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뒤 짤라먹고 아는 사람만 아는 일상)
- 진짜 일 못해 먹겠다. ㅠ.ㅠ 이렇게 개념없는 곳도 간만이네.
- 몽땅 주문했던 온다 리쿠 시리즈가 어제 도착했는데, 지금 손에 쥐고 있는 The Unfortunate Events를 읽지 않으면 몇 달이 지나야 다시 집어들게 될 것 같아서 일단 읽던 책만 꾸준이 읽고 있다. 1/3쯤 읽어서 어투에는 조금 적응이 됐지만, 사실 요즘은 모든 거에 의욕이 없는 상태라서 지하철 안에서도 한 챕터씩만 읽고 있음. 새 책이 도착하고 나니 읽을 걱정보다는 책꽂이 걱정이 먼저 드는구나...-_-;; 여튼 일이 좀 정리되는 대로 박스샷 예정.
- 최근에 안해도 될 일을 해서 땅 파는 사건이 있었는데... -_-; 여러모로 조언을 들은 것 중 가장 와닿는 건 "둔감한 자가 승리한다" 라는 s오빠의 조언이었다. 맞아 맞아. 어차피 잘 지내고 싶은 생각이 있는 사람도 아니었고...
가만히 기억을 되새겨 보니 나, 대놓고 "너희들은 특별해"라는 말을 들은 기억이 있다. (술김에 한 소리였을지도 모르지만 일단은 -_-) 그러니까 여유를 가지고 둔감하게 살아봐야지. -_-;
- 솔직히 이 프로젝트, 내 이름 붙여서 남는 문서가 이따위 꼬라지라니! 생각하면 좀 비참하다. ㅠ.ㅠ 근데 더 잘해낼 자신은 없고. 이 따위 수준으로 쓰실 거면 저 왜 부르셨어요? 그냥 대충 있는거 가져다 붙이시지? 하고 PM한테 한소리 했다. -_-; 아는 게 많으면 더 적나라하게 까내릴 텐데 아직 그 수준은 안되나 보다. ㅠ.ㅠ 저정도로밖에 반항이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