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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5. 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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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5. 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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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5. 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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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5. 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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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4. 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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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4. 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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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3. 17. 00:00

Singing in the rain을 연상시키는 제목.
p양이 보고 와서 재밌다고 이야기한 것도 있고, 마침 오늘 캐스팅이 엄기준씨길래 이틀 연속 같은 배우를 보는 것도 재미있겠다 싶어서 선택했다.

공연이 시작될 때는 조금 긴장했는데 엄기준씨 등장 때부터 집중. 기준씨 등장할 땐 관객 환호성이 두 배로 커졌다. 과연 스타로군. 김장섭씨는 보통 사람같은 느낌, 잘 모르겠다. 김지우는... 이 아가씨, 두근두근체인지에서 빅토리아로 나왔을 때부터 좋아했는데 논스톱에서는 기대이하의 모습을 보여줘서 실망했던 기억이 있다. 보니 열심히는 하던데... 등장하는 곡에서부터 숨이 차 하면 어쩌라고-_-; 기준씨와 중창 때는 삑사리도 나고, 기준씨 목소리에 눌려서 잘 들리지 않는다. 발음은 나쁘지 않은 편이더군. 사실 셋 다 발음이 명확해서, 신경을 곤두세우지 않아도 편안하게 들리기는 했다. (송드윅을 보고 나서 엄기준씨가 얼마나 발음을 명확하게 했는지 알게 되고 나서 더 신경쓰며 비교해보는 것도 있고.)

무대는 배경이 계속 같은 곳이라서 특별할 게 없었음. 둘이서 피아노 치며 만나는 장면이 감동적이라더니 개인적으로는 그다지... 오프닝/엔딩 때의 물 뿌리는 효과도 별 감흥이 없었는데, 이건 몇년 전 sing in the rain을 볼 때의 물 뿌리기 효과가 화려하고 인상적이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그리 느껴졌을 가능성이 크다. 좌석은 등받이 없는 긴의자만 늘어놓았던 자리에, 좌식등받이 의자를 들여놓아 자리 번호를 매긴 것 같던데, 의자가 바닥에 고정되어 있지 않은 바람에 흔들려서 처음엔 깜짝 놀랐었다. 극장이 거의 꽉 찼는데 앞 두 자리와 옆의 세자리가 비어서 당황. 주변만 빈 자리로 둘러싸인 건 처음이야.-_-;

가장 큰 단점은 음향. 매우매우매우매우 안좋다. -_-;; 게다가 세명이 가까이 접근해서 노래부를 땐 삐이~ 하는 마이크끼리 간섭하는 소리? 같은 게 자꾸 들려서 신경을 분산시킴. 그리고... 그리고 왜 뮤지컬인데 기억나는 멜로디가 없담. -_-; 프로듀서스는 공연 끝나고 나서 절반이상의 노래가 기억에 남았단 말이다. (다 처음들어보는 노래였음에도. 물론 지겨워의 임팩트가 강해서 그랬을 가능성도 있다 -_-; ) ...그러고 보니 지킬앤 하이드도 머릿속에 남는 노래가 없었고만...

반년만에 상홍오빠를 만나서 함께 관람. (이 아저씨는 공연이 끝나자 마자 내게 물었다. "다 좋은데, 그래서 대체 뭐가 해결됐다는 거야?" -_-;; )

"도대체 여자앤 왜 나온거야?" 라고도 물었는데, 뮤지컬엔 여주인공이 필수인가? 지킬 앤 하이드도 여주인공 별로 필요없지 않나? 벽을 뚫는 남자도 원작에선 여자 비중이 거의 없다고... 여주인공이 없는 뮤지컬은 좀 더 찾아봐야겠다.

사실 원래부터 엄기준씨를 좋아한 건 아니었는데, (엄드윅을 보고 나서 p양이랑, 미친년 같았어, 라고 투덜거렸으니까. 그 때도 몸매 죽인다고 생각은 했군-_-; ) 건들건들 동현 역은 잘 어울리더라. 그런데 왜 자꾸 드러난 팔에 시선이 가는 거냣-_-;;;
굉장히 매력적이었고, 다음 엄기준씨 나오는 날이 언제인지 일정표를 뒤져보고 있다. -_-; 4월에도 출연예정이 있는 것 같은데 한번 더 보러 갈까나. 벽을 뚫는 남자는 앞에서 세번째 줄. 기대된다~
Posted by smf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