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기념일을 잘 기억하거나 이벤트를 잘 챙기는 편이 아닌데,
(달력에 적어놓고도 까먹기가 다반사. 12/31이라는 외우기 쉬운 부모님 결혼기념일도 까먹는걸 뭐 -_-; )
내가 기억 못하면서 다른 사람들한테 기억해 달라기도 좀 뭐하고, 사실 별로 신경도 안 쓰여서 (-_-) 다른 사람들의 기념일 뿐만 아니라 내 기념일도 그냥 그런 날이려니, 한다. (사실 그런 개인적인 기념일보다 회사 하루 휴가가 더 간절하기도 하고-_-; )
단지, 까먹고 있었지?! 하면 움찔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구박하기(-_-) 좋은 소재라는 정도의 인식이 있을 뿐;
(난 까먹어도 태연한 것 같다고 생각한다 -_-; 아닌가?)
올해는 이런 일들이 ...
* 까먹을까봐 미리 선물을 보낸다는 J씨
* 자기 언니 생일을 깜빡했다가 내 생일도 깜빡할까봐 미리 연락한다고 일주일 전(-_-)에 전화를 걸어온 B양
* 상경하신다는 부모님 (아니 왜...-_-;; )
* 미역국 끓이려 자기 집에서 90분 걸리는 (같은 서울 하늘 아래인데-_-;) 우리집까지 가고 있는 중이라고, 먹고 싶은거 없냐고 물어온 동생 (네가 우렁각시냐 -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