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1. 2. 10:14

뒹굴뒹굴하고 싶었던 구레타케안을 서둘러 나온건, 오전에 산토리 맥주 공장을 예약해 뒀기 때문!
처음으로 국제전화도 써봤고, 그리고 말이 통해서(!) 나름 감동이었던 예약 전화. 그러나...

... 후시미에서 교토역, 가깝기는 한데 갈아타야 하고, 교토역에서 헤매는 바람에 시간을 놓쳤다. -_-;
이럴 줄 알았으면 숙소에서 더 뒹굴다가 올걸. 엉엉

예약 취소 전화를 하고, 교토역 주변의 관광지(히가시/니시 혼간지, 산주산겐도)를 갈까 했는데, 친구님 말씀하셨다.

"난 이제 절 질려-_-"

피곤하기도 하고.. 그래서 그냥 교토역 주변을 노닥거리기로.


데즈카 오사무 월드를 가리키고 있는 아톰. (하지만 사실 데즈카 오사무 월드는 큰 볼 거리는 없다능.. )


교토역 구내는 무지~~크다. 호텔과 연결되어 있는 부분의 예쁜 조형물.
(교토역 지하에서 한바퀴 헤매고 똑같은 곳으로 나왔으나 눈치를 못채고 -_-;; 똑같은 가게가 왜 여기 또 있지? 하고 고민하기도 했다 -_-; )


교토에서 유일하게 높은 현대식 건물. 교토타워와 교토역


전망대까지 있는 계단. 에스컬레이터도 설치되어 있고, 각 층마다 백화점으로 바로 통하는 입구가 있다.
(일본소설에 자주 나오는 고급백화점의 대명사 이세탄!!)


역에서 보이는 교토 전망. (오른쪽의 흰색은 아마 마이코 호텔이었던 듯)
여행 마지막 날은 구름이 잔뜩 끼었다. (이 전날 한국은 태풍땜에 난리였던 -_-;)


이세탄에서 잠깐만 놀아야지~ 생각했는데...
지하 1층의 베이커리, 2층의 벤또 코너를 도는 동안 두시간이 훌쩍. 하마트면 특급열차 시간에 늦을뻔했다. ;;
시식거리도 많고, 베이커리 너무 이쁘고 벤또도 심지어 이뻐. (하지만 달아 보여, 짜보여;; )

쇼핑하다가 사먹은 푸딩. 맛있었쪄염 뿌우~





Posted by smf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