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동인문학상 수상작.
p양에게서 빌린 책인데, 이 아가씨 왜 책을 사놓고 안 읽어...-_-;
책끈도 동그랗게 말린 상태 그대로고, 펼친 흔적도 없어. -_-;;
책을 읽으면서 떠오르는 이미지는, 당황스럽게도 이순신이 아니라 유리핀 멤피스였다. -_-;
특히나 백의종군하면서 임금은 가엾고 무섭다, 하는 부분은 정말 유리핀 복권 당시랑 비슷한 느낌. 물론 이순신은 육군에서 수군으로 부임할때 이미 청년이 아니었고 유리핀은 청년 장교로 해군부터 시작했지만, 그리고 특히나 여성관 및 아랫사람을 다루는 태도도 다르지만,
책을 펼치자마자 늘어서있는 그 수식어들로 치장된 백의종군 군인의 감성이, 이건 유리핀이잖아! 하고 소리치게 만들더라... -_-;
추리/미스테리 쪽이 주로 읽는 장르다 보니 화려한 수식어들보다는 간결하고 장식없는 건조한 문체에 익숙해져 있는 것도 이 당혹감의 원인 중 하나가 되었겠지.
여튼 유리핀...-_-;;;
이순신을 유리핀과 겹쳐보게 될 줄이야. -_-;
그리하여, 책을 다 읽은 지금은 이순신의 전술이 궁금해졌고,
그리고 북해의 별을 다시 읽어보고 싶어졌다. -_-;
해가 바뀌는 주말엔 유리핀님이나 만나야 할까?
p양에게서 빌린 책인데, 이 아가씨 왜 책을 사놓고 안 읽어...-_-;
책끈도 동그랗게 말린 상태 그대로고, 펼친 흔적도 없어. -_-;;
책을 읽으면서 떠오르는 이미지는, 당황스럽게도 이순신이 아니라 유리핀 멤피스였다. -_-;
특히나 백의종군하면서 임금은 가엾고 무섭다, 하는 부분은 정말 유리핀 복권 당시랑 비슷한 느낌. 물론 이순신은 육군에서 수군으로 부임할때 이미 청년이 아니었고 유리핀은 청년 장교로 해군부터 시작했지만, 그리고 특히나 여성관 및 아랫사람을 다루는 태도도 다르지만,
책을 펼치자마자 늘어서있는 그 수식어들로 치장된 백의종군 군인의 감성이, 이건 유리핀이잖아! 하고 소리치게 만들더라... -_-;
추리/미스테리 쪽이 주로 읽는 장르다 보니 화려한 수식어들보다는 간결하고 장식없는 건조한 문체에 익숙해져 있는 것도 이 당혹감의 원인 중 하나가 되었겠지.
여튼 유리핀...-_-;;;
이순신을 유리핀과 겹쳐보게 될 줄이야. -_-;
그리하여, 책을 다 읽은 지금은 이순신의 전술이 궁금해졌고,
그리고 북해의 별을 다시 읽어보고 싶어졌다. -_-;
해가 바뀌는 주말엔 유리핀님이나 만나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