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에 해당되는 글 10건

  1. 2007.12.17 Box shot 071214
  2. 2007.11.01 Box shot 071101 : from y 1
  3. 2007.11.01 Box shot 071020 : 늦었지만 10월의...
  4. 2007.10.13 Box shot : 9월 세번째
  5. 2007.09.16 Box shot 070909 - 두번째
  6. 2007.09.08 조금 어긋나는 취향이 좋아요
  7. 2007.03.12 Box shot
  8. 2006.12.28 칼의 노래 - 김훈 2
  9. 2006.12.20 Box shot
  10. 2006.11.23 내일의 왕님 - Yachi Emiko
2007. 12. 17. 00:35
몇달 동안 만화책을 자제하고 소설책들만 지르다가 참 오랫만에 만화책을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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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책을 사니 좋구나.
그런데 읽을 책이 하도 밀려서 (...한 30여권? -_-; ) 이것들은 또 언제 읽으려나... OTL
(이 와중에도 BL이 생기면 그건 밀리지 않고 읽는다;; )

* 한눈에 반하다 3, 4 (시즌 1완결) : 최근 이뻐라 하는 이시영. 필소굿 시리즈가 가장 맘에 들긴 하지만 뭐... 판타지 빼면 나머지도 평작은...
* 도깨비 신부 6 : 3권정도로 끝냈으면 정말 이뻐해줬을 텐데. -_-;
* 도쿄 앨리스 1 : 클로버를 못 사서 아쉬웠던 토리코 치야. 신간이 나왔길래 한번 사 봤다. -_-;
* 궁 16 : 박소희씨, 제발 리얼퍼플때로 돌아와줘. ㅠ.ㅠ 그 때 내가 얼마나 좋아했는데!
* 스킵비트 17 : 이쪽도 어째 지지부진... 연예계 스토리는 빠른 진도가 매력인데 말야.
* 하백의 신부 3, 4 : 최악의 사태 (사실은 남자였다거나-_- 하는 것까지 예상했었다.)는 피했으나... y양! 2권에서 그만사시길 잘하신 것 같아요! -_-;
* 노다메 칸타빌레 18 : 이쪽도 별로 진행이... 내가 흥미가 없는거야, 겨울 되면서 다들 지친거야?
* 그=그녀 1~3 : 어디선가 소개를 보고 산 책인데. 으하하... 만화 보면서 이렇게 소리내어 웃어본지가 얼마만이더라?
* 엠마 9 : 외전인가? 8권도 외전이었으니. 엠마는 안나온다던데... -_-; 아직 읽기 전.
* 왕국의 열쇠 3 : 시토 교코도 일단 사고 보는 작가... 였는데. 어쩌려나?

그러고 보니 이번 주문에는 소설이 한권도 안 섞였다. (섞이면 곤란하지. 여름에 산 책도 아직 못 읽고 있는 게 있는데. -_-; 잡지도 밀리는데...)

12월은 연말이라 읽은 책 다시 읽기하면서 평온하게 1년을 정리해 볼 생각이었는데 자꾸 안 읽은 책이 쌓이면 읽어야 해! 모드로 돌입하게 된다. 이거 안좋은데...-_-;
Posted by smfet
2007. 11. 1. 22:53
일년쯤 전이었나?
포항에서 y양이 책을 3상자(-_-) 보낸 적이있다. 설 쯤이었나?

택배를 보냈다는데, 도착했다는 전화는 안오고, 경비실에 맡겨두었다는 연락도 없고...
마침 본가에 내려가 있어서 그 많은 책들이 어디로 실종된 걸까, 걱정했는데,
서울 와 보니 아파트 문 앞에 책 3상자가 그대로. -_-;

끝 집이라 다행히 지나가는 사람에게 방해는 안되었겠지만,
그리고 빈한해 보이는 낡은 종이박스에 무거운 책들이라 누가 집어가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이건 좀 아니지 않나요, 아저씨? OTL

사실 얼마 전에도 "짐이 무거운데..." 라고 전화해서 엄청나게 곤란한 목소리로 말씀하시길래,
"그럼 그냥 문 앞에 두세요"라고 했던 적도 있다.
이번에도 보낸 사람은 y양.

"어떻게 하지? 설마 누가 집어가지는 않겠지?" 하는 걱정에,
"지난번엔 사흘이나 있었어도 괜찮았잖아. -_-" 하고 태연하게 대답하는 y양의 말에 잊고 있었던 그때의 기억이 생각났다.

그리고 오늘, 퇴근해 보니 또 현관앞에 상자가 터억. -_-;

적당히 좀 챙겨서 보내라니까요... -.-;;;;

그렇게 도착한, y양이 반납한 책들(...일주일도 안되어서 다 읽고 돌려보낸 책들은 뭐란 말이냐;; 그것들은 가져도 상관없었는데.)말고도 새로 보내온 책들은 이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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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씨 정말 고마워요.
고맙긴 한데 한번에 들 수 있을 만큼만 챙기시지...-_-; 포장하다가 몸 상해요~~!!

그래서 현재 거실 탁자에 놓여있는, "읽어야 할 책"들은 대충 이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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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부터 from p, from y, from w, 그리고... 가장 오른쪽은 내가 사놓고도 아직까지 못 읽은 책들. -_-;
서재정리를 한 게 얼마 전인데 이미 바닥에 탑이 다시 생기고 있다.
안 읽은 책도 서재에 쑤셔넣으면 잘 꺼내지 않길래 바깥에 정리해봤는데, 이거 높이가 참;;

앗, 푸코의 진자 안 꺼내왔다. y양 탑이 한뼘은 높아질 텐데. -_-

Posted by smfet
2007. 11. 1.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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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엔 소소하게 지른다고 생각했으나...-_-;
인터넷서점 도서정가제에 귀가 흔들려서 그만, 지르고 말았다고나...-_-;

조나선 캐럴의 책 3권. 이로서 북스피어에서 나온 책은 아발론 연대기 빼고 다 산 셈 -_-; 그러고 보니 두개골의 서를 누굴 줬더라? 봄이던가?

데이워치로 나를 꼬드긴 (ㅠ.ㅠ) y양을 원망하며 전 시리즈인 나이트 워치도 구입-_-;

계속 이어서 사는 학원 앨리스, 저스트 고고.

번역판이 나온 셜리는 원어로 먼저 봤더니만 인쇄상태가 조금 거슬리더라. -_-;
메어리 뱅크스 빼고는 대체로 잘 읽었더만. 그렇다면 내 일본어 수준은 10세 미만이라는 건가. -_-;;

요시무라 아케미의 단편집이 나오기 시작하던데, 대체 그 작가 어디가 단편집까지 따로 낼 만큼 국내에서 인지도가 있다는 건지. -_-; 그래도 샀다. ㅠ.ㅠ (장미를 위하여와 기린관 그래피티만으로도 그 작가를 미워할 수 없다. 최근작은 실망이었음에도 불구하고.)


Posted by smfet
2007. 10. 13. 13:25
추석쿠폰에 혹해서 9월 세번째 주문.
산 책, 빌린 책들 합해서 20여권씩 테이블에 쌓아놓고 있는데, 10~20권 사이에서 권수가 변하지 않는다. -_-;
(사고 빌리는 양을 생각해 보면 늘어나지 않는게 신기할 정도이긴 하다만...-_-;
 오늘 약속 있는 분이 또 책을 전해주신다 하던데.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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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웃 2 - 요전번 주문 실패했던 아웃. 결국 2권 재주문. 그 때 삽질주문했던 2/3권 반품시에는 쿠폰도 뱉어내라, 배송료도 물어라, 하고 뭐라뭐라 하길래 짜증나서 그냥 반품안해버렸다. 폐지함에라도 넣어야 하려나...-_-
기리노 나쓰오에 대해 익히 들어왔던 소문대로, 글과 스토리는 흡입력 있고 훌륭하지만 책을 덮은 이후에도 남아있는 이 찜찜함이라니.. 뒤끝이 정말 끈적끈적하고 찜찜하다. 그러나 작가의 다른 작품들이 궁금하다.

* 친정엄마 - 봄이었던가 여름이었던가... 고두심씨의 연기에 감동받았던 연극의 원작. 책을 먼저 봤으면 연극 보러 안 갔을 거다. 원작보다 극이 더 좋았다.

* 나폴리 특급살인 - 다아시경 3번째. 작가가 이미 타계했다니 더 이상 나올 일은 없겠지... 근데 다아시경 나이가 나오던가? 숀 경은 꽤 많은 것 같긴 하던데. 생각해 보면 형님말고는 다아시경 가족이 아무도 안나왔던 것 같군; 1권 빼먹고 2~3권을 읽었으니, 1권인 셰르부르도 사볼까...

*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 정신과 상담 사례라고 소개를 읽은 듯. 어디서 알게 되어 카트에 넣었는지 경로는 까먹었다. -_-; 아직 읽지 않은 책.

* 불안한 동화 - 온다 리쿠는 대체 왜 이리 다작 작가인 거야...-_-; 호러라는 책소개에 움찔해서 아직 읽지 않음.

* 구형의 계절 - 마찬가지로 온다 리쿠. 번역자가 낯선 이른인데, 그래서 그랬는지 아니면 이, 밤의 피크닉과 6번째 사요코로 이어지는 "온다 리쿠의 학원 3부작"이 마음에 안들었는지... 꽤 별로였던 책. 초기작인가?

* 왕국의 열쇠 1~2 : 시토 교코의 책. 읽을 때는 시큰둥하게 읽지만 세월이 흘러서 다시 그리워지는 매력이 있는 작가라는 점을 생각해 보면, 평가는 일단 보류. 장르는 판타지.

* Feel So Good 7 : 7년만의 후속권으로 나타난 필소굿. 이시영의 센스는 꽤 발군인데다가, 유치하면서도 질리지 않는 매력이 있단 말야. 그러나 7년의 세월은 과연 길어서, 이 그림체가 그 인물이라는 것을 스스로에게 납득시키기가 더 어려웠달까.

* 풀 메탈 패닉! 19 : 여전히 달려가는 풀 메탈 패닉! 미스릴의 붕괴 이후 인물들의 성격/관계도가 조금 바뀌어서 점점 취향이 아닌 쪽으로 변신하고 있다. -_-;


Posted by smfet
2007. 9. 16. 23:38
두번째 주문.
...삽질로 인해 이번달 세번째 주문까지 해야 한다는게 안습이지만 일단...-_-;
책 좀 그만 읽고 그만 사대야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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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킵 비트! 16 : 도쿄 크레이지 파라다이스가 전체 몇권 완결이더라...-_-; 열혈 연예계 물은 좋다만, 이번권에선 교코의 연기 이야기는 거의 나오지 않아서 조금 실망.

* 개는 말할 것도 없고 : 코니 윌리스의 둠즈데이 북이 괜찮아서 시리즈로 마저 지르다. 화재 감시원도 번역되어 나오려나?

* 지구에서 영업중 1~10, 외전 X : 이시영의 시각도 꽤 참신하게 보고 있는 편이긴 한데... 샬랄라 연애 이야기를 나름대로 시각으로 풀어나가는 만화를 더 좋아하지, 판타지 쪽은 별로 좋아하는 게 아니라서 망설였었다. (초기작은 내 취향이 아니기도 하고...) 그런데 얼마전 모종의 경로(-_-)로 입수한 지구에서 영업중 라디오 드라마!를 자장가 대용으로 며칠 듣다가 그만 필 받아서...^^;; (슬슬 중간의 몇권이 품절되기 시작하는 모양이더라. 그렇게 절실한 게 아닌데도 왠지 곧 품절!이라고 하면 사서 모으고 싶어진다. -_-; 이놈의 수집벽, 어쩌면 좋니~ 그러고 보니 어디선가 노처녀의 특징이 무언가를 수집한다, 라고 하던데.) 역시 그닥 내 취향은 아니었지만, 이시영의 다른 샬랄라 연애(;;)물이 그렇듯 나중에 다시 읽으면 더 좋아질지 모른다는 생각은 든다.

Posted by smfet
2007. 9. 8.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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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3. 12. 10:59
간만에 만화책 비율이 높은 주문.

무크지는 나온 걸 깜빡 잊어도 어디선가 리뷰를 읽고 사고야 마는 것 같다. 대부분 후회하면서도. 그리고 아야츠지 유키토의 관 시리즈, 만화같은 표지의 바티스타 수술팀도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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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OB : 거북이 북스의 코믹 무크지 1호. 원래는 EROTIC 평만 봤었는데 2호라길래 1호도 사야 할 것 같은 기분에...-_-; 한혜연씨는 역시 단편이 훌륭하다. 주목할만한 신예 작가를 발견할 수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그 정도 관심있는 작가는 없더군.

* EROTIC : 무크지 2호. 제목과 표지의 나예리씨 그림이 인상적. 어디선가 동성애를 주제로 한 나예리/한혜연 씨등이 참여한 책이 발간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었는데 그게 이거였나? 제목은 비슷했던 것 같은데 그땐 잡지 한 권이 전부 여성향이라 들었던 것 같은데... 음... 평이 좋았던 박무직의 포툰은 별로였다. 나도 귀가 얇아서, 얼핏얼핏 흘리는 소문에 쉽게 영향을 받아서일까. 그 "호텔" 이후로 박무직의 평가는 아래로 곤두박질을 치고 있는 듯 하다.

* 시계관의 살인 : 지금 진행중. 간만에 본격 미스터리를 손에 들었더니 진행이 더디다. 아야츠지 유키토는 미미여사와 생년월일이 같다지만, 미미여사는 현대인이라는 느낌이 드는데 아야츠지는 크리스티 세대같은 느낌이 든다. 사회파 소설과 본격 소설, 장르의 특징 때문일지도. 첫 페이지를 펼치면 나오는 등장인물 소개와 시계관 평면도도 그 구식 느낌에 한 몫을 한다.

* 바티스타 수술팀의 영광 : 이름과 표지만 봐서는 내가 사지 않았을 책 같은데... ^^; jedi님 블로그에서 평이 좋았던 책은 구입을 고려해 보게 된다. (서평으로 구매 의욕을 끌어낼 수 있는 사람은 역시 대단해)

* 풀메탈패닉! 18 : NT노블 중에서 드물게 밀리지 않고 읽고 있는 책. 난 역시 사이드스토리보다 본편이 좋아~ 10권을 넘어가면 정말, 이제 슬슬 끝내주지? 라고 말해주고 싶다. 언제부터 "이제 곧 클라이맥스입니다"라고 하고 있는지 원-_-;;

* 스킵 비트! 12~14 : 드디어 스캔본으로 아직 읽지 않은 내용이 등장. ^^; 교코도 노력형이 아니라 타고난 천재잖아. (그러니 y양도 보겠다고 하는 거겠지.) 하긴, 노력만으로 천재가 될 수는 없긴 하지. -_-;

사실 읽어야 할 책이 이것들 말고도... 포항에서 보내온 푸코의 진자, 이번엔 정말 브라질을 탈출해야 하는데. -_-; 처음 읽었을 때는 박물관 탈출도 실패했고, 두번째는 브라질에서 몇 년 맴돌다가 포기했으며, 세번째는... 시도를 하려고 책은 준비해 놨는데 도저히 엄두가 안난다. -_-;
 해리포터 7권도 예약 걸어둬야 하는데... 본가 주소로 해야 하나? 7월 예정이니~ 하긴 5권인가 6권인가도 예약까지 걸어가며 발매일에 받았는데 정작 몇달 후에 읽기 시작했었지. 번역본의 질이 별로 안 좋고 번역 시일이 오래 걸리길래 원문으로 읽기 시작했던 건데 결국 완독한 건 번역본이 이미 시중에 유통되고 있을 때였다는 게 기억난다. -_-; 올해 마지막권은 조금 더 기운내서 열심히 읽어봐야지. (그리고 번역되기 전에 스포일러 뿌리고 다닐테닷! )
Posted by smfet
2006. 12. 28. 11:03
2001년 동인문학상 수상작.

p양에게서 빌린 책인데, 이 아가씨 왜 책을 사놓고 안 읽어...-_-;
책끈도 동그랗게 말린 상태 그대로고, 펼친 흔적도 없어. -_-;;

책을 읽으면서 떠오르는 이미지는, 당황스럽게도 이순신이 아니라 유리핀 멤피스였다. -_-;

특히나 백의종군하면서 임금은 가엾고 무섭다, 하는 부분은 정말 유리핀 복권 당시랑 비슷한 느낌. 물론 이순신은 육군에서 수군으로 부임할때 이미 청년이 아니었고 유리핀은 청년 장교로 해군부터 시작했지만, 그리고 특히나 여성관 및 아랫사람을 다루는 태도도 다르지만,

책을 펼치자마자 늘어서있는 그 수식어들로 치장된 백의종군 군인의 감성이, 이건 유리핀이잖아! 하고 소리치게 만들더라... -_-;

추리/미스테리 쪽이 주로 읽는 장르다 보니 화려한 수식어들보다는 간결하고 장식없는 건조한 문체에 익숙해져 있는 것도 이 당혹감의 원인 중 하나가 되었겠지.

여튼 유리핀...-_-;;;
이순신을 유리핀과 겹쳐보게 될 줄이야. -_-;

그리하여, 책을 다 읽은 지금은 이순신의 전술이 궁금해졌고,
그리고 북해의 별을 다시 읽어보고 싶어졌다. -_-;
해가 바뀌는 주말엔 유리핀님이나 만나야 할까?
Posted by smfet
2006. 12. 20. 09:53

12월에도 계속되는 책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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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심 (상/중/하), 김탁환을 주목해서 보기 때문에 소재가 더 눈에 띄는 걸까? 아니면 정말로 관심가는 소재를 잘 선택하는 걸까.... 리심은 중권 읽고 있는 중인데 개화기 때라 확실히 문체는 더 쉽고 잘 읽히지만... 그다지 재미가... OTL. 올해 한국작가는 김탁환만 사본 것 같은데, 내년에는 안 사게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 파타리로 (26~27) , 마야 미네오 : 그만둘까 했는데 재미가 붙고 있어;; 이러다 정말 7X권까지 사대는 거 아냐? ;;

* 꽃보다도 꽃처럼 (1~4), 나리타 미나코 : 사이퍼도 알렉산드라이트도 읽을만 하지만 좋아하지는 않았건만... 요즘 무대에 관심이 많아서 무대 이야기가 나오면 일단 사고 본다. 일본 정통가면극인 노 이야기인데, 어려워! 노와 가부키도 구별 못하는...운운하는 대사가 나오지만 내가 바로 그렇다고요~! 설명도 너무 부족해. 무엇보다 한번도 보지 못한 무대예술을 상상해가며 읽는 건 거의 불가능~

* 노다메 칸타빌레 (14~15), 니노미야 토모코 : 드디어 출간속도를 따라잡았다. ; 치아키님은 못하는 게 없는 것 자체가 너무해. 흑... 이 작가 만화는 가만히 보면 항상 천재들 투성이... (어딘가 나사가 빠져서 그렇게 안보이지만, 정체는 다들 천재)

* 한눈에 반하다 (2), 이시영 : 플라링 플라워 시리즈나 마저 그려주지... 아님 필소굿 완결을 내달라~ 그쪽이 훨씬 궁금하다~!

* 월관의 살인 (하), 사사키 노리코 : 상권을 읽고 나서는 원작자의 추리소설인 시계관/십각관을 사볼까 했었건만... 하권의 트릭이 심히 실망스럽다. 사사키 노리코만으로 가치는 있지만... 관시리즈 소설을 사는 건 조금 더 고려.

* 스텝파더 스텝, 미야베 미유키 : 작가의 이름을 믿고 산 만큼 실망스럽지는 않지만, 미야베 여사는 역시 장편에서 더 진가를 발휘하는 게 아닌가 싶다. 어쩜 최근작보다 전작이 더 좋을 수가 있어;;

* 공중그네, 오쿠다 히데오 : 이건 정말로 충동구매... -_-; 소설도 쬠 궁금했지만 사실은 저기 끼워준다는 책갈피도 궁금해서; 근데 기껏 할인쿠폰을 받아놓고 안 썼더라. 바보 -_-;
Posted by smfet
2006. 11. 23. 00:00

예전에 열혈만화를 볼 때는, 현실을 과장해서 표현하는 거라고 생각했다. 스포츠도, 연기도. 그런데... 스포츠는 여전히 잘 모르겠지만 (관심이 없으니) ...

유리가면(배우), 내일의 왕님(극작/연출) 밖에 생각이 안나네. -_-;

PA (배우), 프라이드(노래-오페라), 골때리는 연극부(연극부), 또 하나의 그림자(연출?), 캣스트릿(배우) 등에서 소재로 쓰이기도 하지만 연극 자체가 메인으로 부각되었던 경우는 그렇게 흔하지 않았던 것 같기도 하다. 만화를 볼 때 꽤 자주 등장하는 소재 중의 하나가 연극이나 영화라서 낯설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떠올리려니 그렇게 많지는 않군. 그러고 보면 팜의 All star project도? -_-; (가장 좋아하는 에피소드 중 하나)

나는 이러한 만화를 상당히 좋아하는 편이다. 스포츠는 싫어하고 중계도 안보지만 스포츠 만화만은 좋아한다.플라이 하이(기계체조), 브레이크샷(나인볼), 저스트 고고(테니스), 에이스를 노려라(테니스) 등. 역전마라톤이나 경정, 경륜도... 이런 이야기를 하려던 게 아니고... -_-;

유 리가면을 보다 보면, "이렇게까지 해야 하다니, 과연 만화?" 라고 생각할 때가 있었다. 홍역에 걸린 베스를 표현하겠다고 밤새 비를 맞는 멍청한 마야라든가, 물의 깨달음을 얻겠다고 세탁기에 손을 집어넣는 정신나간 아유미라든가, 겨울의 혹풍을 느껴보라고 냉동창고에 처넣는 쯔키가케의 미친짓이라든가... -_-;;

팬질을 하면서 느끼는 건, 그래도 니네들은 편한거야! 배역에 대한 고민만 하면 되잖아!
사실 팬질이 무대만 보는 팬질이 아니라, 캐스팅, 페이-_-, 연습, 주변 사람들 이야기까지 듣다 보니 배역에 대한 고민보다 그 외적인 것들이 얼마나 스트레스를 주는지 실감하게 된다.

마 야가 아무리 배역에 대해 고민한다 해도, 공연 일주일 전까지 완성되지 않은 대본, 한달 전에 바뀌는 연출(연출의 방향성이 바뀌는 게 아니라 연출자가 아예 갈리는-_-), 페이를 안줘서 그만둔다고 하는 스탭들...은 없었잖아! -_-;

내일의 왕님에 나오는 사사야 유우가 아무리 고민해서 극을 쓰고 연출한다 해도, 일단 타고난 글쓰는 재능이 있었고, 믿어주는 이름있는 작/연출이 뒷배경에 있었으며, "연출이 안와요~" 라고 하소연하게 되는 배우라든가, 작가 의견과는 별개로 연출이 꼭 모래를 써야겠다고 한다든가, 연륜있는 배우가 작가의 극을 몽땅 바꿔놓는다든가, 하는 건 아니잖아~ (TV 드라마 부분에 그런 경험을 했다고 해도, 그래도 결국은 유우를 인정해주는 결말이었고)

작은 극단이라고 해도 항상 공연장은 꽉 찼고, (오픈런하는 공연장에 들어갔는데 열명 가량 앉아있는 그 썰렁함이란-_-;) 아님 평이라도 좋았잖니;;;

얼마 전이었던가?
오빠랑 연기 이야기 하다가... "뭐, 유리가면에 나오는 것처럼?" 하면서 웃었었는데
(그 말 꽤나 많이 들어봤던 것 같더라. -_-;;)
난 진심으로, "유리가면보다 현실이 더 만화같아요!" 라고 소리치고 싶었다구. -_-;

무 대를 하나도 모르고 읽었을 때의 내일의 왕님과, 연출과 배우에 따라서 무대가 이렇게 달라지는구나~를 보고 나서 읽은 내일의 왕님은 확실히 달랐다. 그리고 이거 너무 편하게 잘 풀리는 거 아냐~! 하고 절규하면서도, 손에서 놓을 수가 없어서 평일임에도 끝까지 읽어버렸다.

...그리고 연극 만화를 더 찾아보고 있다. "꽃보다도 꽃처럼"은 반년동안 고민하던 건데 다음 주문에 추가하게 될 듯. -_- (일본정통연극 노 이야기)
Posted by smf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