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일의 숫자가 똑같은 날은, LG 카드 Thanksgiving day라고, yes24에서 6%할인해주는 행사를 한다. 그래서 한달 동안 모은 책들을 질렀는데... (아직 몇 권 덜 왔다 -_-)
* 사의 찬미 3(김정은, 완) : 이 작가는 1권 넘어가면 무조건 사지 말아야 해-_-;;; 3권만에 완결이 났는데도 돈이 아깝다.
* 위대한 캣츠비 5 : 아직 미개봉.
* 아파트 1~2 (완, 강풀) : 사실은 살 생각이 없었는데, 타이밍에 아파트의 형사아저씨가 나오는 바람에 -_-; 그런데 정작 타이밍은 왜 안나오는 거냣. 양영순의 1001도 내 달라~!
* 프로파일링 : 근데 외국책은 다 이런가? 올칼라버전인데, 사체 사진이랑 범인 사진이랑, 사진이 잔뜩 들어있다. -.-; 나름대로 재미있었지만 가장 최근사례가 90년대 초반...-_-; 프로파일링 대상은 (당연하겠지만) 대부분 연쇄살인범
* 모든 살인은 증거를 남긴다 : 프로파일링과 같은 작가. 유골사진이나 시반 사진까지도 칼라화보가 포함-.-;; 집에서 읽고 있는 중. 차마 저 책을 들고 지하철에서 읽을 자신은 없다. 무게도 무게지만 사진들이-_-;;;
* 죽은자들은 토크쇼의 게스트보다 많은 말을 한다 : 갑자기 법의학을 사대는 건, 범죄를 저지르려고 한 건 아니고-_-; 어쩌다 보니...
* 비밀 - 나와 나 사이에 숨겨진 열두가지 이야기 : 제목도 흥미를 끈다. 일본 신예(?) 작가들 열두명의 4p * 2 짜리 단편집인데, 두어개는 상당히 좋았고 나머지는 그다지... 가볍게 읽을 만한듯.
* 쓸쓸함의 주파수(오츠 이치) : 요즘 단편을 많이 읽네. 이것도 4개 단편을 묶은 이야기. 미래 예보, 손을 잡은 도둑, 필름 속의 소녀, 잃어버린 이야기 . 마지막 이야기가 오래 남았다.
* 아내의 여자친구 : 아직 읽기 전. 제목이 마음에 들어서. -_-; "아내가 결혼했다"라는 국내 책도 있던데, 그것도 사볼까-_-;;;
* 서러워라, 잊혀진다는 것은 (김탁환): 오늘 아침부터 진행중. 한자어가 많으니까 일본소설보다도 더 더디게 읽힌다. 충격! -_-; 한문과 얼마나 멀리 살았는지 절절히 느끼고 있음. 이건 인터넷 서점에서 절판이라... 오프라인 서점에 전화질을 해댄 후 영풍에서 예약판매로 구입한 책. 갑자기 마구마구 읽고 싶어지더라고.
비밀, 쓸쓸함의 주파수, 그리고 아직 도착하지 않은 "사랑, 사라지고 있습니다"와 "벚꽃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하네" ...라는 이 칙칙한 제목들을 본 y양의 말.
"요즘 우울해?"
특별히 우울해서 고른 건 아닌데 말야. -_-; 어쩌다 보니 제목들이 다들 침울하네. 어제 구입한 "서러워라, 잊혀진다는 것은"도 한 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