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잡담'에 해당되는 글 54건

  1. 2015.12.04 오백업
  2. 2011.02.03 책갈피 1
  3. 2010.10.26 한약 먹을 때 주의할 점
  4. 2010.10.17 겨울이 다가오면...
  5. 2010.01.31 청소, 청소... 1
  6. 2009.05.19 FM, 새로운 틴 2
  7. 2009.04.25 작가정신, 일본소설 시리즈
  8. 2009.04.04 아침형 슴 2
  9. 2009.02.28 책, 어떻게 다룰까.
  10. 2008.12.12 잠을 설치다
  11. 2008.10.12 책을 읽다, 글자를 읽다
  12. 2008.09.10 짐정리 중... y양 p양 대상 비밀글임 2
  13. 2008.06.23 화장실 잡담
  14. 2008.05.20 테이블 매너 - 차 마시는 방법
  15. 2008.04.16 꽃...
  16. 2008.04.15 이게 섬기는 거냐...-_-;
  17. 2008.04.10 가정교육
  18. 2008.02.26 서울대 생활 2
  19. 2008.02.18 서울대에 왔습니다. 2
  20. 2008.02.14 google docs@valentine's day
  21. 2008.02.03 그냥 잡담
  22. 2007.12.10 누구삼? 3
  23. 2007.11.21 어떤 대화
  24. 2007.10.04 애보기 vs 애랑 놀기
  25. 2007.09.11 교훈
  26. 2007.09.08 조금 어긋나는 취향이 좋아요
  27. 2007.09.08 검색 1
  28. 2007.09.05 편지
  29. 2007.08.28 계절감
  30. 2007.08.20 옛날 책을 들춰보다 - 기숙사의 봄
2015. 12. 4.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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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2. 3. 11:07
 
나 자신부터가 여행 기념품을 살뜰히 챙기는 편이 아니라서,
누군가에게 부탁하기도 애매하다.

무얼 사다줄까? 라고 질문받으면

"여기선 구할 수 없는거" 라고 대답하는데,

사실 요즘세상에 인터넷으로 구할 수 없는게 얼마나 될까;;;;;

책을 읽을때, 읽다만 곳을 그냥 기억해버리고 덮는 편이라 실제로 책갈피를 자주 사용하지는 않지만,
일단 다른 물건들에 비해 간단하고 특색있는 것도 많아 최근에는 책갈피 신기한 걸로 사다줘, 하고 부탁하곤 했는데,

y양의 신혼여행 기념품으로 캥거루 책갈피를, 유럽여행 w오빠의 기념품으로 양 책갈피를 받았는데
얘네들이 귀여워서 기회가 된다면 시리즈로 모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


캥거루 꼬리로 만든 캥거루 책갈피와 양가죽으로 만든 양 책갈피


뒷면


꺼내면 이런 모양. 확실히 실용성은 없어보인다 -_-;;;


뭔가 어정쩡하게 귀엽지만 보고있자면 친숙해지는 얼굴;;
Posted by smfet
2010. 10. 26. 16:57

몸이 허한 듯 해서 약을 지었다. 30만원/20일분.
고딩 때부터 거의 격년으로 약을 지어먹는 편이고, 약발 잘 듣는 몸이라고 생각해서 몸이 허해지면 일단 약을 지어 먹고 보는 편.

그리고 한약 먹을 땐 금기음식이 있다.

술, 돼지고기, 닭고기, 밀가루, 녹두

하지만 지난 금요일 술(;;) 모임에서...

R님: 근데, 고기 먹을 수 있나요?
나: ㅇㅇ 왜?
R님: 요즘 한약 먹는다고 해서...
나: ...나 지금 대동강 맥주 마시고 있는 중임
K님: 님 사실 한약보다 술 안마시는 게...
S님: 맞아. 술 안 먹고 밀가루 안먹고 하면 뭘 먹어도 좋아질 거야.
      나도 그렇게 처방하면 환자들 다 건강해 질 거 같어-_-.
      술하고 돼지고기하고 밀가루 드시면 안되구요~
나: 그렇군요; 여튼 드시죠 (...;;; )

그리고 2차로 월향에 가서 막걸리;;

그러니까 한약이 중요한 게 아닌 거였어!!

Posted by smfet
2010. 10. 17. 17:48

따뜻한 정종이 생각난다.

"언니, 나 감기 걸렸는데,  좀 나아졌나 싶어서 맥주 마신 덕분에 더 심해지는 것 같아. ㅠ.ㅠ 어쩌지?"
라고 했더니, 우리 사랑스런 선배 언니님은 말씀하셨다.
"맥주를 마시지 말고, 따뜻한 정종을 마셔~"

어, 언니; 보통은 술마시지 말라고 해야;;

"참, 네가 가지고 있는 그 술주전자 맘에 들어! 그런건 어디서 사는거야?"

언니;; 이, 이게 사실은 술주전자가 아니라... 도쿠리 하나 깨먹고 손잡이 있는 걸로 사야겠어! 하고 산 티포트거등;


전자렌지에 편리하게 데워먹는 따끈한 정종! (술도 그냥 백화수복처럼 저렴한 거 사도 괜찮음 ; )
도쿠리에 데워봤더니...
넘 뜨거워서 제대로 집을 수 없다. -_-;
이자까야에서 따뜻한 도쿠리 주문하면 목에 냅킨 감아주는데 확실히 불편한 게 사실.
그래서 아예 손잡이 있는 걸로 찾아야...하고 아예 티포트를 찾아다녔다. -_-;

그러다 찾아낸 부뚜막 고양이의 "날뛰냥 티포트"랑 "우악이" 술잔. ^^
완전 만족하며 사용중


우악이 술잔의 안쪽에는 작은 고양이 발바닥이 찍혀있다.
아웅 귀여워 >.<






Posted by smfet
2010. 1. 31. 10:54

일주일에 한번은 청소하지 않으면 안되지만... 청소는 너무 귀찮다. ㅠ.ㅠ 막상 시작하면 의외로 한시간 정도면 다 끝나는 일인데 말이다.

"주말이니까 청소하지 않으면" 하는 거 외에, "청소해야하는데" 라고 느껴지는 기준은 각기 다른 법이다. 누군가에겐 어딘가 먼지공이 굴러다닐 정도, 누군가에겐 이런저런 잡동사니가 쌓여있어서 지저분해 보일때, 그리고 내게는 머리카락이 자꾸 눈에 밟힐때-_-

청소기로 밀고 나서 걸레질을 하는데, 나중에 걸레빨기가 가장 하기 싫다. ㅠ.ㅠ
그래서 아예 걸레를 발지 않기로 결정했다! -_-
낡은 옷이나 수건등을 모아 뒀다가,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걸레로 사용한 후 그냥 버리기로...-_-;
덕분에 조금은 더 청소하기가 나아졌지만, 이번엔 욕실청소가 가장 하기 싫은게 되어버렸다. -_-;

고양이님께서 매일 집 구석을 뒤지고 다니면서 여기저기 하얀 털뭉치를 뿌려놓거나 (-_-) 어딘가 밑에서 먼지를 끄집어 내놓기 때문에 적어도 일주일에 한번은 꼭 청소하고 있지만 (다른 집사들은 매일하기도 한다던데-_-) 매번 하면서도 하기 싫어~~! ㅠ.ㅠ

- 우리집 먼지와 털뭉치의 일등공신이자, (거실의 모래알들도-_-)
   청소시작할 때는 청소기랑 싸우고 (처음엔 도망치더니, 요즘은 많이 컸다..-_- 청소기를 위협한다)
   걸레질 할 때는 집사의 청소 동선을 따라다니며 감시하다가, 청소후에 온 바닥을 박박 긁고 다니며 냄새를 묻히고 다니시는 우리집 냥이 마마, 두유님;
  시크한 표정과 유연한 자세로 "내가 뭘?" 하고 계신다;


요즘 복용중인 약들. -_-; 병에 혹해서 샀던 푸딩들인데, 최근엔 약병으로 쓰이고 있다. -_-




Posted by smfet
2009. 5. 19. 22:30

뉴욕에 있는 M양이 선물을 보내왔다.


새 디자인으로 바뀐 FM의 Queen Anne과 Royal Blend.
그리고 초콜릿과 예쁜 미술관 엽서. :)

FM의 새 틴은 무광은색에 돋을새김된 무늬가 화려하면서도 고전적으로 보인다. ^^
기존의 클래시컬한 녹색은 이름에 그대로 쓰였는데, 프린트가 아니라 스티커라서 조금 유감스럽긴 하네.
(틴 수집의 동기부여가 약하다고나 할까 -_-; )


Royal Blend. 새 틴(125g)과 예전 틴(25g)
확실히 녹색쪽이 더 클래식해 보이긴 하는 것 같은데 ^^


화려한 색감의 얼그레이 클래식, 계절티이지만 너무 유명해서 메인 녹색 디자인만큼이나 흔하게 보이는 크리스마스 티, 그리고 넛크래커 크리스마스 블렌드 티. (넛크래커와 얼그레이 클래식은 틴 모양이 같다. ^^)

허브티용 빨간색 틴과 클래시컬한 녹색 틴. 그리고 새로운 무광 은색 디자인.

이렇게 가지가지로 나와주어야 수집하는 맛이 있지~ ^^

* Thanks, M양~

그런데 나 정말 차 안 마신지 한참 됐다는 거~~ -.-;;
이 게으름을 어떻게 끝내니~~
Posted by smfet
2009. 4. 25. 16:50

방을 정리하다가 작가정신의 책을 발견하다.
책날개의 리스트를 보니 생각보다 많이 가지고 있길래, 집에 있는 작가정신 일본소설시리즈들을 찾아봤다.


일본소설 시리즈라니, 시리즈 이름 참 멋없다. -_-;; 게다가 통일성을 주지 않는 디자인.
책등의 나비가 동일 시리즈임을 나타내 주긴 하지만... 표지가 각 권마다 너무 달라서, 얼핏 같은 시리즈로 느껴지지 않을 정도다.

제목 글씨체는 물론이고, 심지어 출판사 로고도 다르다. ("레몬일때"는 굵은 글씨 -_-; )
책들은 괜찮은 편인데, 이렇게나 통일감이 없어서야 모으고 있다~!는 기분이 안들잖아.


단편, 장편... 두께도 각각. 내용도 각각. 작가도 각각. 겉표지와 속표지의 재질도 각각~

너무나 자유분방한 작가정신의 책들.
리스트를 보지 않고 골라내기는 무리에 가깝더라.

사실 책등의 뽀대로는 행복한 책읽기의 해피SF 시리즈도 나름 뽀대를 자랑하긴 하는데... 책장에 꽂았을때만 포스를 발위하고 정면은 그닥이라는게 안습;

* 데자뷰?!

책과는 상관없는 이야기지만...
학원에서 돌아오는 길에, 지하철 환승통로에서 어떤 아저씨가 시끄럽게 노래를 부르면서 바삐 걷고 있었다.
별 사람도 다 있네 싶었는데.. 가까이 갈수록 들리는 노래가사가 뭔가 이상한 거다.

"사나이로 태어나서 할일도 많지만~ 노무현이 구속시키자~ 절대 구속이다~!"

.....................................................
뭐지 이 익숙한 당황스러움은?
하다가 생각났다.
6년여전 여의도에서 근무할 때, "여러분, 노무현 빨갱이*** 라는 것을 아십니까" 하고 쉼없이 혼잣말을 중얼거렸던 그 할아버지.

참... 세상에 별 사람도 다 있구나, 하고 그냥 넘겨버리고는 싶지만 이건 좀 많이 이상하잖아!
Posted by smfet
2009. 4. 4. 07:02
아침형과 저녁형 중, 굳이 따지자면 아침형인 편이다.

그렇더라도 이렇게까지 매일 일찍일어난 적은 없었는데, 최근 몸이 안 좋아 운동을 해야겠어! 라고 마음 먹은 후부터 생활이 피곤해졌다. -_-

저녁에는 회사 때문에 정기적으로 시간 내기가 어렵기도 하고 (나도 정시퇴근하는 직장 좀 ㅠ.ㅠ) 해서 회사근처에 7시 필라테스 반을 등록했다. 우리집에서 회사까지 약 한시간. 그래서...

월/수/금: 05:00 기상, 05:45 집을 나서서, 07:00~07:50 운동, 08:15 사무실 도착 (운동 시작한지 일주일도 안되긴 했음 -_-)
화/목: 05:30 기상, 07:35 출근

...이 되었다. 운동 안하는 날에 6시 넘어까지 자면 월수금이 더 힘들까봐서 더 늦출수가 없겠더라. -_-;

주말엔 조금 여유를 주려고 했는데, 일찍 일어나는 바람에 피곤해서 일찍 자니까 역시 일찍 일어나게 된다. -_-;;
어제 22:30경에 잤더니 오늘 5시에 일어났다. -_-;

빨래 돌리고 커피로 정신을 좀 깨운 다음 집안 청소를 하고 학원 갈 예정.
(토요일 10:00~13:00까지. 두 달째)

요즘 "심각할 정도로 의욕이 없어요. 일하기 싫어요. 힘들어요" 이러고 있는데,
내 스케줄을 듣고 있던 상대방이 말하길,
"...굉장히 의욕있어 보이는 생활인데요?"  -_-

Posted by smfet
2009. 2. 28. 19:56
학교 다닐 때, 매냐 게시판이었나, 만화 게시판이었나... 누군가 이런 질문을 올렸었다.

"만화책 손상되지 않게 보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가장 충격적이었던 B 선배의 답변 "신간 밀봉 상태 그대로 침대 서랍에 보관하고 독서는 스캔본으로 합니다"
-_-;;

내 답변은 "햇빛만 주의하고 책꽂이에 꽂아놓습니다. 책은 가능한 한 많이/자주 읽어주는 편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였던 것 같다.
지금도 그 생각은 변함이 없다. 종이 변색 때문에 서재 창문 자체를 책꽂이로 아예 가려놓는 것 빼고는 그냥 대충 꽂아두거나 쌓아두고 있다. 쌓아두는 건 단지 공간이 없어서 -_-;

물론 처음 책을 모으기 시작했을 때는 지금보다 소유욕이 강해서 책 구겨지거나 접히거나, 낙서하거나.. 그런 책 자체의 손상에 매우 민감하게 굴었었다. 그러나 지금은 소유욕은 많이 약해져서 "글자만 읽을 수 있으면 되지"하며 긍정적인(!!) 변화를 이루었다. 그렇지만 오랫동안 길들여진 습관은 쉽게 바뀌지 않아서, 여전히 평균보다는 조금 더 조심해서 보는 편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가장 큰 변화로 요즘은 다른 사람이 책 읽다가 엎어놓아도 책갈피 써! 하고 야단치지는 않는다~ 읽는 사람의 행복을 최우선시하고 싶음; )


서울에 있는 책들 중 가장 오래된 1992년판 만화책.
비닐종이로 겉표지도 싸고, 어찌나 살살 봤는지 구겨진 자국 하나 없다.
당시 댕기네 책들이 좀 짱짱하게 제본 잘 되어 나온 것도 있어서, 변색만 아니면 요즘 책이라고 우겨도 믿을 듯 -_-;


2007년판 "나는 지갑이다"
최소한 2명에게 "대여" 되었던 경력이 있는 책이다. 나를 포함하면 3명 이상의 손을 탔다는 이야기.
그런데... 유유상종이라고, 다들 어쩜 저렇게 깔끔하게 읽었는지 띠지까지 손상하나 없다. -_-;
대여기간이 각 1달여가 넘었다는 걸 고려하면 정말.. 무서운 사람들 -_-;;


사실 책이 손상되는 건 "읽는 기간이 길어서"가 주된 이유이기는 하다.
특별히 험하게 읽지 않아도, 가방 속에 넣고 다니는 시간과 비례하여 책이 상하는 정도도 커진다.
본문에는 이상이 없으나, 겉표지에서 낡은 티가 나는 라쇼몽.
(2006년판, 2007년 구입)


1992년 당시 무려 9800원이라는 거금(-_-;;)이었던 순정만화 일러스트집, Knight&Lady
고가였던 만큼 벌벌떨며 보관했으나... 허술한 제본의 경우 아무리 소중하게 보관해도 세월이 흐르면서 낱장분리되는 현상은 어쩔 수 없는 듯 하다. ㅠ.ㅠ


애당초 소장목적은 1%도 없이 구매한 페이퍼백.
원서라 읽는 시간도 오래 걸렸다. 동생과 둘이 읽었으니 근 세 달 정도를 가방에서 굴렀을 듯...
페이퍼백 종이질이 원래 좀 안좋다는 걸 고려해도 상당히 험하게 읽은 티가 나는 책.
(서재 전체를 뒤졌을 때 저 정도가 가장 낡은 책인듯; 아니면 위의 라쇼몽 수준;; )


책 보관의 가장 큰 적은 햇빛과 더불어 물!
변색된 건 그래도 좀 낫지만... 물에 젖은 책은 어찌할 수가 없다. ㅠ.ㅠ
컵을 쏟았을 때 불행히도 옆에 놓여있다가 봉변을 당한 판타스틱 08년 3월호.

5년 전이었다면.... 저런 책의 경우 새로 샀을 거다. -_- (물론 잡지가 아니었을 경우. ...어쩌면 잡지여도 새로 샀을지도. -_-)
지금은 그냥 젖은 상태로 꽂아둘 수 있게 되었다.
소유욕과 집착은 많이 졸업했다니까, 정말로 :)


** 잠깐 광고 **
이렇게 깔끔하게 책을 읽는 일당(-_-)들이 중고책을 판매합니다.
서재가 너무 좁아요 흑흑...
books.tistory.com




Posted by smfet
2008. 12. 12.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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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10. 12. 23:11
3주만에 들른 서울.
여전히 아무것도 안되는 집에서, TV를 배경삼아 켜두고 책을 읽다.

그러나...


좌: 열린책들 "도나 플라르와 그녀의 두 남편"
우: J 미스터리클럽 "섀도우"

책의 내용에 빠져들기 전에, 본문 첫 페이지부터 움찔 하게 되는 책이 있다.
특히나 열린책들의 몇몇 책들이 그러한데,
줄간이 빽빽하고 상하좌우의 여백도 좁아서 읽기도 전에 벌써 눈을 지치게 한다.

게다가 두께도 만만치 않다. -_-;
(그나마 도나 플라르는 두 권으로 분권이라도 했지만 코니 윌리스의 책들은... -_-;;
100페이지가 넘으면 좀 적응이 되기는 한다만.)

빽빽한 조판과 낯선 등장인물의 이름(포르투갈어), 드물게 접하는 브라질 작품의 분위기에 적응을 못하고 80여 페이지 읽다가 덮어버리다. (사실은 남은 책들이 다들 무거울 것 같아서 그나마 발랄한 표지와 제목을 고른 건데 너무 익숙하지 않은 분위기라... -_-; 다른 가벼운 책들을 그날 전해받기도 했고.)

옆의 섀도우 두 페이지를 한 페이지에 넣을 수 있을 듯한 빽빽한 편집이다. OTL

이야기에 빠져들면 글자는 크게 신경쓰이지 않겠지만, 빠져들기 전에 글자를 읽다 지치다.

* 브라질 작품이어서 포기하고, 브라질에서 포기하고 (이건 푸코의 진자)... 아직 브라질과는 친하지 않은가봐~~

* 이번 주말 서울 방문때 읽은 책은 1912페이지. -_- (만화책은 제외)
Posted by smfet
2008. 9. 10.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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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6. 23. 17:42
뜬금없이 그냥 생각나는 화장실 이야기들.

* 만화 "야!이노마"

  캐릭터와 너무나 잘 어울리는 이름과 개그센스를 보여주는 만화책이지만,
  사실은 그 중 한 에피소드 때문에 더욱 좋아한다.
  노마: "광년아, 너는 화장실 귀신 (파란종이 줄까, 빨간종이 줄까?) 나오면 어떻게 하니?"
  광년: "물내려!"
  20년 넘도록 무서워했던 변기 귀신을 한마디로 잠재워 준 센스!
  이젠 밤에 화장실 가는게 무섭지 않아요 (쿨럭)

* 좌변기 뚜껑 닫기
 
  얼음칼님의 블로그를 보다가...
  좌변기 물을 내릴 때 세균이 엄청 많다 어쩌구 이야기를 풀다가...
  "해결책은? 간단하다. 뚜껑 덮고 물을 내리면 된다."
    오오 과연~!


* 인테리어

  우리집 화장실은 의외로 아기자기하다.
  작은 벽걸이랑, 리스랑, 바구니도 패브릭으로 커버링 되어 있고. 문에도 작은 자수가 걸려 있다.

  그렇지만 사실은...
  동생이랑 함께 살때, "정리라 함은, 무조건 안보이게 수납하는 것"이 최고라고 생각하고 있던 동생.
  "내 눈이 닿는 곳에 이런저런거 늘어놓지 마! 다 먼지만 쌓여! 화장실 정도는 봐 주지."

* 화장실에도 책을 두고 싶다!

  ...그런데 습기차거나 물 튀거나 하면 어쩌지?
  그래서 화장실 문 앞에 책들이 널부러지게 된다. -_-
  (읽고 나서 문 앞에 팽개치고, 팽개치고, 팽개치고... 제자리에 안 꽂아놔서 -_-)
  주로 잡지와 4컷만화들이 화장실용으로 애용됨;

* 욕조에 샤워커튼을 두면 좀 더 분위기 있어 보이지 않을까?

  기숙사 시절, 샤워커튼에 생기던 곰팡이들 기억이 새록새록... -_-;;


Posted by smfet
2008. 5. 20. 10:42
시작은 별 거 아니었다.
치과 치료에 20만원을 쏟아붓고, 집에 와서 노닥노닥 하다가 J오빠가 "재밌뜸!" 하고 보내준 링크에 이런 내용이 있었던 것 뿐.

팔짱을 끼신 맞선녀가 저에게...(주. 맞선녀의 호칭에 맞게 제 자신도 맞선남이라 칭하겠습니다.)

맞선녀 : KDH氏
맞선남 : 네...
맞선녀 : 아까부터 쭈욱 지켜봤는데요.
맞선남 : 아네...
맞선녀 : 예절에 대해서 잘 모르시나봐요?
맞선남 : 네? -_-;;;;;
맞선녀 : 차 드실때 찻잔 받침을 들고 드셔야 되는거에요.
맞선남 : 아....네.... 죄송합니다. 몰랐네요.

뭐... 이런 상황까지는 좋았는데... 타이르듯... 말씀하시는 이분... 흔한 은어로 여기서 부터 좀 깼습니다.

원글은http://clien.career.co.kr/zboard/view.php?id=free&no=251902

처음엔 저 이야기를 꺄하하 하며 읽었는데... 아니 잠깐, 뭔가 이상하잖아?

그래서 책꽂이를 뒤져봤다. "현대인을 위한 국제생활 매너"
호텔신라 서비스 교육센터에서 펴낸 2002년 판이다. (재미있겠다! 하고 사놓고서는 호칭 부분에서 질려서 읽다가 내팽개쳐둔 책이긴 하지만. -_-) 뒷부분에 테이블 매너가 있다.

그 중 프랑스 레스토랑>디저트 편을 찾아봤더니,

식사가 끝나면 커피를 마신다. 드미타스에 넣어 나오는 에스프레소가 일반적이긴 하지만 너무 강하게 느껴지는 사람은 레귤러 커피를 마신다.
커피가 나오면 상대방이나 상석에 앉은 사람에게 먼저 설탕과 밀크를 권한다. 밀크나 설탕을 넣을 때는 튀지 않도록 컵 가장자리로 살며시 넣는다. 각설탕의 경우는 설탕용 스푼이 없으면 손으로 넣어도 무방하다.
데미타스 컵의 경우는 엄지와 검지 손가락만으로 마신다. 커피를 마실 때 손으로 컵을 받치거나 밑접시를 대는 것은 좋지 않다.
역시!
(컵을 엄지와 검지만으로 잡으라는 것은, 손잡이에 손가락을 방아쇠를 걸 때처럼 잡지 말라는 말인데, 에스프레소 잔의 경우는 작으니까 그렇다 쳐도... 홍차잔 정도가 되면 손가락 힘이 무지 필요한 것 같더만. ㅠ.ㅠ)

혹시 커피만 그렇고 홍차는 다른가? 해서 뒤져봤는데 책에는 홍차 이야기가

티백은 찻잔 뒤쪽에 놓는다

정도밖에 안 나와 있길래... 출근해서 웹을 뒤졌다. --;
(저녁에는 너무 졸려서 그만... 책만 찾고 잠들어 버렸지.)

커피잔은 손잡이를 오른손의 엄지와 검지로 가볍게 집는다. 손잡이는 마치 권총의 방아쇠 당기듯 잡는 것은 좋지 않다. 그리고 여성 중에는 받침접시를 들거나 잔 밑에 왼손을 받치듯 하고 커피를 마시는 사람이 있는데 이것은 매너에 어긋난다. 소파에 앉았을 때는 할 수 없지만 테이블에서는 받침접시를 들어올리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라고 한다. 커피나 홍차나 마시는 방법은 비슷한 모양이다.

간만에 엉뚱한 자료 찾는 삽질을 하다. ^^

* 일본차나 한국차, 중국차의 경우는 찻잔을 손으로 받치고 마시는 것이 예의!


Posted by smfet
2008. 4. 16. 17:29

산이라 춥다고, 프로젝트 내내 떨면서 지냈는데.
추운 덕분에 꽃이 늦게 진다. 덕분에 아직도 벚꽃이 만개한 점은 괜찮네 :)

그런데... 원래 목련은 2월에 피고, 산수유 3월, 벗꽃 4월, 라일락 5월에 피는 게 아니었어?
언제부터 얘네들이 전부 한꺼번에 피기 시작한거야? -_-;;

Posted by smfet
2008. 4. 15. 13:53

우리동네는 이번 총선에서, "김근태를 누르고 듣보잡이 당선된" 바로 그 동네다.

나야 GT를 지지 했지만... 그가 "좋아서"가 아니라 "그래도 딴놈보다 낫겠지" 하는 마음이었는데, 그에게 실망한 사소한 일 하나가 영 마음에 걸려서 좋아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선거 유세 말고, 그 전에 지역구 의원으로 지하철 역에서 지나가는 주민들에게 인사하는 모습에서였다.

그분은 멀뚱히 서 계시다가... 같이 나온 다른 사람이 "김근태 의원께서 나오셨습니다"라는 소개를 하면 거기에 맞춰서 악수를 청하고 계셨다.

이게 뭥미? -_-; 지금 조선시대 정승나리 행차하나욤? -_-

그 장면에서 어찌나 실망을 했던지.

그리고 듣보잡-_-이 당선되고, (최근 3년동안 아파트값이 두 배 올랐다. OTL)
당선사례라고 동네를 온통 A3로 도배해 놓더니만, (그 종이 쪼가리 동네 지저분해 보이기만 하더만.)
오늘 지하철역에 나타난 그 분.

"의원님께서 감사인사하러 나오셨습니다" 라는 옆 분 소개에 맞춰서 악수 청하고 있더라. OTL

님들 장난하시나염? -_-;
이게 섬기는 건가염? 아니면 정승 행차하시는 건가염? -_-;

Posted by smfet
2008. 4. 10. 16:42
가정교육이랄까 가풍이랄까...
하튼 일상 풍경.

1. 동생한테서 문자가 왔다.

"어떤 아줌마 지하철에서 손톱깍고 바닥에 그냥 버려
 저러면 쥐가 먹고 아줌마 행세하는데"

(이건 옹고집전에서 나온 이야기지만... ^^
손톱은 당연히 꽁꽁 싸서 버려야 하는거 아니냐고~)

2. 음식을 남기는 걸 무진장 싫어한다.
   어릴 때부터 엄마한테 교육받았다.

"음식 남기면, 죽은 다음에 지옥가서 그거 다 먹어야 해."

...개인적으로 지옥의 불구덩이보다 남은 음식 먹어치우기가 더 무섭다. -_-;;






Posted by smfet
2008. 2. 26. 10:08

어째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다 싶더니만,
어제 눈이 내려서 무진장 춥더라. ㅠ.ㅠ

뭔가 먹고 싶었는데 늦어서 먹지도 못하고,
갑자기 커피가 너무 마시고 싶었는데 출근하는 길에는 커피를 마실 만한 곳이 없다.
(버스 정류장에는 있는데, 커피 사러 들렀다가 긴 줄 뒤에 다시 서기가 너무 귀찮아서 -_-)

결국 학교까지 와서 도서관 1층의 커피숍에서 1000원 하는 브랜드 커피를 샀다.
(과연 학교 가격! 물론 맛도... -_- )

그런데...

커피숍 이름이 THE 24/7 LAB

...음... 랩돌이는 24시간*7일 죽도록 일하라는 소리인가?
과연 공대 커피숍?

Posted by smfet
2008. 2. 18.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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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2. 14. 23:37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귀엽기도 해라~

그런데 왜  docs에만?
Posted by smfet
2008. 2. 3. 06:42

* 토요일 아침에 출근해서, 지금까지 아직 회사.

* 레벨 7 이스터 에그, 확실히 마음에 욕심이 가득하니 보이지 않는구나~

* 삽질
: 책 판매용으로 이용하는 books.tistory.com은 p양, y양과 공용으로 사용하는 거라서 관리자 이름이 pys로 되어 있다. (저 단순하기 그지없는 센스 -_-; )
  그래서 매번 슴스토리에서 book으로 이동할 때는 로그아웃을 했다가 다시 pys로 로그인하곤 했는데, 깜빡 로그아웃 하는 걸 잊어서 슴스토리에 pys가 답글을 달기도 하고 그랬다. -_-;

 그러다가 오늘(아니 이미 어제지; )에서야 생각난 거. 팀블로그란 게 있던데 그게 뭐지? -_-;;

 조금 뒤져보다가... "잠깐, 그럼 내가 book의 관리자로 슴을 등록하면 되잖아?" 하고 그제서야 방법이 떠올랐다. -_-;
 
 그리고 이제는 슴이 양쪽 다 관리자 모드로 들어갈 수 있다.
 한달동안 내가 한 삽질은 뭐지 대체? -_-;;

* 잠을 못잤더니 상태가 안좋다. -_-;;
Posted by smfet
2007. 12. 10. 14:53

 자꾸 나 찾아 들어오는 사람. -_-;
 정체를 밝히세요!


Posted by smfet
2007. 11. 21. 21:26
지난 월요일,

y: 퇴근해서 정종 마시는 중
me: 혼자?
 y: 응
  나가기는 춥고..
  귀찮고 피곤하고
 me: 그치..서울은 완전 눈..
 y: 눈구경에는 따뜻한 정종이라도?
 me: 따뜻한 포도즙
 y: -.- 너는 누구냐
 me: 아가씨가 잘 아는 바로 그.
 y: 흥. 그럴리가
 me: -_- 왜 안믿는것이냐
 y: 따뜻한 정종이라고 했는데 따듯한 포도즙 같은걸로 대답하다니
 me: -_-;

그리고 오늘,

me: 밥먹기 귀찮아서.. 두부 1/4모 남은거랑 정종 데워먹을까 하고.
  이제 네가 아는 그애로 되돌아온거야? -_-
 y: -.-a 탄수화물은 비타민은?
 me: ....두부김치로 먹을까? -_-
y: -.-ㅁ
 me: 익숙한모습으로 돌아와서 기쁜게 아니야? -_-
 y: 글쎄..

Posted by smfet
2007. 10. 4. 10:28
린이 아빠 y 오빠랑 대화하다가...

y씨:
무리야 무리..
일단 휴일에 맘대로 못놀고 애 보는거 자체가 상당한 스트레스 ㅜ.ㅜ
 me:
애랑 놀면 안되남?
애보기 말구 애랑 놀기...안돼? =.=
y씨:
커뮤니케이션이 돼야 놀지
공놀이를 하려고 공을 던져 본다
-> 손에 들고 먹는다
실로폰을 앞에 두고 내가 치는 흉내를 먼저 내본다.
-> 먹는다
me:
흐흐흐...
구강기로군요. ^^
프로이드던가? 저 이론이?
y씨:
그래도 여자애니까 장래를 기대하며 스트레스를 감내할 수 있는거지 흙




Posted by smfet
2007. 9. 11. 11:03

 신정아씨-변양균 정책실장의 이메일 사건을 보면서..
서울서부지검 구본민 차장은 “신 씨가 (e메일 내용이 담긴 파일을) 없애려고 노력을 많이 한 것 같다”며 “e메일의 종류가 여러 가지여서 현재 추가 분석 작업을 진행 중이다”라고 말했다. 신 씨가 증거 인멸을 시도했다는 얘기다.
이 기사에서 움찔.
없애면 없앤 거지 없애려고 노력을 한 건 뭘까? -_-;

교훈을 얻었다.
(三人行 必有我師이니~)

1. POP3 등을 사용해서 로컬에 다운받는 짓은 자제하자.
2. 메일 서비스는 꼭! 외국 메일 서비스를 쓰자! (적어도 서버라도 외국에 있는 걸로...)

=.=

Posted by smfet
2007. 9. 8.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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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9. 8. 04:16
공개된 웹 상에 글을 쓰고는 있지만, 목적은 "공개"가 아닌 "공유"이다.

불특정 다수에 대한 공개를 꺼리는 성향이라, 로봇 금지 태그도 걸어 놓고, 조금 사적인 이야기가 많이 들어가면 보호글로 감춰두고. (개인적으로 아는 사람들만 볼 수 있도록.)

그런데 야후! 검색은 로봇 금지 태그를 무시하고 있다.
항의했더니 홈페이지 디렉토리에 robot.txt를 삽입하란다. 블로그에 어쩌라고! -_-;
짜증~~

게다가 야후 검색에서 유입되는 키워드도 이상한 게 섞여들어올 때가 많아서 불만.
(그런데도 꾸준히 유입 키워드 체크하는 거 보면 나도 나름 M 기질이 섞여있는 듯도 -_-)

구글은 나름 태그를 충실히 지키지만, 이 블로그 스킨 바꾸면서 로봇 태그 거는걸 깜빡 잊어서 한달여 그냥 방치되었었기 때문에 다시 구글 검색에서도 벗어나려면 조금 시간이 필요할 듯.

갑자기 왜 이런 말을 하냐면...
smfet으로 검색해서 들어오신 분 자수하세요! -_-;
궁금하잖아!



Posted by smfet
2007. 9. 5.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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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8. 28. 14:04
어느날 y양과 이야기하다가...

me: 가을이 다가오긴 하나봐...
     칼루아밀크나 베일리스같은게 그리워지니.
 y: 그런데서 계절감을 느끼다니..-.-a
 me: 나도 말하고 멈칫했어-_-
      하지만 여름이 시작될 무렵엔 블루하와이가 그리웠단 말야-_-;


Posted by smfet
2007. 8. 20. 10:29
때로, 한 부분만 선명하게 기억나는 경우가 있다. 다른 건 모두 사라졌는데, 그 이야기만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을때..

말괄량이 쌍둥이, 발랄한 신입생 다렐르, 시골소녀 폴리아나, 꿈꾸는 발레리나, 외동딸 엘리자베스......
소녀명랑소설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나온 책들 중에서도 특별히 좋아하는 건 기숙사 이야기였다.

(대학 다니면서 기숙사 생활을 오래 해서 다행이다. 어쩌면 아직까지도 마음 속에 동경을 품은채로 있었을지도 몰라 -_-; )

저런 소녀소설에서 읽은 기숙사 생활에 대한 동경을 간직한 채로 중학생이 되어 만난 책 중의 하나가 바로 "기숙사일기"/"기숙사의 봄"이었다.

특별히 잘 쓴 책은 아니고, "최혜리 지음"이라지만 지금 다시 구해서 읽어보니 그시절 유행했던 유령작가, 혹은 번역자가 작가인 척 하는 출판행태였던 듯. 일본소설의 해적판이 아닐까 싶다.
별로 특별한 책도 아니었는데 왜 그리 오랫동안 기억하고, 헌책방까지 뒤져가며 결국 구해서 보고 말았느냐...하면,

바로 이 부분 때문에.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기숙사 생활 못지 않게 동경의 대상으로 느껴졌던 이름이 새겨진 특별주문 편지지. ^^
"저 파란바탕에 흰 줄, 오른쪽 밑에 들어있는 이름" 부분은 읽은지 20년이 다 되어가는 최근까지도 생생하게 머릿속에 살아 있었다.

나도 이렇게 소녀적인 감성에 목매달던 시절이 있었다오~

* 89년 당시 가격이 3300원인데 인터넷 헌책방에서 3000원 주고 구입-_-; 우송료 포함 6000원...;; 그만한 가치가 있었냐고 물으신다면 할말이 없지만요~ :)
그러니까 일종의 향수랄까, 그리움이랄까...그런 거. ^^
Posted by smf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