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 31. 10:54

일주일에 한번은 청소하지 않으면 안되지만... 청소는 너무 귀찮다. ㅠ.ㅠ 막상 시작하면 의외로 한시간 정도면 다 끝나는 일인데 말이다.

"주말이니까 청소하지 않으면" 하는 거 외에, "청소해야하는데" 라고 느껴지는 기준은 각기 다른 법이다. 누군가에겐 어딘가 먼지공이 굴러다닐 정도, 누군가에겐 이런저런 잡동사니가 쌓여있어서 지저분해 보일때, 그리고 내게는 머리카락이 자꾸 눈에 밟힐때-_-

청소기로 밀고 나서 걸레질을 하는데, 나중에 걸레빨기가 가장 하기 싫다. ㅠ.ㅠ
그래서 아예 걸레를 발지 않기로 결정했다! -_-
낡은 옷이나 수건등을 모아 뒀다가,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걸레로 사용한 후 그냥 버리기로...-_-;
덕분에 조금은 더 청소하기가 나아졌지만, 이번엔 욕실청소가 가장 하기 싫은게 되어버렸다. -_-;

고양이님께서 매일 집 구석을 뒤지고 다니면서 여기저기 하얀 털뭉치를 뿌려놓거나 (-_-) 어딘가 밑에서 먼지를 끄집어 내놓기 때문에 적어도 일주일에 한번은 꼭 청소하고 있지만 (다른 집사들은 매일하기도 한다던데-_-) 매번 하면서도 하기 싫어~~! ㅠ.ㅠ

- 우리집 먼지와 털뭉치의 일등공신이자, (거실의 모래알들도-_-)
   청소시작할 때는 청소기랑 싸우고 (처음엔 도망치더니, 요즘은 많이 컸다..-_- 청소기를 위협한다)
   걸레질 할 때는 집사의 청소 동선을 따라다니며 감시하다가, 청소후에 온 바닥을 박박 긁고 다니며 냄새를 묻히고 다니시는 우리집 냥이 마마, 두유님;
  시크한 표정과 유연한 자세로 "내가 뭘?" 하고 계신다;


요즘 복용중인 약들. -_-; 병에 혹해서 샀던 푸딩들인데, 최근엔 약병으로 쓰이고 있다. -_-




Posted by smf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