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8. 19. 21:48
주문한 기억이 없는 얄팍한 택배가 하나 도착했다.
이게 뭥미? 하고 열어보니...


"퍼펙트 블루 이벤트 당첨" 으로 퍼펙트 블루를...

사실 책을 읽은 기억은 있는데 내가 산건지 빌려읽은 건지 기억이 안나서 W오빠한테 "오빠가 사신거 맞죠?" 하고 물어보기도 하고 그래24 주문 목록을 뒤지기도 했다는 -_-;
근데 퍼펙트 블루를 구입했는데 이벤트가 퍼펙트 블루라니 -_-;;; 아무리 사인본이라도 이 센스는 정말 별로라규~!


어쨌든 득템하신 미미여사 사인본!
사인과 낙관이 함께~
여사님 사인하실 때 겉표지를 꾹꾹 눌러서 펴셨는지, 이미 읽는 책보다 겉표지에 펼친 자국이 뚜렷하다~ ^^


내가 있는데 책에 관심을 보인단 말이냐~
관심을 빼앗긴것에 심통난 듯한 두유.


너무나 강렬한 작가별 책모으기의 유혹이여~!
새로 정리한(드디어! 일부만이지만 ;; ) 책꽂이의 히가시노 게이고 섹션과 미미여사 섹션.
없는 책들은 대여중이거나 기증된 책들. 국내 번역된 책 대부분이 있지 말입니다;;

* 정말로 히가시노 두어권 빼고 다 모았을 듯-_-;
백야행, 붉은 손가락은 대여중인게 확실하고,..
브루투스의 심장, 11문자 살인사건, 레몬, 게임의 이름은 유괴는 기증...인가? 대여인가? 기억이 가물-_-;

미미여사는... 아마 한권도 안빼고 다 모았을 듯 -_-; 안보이는건 대여중 -_-;

(히가시노 게이고 책 대부분은 W오빠가 구매해서 빌려주신 것-_-; )

* 오늘 업무시간까지 투자하며 다 읽은 메롱이 미미여사 섹션에 추가! 메롱이 막 도착했을 때는 볼륨에 헉 했지만... 두꺼운 볼륨이 전혀 느껴지지 않을 만큼의 스피드로 읽힌다. 완전 좋아~! 그만 읽고 일해야 하는데 이야기가 끊기는 부분이 안나와서 손에서 떼지 못하고 계속계속 읽어버렸다능; 일은 책읽던 짬짬이 하고;;  너무 착한 결말에 잠시 손발이 오그라들긴 했지만, 너무너무 잘 읽었다! 완전 강추!

만만찮은 권수를 자랑하는 온다 리쿠도 있지만 그쪽은 대여중이 너무 많아서 저만큼의 볼륨이 안나오니 일단 두 작가만;;


평소엔 닫아두던 서재가 열리니 신기한지 냉큼 책 사이로 낑겨 들어가려고 노력해 보는 두유
그러나 왠지 좁아보일 뿐이고 --;;

"뭥미? 나같이 늘씬하고 자그마한 냥이가 왜 못들어간 거임?"

편안하게 들어앉을 수 없다는게 이해되지 않는 두유;;





Posted by smf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