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6. 6. 00:00
처음 보고 연기에 너무 감동을 받고, 이 분이 사람들 대하시고 싸이 운영하시는 것도 너무 성실하셔서 감동이야~ 하고 있던 중, 앵콜 소식이 들렸다. 당연히 보러가 줘야지! 하고 예매를 했는데... 운 좋은 p양이 초대이벤트에 당첨이 되셔서 (그것도 하필 예매한 거랑 같은 날, 같은 시각) 예매를 취소하고 초대권으로 보러갔다. -.-

줄거리를 알고 보는 이야기는 확실히 처음하고 틀리더라. 이 대사는 그래서였구나~ 싶은 부분도 찾고, 저번하고는 이 부분을 조금 다르게 하시는 것 같네, 같은 거 찾고, 몇 역 하시는지도 세보고... 그러면서도 더 여유있게 관람이 가능했다. ^^

역시나 퀴즈는 조금 바꾸셨더군~ ^^;

중간에 술을 돌리는데, 또 마실 사람을 찾길래 손을 번쩍 들었더니... 아니 왜 다들 안 들었던 거야? 나 혼자 넘 빨리 번쩍 들어서 좀 민망했다. -_-;

"안 물어봤으면 큰일날뻔 했네~" 하시면서 와서 술을 주시는데, 정말 민망하더라.
한 잔 마시고 잔을 돌려드리는데, 옆에서 p양이 가느다란 목소리로,
"저도 주세요~"

유순웅씨, 우리가 웃기셨을거야. -_-;;

"아니 부모님하고 같이 왔나? 왜 그렇게 작은 소리로 해?" 하시더니, 객석에서 "저거 진짜야?" 하고 웅성거리니까 "진짜야? 말해봐" 하고 시키신다. ^^;

우리 다음으로 잔을 받은 분은 옆 줄의 여자분. 술을 따르고 유순웅씨가 돌아서니까, 친구분들이 여럿이서 같이 왔는지, "어머, 진짜야? 진짜?" 하는 소리가 너무 크게 울려서 그때도 웃음이...^^;

끝나고, "지난번에 광팔아서, 덕분에 연극 잘 보고 왔어요" 하고 인사드렸더니 웃으시더라. 그런데... 음료수라도 하나 사들고 갈걸, 하고 생각했던걸 또 까맣게 잊어버렸다. -_-; 요즘 오라버니께 넘 버닝하느라 다른 생각이 잘 안난단 말야~
Posted by smf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