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4. 29. 08:50
* 김성훈 옮김, 행복한 책읽기 펴냄

* 행복한책읽기 SF 총서 009

* 귀족 탐정 다아시 2, 사이드와이즈 수상작


이야기의 가장 매력은 상상력이 아닐까. 판타지에서 상상력이 가장 힘을 발휘할 있는 아닐까 싶다. 중력과 물리법칙, 심지어 시간까지도 무시할 있는 장르잖아~!


(어느 때든 기본적인 필력과 인과관계는 있어야 하겠지만 말이다.)


대부분의 추리 소설이 한계상황 하에서 제한된 정보로 사건을 해결하지만, 다아시 경은 거기에 더해 마술적인 효과까지 고려해야 한다. 물론 마술에도 한계가 있고 어느 정도 수식으로 표현이 가능하다고는 해도, 때로 물리법칙을 어긋나는 상황이 벌어져도 납득할 있는 다아시 경의 1960년대 런던!


요전번에 온다 리쿠를 읽을 때도 패러렐 월드에 대한 이야기를 했었는데, 이번에도 패러렐 월드를 만나게 되었네. (팩션이라고 하는 애들도 패러렐 월드로 봐야 할까? 넓게 보자면 그럴 텐데… 어째 내키지는 않는단 말야. 여기에 대해선 생각이 필요한 )


잡다하게 이것 저것 책을 읽다 보면 시리즈 첫권이 아니어도 대충 읽을 있게 되는데 (y양의 경우처럼 /하인데 하권부터 읽는 삽질을 제외하고는 ^^; ) 이것도 다아시 시리즈로는 두번째지만 내가 만난 다아시 경으로는 첫번째. 패러렐 월드라 처음 세계관 적응에 조금 헤매기는 했지만 속도가 붙고 나니 읽히는군. ^^


유일한 장편이라니, 아쉽네~ 다른 다아시 경도 찾아서 읽어야겠다. 단편집 단편집~!


* 찾아보니 사이드와이즈 상은 "대체역사소설" 수상하는 상이라고 하는군. "마술사가 너무 많다" 1999 수상작 : http://www.uchronia.net/sidewise/complete.html

거의가 읽은 책이네… ^^; 스티븐 벡스터라는 이름은 꽤나 익숙하기는 한데 책을 읽은 기억은 업고나.


* 해설을 읽으며 키득거리는 것도 묘미. 런던 후작의 모델이 네로 울프라지만, 네로 울프는 싫어하지만 런던 후작은 괜찮던데. 차이가 뭘까? 돈과 작위? -_-;; (이놈의 속물근성~~)

Posted by smf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