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튼 와일더의 퓰리처상 수상작인 희곡을 뮤지컬로 각색한 작품.
퓰리처상은 보도사진에만 주는 건 줄 알았더니, 찾아봤더니 이렇다네...
미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보도·문학·음악상.
수상분야 보도, 문학, 음악
주최 컬럼비아대학 언론대학원
개최원년 1917년
개최시기 매년 4월
시상내역 신문 관계는 뉴스·보도사진 등 8개 부문, 문학은 소설·연극 등 6개 부문, 음악은 1개 부문
일요일 오후 일정이 허전해서 급작스레 끼워넣은 것 치고는 좋은 자리를 배정받았다. 맨 앞줄 중앙 부근~ 텅 빈 무대랑, (다른 무대에 비해) 낮아 보이는 천정이 조금 신경쓰이기는 했다. 밑바닥에서를 볼 때, 관객석까지 비춰지는 조명 때문에 난감했던 적이 있어서 이번에도 그럴까? 걱정스러웠는데 다행히 조명받는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음.
무대 구성은 공간을 구분하는 판자들 뿐. 나머지는 모두 관객의 상상이다. 사용하는 소품하나조차 없이 모두 마임으로 구성. 신문도, 음식도, 영정사진도 모두 배우와 관객의 상상으로 존재하니까 신기하더라. 부엌에서 일하는 씬들에서는 대체 무슨음식을 하는 걸까 관찰해 보려고 했는데 힘들더라.. ^^;;
탭댄스에 마임에... 여러가지 시도도 신기했고, 인터미션을 포함해 2시간을 넘기는 공연을 이렇게 작은 극장에서 한다는 것에도 놀랐다. 노래도 여러곡. "우리동네의 일상"을 구성했는데 지루하지 않게 잘 만들었더라.
별도의 해설자가 있는 극은 처음인 듯. 벽을 뚫는 남자에서 화가가 해설자 역할을 했다지만 해설자인 동시에 극중 인물이었고, 막의 오프닝/엔딩에만 등장했었기 때문에, 극의 흐름을 끊어가면서까지 관객에게 대놓고 설명하는 해설자는 처음 만났다. "무대감독"이라는 이름을 달고 등장한 해설자는 무대전환을 지시하는 역할도 동시에 맡고 있기 때문에 장면전환도 자유스럽다. 해설이 있는 덕분에 친절하기도 하고.
3막의 장례식도 인상적. 별다른 대사나 상황 없이도 슬픔을 잘 끌어내 준다. (근데 역시 나한테서 눈물은 안나오더라-_-;; )
두배나 비쌌던 어제 폴인러브보다 훨씬 만족했던 공연!
퓰리처상은 보도사진에만 주는 건 줄 알았더니, 찾아봤더니 이렇다네...
미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보도·문학·음악상.
수상분야 보도, 문학, 음악
주최 컬럼비아대학 언론대학원
개최원년 1917년
개최시기 매년 4월
시상내역 신문 관계는 뉴스·보도사진 등 8개 부문, 문학은 소설·연극 등 6개 부문, 음악은 1개 부문
일요일 오후 일정이 허전해서 급작스레 끼워넣은 것 치고는 좋은 자리를 배정받았다. 맨 앞줄 중앙 부근~ 텅 빈 무대랑, (다른 무대에 비해) 낮아 보이는 천정이 조금 신경쓰이기는 했다. 밑바닥에서를 볼 때, 관객석까지 비춰지는 조명 때문에 난감했던 적이 있어서 이번에도 그럴까? 걱정스러웠는데 다행히 조명받는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음.
무대 구성은 공간을 구분하는 판자들 뿐. 나머지는 모두 관객의 상상이다. 사용하는 소품하나조차 없이 모두 마임으로 구성. 신문도, 음식도, 영정사진도 모두 배우와 관객의 상상으로 존재하니까 신기하더라. 부엌에서 일하는 씬들에서는 대체 무슨음식을 하는 걸까 관찰해 보려고 했는데 힘들더라.. ^^;;
탭댄스에 마임에... 여러가지 시도도 신기했고, 인터미션을 포함해 2시간을 넘기는 공연을 이렇게 작은 극장에서 한다는 것에도 놀랐다. 노래도 여러곡. "우리동네의 일상"을 구성했는데 지루하지 않게 잘 만들었더라.
별도의 해설자가 있는 극은 처음인 듯. 벽을 뚫는 남자에서 화가가 해설자 역할을 했다지만 해설자인 동시에 극중 인물이었고, 막의 오프닝/엔딩에만 등장했었기 때문에, 극의 흐름을 끊어가면서까지 관객에게 대놓고 설명하는 해설자는 처음 만났다. "무대감독"이라는 이름을 달고 등장한 해설자는 무대전환을 지시하는 역할도 동시에 맡고 있기 때문에 장면전환도 자유스럽다. 해설이 있는 덕분에 친절하기도 하고.
3막의 장례식도 인상적. 별다른 대사나 상황 없이도 슬픔을 잘 끌어내 준다. (근데 역시 나한테서 눈물은 안나오더라-_-;; )
두배나 비쌌던 어제 폴인러브보다 훨씬 만족했던 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