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6. 30. 21:11

* 예술광대 오용, 사랑광대 최요한, 전쟁광대 최대훈, 한스 성종완, 마리 송희진
* 극단 시인과 무사, 작/연출 김동연
* 이다의 무대발견 시리즈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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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 2관은 처음 가 보는데. 그러니까 예전에 신시뮤지컬 극장일 때 연습실이었던 곳을 극장으로 개조했다는 이야기는 들었었고.

교회의자 같은 긴의자에 두꺼운 막이 내려져 있는 무대가, 어쩐지 학예회같은 기분이 들게 했다.

이전부터 공연에 대한, 그리고 배우(특히 오용씨)에 대한 좋은 평들이 하도 많아서 궁금했었는데, 음... 판타스틱스도 그렇고 환상동화도 그렇고. 이것들 모두 평이 상당히 좋았던 공연들인데 난 왜 -_-;

뭐 그렇게 나쁘진 않았는데, 사랑 이야기만 나오면 졸립더라고. -_-;
아니 사랑 이야기를 뺀다 하더라도 그렇게 좋지도 않았던 것 같기도 하고.
뭔가 나랑은 맞지 않는 듯한...

* 오용씨 정말 잘하시던데. 약력을 봐도 내가 아는 작품은 없던데, 눈에 꽤 익더라. 어디서 봤을까나~
* 사실 공연보다, 공연 시작전에 (지정좌석제가 아니라서) 좌석문제로 대판 싸우던 두 여자분이 있었는데, 그 쪽이 더 흥미진진했다는-_-;;

* 이다의 다음 무대발견 시리즈는 "조선형사 홍윤식". 빠르기도 하지. 혜화동 일번지 동인전 끝난지 얼마 안되지 않았나? 분명히 짧은 팔을 입고 관람했던 기억이...

Posted by smf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