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세기 일본 베스트셀러의 6가지 유형을 분석하다!
* 김성민 옮김,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책에 관한 책"은 처음부터 일정한 수의 독자를 확보하고 있는 게 아닐까. 소수라서 눈에 잘 띄지 않을 뿐,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책에 관한 책도 놓치려고 하지 않잖아. 혹시 사실은 그렇지도 않은데 내 주변이 그래서 내가 착각하고 있는 건가? -_-;
최근에는 readordie.net과 http://blog.naver.com/jedai3000의 글을 rss로 구독하면서 다음에 살 책을 고르곤 한다. 그러다가 본 책 제목, "취미는 독서". 아니 제목부터 이렇게 뻔뻔할 수가! 아무리 봐도 한 번 이상 읽을 것 같지 않은 책인데, 재밌어 보인다. 두어주 망설이다가 그냥 사보기로 했다. 뭐, 어때. 책에 이정도 투자는 괜찮겠지. (책말고 다른 취미가 없다면 더 써도 괜찮겠지만. -_-; )
리뷰목록 중 국내에 출간된 책이 그다지 많지 않다는 것(소리내어 읽고 싶은 일본어라든가 연예인 사생활 고백서 같은걸 우리나라에서 낼리가 없지 -_-)과 국내 출간목록 중에서도 내가 읽은 책이 많지 않은 게 흠..이 아니라 장점일지도?
어차피 "대신 읽어주마!"를 표방하고 있기도 한 데다가, 애정을 가지고 있는 책을 이따위로! 하는 반응이 나오는 말투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
"베스트셀러를 읽는 것은 착한 독자다" 라고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런데 난 사이토 미나코의 독자분류 중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는 것 같아. -_-; 편식 쪽에 가깝긴 한데 장르 전체적인...도 편식이라고 하나? 베스트셀러따위, 라기보다는 재미가 없어 보이는 애들만 베스트셀러가 되어서 보기 싫어지던걸. -_-; 그리고 자기계발서같은 것도 싫단 말야.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때부터 싫었다. -_-; )
그리고 이런 책을 집어든 당신 자체가 보통 사람이 아니다! 라고. -_-; 생각외로 책 읽는 인구가 적은 건 일본도 마찬가지인듯.
처음 리뷰를 보고 생각했던 대로 (그런데 리뷰를 리뷰하다니..^^; ) 재미삼아 한번 읽어보는 게 다인 책. :)
그런데 이 책도 번역이 꽤나 거슬렸는데...
"소리내어 읽고 싶은 일본어"의 경우 진짜 일본어 음을 한글로 써놨다. 해석도 없이. 일본어 원문만 표기하고. 이건 아니잖아~! -_-;; 분위기를 전달하려고 그랬는지 어쨌는지는 몰라도 심히 무성의. 그리고 또 하나, "말도 잘 같다 붙인다"라는데... 저기의 저 "같다" , 분명히 "가져다"라고 쓰려고 한 거 맞지? 그럼 "갖다"가 되어야 하잖아! 번역자는 출판마케팅연구소의 연구원이라는데, 적어도 출판관련 일을 하는 사람이면 맞춤법 정도는 배우고 오는게 어때?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