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9. 14. 07:28
9월의 박스샷, 그리고... 삽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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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커피향 카메라-_-의 후유증으로 휴대폰 카메라 사용. 아주 나쁘지는 않은 듯?)
만화책이 한권도 없는...게 아니고, 사실은 다른 주문에서 질렀다. -_-;
일단 첫번째 주문은 책들만 잔뜩.

* 약지의 표본 : 관심가는 작가 오가와 유코 찾아보기! 영화화에 맞춰서... 그런데 정작 영화는 못봤군.
* 시간을 달리는 소녀 : 애니메이션도 나쁘지 않았고, 거기의 고모에 흥미가 가서 고모가 주인공인 원작소설을..
* 앨저넌에게 꽃을 : 지난번 "한밤중 개에게 일어난..."의 영향으로 화자의 어투에 주목하게 되어서.
* 아웃1 : 기리노 나쓰오 시도. 그리고... 아래 사진에 나오는 삽질에서 자세히 ㅠ.ㅠ
* 여름과 불꽃과 나의 사체 : 오츠 이치의 데뷔작. 참으로 감성적인 글을 쓰는 작가.
* ZOO : 마찬가지로 오츠 이치.
* 발로 차주고 싶은 등짝 : ZOO에 사은품으로 딸려오다. 최연소 아쿠타가와 수상으로 유명했었지. 서점에서 대충 서서 읽었었는데 "발로 차주고 싶은" 기분은 공감되었지만 그닥 재미는 없었던 기억이...
* 대유괴 : 권순분 여사 납치사건 영화 개봉에 맞추어...
* 반칙왕 DVD : 필름 2.0 부록이라고 되어있던데... 대유괴 사은품. 어째서? -_-

주로 관심가는 작가와 영화가 주제로구만.

그리고 삽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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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담한 실수. 몇년째 이런 일은 처음인데...-_-
기리노 나쓰오의 아웃을 주문하면서, 이게 이전에 출판된 적이 있다는 생각을 아예 하지 못하고, 옆에 2, 3권이 보이길래 같이 주문했는데... 도착하고 나서야 알았다. 2, 3권은 다른 출판사의 구판이었다는거~!

어떻게 반품안될까 했는데 배송비도 내가 물어야 하고, 할인쿠폰도 제외되어 반품해봤자 몇푼 못 받을 것 같더라. 눈물이 주룩주룩.

me: yes24에 반품하겠다고 했더니..
 7만원 이상 할인쿠폰 취소되어 6200원 환불해주겠대.
  게다가 반송비는 내 부담-_-;
  내가 3000원 돌려봤자고 받품해야 할까?
  아니면 그냥 똥밟았네, 하면서 잊을까?
y: 참그러네...
me: 어느편이 좋을 것 같아?
y: 그냥 누구줄사람없어?
me: 2, 3권만?
  그냥 폐지함에 넣어버릴까 하는데
y: 누구 1권만 가진 사람 없나?
me: 너무 구판이기도 하고
 역시 버릴까?
 우체국까지 다시보내기도...
y: 도서관에 기증해버리지뭐..

이런 대화를 나누었다. 흑흑.

그리고 배송되어 온 책을 전부 정리하면서 깨달았는데, 이번호 판타스틱을 주문하는 걸 깜빡 잊었더라. 다시 주문해야 하나...-_-; 어차피 아웃2권도 사야 하는데.. 잡지는 이번달 지나면 구하기 힘들텐데...

* 참, 휴대폰 카메라 어때요? 사진 의견 좀.
Posted by smf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