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8. 17. 20:50

어쩌다 불붙어 버려서 그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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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저 하이힐에 반해서 시작.
연습삼이 시계를 수놓아 보고,
재료 주문하다가 저 구석의 흑백도안도 질러보고...

여름도 끝나가는데 잠시 쉬어가야겠다.
그런데 그동안 질러놓은 재료들은 어쩌지? -_-;
Posted by smfet
2008. 7. 20. 22:37
외출하기도 그렇고...
요즘 회사 일로 스트레스를 받아서, 마음수양 겸 해서 십자수를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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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태에서 시작해서,
주말 내 작업한 지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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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애인데 빛 때문에 색이 많이 다르게 보인다. ^^;
CD 크기를 보면 알겠지만 사이즈도 별로 안 큰데 의외로 시간이 좀 걸리더라. -_-
하도 간만에 해봐서 십자수가 얼마나 단순노동이 많은 취미인 줄 까먹었었다.

지금은 빨간 옷 입은 애 앞치마에 흰색으로 메꿔주는 중.
사실은 저 애 스커트 작업하면서 한 줄이 틀렸는데... 다시 수놓은 걸 풀 엄두가 안나서 내 맘대로 도안을 슬쩍 수정. -_-;


Posted by smfet
2008. 7. 14. 22:56

퀼트 동호회 아나바다 방에, 어느 분이 지난 십자수 잡지를 권당 1000원 가격에 내놓으셨길래, 십자수 잡지란 대체 어떤 내용이 있을까-_-; 궁금해서 구입해 봤다.

여름이라 날이 더워서, 솜댄 퀼팅은 못하겠고... 십자수 실 제법 있는 줄 알고 만만하게 보고, 한번 뒤적거려볼까...하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새로 사야 하는 실도 많더라. -_-; 무엇을 시작하든 지름의 길에는 끝이 없으니.

잡지에 나온 시계 도안 하나를 2주 넘게 걸려서 완성. (밤마다 깨작깨작-_-)

너무 예쁜 도안을 보고 오~ 한번 해볼까~ 생각하다가,
연습삼아 간단한 거 먼저 해보자~ 라고 고른 게 시계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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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에 있는건 선보넷 너무 이뻐! 하며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구한 선보넷 12개월 중 2월. 차마시는 보넷.

Posted by smfet
2008. 3. 2. 19:23

캔버스 천이 많이 남아서,
짙은 색 천과 비슷한 책으로 단순한 꽃병을 수놓아 본 미니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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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안감도 분홍색 꽃무늬로 화사하게 만들어 넣었지만,
결정적인 문제는 사이즈가 너무 작다는 거. -_-;;

사이즈 정하는 거 자신이 없어서 인터넷 쇼핑몰에서 대충 적당해 보이는 가방 사이즈를 참고해서 만들었는데 이렇게 작을 줄이야. -_-;;

가방에 있는대로 다 쑤셔넣고 다니는 나한테는 좀 무리한 사이즈가 되었다.
이걸 뭐에 쓴다지...-_-;

Posted by smfet
2007. 12. 2. 21:55
돌돌말아서 수놓는 장미! 하고서 만든 동전 지갑.
원래는 리본자수를 놓아 만드는 소품이었는데, 실크리본이 너무 실용성이 떨어질 것 같아서 그래도 좀 더 튼튼해보이는 십자수용 수실로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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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패치를 하고, 수를 놓고... 솜과 안감을 대고 퀼팅.
완성된 모습을 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더 조그맣다. (안에 들어있는 건 크기 비교를 위한 십자수 보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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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쪽 자수는 책에 나와 있는 도안대로. 뒤쪽은 안나와 있길래 똑같이 할까 하다가... 너무 번잡스러울 것 같아서 그냥 간단한 모양으로.

조각천 써야해 + 뭔가 만들고 싶어 + 수놓고 싶어

모두 결합되어 상승작용하는 바람에 요즘 부지런히 무언가 만들고 있기는 한데... 손가락에 정말로 구멍나고 있다. -_-;
Posted by smfet
2007. 11. 18. 18:33

책 욕심이 많이 줄어들긴 했지만, 소장하기 위한 욕심의 경우에만 해당되고, 책을 사고 싶은 욕심은 여전하다. -_-;

읽기 위한 책들 뿐 아니라, 무언가를 시작하기 전에 그에 관계된 책들도 무진장 사대는 게 버릇이라, 자수에 관한 책들도 만만치 않다.
(퀼트나 옷만들기, 모자, 쿠션, 인형 만들기도 각각 책들이 쌓여있지만, 일단 요즘 가장 달리고 있는 책은 자수..-_-; )

그동안 모아온 자수 관련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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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본자수와 수실자수 모두 포함해서 저만큼 사댔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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퀼트에 주로 이용되는 단색 실로 수놓는 레드웍관련 퀼트 잡지 특집, 그리고 얇지만 가장 비싼 미국 리본자수 책 두권 (쌀나라 책들은 왜 이리 비싼거야 -_-), 이니셜 자수에 혹해서 구입한 문자 리본자수 패턴집, 일본의 리본자수, 간략한 스티치, 작은 자수의 도안 시리즈 1/3권, 메르헨 자수, 한국의 자수 바늘이야기, 그리고 자수 기초 방법들이 나와 있는 자수의 본.

이런 책들은 그림이 너무 예뻐서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지기 때문에, 만들기 전에 이미 책을 들춰보면서 뿌듯해 하는게 문제. -_-; (만들고 나서 뿌듯해 해야 할텐데 말이지.)

무언가 만드는 취미가 있어도 시작은 책.. -_-; 책에서 벗어날 수 없는 인생이여 -_-;
Posted by smfet
2007. 11. 18. 18:25

꼼지락거리기는 훨씬 먼저였는데, 지퍼가 없어서 어제 동대문에서 사와서 마무리 작업한 파우치.
아무래도 처음 수 놓기 시작한 거라 미숙한 면이 있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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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리나 그림이 있어서 뒷면에선 평상복을 수놓고 싶었는데 이렇게 보니 발레복이나 별 차이가 없어 보이기도... -_-;

수놓은 바탕천은 역시 p양의 스커트 쪼가리;; (여러번 등장한당...)
Posted by smfet
2007. 11. 10. 14:43

리넨에 간단하게 수를 놓고, 재봉틀로 박아 만든 간단한 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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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p양이 집에 놀러왔을 때,
티어드 스커트를 만들고 남은 쪼가리 리넨(-_-) 에다가,
역시 p양이 보내주신 실로 간단하게 수를 놓고 (새로 지른 책! -_-; )

2년 전쯤에 사두었던 천으로 안감을 넣고 간단하게 재봉틀로 박아 버린 후,
3년 전(-_-)쯤에 사두었던 손잡이로 마무리...

여름용 리넨으로 만든 여름가방이라는 게 좀 계절감이 없지만... -_-;;
여튼 간만에 무언가를 완성하다.
Posted by smfet
2007. 11. 9. 22:52

성격이 변덕스럽다 보니, 취미도 이리저리 바뀐다.
대신에 움직이기는 싫어하는 터라, 가만히 앉아서 이것저것 해 보는데, 앉아서 할 수 있는 일들은 아무래도 한계가 있기 마련. 그리하여 항상 새로운 것만 건드리는 것은 아니고, 예전에 잠시 불타올랐던 취미로 되돌아오기도 한다.

최근 갑자기 하고 싶어! 분위기가 된 것은 자수.

작년에 리본자수를 배웠었고, 십자수도 몇 년 전에 건드려 본 기억이 있지만 어쨌든 자수!

불타올라서 일단 책을 잔뜩 주문하고 (여기서도 책 좋아하는 병이 -_-;; )
이전에 사용하던 십자수실이 있긴 하지만 제대로 정리도 안 되어 있고, 이쁘게 정리되어 있던 p양의 실정리함이 기억나서 보내달라고 부탁. 그리하여 준비는 한달 전부터 다 해두었으나... -_-;

여전히 찔끔찔끔 작업하고 있다.
그래도 수놓고 나면 너무 뿌듯하고 이쁜걸 보면 겨울동안엔 열심히 하지 않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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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연습한 장미 흔적.
리본자수로 장미를 수놓아도 예쁘긴 한데, 아무래도 실크리본은 빨래하기가 좀 그래서 튼튼하라고 십자수실로 장미 연습.

이정도면 소품에 달아도 튼튼하지 않을까...^^ 하고 기대해본다.

근데 수놓는 것만으로는 작품이 안되어서 퀼트나 재봉틀 등의 추가노력이 필요하다는 게 문제. 귀찮다. -_-;
수놓는 건 좋은데 말야. 그 외가 너무...-_-;;
Posted by smf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