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1. 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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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에 책을 몇 번 샀었는데, 귀찮아서 정리 안한 채로 놔두고 있다가 (비늘 반품 사건 등 일도 좀 있었고...) 눈 앞에 보이는 것들만 집어다가 일단 사진찍어봤다. 찍어놓고 보니 빠진 책들이 꽤 되긴 한다만 일단..-_-;

- 국향 가득한 집 (1~2, 완, 이선미) : 하도 로설을 안 읽어서 보완할까 하고 구입했는데... 요즘 국내로설이 잘 나간다고는 해도 (국내파가 기가 센 매우 드문 장르일듯. 추리도 SF도, 국내소설이 꽤나 약한 편이니...) 내가 바랬던 건 정통 로맨스 분위기이지 이런 자극적인 책이 아니었다. -_-; 실망. (게다가, 왠만큼 자극적이라고 해도 BL에 익숙해진 눈으로는 자극도 안된다 -_-;; ) 반품했던 비늘도 그랬고. 이전에 봤던 가스라기도 읽히기는 정말 잘 읽혔지만 내가 바라던 로맨스는 아니었고... 어찌해야 할까나? (화홍이 드라마화 된다던데 그거나 사볼까. 이지환은 예전에도 재밌게 읽었었는데. 로설계에 있는 J모양은 화홍더러 "여성용 포르노" 라는 말도 들었다고 하긴 하더만. - 그래서 더 땡기나? -_-)

- 게임의 이름은 유괴/레몬 (히가시노 게이고) : 나혁진님의 "일본미스터리 작가 문체비교"를 보고 미치도록 웃다가 구입. 난 책 사는 데는 꽤나 귀가 얇은 편인데다가, 이 분 센스가 극강이시다. ^^; 그리하여 출간에 관여했다는 책 중에서 히가시노 게이고를 골랐음. 원래는 게임만 사려고 했는데 레몬을 사면 게임을 공짜로 준다길래 얹혀서...;; 
: 작가소개를 봤더니 "비밀"도 썼더라. 옆 랩 선배가 비밀을 사서 빌려달라고 했던 것 까지는 기억이 나는데, 그 뒤로 비밀을 읽었는지는 기억이 안난다. 영화는 확실히 봤는데;;
: 게임은 완독. 레몬은 읽고 있는 중.
: 글을 잘 쓴다는 건 "내 취향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책을 손에서 놓을 수 없는 게 아닐까. 번역판에서 그 정도의 느낌을 받기는 힘들기는 하지만, 꽤나 수월하게 읽히는 책들이다. 아카가와 지로도 굉장히 편하게 읽히는 작가였는데, 그건 소재나 풀어가는 방법 자체가 가볍고 유쾌해서 그런 경향이 큰 듯 하고.

-주식회사 천재패밀리(애장판 4~5, 니노미야 토모코) : 별로 특별한 감상은 없음...

- JustGoGo (21, 마리모 라가와) : 루이 아빠 젊은 시절 모습이 잠깐 등장. 애당초 그런 성격이 마리랑 어떻게 사귄거지? -_-;

그리고 NT novel들...

- 악마의 파트너 10, 대디페이스 6~7 : 사던 거니까 계속 사고는 있는데, 언제까지 나오려나?

- 풀메탈패닉 15 : 아니, 애들이 왜 이리 비리비리해졌어? -_-;

- 새벽의 천사들 4 : 3권 후반부터야 책을 산 보람이 있는 듯. 역시 킹과 퀸의 이야기가 좋아. ㅠ.ㅠ 퀸과 대화하는 루의 장면을 보며, 역시 어린애들은 짜증나-_-; 라는 걸 다시한번 떠올리다.
Posted by smf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