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9. 30. 10:23

(슴은 활자중독은 아니어요. -.-
 단지 가을이 독서의 계절이라잖아요~!)

0901 죽은자는 스키를 타지 않는다 - 패트리시아 모이즈
0902 생명을 돌보는 인간 - 송봉모
0902 죽음의 키스 - 아이라 레빈
0902 스위트홈 살인사건 - 크레이그 라이스
0903 붉은 손가락 - 히가시노 게이고
0903~0905 구석의 노인 사건집 - 에무스카 바로네스 오르치
0905~0908 독화살의 집 - 엘프레드 메이슨
0909~0910 의혹 - 도로시 세이어즈
0911~0913 나인 테일러스 - 도로시 세이어즈
0914 스나크 사냥 - 미야베 미유키
0915 시간을 달리는 소녀 - 츠츠이 야스타카
0915 걸프렌즈 - 이홍
0916 앨저넌에게 꽃을 - 대니얼 키스
0917 대유괴 - 덴도 신
0917~0918 달콤한 약속 - 주드 데브루
0918 약지의 표본 - 오가와 요코
0919 ZOO - 오츠 이치
0919 여름과 불꽃과 나의 사체 - 오츠 이치
0920~0926 나카노네 古만물상 - 가와카미 히로미
0921~0925 마인드 헌터 - 존 더글러스, 마크 올셰이커
0922~0923 추기경 김수환 이야기 - 김수환 추기경 구술
0925~0927 무자녀 혁명 - 매들린 케인
0926 도서실의 바다 - 온다 리쿠
0926 마일즈의 전쟁 - 로이스 맥마스터 부졸드
0927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 기욤 뮈소

좀 많이 읽은 것 같긴 하지만 뭐...-_-;
(지난달보다 줄어들 줄 알았더만 설마 더 늘어날 줄이야. -_-; )

감상을 적지 않은 책들에 대해서 짧게 메모.

* 구석의 노인 사건집 : 낯선 작가. 단편과 노인 설정은 맘에 들었는데, 한권으로 묶인 단편집 치고는 화자가 자꾸 이동해서 불만. (해설을 보면 단편집 두 권이 나온 걸 하나로 묶어서 출판하면서 그런 듯. DMB잖아~) 마지막 에피소드 심히 불만. 쳇쳇쳇

* 독화살의 집 : 이걸 나름 팜프파탈이라고 해야 하나...-_-; 그러기엔 여주인공이 너무 매력이 없다.

* 의혹 : 아놔 피터경... 첨엔 틀림없이 중년 귀족 탐정이라 생각했는데 아직 미혼이시더라고요;; 아니 그럼 나름대로 매력이 있는 분인데 어쩜 이리 묘사가 정이 안가는 아저씨 같답니까;;

* 나인 테일러스 : 명종술이라는 생소한 내용을 소개. 덕분에 배경을 이해하기가 힘들다. 특이한 배경이지만 트릭은 의외로 순수(?)하고 깔끔. y양은 피터 램지가 마음에 든다는데 나는 글쎄... 좀만 더 할리퀸 주인공스러웠으면 더 좋아했을지도 -_-;

* 스나크 사냥 : 미미여사의 하드보일드라고 광고하던데. 필립 말로녀석(-_-)과는 완전 딴 분위기. 하드보일드라도 미미여사님이라면 좋아요. 흑흑. 미야베월드 이번권의 이스터에그는 "미미를 읽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는다" 흐흐...

* 시간을 달리는 소녀 : 애니메이션 정말 잘만들었군요~!

* 걸프렌즈 : 요즘 국내 문학상은 이따위냐? 이따위야? OTL

* 달콤한 약속 : p양이 전해준 주드데브루 중에서는 제일 나았음

* 약지의 표본 : "박사가 사랑한 수식" 보다는 "임신캘린더" 분위기. 왜 일본소설이 프랑스에서 영화화되었나 했드만 과연 그럴만했군. -_-; 프랑스 영화 같다.

* 나카노네 古만물상 : 동생이 한권 더 생겼다고 던져주고 간 책. 최근 국내에서도 유행하는 연애소설(로맨스 아님! 순문학의 탈을 쓴 연애 이야기들?) 분위기를 풍긴다.

* 마인드 헌터 : 이전의 프로파일링과 비슷. 저자가 프로파일링 기법 개발자라고...

* 추기경 김수환 이야기 : 동무들보다 공부도 못했고 어쩌고 하지만... 추기경님, 그야말로 엘리트 영재 코스를 제대로 밟으셨군요! 그나저나 세례명이 스테파노인줄 처음 알았어요;; 왜 추기경은 속명으로 부를까?

* 무자녀 혁명 : 기대보다 재미있다. 특히 나 자신에게 자기합리화를 시켜준다는 점이...-.-

* 도서실의 바다 : 온다 리쿠 콜렉션, 혹은 입문서라고 광고하는데.. 저기 암만 봐도 입문서로는 좀 어려울 것 같은데요 -_-; (실제로 온다 리쿠 전 시리즈를 읽지 않은 사람은 혼란스러워 한 듯) 약간 미스터리 풍의 단편들이 마음에 들었다.

*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 프랑스 소설이라는데 전혀 프랑스 소설 같지가...-_-; 아니 배경이 샌프란시스코인데 어쩜 이리 하나도 이국적이지 않을 수 있단 말이냐; 작가 이름만 프랑스 태생이고 혹시 미국에서 살았나? 하고 약력을 다시 확인해보기까지 했건만. -_-;; 시간 여행이 인기인가? 시간을 왔다갔다 하는 연애담을 시간여행자의 아내, 라이온하트, 그리고 이 책까지 읽은 것 같다. (SF의 연애안하는 시간 여행을 제외하면) 너무 직접적이고 중간중간 cheating이 많아서 좀... 게다가 작가가 지나치게 해피엔딩에 집착하지 않나 하는 기분까지 든다. 쉽게 읽히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기는 함. (남는 건 별로 없음)

Posted by smf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