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 18. 10:18

그동안 업무시간중에 얼마나 딴짓들을 해댔는지...
사무실에서 인터넷이 안되니 심지어 책 주문까지 줄었다.
단지 집에 와서 주문하기 귀찮아서... -_-;;;

뭐 서울에서야 안 읽은 책이 탑을 이루고 있으니 별 문제는 아닐텐데,
......여기서는 결국 읽을 책이 떨어지고 말았다.
그래서 귀찮음을 무릅쓰고(-_-) 주문.


* 강풀의 "그대를 사랑합니다" : 시리즈로 맞춰놓고 보면 꼭 나머지도 사야하는 기분이 든단 말야.. 시즌 2 바보는 맘에 안들어서 안 샀는데, 미심썰과 순정만화 시즌 1, 3를 산 마당에 중간도 채워넣어야 하나...하는 맘이 슬쩍;

* 일미문즐에서 평이 좋았던 "도착의 론도". 그러나 내 취향은 아니다. 슬쩍 착각하게 하는 서술트릭은 좋아하는 편이지만 고의적으로 속이는 정당하지 못한 트릭은 맘에 들지 않는단 말이다. 쳇

* 장미의신부님이 꼽은 2008년 만화중에서 "강특고 아이들". 르브바하프때 개그센스가 맘에 들었던 작가인데.. 강특고는 아직 조금 보류.

* 요시나가 후미의 요리(;;) 만화, "어제 뭐 먹었니?" ........실천하기엔 무리다 무리!


* 크리스티 여사님 콜렉션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미스 마플의 "서재의 시체"
* "나의 미스터리한 일상"의 와카타케 나나미 신작, "다이도지 케이의 사건수첩". "일상미스터리의 여왕"이라는 수식어를 다른 데서도 본 것 같은데... 아마 카노 도모코 아니었나? 남발하는 수식어는 마음에 안든다고요.
* 작가분 블로그의 책소개를 보고 끌린 "경성탐정록". 주인공의 이름은 셜록홈즈를 연상케 하는, "설홍주"다. ^^
* "목요조곡"...... 그렇슴다; 불평하면서도 여전히 사고잇는 것임다, 온다 리쿠
* "강특고 아이들" 3권.
* "마호로역 다다 심부름집" ...사실은 1년전부터 궁금하긴 했던 건데 묘하게 주문이 안되고 뒤로 밀려져 있었던 책. 18개월 도서정가제 기한이 지난 기념으로(;;) 함께 구입하다.

키리고에, 제물의 야회 등등도 카트에 넣어놨으나, 요즘 상태가 별로인 관계로 우울해질 것 같은 책은 뺐다.

- 그런데 내 "가을의 감옥"은 책이 어디로 도망간 거야.. OTL 맘에 드는 책만 어디로 쏙 숨어버린다니까..
이 좁은 방안에서 어디로 도망갈 데도 없는데 대체-_-;;

Posted by smf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