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가 "대박의 꿈" -_-;
미즈박:이경미, 황만불:김경룡, 소심해:박지훈, 백설희:김규리, 할리:이현섭, 실비아:유미
프렌치가 유행인가 보다. 소설도, 공연도... "프랑스 코메디 뮤지컬"을 내세운 Chance를 보고 왔다. 마침 오늘 50% 깜짝 티켓에 떴는데 별로 비싸지 않길래 그냥 질러 버린 거지 뭐. -_-
p양의 말에 의하면 "별로 프랑스 뮤지컬 같지 않대"
프랑스 뮤지컬이라고는 벽을 뚫는 남자 딱 하나 봤는데 뭘 아나.-_-; (노틀담 드 파리는 비싸서 못봤고. 원어공연은 눈이 피곤하고 무대에 집중하기가 힘들어서 우리말 공연을 더 선호하는 이유도 있다.)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은 지하 3층. 예전에 "날보러와요"를 관람했을 땐 잘 몰랐는데 오늘 보니 무대가 무지 높더라. 5열에 앉았는데도 무대바닥에 앉은 배우 눈높이보다 조금 낮은 정도... 서서 연기할 경우는 약간 올려다 봐야 한다. 대신에 객석은 무지 편안함. 앞 줄과의 높이도 적당하고...
객석이 2층까지 있어서 나름대로 큰 극장이라고 생각했는데 무대는 소극장 무대보다 2배 정도. 그다지 넓지 않다. 세트며 소품까지 거의 자리 이동이 없음. 밴드는 세트 가장자리의 옥상(?)에 위치. 때때로 배우들이 밴드에게 던지는 대사도 있다.
조명이 너무 친절해서 탓이랄까...-_-; 합창을 제외한 솔로나 듀엣일 때는, 다른 조명을 다 끄고 캄캄하게 만든 후 노래 부르는 사람에게만 스포트라이트를 비춰서, "여길봐, 여기"라고 지시한다. 두리번두리번 잘 하는 나한텐 좀 아쉬운 면이 있었음.
스토리는, 스토리는... 이봐, 코미디 뮤지컬이라면서 마무리가 너무 교훈적이잖아! www.평등세상.co.kr 부분에서는 짜증이 왈칵. 끝나면 뛰쳐나가버릴까 생각도 했었다. -_-;
사랑 타령을 무지 해대는데... 엔딩곡이 솔직하긴 하더라. "모든 뮤지컬에는 빠지지 않는 사랑이야기" 라고. (이로써 왜 뮤지컬에는 쓰잘데 없는 히로인-_-들을 집어넣는지 의문이 조금 풀린 듯도)
출연진이 총 6명인데다가, 합창보다는 각각 화려한 메인테마와 솔로곡들이 많았다. 그리하여 스토리와 음악은 보통. (귀에 남는 건 백설희의 소개곡. "저는 오늘 처음 출근한 인턴사원입니다. 이름은 백설희" 엄청 공주스타일로 부른다. 이 곡만 유난히.)
점수를 후하게 주고 싶은 이유는, 내가 본 공연 중 가장 성실한 앵콜이었기 때문이랄까. ^^; 엔딩 후 커튼콜-막이 없는데 커튼콜이라고 해야 하나? -.- -을 부르길래, 요즘은 이런게 추세인가...하고 투덜거렸었는데, 커튼콜 후 무대 인사, 그리고 다시 한번 배역소개. 이경미 씨가 앵콜 분위기를 띄운 후 다시 메인테마곡들 부르고, "모두 일어나세요~"하며 관객석 사이를 뛰어다니며 다시 한번. (복도 옆자리에 앉아서 다행이었다 ^^) 이렇게 화려하고 성실한 앵콜 땜에 점수를 올려줄 수 있었음.
끝나고 기대하지 않던 사인회가 있길래 어리버리 서있다가 두번째로 사인받고 왔음. 배우들 각각에 대한 평은 후에 사인사진과 함께 정리할 예정.
미즈박:이경미, 황만불:김경룡, 소심해:박지훈, 백설희:김규리, 할리:이현섭, 실비아:유미
프렌치가 유행인가 보다. 소설도, 공연도... "프랑스 코메디 뮤지컬"을 내세운 Chance를 보고 왔다. 마침 오늘 50% 깜짝 티켓에 떴는데 별로 비싸지 않길래 그냥 질러 버린 거지 뭐. -_-
p양의 말에 의하면 "별로 프랑스 뮤지컬 같지 않대"
프랑스 뮤지컬이라고는 벽을 뚫는 남자 딱 하나 봤는데 뭘 아나.-_-; (노틀담 드 파리는 비싸서 못봤고. 원어공연은 눈이 피곤하고 무대에 집중하기가 힘들어서 우리말 공연을 더 선호하는 이유도 있다.)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은 지하 3층. 예전에 "날보러와요"를 관람했을 땐 잘 몰랐는데 오늘 보니 무대가 무지 높더라. 5열에 앉았는데도 무대바닥에 앉은 배우 눈높이보다 조금 낮은 정도... 서서 연기할 경우는 약간 올려다 봐야 한다. 대신에 객석은 무지 편안함. 앞 줄과의 높이도 적당하고...
객석이 2층까지 있어서 나름대로 큰 극장이라고 생각했는데 무대는 소극장 무대보다 2배 정도. 그다지 넓지 않다. 세트며 소품까지 거의 자리 이동이 없음. 밴드는 세트 가장자리의 옥상(?)에 위치. 때때로 배우들이 밴드에게 던지는 대사도 있다.
조명이 너무 친절해서 탓이랄까...-_-; 합창을 제외한 솔로나 듀엣일 때는, 다른 조명을 다 끄고 캄캄하게 만든 후 노래 부르는 사람에게만 스포트라이트를 비춰서, "여길봐, 여기"라고 지시한다. 두리번두리번 잘 하는 나한텐 좀 아쉬운 면이 있었음.
스토리는, 스토리는... 이봐, 코미디 뮤지컬이라면서 마무리가 너무 교훈적이잖아! www.평등세상.co.kr 부분에서는 짜증이 왈칵. 끝나면 뛰쳐나가버릴까 생각도 했었다. -_-;
사랑 타령을 무지 해대는데... 엔딩곡이 솔직하긴 하더라. "모든 뮤지컬에는 빠지지 않는 사랑이야기" 라고. (이로써 왜 뮤지컬에는 쓰잘데 없는 히로인-_-들을 집어넣는지 의문이 조금 풀린 듯도)
출연진이 총 6명인데다가, 합창보다는 각각 화려한 메인테마와 솔로곡들이 많았다. 그리하여 스토리와 음악은 보통. (귀에 남는 건 백설희의 소개곡. "저는 오늘 처음 출근한 인턴사원입니다. 이름은 백설희" 엄청 공주스타일로 부른다. 이 곡만 유난히.)
점수를 후하게 주고 싶은 이유는, 내가 본 공연 중 가장 성실한 앵콜이었기 때문이랄까. ^^; 엔딩 후 커튼콜-막이 없는데 커튼콜이라고 해야 하나? -.- -을 부르길래, 요즘은 이런게 추세인가...하고 투덜거렸었는데, 커튼콜 후 무대 인사, 그리고 다시 한번 배역소개. 이경미 씨가 앵콜 분위기를 띄운 후 다시 메인테마곡들 부르고, "모두 일어나세요~"하며 관객석 사이를 뛰어다니며 다시 한번. (복도 옆자리에 앉아서 다행이었다 ^^) 이렇게 화려하고 성실한 앵콜 땜에 점수를 올려줄 수 있었음.
끝나고 기대하지 않던 사인회가 있길래 어리버리 서있다가 두번째로 사인받고 왔음. 배우들 각각에 대한 평은 후에 사인사진과 함께 정리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