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7. 1. 09:51

0601 ~ 0602    빨강집의 수수께끼 - 앨렌 알렉산더 밀른
0603 ~ 0605    윈터 앤 나이트 - S. J. 로잔
0608 ~ 0609    누군가를 만났어 - 배명훈,김보영,박애진
0610 ~ 0612    전선기자 정문태 전쟁취재 16년의 기록 - 정문태
0612              은폐수사 - 곤노 빈
0613              1001초 살인사건 - 온다 리쿠
0613 ~ 0615    퍼펙트 블루 - 미야베 미유키
0615 ~ 0617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 - 장영희
0618              범인 없는 살인의 밤 - 히가시노 게이고
0619              마성의 아이 - 오노 후유미
0620              아시야가의 전설 - 쓰하라 야스미
0624 ~ 0625    방해자 (1~3) - 오쿠다 히데오
0627              쥐덫 - 애거서 크리스티
0629 ~ 0630    한순간 바람이 되어라 (1~3) - 사토 다카코


출퇴근 시간 내내 열심히 읽었던 6월.
작년이맘때 정도 페이스로 돌아온 듯 하다. ^^

* 빨강집의 수수께끼: fair한 추리를 지향하는 밀른의 정통 추리. (띠지에 챈들러 대격찬! 이라고 되어있지만 어쨌든 하드보일드 풍은 아니다 ^^)
* 윈터 앤 나이트: 여성 작가 작품이라고 도저히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건조한 문체의 하드 보일드. 여성 파트너가 있기는 하지만 부드럽고 몽글몽글한 성향은 조금도 나타나지 않는다. 광고문구는 조금 과장된 감이 있고. (당연한가?) 분위기는 아주 제격.
* 전선기자 정문태 전쟁취재 16년의 기록: 제목에서 상당히 부담을 느끼고 시작했는데 의외로 우려보다는 긴장하지 않고 읽을 수 있었다. 이정도로 가까이서 들려주면 다큐멘터리가 아니라 일상의 일부로 느껴진다
* 은폐수사: 낯선 이름이라서 신진인가 했는데 중견각가..^^; 주인공 성격이 그닥 맘에 안든다.
* 1001초 살인사건: 보리의 열매랑 세계관을 공유하는 작품도 있고. 그냥 온다리쿠 단편집 스러움
* 누군가를 만났어: 별 기대 없이 읽었는데 생각보다 상당히 좋았다!
* 퍼펙트 블루: 화자가 독특하게도 "개". :) 미야베 여사의 초기 미스터리
*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 이런 글들을 읽고 있으면 왜 속이 불편해지는 걸까.. -_-; 삽화가 참 예쁘다.
* 범인없는 살인의 밤: 히가시노 게이고의 단편선. 보통.
* 아시야 가의 전설: 호러. 무서운 공포보다는 "기담"이라는 말이 정말로 어울리는 수준?
* 마성의 아이: 오디오드라마(정식발매본 말고 출판사의...)와 함께 들으시면 더욱 즐거울 수 있습니다? ;
* 쥐덫: 크리스티 여사님은 진리죠; 지금은 너무 흔하게 사용되어 식상해져버린 트릭이라 초반에 범인을 짐작할 수 있을때 조차도 여사님의 글은 반짝반짝 빛이 납니다
* 방해자: 3권으로 나올 분량이 아닌 걸 억지로 3권으로 편집했다는 욕을 먹고 있는 책. 등장인물 중 아내가 아웃의 그녀들과 약간 겹쳐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그다지...
* 한순간 바람이 되어라: 초(!) 건전 청소년 성장물

모아놓고 보니 꽤 많이 읽은 듯도? ;
아 그리고 판타스틱 여름호. 쿄코&레진 블로거 대담도 재미있게 읽었지만.. 아서왕 전설 이야기를 이번호에 쓰셨던 그분. (지난번에 니벨룽겐도 그 분 아닌가?) 이 분 글이 꽤 재미있는걸~


Posted by smf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