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5. 26. 22:31
CAST:  김광식, 박지아, 최정화, 이유진, 김진욱, 손용환, 노성희, 정선희
혜화동 1번지 4기 동인 페스티벌 미스터, 리가 수상하다 다섯번째 (마지막) 작품
5월 24일 20:00 관람
극단 청국장, 김한길 작/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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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 엄마 역으로 나온 분이 염혜란씨였던 것 같은데 프로그램엔 염혜란씨 이름이 없네?
그래서 따로 한장짜리 팜플렛을 달라고 했더만 이날의 티켓판매대 아가씨 성격이 참으로 까칠해서 안 주더라. -_-;

임대아파트, 춘천거기, 장군슈퍼까지 실망시켰던 적이 없는 극단 청국장의 작품.
(근데 뭔가 프로그램에 있는 시높하고는 틀린 것 같아. -_-;  좀 바뀐건가? 아님 잘못 이해한 건가? )

엄마와 딸의 대를 이은 한맺힌 일생.
그리고 우연같은 악연들.

김한길 연출의 작품은 어쩜 그리 기본적으로 선한 인생을 데려다 놓는지 모르겠다. 저런 상황에서도 본성은 선한 사람들이라니. (난 성선설을 믿지 않아~ -_-)

항상 묘하게 희망적이었던 이전 엔딩과는 달리, 조금은 우울함이 남아있는 엔딩이라서 전작보다 성향이 달라졌나 하고 조금 묘한 서운함이. (그런거 좋아하지 않았는데도)

비가 많이 와서 관객이 적을 것 같더니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득찬 관객들. 김한길 연출의 힘이었을까?

* 내 뒷자리에서 공연을 보신 남자분이 공연을 좀 보러다니신 분인 것 같았는데, 일어나면서 동행에게 "너무 쉽게 이해되잖아. 미스터리는 이해가 안되어야 하는데" 라고 하는 걸 듣고 움찔. 미스터리는 그런거야? -_-; 아니면 이번 동인전 시리즈만 해당되는 평인가? 아니 그렇다고 해도 왜 이해가 안되어야 하는지는 정말 이해가 안되는데요;;



Posted by smf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