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0. 17. 17:48

따뜻한 정종이 생각난다.

"언니, 나 감기 걸렸는데,  좀 나아졌나 싶어서 맥주 마신 덕분에 더 심해지는 것 같아. ㅠ.ㅠ 어쩌지?"
라고 했더니, 우리 사랑스런 선배 언니님은 말씀하셨다.
"맥주를 마시지 말고, 따뜻한 정종을 마셔~"

어, 언니; 보통은 술마시지 말라고 해야;;

"참, 네가 가지고 있는 그 술주전자 맘에 들어! 그런건 어디서 사는거야?"

언니;; 이, 이게 사실은 술주전자가 아니라... 도쿠리 하나 깨먹고 손잡이 있는 걸로 사야겠어! 하고 산 티포트거등;


전자렌지에 편리하게 데워먹는 따끈한 정종! (술도 그냥 백화수복처럼 저렴한 거 사도 괜찮음 ; )
도쿠리에 데워봤더니...
넘 뜨거워서 제대로 집을 수 없다. -_-;
이자까야에서 따뜻한 도쿠리 주문하면 목에 냅킨 감아주는데 확실히 불편한 게 사실.
그래서 아예 손잡이 있는 걸로 찾아야...하고 아예 티포트를 찾아다녔다. -_-;

그러다 찾아낸 부뚜막 고양이의 "날뛰냥 티포트"랑 "우악이" 술잔. ^^
완전 만족하며 사용중


우악이 술잔의 안쪽에는 작은 고양이 발바닥이 찍혀있다.
아웅 귀여워 >.<






Posted by smf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