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9. 2. 21:49
책상위에 쌓아뒀던 탑들이 무너지기 시작해서, 어쩔 수 없이(-_-) 서재정리.


변색때문에 창을 책꽂이로 가려뒀었는데, 3년을 그렇게 살고 나니까 이제 햇빛 좀 보고 싶어져서 책꽂이 위쪽을 치우고 창을 드러냈다. 한여름에 했으면 통풍이 더 잘 되어 시원했을 것을, 여름이 절반이나 지난 후에 한 게 조금 아깝다. (하지만 책장 정리가 쉬운일이 아니어서 -_-; 시간 내기가 쉽지 않았다)


옮겨진 책장은 왼쪽 벽에 정렬.

내 집을 갖기 전까지는 좋은 책장은 안 사기로 했고, 이사할 때 까지는 싸구려 책장도 사기가 부담스러워서 안 사고 있는데 책은 계속 늘어나고...

바닥에 탑도 계속 늘어나고 해서 어쩔 수 없이 임시방편으로 마련한 과일상자 책꽂이가 사진 오른쪽 구석에 보인다. (실제로는 방문 정면) 가난의 냄새가 솔솔...-_-;;


책 탑이 층층이 쌓여서 뭐가 있는지 도저히 찾을 수 없었던 책상 위는 가장 정리가 잘 된 책꽂이로 탈바꿈.

그러나 오른쪽 구석의 아가사 크리스티 전집부터, 벌써 탑들이 생겨나고 있다. -_-; 정리한 게 일주일을 못 간다;;


아직 읽지 못한 책 및 교환해서 읽을 책들은 여전히 바닥에 탑 신세를 못 면하고... -_-;;

언제쯤 서재 정리를 잘 해놓고 살 수 있는 걸까 OTL



Posted by smf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