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3. 2. 19:31
꽤 오래 전에 쿠션 만든다고 사놓았던 나비 천을 이제야 사용하다.
바탕이 흰색이라, 정작 만들고 나면 때가 많이 타지 않을까 고민도 많이 되었지만...

일단 천과 솜을 다 써버려야 한다는 절박감에 그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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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각형 두 장을 겹쳐 만든 쿠션. 옆면의 중간에 모서리를 맞춘다.
(검색하다가 십자수로 만든 핸드폰 쿠션을 보고 힌트 얻은 것. 그걸 뭐라고 하던데..;; 이름이 기억안나네.)

천을 쓸 수 있는만큼 써서 큰 쿠션을 만들고, 남은 천도 최대한 사용해서 작은 쿠션을 세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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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꽃쿠션과의 사이즈 차이는 저 정도...

그리고 쿠션 두개를 만들고도 남은 천 조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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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어스를 둘러서 냉장고 손잡이 커버로 만들었다. (엄마 드릴 거)
이렇게 해서 한 마를 깔끔하게 다 사용하다. 나름 뿌듯.

... 저 큰 쿠션 만들고 가운데를 찝으면서 실이 여러번 끊어지다 못해 천에 구멍까지 나서-_-;
도저히 수습이 안되어 결국 가운데만 다른 천으로 덧대기도 한,
나름 가슴아픈 실패흔적이 남은 쿠션.

홈패션의 생명은 바이어스이고, 쿠션의 생명은 솜을 넣을 수 있을만큼 넣는 거라고 배웠지만,
둘 다 아직 미숙하다. -_-;;
Posted by smf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