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3. 13.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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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3. 4.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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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2. 26. 10:08

어째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다 싶더니만,
어제 눈이 내려서 무진장 춥더라. ㅠ.ㅠ

뭔가 먹고 싶었는데 늦어서 먹지도 못하고,
갑자기 커피가 너무 마시고 싶었는데 출근하는 길에는 커피를 마실 만한 곳이 없다.
(버스 정류장에는 있는데, 커피 사러 들렀다가 긴 줄 뒤에 다시 서기가 너무 귀찮아서 -_-)

결국 학교까지 와서 도서관 1층의 커피숍에서 1000원 하는 브랜드 커피를 샀다.
(과연 학교 가격! 물론 맛도... -_- )

그런데...

커피숍 이름이 THE 24/7 LAB

...음... 랩돌이는 24시간*7일 죽도록 일하라는 소리인가?
과연 공대 커피숍?

Posted by smfet
2008. 2. 22. 14:06
1. 출근시간은 아침드라마 시간을 기준으로 짐작한다

작년 말 프로젝트를 마치고, 올해 1월부터 본사에 근무하게 되었다.
팀근무 할 때는 9시 전까지 출근해야 해서, 아침드라마를 10분쯤 보다가 나온다.
(10분씩만 봐도 무리없이 연결하는 아침드라마 극본의 놀라움이란!)
그리고 제안을 하게 되었는데, 야근이 잦은 제안룸의 특성상 근태관리가 심하지 않다.
아침드라마 다 보고 다음날 예고까지 보고 출근했다. -_-;
그리고 지금 서울대.
...드라마 로고가 나올 때는 이미 집에서 나선 후인데도 학교 도착하면 9:30 가까이 되어 있다. ㅠ.ㅠ
출근하는데 100분 걸려 OTL

2. 내가 길치인 건 맞지만 한 건물 내에서도 헤맬 줄이야.

월요일, 팀비용으로 결제해준다 해서 택시 타고 출근했다.
퇴근할 때는 사무실 다른 분 퇴근할 때 따라갔다. -_-;

화요일, 미팅이 있어 외부에서 프로젝트 분과 만나서 같이 들어왔다. 졸졸 따라왔다.
혼자 퇴근하다가 건물내에서 길 잃어서 헤맸다. -_-;

수요일, PM이 버스 줄 3개 중에 가운뎃줄! 이라고 하셔서 그걸 찾았다. 마침 한 줄이 거의 없어서 줄을 착각하고 말았다. -_-; 30여분 기다리다 짜증나서 택시를 찾았는데 택시 승강장도 안보여서, 중얼중얼 궁시렁대면서 만원버스를 타고 학교로 들어왔다. ㅠ.ㅠ
퇴근할 때는 버스 승강장까지 무사히 갔지만... 막 버스가 떠나는걸 봐서 열받기도 하고, 날도 추워서 그냥 택시를 탔다. 기본요금이겠지, 하면서. 하지만 역까지 가는데 2600원 나왔다. OTL

목요일, 화요일에 학교 들어왔던 마을버스가 더 한가해 보이길래, 수요일에 탔던 버스를 포기하고 그걸 찾았다. 버스는 무사히 탔는데... 내릴 곳을 몰라서 버스가 대학구내를 한바퀴 돌아나갈 때까지 못 내리고 있다가 운전사아저씨한테 어떻게 가야 할지 몰라요~ 징징대서 겨우 도착했다. -_-;
오후에는 용인에 출장가느라 사람들하고 같이 나가서 내가 퇴근길을 찾을 필요는 없었다.

그리고 오늘 금요일, 드디어 무사히 출근했다. -_-;; 물론 시간은 OTL이지만.

3. 학교에서 프로젝트하는 장점이 없잖아!

- 어린 애들은 싱싱할 줄 알았더니. 길에서 스치는 애들 중 싱싱한 애들이 왜 이리 없어 -_-;
- 산에 있는 학교인데 왜 이리 구려!안이뻐! 자연을 느낄수가 없어! 울학교는 이뻤단 말야! 궁시렁궁시렁
  (이랬더니 H언니가... 그 학교는 완전 돈을 쳐바른 학교지! 라고 하더라. -_-;)
- 학생식당도 레벨이 있다지만... 어느새 3000원씩이나 하잖아?
- 화장실 안 깨끗해. 게다가 찬물밖에 안나와. 손시려서 씻을 수가 없어. 엉엉

예정근무 4월 말까지.
고생은 얼마나 더 계속될것인지? -_-;

* 가외로 팀모임과 준비 때문에 더 바쁘고 스트레스 받는것도 한몫 ㅠ.ㅠ
Posted by smfet
2008. 2. 18.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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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2. 3. 06:42

* 토요일 아침에 출근해서, 지금까지 아직 회사.

* 레벨 7 이스터 에그, 확실히 마음에 욕심이 가득하니 보이지 않는구나~

* 삽질
: 책 판매용으로 이용하는 books.tistory.com은 p양, y양과 공용으로 사용하는 거라서 관리자 이름이 pys로 되어 있다. (저 단순하기 그지없는 센스 -_-; )
  그래서 매번 슴스토리에서 book으로 이동할 때는 로그아웃을 했다가 다시 pys로 로그인하곤 했는데, 깜빡 로그아웃 하는 걸 잊어서 슴스토리에 pys가 답글을 달기도 하고 그랬다. -_-;

 그러다가 오늘(아니 이미 어제지; )에서야 생각난 거. 팀블로그란 게 있던데 그게 뭐지? -_-;;

 조금 뒤져보다가... "잠깐, 그럼 내가 book의 관리자로 슴을 등록하면 되잖아?" 하고 그제서야 방법이 떠올랐다. -_-;
 
 그리고 이제는 슴이 양쪽 다 관리자 모드로 들어갈 수 있다.
 한달동안 내가 한 삽질은 뭐지 대체? -_-;;

* 잠을 못잤더니 상태가 안좋다. -_-;;
Posted by smfet
2007. 7. 6. 07:03

슴스토리는 하루에 대여섯 개씩 글이 올라오는 날도, 일주일씩 방치되는 경우도 빈번하기 때문에,
그리고 천랸 페이지에서 슴스토리로 이사하면서 rss reader를 쓰는 사람은 새글알림이 자동으로 뜨기 때문에
평상시와 같아 보였으리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요 일주일(정확히는 5일)동안 산 속에 갇혀 있었다. -_-;

진급교육(진급을 위해서 필요조건이지만 필요충분조건은 당연히 아님-_-) 코스인데,
4박 5일 합숙, 사전/사후 테스트 실시 (각 60점 미만이면 미이수), 교육 총점 75 미만이면  미이수.
미이수일 경우에는 다시-_-; 들으러 와야 함, 음주금지, 외출금지
(사실 산 속에 달랑 교육원 하나 있는 거라 나갈 데도 없다. -_-;; 차 끌고 가도 30분은 나가야 뭔가 거리가 있다던데)

암만 봐도 2주짜리 교육을 일주일짜리 일정에 쑤셔넣은 듯해 보이는(-_-) 이놈의 교육장에 들어와서,
월요일 12시, 화요일 12:30, 수요일 02:30, 목요일 10:30에 숙소에 들어가는 암울한 생활 중.
(게다가 수업! 시작시간은 매일 8:30 -_-; )

수업시간 과정도 빡빡하고, 그에 이어지는 엄청난 숙제들.
팀과제/개인과제/매일매일 하루 배운내용을 수기(-_-)로 보고하는 1page paper까지...
잠은 좀 재워달란 말이닷! 엉엉

사용자 삽입 이미지

숙소는 이런 구조. 학교 생각나더라 -_-;
몇년만에 보는 이층침대인지;;

더 무서운건 사실 같은 숙소 사람들.
매일 나보다 늦게 들어오더니만 (내가 완전히 잠들고 난 후에 들어왔으니 최소한 30분씩은 더 늦게 들어오는 거지) 체력이 되나?
어제 목요일, 금요일 아침에 final test가 있긴 하지만 어차피 pass/fail이잖아? 하고 생각하는 슴은 팀사람들과 쫑파티를 간략하게 하고 숙소로 돌아왔는데,

......전날 3시간도 못자고 작업한 사람들이 책상에 앉아서 공부하고 있더라. OTL
아니 왜? -_-; 고득점하려고? 왜? -_-;;

마지막 날만큼은 피곤하지 않게 잠 좀 자고 싶었건만, 너무 피곤한 다른 사람들의 코고는 소리에 잠을 설친 슴만 투덜투덜거리면 짐 싸서 일단 교실로...

그리고 교실에서도 남들 시험공부하는데 이렇게 웹질 중 -_-;
(이러다 미이수면 정말 망신이긴 하겠다. -_- 근데 집중이 안돼~~ 하긴 언제는 시험 전날 집중했나-_-;;)

Posted by smfet
2007. 6. 25. 23:48

 공부하기 싫어서 학교 그만뒀는데... ㅠ.ㅠ 히잉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다음주 진급교육(직급 필수교육이라 꼭 들어야 한다 -_-; 합숙교육이라 정말 싫은데~) 사전 테스트로 시험을 본다. 일정 점수에 미달하면 그자리에서 회사로 되돌려 보낸다고 한다. (일주일치 합숙 짐보따리를 싸안고 다시 되돌아오는 챙피한 짓은 당하고 싶지 않다. -_-;; )

 너무 공부하기 싫어서 내내 미뤄두다가 일주일 앞으로 닥치고 나니 어쩔 수 없이 공부를 시작했는데, 일단 이 동네 사람들과는 관계가 먼 회계부터... -_-;; 회사에서 놀 때 졸지 말고 해둘 걸, 어쩌다 퇴근후에 이시간까지 공부해야 하는 인생이 되었냔 말이다. ㅠ.ㅠ 흑흑. (요즘은 바빠서 회사에서 이런걸 하고 있을 시간은 없다구~!)
Posted by smfet
2007. 6. 6. 19:26

지금 근무지는 광화문 변호사 회관.
지금까지 근무했던 곳 중에서 두번째로 낡은 곳인데...
(가장 낡았던 사무실은, 무려 좌변기도 아니고 쪼그려 앉는 변기를 사용해야 했던 삼청동 교보정보통신 빌딩)

버스도 다니지 않아 셔틀버스가 끊기면 차 가지고 있는 사람과 함께 내려가는 방법밖에 없었던 교보 건물은 논외로 하고...

이름은 뭔가 있어보인다. "변호사 회관"
그러나 이 건물의 첫느낌은 홀아비 냄새. -_-;
아주 오래전에 맡아보고 잊어버렸던, 청소안하는 남자방 냄새? 같은 게... ㅠ.ㅠ

낡은 건물만큼 충격적인건,
6시가 되면 비상계단을 잠그고, 정문의 셔터를 내린다. -_-;
그리고 10시가 넘으면 엘리베이터도 끊기고, 그 이후 퇴근하려면 경비실에 전화해서 엘리베이터 풀어달라고 따로 요청을 해야 한다는 것-_-;

이런 규칙 덕분에 10시 이전에는 꼭 퇴근해야만 한다면 좋겠지만,
현실은 또 그렇지 않다는 것~~ -_-;;



Posted by smfet
2007. 6. 3.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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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5. 15. 10:43

속옷도 패션이라지만, 그래도 아직까지 속옷을 내보이는 것에 대한 거부감을 지울 수 없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옷장을 열어보면 대부분이 그냥 베이지-_-; )

여름에 어깨가 드러난 옷을 입을 때 브래지어 끈을 드러내는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얇은 옷 아래 브래지어 끈이 비치는 정도는 어쩔수 없지 않을까... 생각하기는 하지만.

가끔 식당에서 (특히 바닥에 주저앉는) 밑위가 짧은 바지를 입은 언니들의 속옷이 적나라하게(-_-;) 드러나는 걸 보고 있으면 민망하기는 한데. 이쁜 언니들보다 통통한 언니들의 경우가 더 민망한건 나의 편견? ㅠ.ㅠ

그러니까 오늘 출근길에, 셔틀버스를 내려서 회사 입구로 걸어들어오는데, 내 앞에 가는 여자분이 눈에 띄었다.

흰 바지를 입고, 위는 레이스 탑과 가디건을 걸쳤던데 문제는...
바지 엉덩이에 까만 땡땡이가 비쳐보여. OTL

말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했다. 처음 보는 분이고, 그리고 아무래도 난 신경이 쓰이는데 혹시 본인은 별로 신경 안 쓸 수도 있고... 그래도 남자분들은 비쳐보인다는 말은 못할텐데 어쩌나...

결국은 저기요, 하고 말을 걸어서 땡땡이가 비쳐보이는데요...라고 말을 걸었다.
좀 당황하시더니 화장실로. 근데 그거 별다른 해결책이 없을 것 같은데...-_-; 어찌 해결하셨으려나.

밝은 색 옷, 특히 웃옷은 거울을 보며 자기 스스로 체크하기 쉽지만 엉덩이는 힘들잖아~
그 여자분, 무사히 응급처치 방도를 생각해 내셨길.

Posted by smfet
2007. 4. 7. 00:25

사실은 제목을 좀 더 자세히 쓸까 했는데 요즘 이상한 데서 검색해서 들어오는 경우가 많아 대충...-_-;

사실은 지난달 중순의 출장이, 입사 후 처음으로 갔던 지방 출장이었다. (세미나 들으러 인도까지 갔던 해외출장은 특이한 경우니까 제외)

그래서 처음으로 모텔에 묵게 되었는데, 대전에 정부청사가 있다 보니 회사사람들이 주로 이용하는 곳이 있다더군 -_-; 그 중의 한 곳이었는데 이름은 까먹었다. (20일이 넘었으니 까먹을만도. 난 내 기억을 믿지 않아~!)

예전에 학교 면접 보러 갔을 때 포항역 앞의 여관에 엄마랑 묵은 적이 하루 있었는데 그 때도 참 불편했던 기억이...이번에도 그랬다. 집에서는 잘 자는데~ -_-;

여튼 그 곳.
사용자 삽입 이미지

소파 맞은편에는 화장대와 TV가...
그런데, 저 덮는 이불에는 하얀 호청이 대충 덧대어져 있었다. 나 이불 빨래 하지 않고 대충 덧씌운 이 호청만 빨아요~ 라고 주장하는 듯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왠지 찜찜하게 느껴지는 그 느낌을 억누를 수가 없어서 편히 잠들 수가 없었다. 평소에 그리 깔끔떠는 성격도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왜 그랬을까 ㅠ.ㅠ

* 먹고 마시기 분류에 넣은 건... 먹고 마시고 잠자기, 로 분류를 수정할까 하다가 그냥 기본적인 욕구니까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_-;
Posted by smfet
2007. 3. 18.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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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3. 9. 10:50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펴냄
- 치열한 경쟁에서 승리를 꿰차게 해줄 No1. 경제교양서

y양이 그동안 성향과 매우 다른 책 리뷰를 올린 걸 보고 난 생각했다.
'실험이 안되다 보니 쟤가 미쳤나? -_-'
p양은 생각했단다.
'얘 돈 받고 리뷰하나? -_-'

실상은 양쪽 다 아니고, 무슨 블로거로 선정이 되어 공짜로 받은 책이란다. ^^;

이 제목을 보고서도 p양은 아마 비슷한 의문을 순간 품지 않았을까 생각되기는 하지만... -_-; 사실은 회사 독서통신교육 (소설은 마구 사대면서 경제/경영/자기계발서는 돈아깝다고 생각하는 건 왜일까?) 3달 분량 중 첫번째 책. 블루오션 전략 파트인데, 내가 블루오션에 관심이 있다기보다는 이 과정의 마지막 교재 중에 "구글, 성공신화의 비밀"이 끼어 있었기 때문에 고른 과정. 과정별로 추천하는 책이 있고, 그 중에서 매달 1권씩, 3달 동안 책을 읽고 리포트를 제출하는 독서 과정인데, 구글 말고는 별로 관심있는 책이 없어서 처음 두 달은 그냥 그 달의 가장 비싼 책을 골랐다. (물론 비용은 회사에서 지불한다. -_-;;)

제목과는 달리 유쾌하지도 않고 재미도 없다. 차라리 그냥 인문 이론서를 고를걸. -_-; 쉽게 쓰여진 어쩌구 하는 거나, 경제 우화 같은건 읽으면서 마구 짜증이 난다. 예시도 맘에 안들고 저자의 잘난체를 참아줄 수가 없어서. -_-; (잘난 체를 참아줄 수 없어서 집어친 대표적인 예가 스티븐 코비 -_-;; )

이 저자도 잘난체를 엄청 해 대는데, 뭐 그러려니 한다 이거야. 자기가 지금 교수이고, 책까지 냈으면 잘난체도 하고 싶겠지. 그런데 제발 잘난체를 하려면 그에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달라구! 인문서에 오타가 이렇게 난무하면 어쩌자는 말이냐~!

아니 그러니까 알고 있는데 잘못 쓴 게 오타인가? 이건 맞춤법 자체를 모르고 있는게 분명해! 라는 생각이 드는 부분이 종종... 아무리 참고 읽으려고 해도, "괴심죄" 부분에서는 정말 책을 집어던질 뻔 했다. (리포트 제출해야 한다는 의무감이 없었으면 읽기를 집어치웠을 거다.) 처음엔 무슨 말인지 몰라서 그 문장을 다시 읽었다. 세상에나, "괘씸죄"더라. -_-;; 어떻게 이걸 저렇게 쓸 수가 있지? 심지어 소리나는 대로 쓴 것도 아니잖아.

너무 당황해서, 혹시 내가 맞춤법을 잘못 알고 있었던 건가? 하고 네이버에서 "괴심죄"를 쳐 봤다. 줄줄이 나오는 "괴심죄"항목에 경악.

b군이 p양에게 영어 문법에 대한 조언을 줄 때, "구글에 넣어봐서 많이 나오면 제대로 된 문장이고, 안나오면 이상한 문장이지"라고 했다는데 울나라 맞춤법에는 더이상 통용이 안되는 게 아닐까? 하는 불안감도 -_-;;

("괴심죄가 실제로 법조문에 있는 조항인가요?" 같은 질문이 지식인에 올라온 것도 있다. -_-; )

설마 하며 국어사전을 찾아봤더니 다행히도(...이 꼬라지가 과연 다행인걸까?) 맞춤법은 "괘씸죄"가 맞더라.

글자를 철자 그 자체가 아니고 형태로 인식한다는 그, 캠릿브지 어쩌구 하는 글이 한참 인터넷을 떠돌기도 했지만, 잘못된 철자를 만나면 읽어낼 수야 있지만 순간적으로 독서가 멈춰지고 매끄러운 읽기에 방해가 된다. 한참 집중하고 있는데 저런걸 만나면 어찌나 짜증이 나는지.

요새 책값도 비싼데 (왠만한 건 만원 가볍게 넘어가잖아?) 독자에게 책값만큼의 값어치는 해 줘야 되지 않을까. 저런 교정도 제대로 보지 않은 책을 내놓고 뻔뻔하게 앉아 있다니, (심지어 3쇄다!) 출판업자들과 저자는 얼굴에 얼마나 두꺼운 철판을 깔고 있는 건지 의문스럽다.

결국, 이건 리뷰를 가장한 불평.
책 감상은... 재미없다. -_-;
Posted by smfet
2007. 2. 26. 17:11

간** 님의 말 :
뭔 제안인데여?
me :  
두#$%^ ERP
 간** 님의 말 :   
오호~ 두#$%^ ...
me :   
RFP가 그야말로 개판이예여
 간** 님의 말 :
두#$%^  ERP는 예전에 우리가 제안한 자료 있을텐데..
두#$%^ 은 원래 개판임...
2003년도에 두#$%^ 네트웍 제안할때도..
RFP개판이라.. 물어봤음..
도데체 이런 장비가 있습니까?
그랬더니... 담당자왈...
그냥 여기저기 좋은말 다 써놓은겁니다...
me :    
아놔...ㅋㅋ
 간** 님의 말 :
그 RFP 스펙 맞출려다가 죽을뻔 했어여.
거기 애덜이 좀 개쉑 스러워여.
me : 
응 근거같애여... 아놔...진짜 판타지소설을 쓰고 있음


회사메신저에 사용자 이름을 "못해먹겠다"라고 써놨더니 저런 연락들이 날아오네~


Posted by smfet
2007. 2. 24. 17:35
 
(앞뒤 짤라먹고 아는 사람만 아는 일상)

- 진짜 일 못해 먹겠다. ㅠ.ㅠ 이렇게 개념없는 곳도 간만이네.

- 몽땅 주문했던 온다 리쿠 시리즈가 어제 도착했는데, 지금 손에 쥐고 있는 The Unfortunate Events를 읽지 않으면 몇 달이 지나야 다시 집어들게 될 것 같아서 일단 읽던 책만 꾸준이 읽고 있다. 1/3쯤 읽어서 어투에는 조금 적응이 됐지만, 사실 요즘은 모든 거에 의욕이 없는 상태라서 지하철 안에서도 한 챕터씩만 읽고 있음. 새 책이 도착하고 나니 읽을 걱정보다는 책꽂이 걱정이 먼저 드는구나...-_-;; 여튼 일이 좀 정리되는 대로 박스샷 예정.

- 최근에 안해도 될 일을 해서 땅 파는 사건이 있었는데... -_-; 여러모로 조언을 들은 것 중 가장 와닿는 건 "둔감한 자가 승리한다" 라는 s오빠의 조언이었다. 맞아 맞아. 어차피 잘 지내고 싶은 생각이 있는 사람도 아니었고...
가만히 기억을 되새겨 보니 나, 대놓고 "너희들은 특별해"라는 말을 들은 기억이 있다. (술김에 한 소리였을지도 모르지만  일단은 -_-) 그러니까 여유를 가지고 둔감하게 살아봐야지. -_-;

- 솔직히 이 프로젝트, 내 이름 붙여서 남는 문서가 이따위 꼬라지라니! 생각하면 좀 비참하다. ㅠ.ㅠ 근데 더 잘해낼 자신은 없고. 이 따위 수준으로 쓰실 거면 저 왜 부르셨어요? 그냥 대충 있는거 가져다 붙이시지? 하고 PM한테 한소리 했다. -_-; 아는 게 많으면 더 적나라하게 까내릴 텐데 아직 그 수준은 안되나 보다. ㅠ.ㅠ 저정도로밖에 반항이 안된다.
Posted by smfet
2007. 2. 22. 22:10
 
어제, 이 프로젝트에 나가라는 말을 들었을 때부터 걱정스럽긴 했다.
 처음 접하는 패키지로 쓰는 제안이라... -_-;
 다른 팀 내 인력이 함께 나간다면 그나마 의지가 될 텐데, 혼자 나가는 건 역시 부담스럽다. 아직도.

 이런 거 보면 프로젝트 베이스로 돌아가는 시스템이 참 못해먹을 짓인데 말야.
 (팀 내에 보기 싫은 사람이 있을 때,  일년에 한두 번만 보면 된다는 점에서는 한 자리에 계속 붙어 있어야 하는 것보다 나을 수도 있지만. -_-)

 어쨌든 프로젝트 팀에 와서 아침부터 회의를 하는데...
 이거, 자료를 읽으면 읽을수록, 회의를 하면 할수록 걱정스러운 거다.

 팀 내의 선배들에게 도움을 청하고, 이쪽에 나와 계신 차장님한테도 SOS를 치고...
 겨우 내가 할 수 있을 만한 범위로 일을 정리를 하고, 이렇게까지만 할 수 있다고 하라고 조언을 듣고.

 저녁에 R&R 회의가 있었는데,
 선배들 조언과, 그래도 나름대로 이바닥에서 5년째 굴러먹고 있는데.. 일단 회의에서 기죽고 들어가지는 않는다. 이거이건 내 범위가 아니고, 저건 뭐가 선행되어야 할 수 있고... 등등의 이야기를 하다가, 말이 안 통하고 "그래도 그쪽에서 해야 하는 거 아니냐. 시간도 없는데 무슨 작업 순서를 따지느냐"는 말도 들었다.

 일하기 싫은 거야? 하는 뉘앙스.

 나 물론 일하기 싫어하지만, 그만큼 책임 없이 보이기도 싫은데. 그래서 일단 맡은 일은 하려고 하는데 내가 할 수 있는 범위가 아닌 거에 대해서까지 그러니까 울컥. 나름대로 할 수 있는 범위를 열심히 정리한 거란 말이닷...

 잠시 쉬는 시간에 팀에 SOS 전화를 했다. 회의실에서는 말짱히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일단 의지할 곳에 연락한다고 생각해서 그랬는지 눈물이 나대.

 아, 정말. 내가 3년 전에 처음으로 혼자 플젝 나갔을 때 PM하고 대판 싸우고, 팀에 가서 눈물 보인 적이 있는데 (그 PM 정말 적응안됐는데 그 뒤로도 꽤 자주 만났지. -_-; ) 그 이후로 그래도 이젠 고객하고 싸울 수도 있고, 내 의견 말할 수 있을 만큼은 성장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나 보대. 나도 참 당혹스러워서. ...

 일단은 내일 대리님 한 분 긴급지원 요청해 놓은 상태. 난감하고 힘들다.
 제출일인 3/2까지는 계속 이런 상태일 듯. 체력이나 두뇌노동도 심하지만, 감정적 소모도 커져 버리네. 곤란하게스리.

Posted by smfet
2007. 1. 25. 13:47

- 최근 미스테리를 쭉 읽었더니만 꿈에서까지 살인사건 발생! 그것도 연쇄살인! 게다가 내가 최초발견자...-_-;; 마음을 다스리기 위해 미스테리를 밀어두고 "아침으로 꽃다발 먹기"를 꺼내들었다. 살인과 트릭에서 벗어나 보자. (근데 이 주인공은 76페이지 현재, 정신병원에 들어가 있는데 그건 괜찮은 걸까?)

- 역시나 1월은 뭔가 해보고 싶어지는 시기. 작년에 요리를 하겠다고 재료를 사대다가 1월이 끝나고 대부분 유통기한 넘겨 그냥 버려버렸던 슬픈 기억이 있기는 하지만(-_-) 올해도 여전히 요리가 하고 싶어졌다. 그래서 요리책을 사고, 그리고 나서... 집에 방문한 손님들에게 시켰다. -_-; (y양, p양 미안 -_-;;)

- 배우고 싶어!의 욕구도 강해져서, 드디어 일본어 학원에 등록했다. 이왕이면 집근처에 다니고 싶었지만 주말에는 안한다고 해서 별 수 없이 종로 시사일본어 학원의 주말반으로...-_-; 토요일에도 아침 일찍 일어나서 학원에 가야 한다. 뭐 일어나는 건 별 문제가 아닌데 움직이기 귀찮지 않으면 좋으련만. 언어 자체가 낯선 편은 아닌데다가 나름대로 고등학교 때 2년, 대학 때 2학기를 들었더니 문법책을 봐도 배우긴 했는데...하는 기억이 나서 기초반 듣기는 좀 아깝기도 하고.. 그래서 일단 원정오빠의 추천대로 독해를. 한 달 들어보고 분위기 봐서 다른 반으로 옮기든지 해야지. (어차피 주말 반은 달 단위로 끊더라.)

- 일단은 3월까지 상암쪽으로 출근 확정. 프로젝트 투입 승인도 났고...

- 연말정산은 나름대로 성공! 그러나... 뭔놈의 세금이 이렇게 많니-_-;

- 상암 IT센터의 화장실에는 비데가 설치되어 있다. 그리고... 화장지 끝이 세모꼴로 접혀있다. -_-; 호텔도 아니고 일반 사무실인데 왜-_-; 전직 호텔 청소라도 담당하셨나? 여기 용역 담장자분이? 근데 의외로 "왜 세모꼴로 끝을 접어놓는지" 모르는 사람들도 꽤 있더만?
Posted by smfet
2007. 1. 3. 10:48
상암 DMC로 출근 회사 IDC를 상암에 신축하면서, R&D 및 서비스 센터도 함께 입주하게 되었다. 그에 따라 조직도 상 "기술서비스 부문"에 속해 있는 우리팀도 상암으로...

새해 첫 출근을 상암으로 했는데, 출근시간이 무려 한시간 반...-_-; 보통 출근하는 때보다 40분쯤 일찍 나와야 해서, 지하철이 한산한 편인건 좋지만 그래도 너무 멀잖아. 흑. 날이 새기도 전에 출근하고 있다. -_-; 전엔 그래도 해 뜬 후에 출근했는데. 아무리 겨울이지만. ㅠ.ㅠ

(한시간 반 걸려, 라고 했더니 p양은 가장 먼저 책값 걱정을 해 주시더라는. -_-; )

게다가 역에서 나와서 다시 셔틀버스로. 걸어오면 10~20분쯤 걸리는 거리인데, 요즘 춥기도 하고, 무엇보다... 황량해서 걷기가 무섭다. 서울이야? 싶을 정도로 펼쳐진 황야와 공사현장. 아침이면 그래도 걸어보겠다는 시도를 할 수도 있겠지만 요즘처럼 빨리 어두워지는 계절에는 정말 무서운 길이 될 것 같더라.

길 건너엔 아파트 단지 뿐. 그것도 새로 만들었는지 (가격은 비싸다던데) 상가도 그다지 발달되어 있지 않다. 은행 가려면 큰 길을 건너서 아파트단지를 두어개 지나가야 겨우.

Digital Media City로 구회된 섹션인데... 우리회사 입주가 제일 빠른가 보다. 옆 건물은 터 닦고 있다. -_-; 다 지어진 건물도 분양하고 있고.. 그래서 당연하게도 주변 식당도 없이 건물내 구내식당을 이용해야 함. 그리고... 식당 옆에 매점이 아직 입주를 안했어. -_-; 가장 가까운 편의점은 500m는 걸어가야 한다던데? -_-;

뭐 본사에 얼마나 오래 있을 거라고 기대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런 구석에 처박혀 있게 될 줄이야. 그동안 근무한 곳이 광화문, 역삼, 종로, 명동... 등지이다 보니 이런 환경에 더더욱 익숙해지지 않는다. 통근이 오래 걸리니 피곤하기도 하고.. ㅠ.ㅠ

어쨌든 멀고먼 출근길로 시작한 새해. 올해에도 주말만은 쉴 수 있게 되길. (작년에 그거 하난 참 좋았는데.)
Posted by smf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