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5. 23. 18:20

홈패션을 배우러 다녔던 게 5년도 더 전이니까... 대충 4~5년 전에 만들어서 여태 사용하고 있던 쿠션의 옆구리가 터졌다. 커버를 벗길 수 있게 만든 것도 아니기 때문에 때도 꼬질꼬질.


한때는 솜 10kg씩 사가면서 열심히 쿠션 만들고 하던 시절도 있었지만 지금은 재봉틀을 꺼낸 게 몇달만이더라;;; 더는 안되겠다 싶어서 창고를 뒤져서 천을 찾고 재봉틀을 꺼내 같은 모양새의 쿠션을 새로 만들다. (솜은 재활용)


정사각형 두 장을 재단해서 서로 모서리를 엇갈리게 박는 단순한 방법으로 꽤 통통한 입체쿠션을 만들 수 있다. 평면쿠션이라면 핀을 많이 꽂지 않아도 되지만 중간부분을 정확히 잡지 않으면 모양이 미워지니까 (그리고 너무 오랫만에 재봉틀이라; ) 핀을 잔뜩 꽂고 조심조심 박기.


나름 크게 틀어지지 않고 형태 완성. 솜을 넣고 공그르기 하는 단계가 꽤나 귀찮다.


마지막으로 가운데를 집어주기 위한 긴 바늘. 일반바늘로 해도 가능은 하지만 너무 귀찮아서 -_-; 사실 가위만큼 긴 저 바늘의 원래 용도는 "인형"용이다;


가운데를 단추로 집어주어 완성!


Posted by smf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