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0. 27. 13:32


아침일찍 나가서 밤늦게 들어오느라 한낮의 와라쿠안은 처음이었는데, 오후 2시경이 되니까
돌이 깔린 입구를 스탭분이 물청소 하고 계시더라는...


가방들고 후시미이나리로 고고씽


여우님이 앉아계시는 붉은색의 게이한 후시미이나리 역.
로커에 가방을 쑤셔넣고...


여기도 너, 넓구나;;


여우님의 자태


맞은편에는 곡식을 물고 있는 여우님


마스코트와도 같은 작은 붉은 도리이가 장식되어있는 오미쿠지함


그리고 시작되는 붉은 도리이.


센본도리이 입구의 붙어있는(;;) 여우님 커플


시작되는 센본도리이. 엄청 촘촘하게 세워져 있어서 의외로 사진발은 그닥 안 받는 편이다. ^^


양쪽으로 갈라지는 부분. 오른쪽으로 들어갔다가 왼쪽으로 나와야 한다는데...
오른쪽으로 들어가서 산을 오르다가 다른 길로 내려오는 바람에 결국 왼쪽 도리이길은 못 지나갔다;


빽빽한 도리이들


이나리 신사의 여우부적. 각자 취향에 맞는 얼굴을 그려넣을 수 있는게 포인트;
이 부근데 오모카루이시(들어봐서 가볍게 들리면 소원이 이루어지고, 무겁게 느껴지면 소원이 이루어지지 않을 거라고 하는 돌)이 놓여있다.

그리고 여기까지 센본 도리이가 끝나고 나면...


산 끝까지 다시 도리이의 행력이 계속.
센본도리이보다 사이즈가 크고 간격도 좀 더 여유가 있어서 걷기에는 더 나은 듯.


중간중간 미니도리이들도.
하지만 작다고 만만하게 볼 수 없는게,


무시무시한 가격. ㄷㄷㄷ
(게다가 큰 도리이들은 계속 유지관리비를 안 내면 없애버린다고 -_-;;)


요츠츠지까지 올라서 본 교토; (여기가 산 중턱쯤.)
너무 힘들어서 더 올라가는 건 포기했다. -_-;; 전부 계단에 오르막길이야! (산이니까 당연하지; )


내려오기 시작. 위쪽에서 본 도리이들은 키가 조금씩 달라서 그런지,
아래에서 올려다 본 것보다 나름 깜찍한(?) 기분이 들기도 한다.


내려오는 길 수많은 신사들 사이에서 독특하게 쉬고계시던 길고양이님


왠지 기분나쁜 플랭카드(;;)가 붙어 있는 짧은 대나무도리이 구간


입구의 손씻는 바가지(국자?; )에도 전부 기증자의 이름이 적혀 있다. -_-;
과연 "재물"과 관계 많은 신사!

요츠츠지까지 왕복하는데 천천히 걸어서 한시간 반 정도 걸린 듯.
그 산길을 "뛰어서" 올라가는 운동부 애들 여럿 봤다;
동네 등산 코스인듯;


새 숙소, 구레타케안으로 갈 때도 게이한 후시미이나리 역에서. 여우님이 잔뜩 보고 계셔




Posted by smf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