슴스토리는 하루에 대여섯 개씩 글이 올라오는 날도, 일주일씩 방치되는 경우도 빈번하기 때문에,
그리고 천랸 페이지에서 슴스토리로 이사하면서 rss reader를 쓰는 사람은 새글알림이 자동으로 뜨기 때문에
평상시와 같아 보였으리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요 일주일(정확히는 5일)동안 산 속에 갇혀 있었다. -_-;
진급교육(진급을 위해서 필요조건이지만 필요충분조건은 당연히 아님-_-) 코스인데,
4박 5일 합숙, 사전/사후 테스트 실시 (각 60점 미만이면 미이수), 교육 총점 75 미만이면 미이수.
미이수일 경우에는 다시-_-; 들으러 와야 함, 음주금지, 외출금지
(사실 산 속에 달랑 교육원 하나 있는 거라 나갈 데도 없다. -_-;; 차 끌고 가도 30분은 나가야 뭔가 거리가 있다던데)
암만 봐도 2주짜리 교육을 일주일짜리 일정에 쑤셔넣은 듯해 보이는(-_-) 이놈의 교육장에 들어와서,
월요일 12시, 화요일 12:30, 수요일 02:30, 목요일 10:30에 숙소에 들어가는 암울한 생활 중.
(게다가 수업! 시작시간은 매일 8:30 -_-; )
수업시간 과정도 빡빡하고, 그에 이어지는 엄청난 숙제들.
팀과제/개인과제/매일매일 하루 배운내용을 수기(-_-)로 보고하는 1page paper까지...
잠은 좀 재워달란 말이닷! 엉엉
숙소는 이런 구조. 학교 생각나더라 -_-;
몇년만에 보는 이층침대인지;;
더 무서운건 사실 같은 숙소 사람들.
매일 나보다 늦게 들어오더니만 (내가 완전히 잠들고 난 후에 들어왔으니 최소한 30분씩은 더 늦게 들어오는 거지) 체력이 되나?
어제 목요일, 금요일 아침에 final test가 있긴 하지만 어차피 pass/fail이잖아? 하고 생각하는 슴은 팀사람들과 쫑파티를 간략하게 하고 숙소로 돌아왔는데,
......전날 3시간도 못자고 작업한 사람들이 책상에 앉아서 공부하고 있더라. OTL
아니 왜? -_-; 고득점하려고? 왜? -_-;;
마지막 날만큼은 피곤하지 않게 잠 좀 자고 싶었건만, 너무 피곤한 다른 사람들의 코고는 소리에 잠을 설친 슴만 투덜투덜거리면 짐 싸서 일단 교실로...
그리고 교실에서도 남들 시험공부하는데 이렇게 웹질 중 -_-;
(이러다 미이수면 정말 망신이긴 하겠다. -_- 근데 집중이 안돼~~ 하긴 언제는 시험 전날 집중했나-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