니까 영화시나리오 작업도 들어간다고 하더라. 돈은 이 분이 제일 잘 버시겠더군.
추민주 작가는 굉장히 사회적이신 듯. 현실과 사회 구석에 관심이 많아 보였다. 이 분 작품을 한번 보고 싶네.
민준호 연출은 뮤지컬 연출이라기보다는 새로운 형식, 움직임에 관심이 많은 듯. 더 뮤지컬 이번호의 거울공주 평강이야기 부분에 이야기쇼에서 나온 이야기가 다 있더라~ -.-
사비타를 볼 때마다 p양과 궁금해 하는 "동현의 나이에 관한 풀리지 않는 미스테리"를 질문했는데, 채택되지 않았다. 아쉬워라~ =.=
오프닝공연을 이성준이라는 기타리스트 분이 진행하셨는데, 나중에 이석준씨가, "기타 얼마예요? 한 2000해요?" 라고 질문했더니 "아마 그정도. 제작자분이 선물하신거라서 잘 몰라요"라고 했더니 이석준씨가 그러는거다. "내 아이다 페이야~"
근데 그걸 보고 웃을수가 없었던 게, '아니, 8개월 몸바쳐서 뛰고 - 더블이지만, 그래도 주연이잖아- 겨우 2천 번단 말야?' 하는 생각이 들어서다. -_-; 배우들 그렇게 못 버는 거였어?
* 그리고, 공부의 성과
집에 오니 더뮤지컬이 도착해 있더라. 과월호를 몽땅 주문했던 게 약 두 달 전인데, 두 달 동안 스스로 일취월장 한 게 느껴진다. 이전엔 기사랑 새소식들이 그냥 글자로 보였는데, 이젠 내용이 보여! 이해해 가며 읽고 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