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들 중에서 가장 애교 많은 애라고는 했었지만 그래도 고양이라면~! 의 이미지를 무참히 깨주는 두유. ^^;;
여기는 어디? 난 누구?
기대를 가지고 준비해 놓았던 바구니에 들어앉은 (사실은 들어다 놓은-_-), 보기 힘든 모습
(....이후로 다시 이런 자세를 본 적이 있긴 하던가?)
탁자 밑이 좋아요~
저 탁자 다리가 신고 있는 양말은 동생이 뜨게질해 준건데, 저걸 벗길듯이 가지고 노는걸 즐기는 듯.
집안에서 주로 차지하는 위치도 저 탁자 밑
수틀이 배송되어 온 택배 상자에 들어앉아 쥐돌이 물어뜯기에 집중 중
식탁다리에 면사를 감고(파이핑용으로 사두었던 면사 -_-; 울집 창고를 뒤질 때마다 뭐 이런 잡다한 것들이 많은지 스스로도 놀라게 된다. -_-;; ) 쥐돌이를 매달아 주었더니 사냥 본능 발휘!
타고 오르기도... ;;
(개죽이 포스로 찍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타이밍 맞추기가 너무 어렵다 -_-;; )
* 사람을 어찌나 좋아하는지 내가 거실에 있으면 거실로 나오고, 방에 들어가면 쟤도 방으로 따라 들어오고,
화장실에 들어가서 문을 닫으면 문 밖에서 냐옹냐옹 울어댄다;
내가 잘 땐 내 근처에서 자는 듯. 자다가 깨면 날 빤히 쳐다보고 있는 쟤랑 눈을 맞추게 될 때가 많다;;
(오늘 아침엔 머리맡의 스탠드를 넘어뜨려서 우당탕 소리가 나는 바람에 깼지만. -_-; )
* 얘는 왜 자꾸 사람한테 기대서 자는 걸까?
* 일욜에 친구가 놀러왔는데, 발냄새 맡고 잘 비비대고 쥐돌이랑 놀아줘도 잘 놀고 그래서 낯을 안가리는 줄 알았더니..
친구 가니까 온 집안을 미친듯이 우다다...
설마 친구 있다고 긴장한 거였니, 그게? -_-;;
어쨌든 두유, 아직 잘 놀고 잘 지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