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한걸.
음산한 표지(조각조각 분해된 구체관절인형같은)와 1000페이지에 달하는 두께에 질려서 쉽게 손을 내밀지 못하고 있었는데 (아마도 y양이 보내주시지 않았다면 내손으로 사서 읽을 일은 없었을 듯) 요즘 책이 무진장 잘 읽히는 기간이라, 큰 맘 먹고 읽기 시작했다.
교고쿠는 문체 자체가 부담이라고 생각했었다. (나혁진씨 블로그, 일본미스테리 작가 문체비교가 너무 인상적이어서 그랬는지도?) 그런데 의외로 읽기 불편한 번역은 아니더군. 100페이지 정도 넘어가니 꽤 수월히 읽을 수 있게 되었고, 그 이후는 손에서 떼기 힘들 정도로 잘 읽히더라.
우부메의 여름을 읽지 않아서 세키구치, 교고쿠, 에노키즈의 관계가 조금 어렵기는 했는데... (다다미방 탐정이라고는 해도 교고쿠도 세키구치도 마음에 안드는 타입. 에노키즈가 메인인 게 있다면 한 번 읽어보고 싶군)
과연 대단하다. 읽을 수 있어서 다행이야. :)
(그런데 역시 이해가 안되는건...)
me: 망량의 상자 말야.
아메미야는 어떻게 가나코를 안 썩게 말릴수 있었던거야?
y: 그.글쎄
me: 궁금했거든-_-
그것도 한달새 까맣게 쪼그라들정도로 말렸다면..
방습제로 둘러싸도 그렇게 되기 힘들텐데
y: 그래.. 사랑의 힘으로
me: -_-
말이 돼? -_-;
y: 안될까?
음산한 표지(조각조각 분해된 구체관절인형같은)와 1000페이지에 달하는 두께에 질려서 쉽게 손을 내밀지 못하고 있었는데 (아마도 y양이 보내주시지 않았다면 내손으로 사서 읽을 일은 없었을 듯) 요즘 책이 무진장 잘 읽히는 기간이라, 큰 맘 먹고 읽기 시작했다.
교고쿠는 문체 자체가 부담이라고 생각했었다. (나혁진씨 블로그, 일본미스테리 작가 문체비교가 너무 인상적이어서 그랬는지도?) 그런데 의외로 읽기 불편한 번역은 아니더군. 100페이지 정도 넘어가니 꽤 수월히 읽을 수 있게 되었고, 그 이후는 손에서 떼기 힘들 정도로 잘 읽히더라.
우부메의 여름을 읽지 않아서 세키구치, 교고쿠, 에노키즈의 관계가 조금 어렵기는 했는데... (다다미방 탐정이라고는 해도 교고쿠도 세키구치도 마음에 안드는 타입. 에노키즈가 메인인 게 있다면 한 번 읽어보고 싶군)
과연 대단하다. 읽을 수 있어서 다행이야. :)
(그런데 역시 이해가 안되는건...)
me: 망량의 상자 말야.
아메미야는 어떻게 가나코를 안 썩게 말릴수 있었던거야?
y: 그.글쎄
me: 궁금했거든-_-
그것도 한달새 까맣게 쪼그라들정도로 말렸다면..
방습제로 둘러싸도 그렇게 되기 힘들텐데
y: 그래.. 사랑의 힘으로
me: -_-
말이 돼? -_-;
y: 안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