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베 미유키를 처음 읽은 건 "이유". 실은 "화차(인생을 훔친 여자)"의 평이 좋았었는데 국내에서는 절판되어 구할 수 없어서, 꿩대신 닭이라고 집어들었던 거지만.
500페이지가 넘는 두꺼운 책인데도 잘 읽히는 걸 보면 정말 필력이 있는 작가구나, 싶기는 했는데, 이유에서는 특별히 매력적인 캐릭터가 보이지 않아서 기억에서 쉽게 희미해지더라. 글은 잘 쓰지만 캐릭터에 매력을 더하는 힘이 부족한건가? 생각했는데...
모방범을 읽고 나니 그게 아냐;
너무나 악인스러운 범인과 너무나 착한 친구는 매력이 없었지만, 피해자의 유족(할아버지 멋져요!)과 현장 담당도 아닌 데스크 담당 형사가 이렇게 멋진 캐릭터가 될 수 있는 줄은 미처 몰랐다.
일요일에 잠이 안 와 1권을 읽고,
월요일에 2권을 들고 출근해서, 화요일 여전히 2권을 읽으며 퇴근했는데 남은 분량이 애매해서... 다음날 왕복하면서 읽기엔 너무 적게 남았더라. 그래서 이것만 읽구 자야지~ 하면서 마저 읽다가... 3권까지 다 읽어버리고 말았다. 휴일도 아니고, 1500페이지가 넘는 글을 사흘에 읽는 건 좀 너무했잖아~ ㅠ.ㅠ
정말로 아무것도 안하고 책만 계속 읽다가 마지막 페이지를 덮으며서, "이런게 필력이군!" 하다 보니 조금 억울해졌다. 왜 무대에서는 이런 느낌을 받을 수 없는 거야~! 나도 기타지마 마야나 히메가와 아유미를 만나고 싶다고! -_-;
500페이지가 넘는 두꺼운 책인데도 잘 읽히는 걸 보면 정말 필력이 있는 작가구나, 싶기는 했는데, 이유에서는 특별히 매력적인 캐릭터가 보이지 않아서 기억에서 쉽게 희미해지더라. 글은 잘 쓰지만 캐릭터에 매력을 더하는 힘이 부족한건가? 생각했는데...
모방범을 읽고 나니 그게 아냐;
너무나 악인스러운 범인과 너무나 착한 친구는 매력이 없었지만, 피해자의 유족(할아버지 멋져요!)과 현장 담당도 아닌 데스크 담당 형사가 이렇게 멋진 캐릭터가 될 수 있는 줄은 미처 몰랐다.
일요일에 잠이 안 와 1권을 읽고,
월요일에 2권을 들고 출근해서, 화요일 여전히 2권을 읽으며 퇴근했는데 남은 분량이 애매해서... 다음날 왕복하면서 읽기엔 너무 적게 남았더라. 그래서 이것만 읽구 자야지~ 하면서 마저 읽다가... 3권까지 다 읽어버리고 말았다. 휴일도 아니고, 1500페이지가 넘는 글을 사흘에 읽는 건 좀 너무했잖아~ ㅠ.ㅠ
정말로 아무것도 안하고 책만 계속 읽다가 마지막 페이지를 덮으며서, "이런게 필력이군!" 하다 보니 조금 억울해졌다. 왜 무대에서는 이런 느낌을 받을 수 없는 거야~! 나도 기타지마 마야나 히메가와 아유미를 만나고 싶다고!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