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4. 4. 07:02
아침형과 저녁형 중, 굳이 따지자면 아침형인 편이다.

그렇더라도 이렇게까지 매일 일찍일어난 적은 없었는데, 최근 몸이 안 좋아 운동을 해야겠어! 라고 마음 먹은 후부터 생활이 피곤해졌다. -_-

저녁에는 회사 때문에 정기적으로 시간 내기가 어렵기도 하고 (나도 정시퇴근하는 직장 좀 ㅠ.ㅠ) 해서 회사근처에 7시 필라테스 반을 등록했다. 우리집에서 회사까지 약 한시간. 그래서...

월/수/금: 05:00 기상, 05:45 집을 나서서, 07:00~07:50 운동, 08:15 사무실 도착 (운동 시작한지 일주일도 안되긴 했음 -_-)
화/목: 05:30 기상, 07:35 출근

...이 되었다. 운동 안하는 날에 6시 넘어까지 자면 월수금이 더 힘들까봐서 더 늦출수가 없겠더라. -_-;

주말엔 조금 여유를 주려고 했는데, 일찍 일어나는 바람에 피곤해서 일찍 자니까 역시 일찍 일어나게 된다. -_-;;
어제 22:30경에 잤더니 오늘 5시에 일어났다. -_-;

빨래 돌리고 커피로 정신을 좀 깨운 다음 집안 청소를 하고 학원 갈 예정.
(토요일 10:00~13:00까지. 두 달째)

요즘 "심각할 정도로 의욕이 없어요. 일하기 싫어요. 힘들어요" 이러고 있는데,
내 스케줄을 듣고 있던 상대방이 말하길,
"...굉장히 의욕있어 보이는 생활인데요?"  -_-

Posted by smf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