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12. 4. 09:05
영화 색,계를 봤다.
원래 꼭 볼 생각은 아니었는데, 주말에 p양이 보고서는 재밌다고 했었고, 회사에서 사람들이 갑자기 그동안 영화를 못봤는데... 하며 이야기를 꺼내서 그럼 오늘 보러갈까? 로...
(원래 회사사람들하고 업무시간 이후에 노는거 안좋아 하는데, 공통의 적이 있으면 단결되기 마련...쿨럭; 조직변경되기 전의 같은 부문에 있던 두 살 많은 유부녀 댈님이랑, 플젝팀의 귀연 청년 - 사실 동갑인데-_-;; -이랑 셋이서 화르륵~ 불타올라 보러 갔다.)

아무 생각 없이 예매하고 보러 갔는데, 상영시간 154분. 헉, 평일에 보기엔 무리로구나. -_-

여튼 보기 전의 사전지식은 이런 정도. -_-;

모양: 양조위가 안성기 닮아서... 베드신 나오니까 이상해.
모씨: 내가 볼때는 말이야, 여자들이 탕웨이 팔 들어올릴 때... 털만 보이면 웃더라고.

그리고 보고 나온 세 사람은 이랬다.

댈님: 한시간만 자르지...
청년: 뭐야, 이거?? 뭐하자는 거야?
그리고 나: (나름 재밌었음) 근데 길어서 다리저려....-_-
댈님: 아, 다리 저리다는 거 공감!
청년: 예고편 안믿을래...
댈님: 난 왜 남들이 재밌다는 게 재미없지?
또 나: 첨에 남자랑 자 볼 때 말야... 어차피 희생하는 입장인데 왜 자기가 안골라? 그냥 너!로 할래, 라고 한마디만 해줬으면 더 재밌었을 걸. -_-;
(그리고 말하지는 않았지만) 어째 허술한 전략이다 했더니 과연... 안 들켰을리가 없지. -_-;

그리고 집에 돌아와서 채팅하다가, (영화를 보지 않은) 또다른 모씨에게서 이런 말을 들었다.

모씨: 색계는 많이 고난도? 그거 따라하다 다쳤다는건 무슨 말인지? 그러니까 일반인이 하기 힘든 것들인가..? 화제만발이더라구

그분이 보셨다는 모 사이트 글

모사이트(그분께 전달받은 내용): 어떤 싸이트에 갔더니 게시판에서 몇가지는 되고 어떤건 도저히 안되더라... 오호 님은 그게 되나요? 난 안되던데...라는 글들이...

과연 각자의 시선은 모두 다르지. 다르고 말고. ^^

(참고로 고난도 자세에 대한 s양의 의견은...
s양: 그동안 본 BL에서의 자세들에 비하면 저정도야 뭐 ... -_- 
아니 비교대상이 뭔가 좀 이상하지만... -_-;  )

Posted by smf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