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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9.02 서재정리 6
  2. 2009.02.19 잃어버린 책을 찾아서 2
  3. 2008.06.17 지금 서재 꼬라지는... 2
2009. 9. 2. 21:49
책상위에 쌓아뒀던 탑들이 무너지기 시작해서, 어쩔 수 없이(-_-) 서재정리.


변색때문에 창을 책꽂이로 가려뒀었는데, 3년을 그렇게 살고 나니까 이제 햇빛 좀 보고 싶어져서 책꽂이 위쪽을 치우고 창을 드러냈다. 한여름에 했으면 통풍이 더 잘 되어 시원했을 것을, 여름이 절반이나 지난 후에 한 게 조금 아깝다. (하지만 책장 정리가 쉬운일이 아니어서 -_-; 시간 내기가 쉽지 않았다)


옮겨진 책장은 왼쪽 벽에 정렬.

내 집을 갖기 전까지는 좋은 책장은 안 사기로 했고, 이사할 때 까지는 싸구려 책장도 사기가 부담스러워서 안 사고 있는데 책은 계속 늘어나고...

바닥에 탑도 계속 늘어나고 해서 어쩔 수 없이 임시방편으로 마련한 과일상자 책꽂이가 사진 오른쪽 구석에 보인다. (실제로는 방문 정면) 가난의 냄새가 솔솔...-_-;;


책 탑이 층층이 쌓여서 뭐가 있는지 도저히 찾을 수 없었던 책상 위는 가장 정리가 잘 된 책꽂이로 탈바꿈.

그러나 오른쪽 구석의 아가사 크리스티 전집부터, 벌써 탑들이 생겨나고 있다. -_-; 정리한 게 일주일을 못 간다;;


아직 읽지 못한 책 및 교환해서 읽을 책들은 여전히 바닥에 탑 신세를 못 면하고... -_-;;

언제쯤 서재 정리를 잘 해놓고 살 수 있는 걸까 OTL



Posted by smfet
2009. 2. 19. 09:55

쓰네카와 고타로의 책 중, "가을의 감옥"이 한달째 실종 상태였다.
빌려준 적도 없고, 서울-광주-대전을 오가는 동안 기차에서 읽었는지 본가에서 읽었는지 아니면 서울에서 읽었는지도 기억이 안 나는데,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어 참 난감했었다.

왜 실종되는 건 꼭 마음에 드는 것들이지? 하고 투덜거리다가...

서재의 책 탑이 쓰러질 것 같아서 위치를 바로 잡아주던 중 발견했다. 탑들 사이에 끼어 있는 책. -_-;;


이건 한달 전 상태이고 지금은 책상위와 바닥의 탑들 높이에 변화가 좀 있긴 하지만... -_-;
책상 위 히가시노 게이고 탑과 온다리쿠 탑 사이,  J 미스터리 클럽 아래에 깔려있더라.....

(왼쪽의 잡지용 책꽂이와 오른쪽 정상적(-_-)인 책꽂이에 꽂혀있는 책들은 먼저 구입해서 책꽂이에 자리가 남아있을때 그 자리를 차지한 재수좋은 책들인 셈이지만 걔네들도 편안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지는 못하다능...)


누워있거나 두겹으로 꽂혀있거나 대충 밀어넣어져있거나...  -_-;
Posted by smfet
2008. 6. 17. 00:02
책이 "방에 널브러져 있다"는 북스피어 편집장님 글을 보고, 내 서재도 한번 중간점검.
정리하지 않은 평소모습이다. 그러니까 우리집 서재 쌩얼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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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이 좁아서 도저히 전체 모습을 담을 수 없다. -_-;
서재입구(현관옆)에서 보면 이렇게 보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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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서 잘려서 안보였던 오른쪽 구석부터 책이 쌓여잇다.
(이 사진에서도 아래 잘렸음. -_-; 퀼트/홈패션/양재 등 취미 관련 책들이랑, 밀리언셀러 클럽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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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브러져 있는 책들. (아직 돌아다닐 공간은 있다. 잘 정리하면 사람 누울 공간도 나오지 않을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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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구석, 책상위에 쌓여있는 DMB랑 기타 책들... (DMB는 프린터와 책뭉치에 절반 이상 가려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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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구석에는 잡지들과 공연 팜플렛. 나름대로 정리되고 있다. (이쪽이 가장 진행속도가 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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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별/주제별로 분류해서 정리하고 싶었으나... 책이 늘어나는 속도가 정리하는 속도(및 읽는 속도)를 가뿐히 추월하는 관계로, 아직 안 읽은 책들을 한쪽에 쌓아두고 있다. (바닥부터 전부임-_-; 한눈에 보이게 쌓을 수 없다.)
열심히 읽어서 30권 미만으로 떨어뜨렸으나, 오늘 w오빠가 40권 가까이 보내오시는 바람에 현재는 저 상태. -_-;

내가 처음 꿈꾼 서재는 물론, 4벽면에 책이 예쁘게 정리되어 꽂혀있는 서재였다.
지금은... 그냥 책 무덤 삼기로 했다. -_-;;

만권 넘는 책들 정리하고 지내시는 분들 정말 대단. ㅠ.ㅠ
(판타스틱 이번호의 서재 특집 정말 부러웠다~)
Posted by smf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