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2. 28. 23:34
 
0203 뮤지컬 렌트 (신동엽 로저)
0210 뮤지컬 7인의 천사
0212 뮤지컬 이야기쇼 (천사의 발톱 팀)

설 연휴가 한 주, 그리고 쉬는 날 없는 야근 프로젝트가 한 주.
서울에 있으면서 스케줄링 할 수 있는 날짜는 2주 뿐이었다고 가정해도 지난 일년간 달린 걸 생각하면 매우 적은 숫자다.
얼마나 의욕이 없어졌는지 정말로 정량적으로 보여주는군... ^^

게다가 저 셋 모두 딱히 땡기지가 않아서...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 정도는 아니었지만 특별히 좋지도 않아서 이후의 지름에 불을 당기기에는 심히 부족했다고 볼 수 있음-_-;

배우들이 별로 매력이 없었는지도. 그러고 보니 저 목록들에서 특별히 기억나거나 잘했다고 생각되는 배우가 없기도 하구만... -_-;;

렌트는 신동엽씨가 은근히 남경주삘이었다는 기억이... 그리고 마크역의 나성호씨의 얼굴이 유난히 희었다는 거~ 최민철씨는 노래할 때 목소리는 깜짝 놀랄 정도로 좋을 때가 있는데 교수삘은 아니었다는 거 -_-;  등등이 기억에. 아, 글구 모린보다 엔젤의 호영씨가 더 섹시했다는 거.

7인의 천사는 연출을 보고 보러 갔는데 기대보다 실망이었다. :(
전 작품이 혹시 우연한 운에 의한 결과인가...-_-;;

이야기쇼도 뭐... 유준상씨 보면 과연 연예인이군, 싶을 정도였으나... 기대만큼 좋지는 않았달까. 확실히 이런 공연은 동반자가 있어야 더 즐겁다.

어쨌든 여러모로 공연관람할 의욕도 없고, 공연을 봤어도 즐겁지가 않고, 그리고 지금 막판에 들어와 있는 프로젝트에서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동안에 비해) 삭막한 문화생활을 보냈던 한 달.

샤워하다가 거울을 봤더니, 다시 야위고 있는 모양이더라. 뼈가 드러난다.
작년말 스트레스 받던 일이 끝나서, 정상 체중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안좋아지는 거 정말 순식간이네. 그래도 체중 줄고 체력 떨어지는 정도로 스트레스 받는건 예전엔 없었던 것 같은데.

오랫만에 본 사람들은, 얼굴이 죽어간다느니 다크서클이 진하다느니 이야기만 해주고...ㅠ.ㅠ
그러니까 원래 내 이상형은, 희고 포동포동한 아가씨가 취향이었단 말이닷. 왜 나는 까맣고 말라가는 거야...
Posted by smf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