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4. 7. 00:25

사실은 제목을 좀 더 자세히 쓸까 했는데 요즘 이상한 데서 검색해서 들어오는 경우가 많아 대충...-_-;

사실은 지난달 중순의 출장이, 입사 후 처음으로 갔던 지방 출장이었다. (세미나 들으러 인도까지 갔던 해외출장은 특이한 경우니까 제외)

그래서 처음으로 모텔에 묵게 되었는데, 대전에 정부청사가 있다 보니 회사사람들이 주로 이용하는 곳이 있다더군 -_-; 그 중의 한 곳이었는데 이름은 까먹었다. (20일이 넘었으니 까먹을만도. 난 내 기억을 믿지 않아~!)

예전에 학교 면접 보러 갔을 때 포항역 앞의 여관에 엄마랑 묵은 적이 하루 있었는데 그 때도 참 불편했던 기억이...이번에도 그랬다. 집에서는 잘 자는데~ -_-;

여튼 그 곳.
사용자 삽입 이미지

소파 맞은편에는 화장대와 TV가...
그런데, 저 덮는 이불에는 하얀 호청이 대충 덧대어져 있었다. 나 이불 빨래 하지 않고 대충 덧씌운 이 호청만 빨아요~ 라고 주장하는 듯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왠지 찜찜하게 느껴지는 그 느낌을 억누를 수가 없어서 편히 잠들 수가 없었다. 평소에 그리 깔끔떠는 성격도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왜 그랬을까 ㅠ.ㅠ

* 먹고 마시기 분류에 넣은 건... 먹고 마시고 잠자기, 로 분류를 수정할까 하다가 그냥 기본적인 욕구니까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_-;
Posted by smf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