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9. 12. 01:22
잊을만 하면 한번씩 큰 사고를 치는 것 같은데...-_-;
이번엔 "큰"이라기보다는 "은밀한" 이라고 말하는 편이 나으려나? -_-;;

작년의 가장 큰 사고는 "5월 14일에서 15일으로 넘어가던 날"에 일어났는데,
올해는 그정도 임팩트는 아니지만 곱게 넘어가질 않는 일이 생겼으니...

p양이 안놀아 주는 바람에 모 동호회에 고개를 내밀며 놀고 있는데,
그 인연으로 날보러와요를 보러 갔다.
공연보고, 술마시고 두어시간 놀다가 지하철 끊기기 전에 돌아왔는데...

여기까지는 좋았으나...

지하철 타려고 정기권을 꺼내는데, 케이스가 축축하다. 어라, 축축?
하다가 생각이 났다. 낮에 회사에서 플라스틱 컵에 담긴 커피를 받아서 가방에 쑤셔넣었던 게.

역시나 그게 원인이더만. ㅠ.ㅠ
터져서 가방 안이 다 젖어 있었다. 엉엉.

D2, Clie, CanU(...얘는 방수니까)는 살렸으나...
아무래도 내 optioS가 불안불안. -_-;
사실 막 꺼내봤을때는 SD카드 슬롯에 카드가 들어갔으나..
카드가 커피 범벅인 걸 보고 충격받은 슴, 나름대로 안쪽을 닦아낸다고 닦은 뒤로는 카드가 아예 안들어간다. -_-;

어차피 바꾸고 싶었는데 이번 기회에 바꿔봐? 하는 마음이 안 드는 것도 아니지만,
노트북 할부도 아직 내고 있는 처지에 돈이 어딨어...ㅠ.ㅠ

검소하게 근검절약!을 되뇌이며 올해말까지 카메라 없이 살 수 있는지 생각해 보련다. ㅠ.ㅠ
(통장에 좀 여유가 생기면 사든가 해야지 ㅠ.ㅠ 엉엉)

...수리를 맡겨볼까? 하지만 물도 아니고 커피 범벅을? ㅠ.ㅠ




Posted by smf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