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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10. 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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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10. 1. 00:00

공연배달 서비스 간다!도 특이하고, 몸을 움직이는 무언가를 만들어 보고 싶었다는 연출도 특이하고~ 한번 보긴 봐야겠지? 생각만 하고 있다가, 대학로로 돌아왔다길래 보러 갔다.
캐스팅이 중요한 뮤지컬이 아니라(-_-;) 출연배우도 안 보고 갔더니 한애리씨가 연이역 더블이었네; 알았으면 애리씨 날짜로 맞춰서 갔을지도. (귀찮아서 안 그랬을지도 -_-; )

김종욱 찾기와 같은 예술마당 1관이었는데, 공연 시작전의 어수선함과, 오프닝 공연 아카펠라 그룹이 너무 길어서 처음부터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아카펠라도 조금 지루했어. -_-;

공 연은, 중반까지는 배우들의 움직임이나 표현이 신기했는데, (연이가 동굴 속을 헤매는 부분이 매우 인상적. 몸을 이리저리 굽히고 움직여서 동굴을 표현하는 배우들, 연습 정말 많이 했겠더라~ ) 이후로도 비슷한 구성이 계속되니 좀 지루하더라. 이야기소녀가 극을 이끌어 가는데, 그만한 흡입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또 이야기소녀의 세계와 연이의 세계가 너무 극명하게 구분이 되어 있어서, 자꾸 집중이 흐트러진다. 야생소년은 참... -_-; 네발로 다니려니 힘들었겠다? 정도. 그 외 별로 감흥이 없다.

평강공주가 부러운 시녀 연이 컨셉까지는 좋다고 생각했는데 엔딩이 너무 맘에 안들어.
(그거 보고 우는 애들은 뭐니...-_-;; )

신기한 공연 관람 경험삼아 보기에는 좋다고 생각하지만, 여러모로 점수는 높지 않았던 공연.
(도 수 맞지 않는 렌즈 때문에 눈도 몸도 피곤했고, 중간에 렌즈 땜에 눈이 자극되어 끊임없이 눈물을 흘려서 공연에 집중을 못해서 더 그랬을지도. 그치만 그렇게 몸을 많이 움직이는 공연이 지루함을 준다는 건 역시 나름대로 문제가 있는 거 아닐까.. -_-; )

뭐 공연 자체가 "이렇게 몸을 움직여서 표현하는 무언가"를 해보고 싶었다는 의도를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거지만, 뮤지컬 공연 관람을 기대하고 갔다가는 조금 실망할 듯.
Posted by smfet
2006. 10. 1. 00:00

나생문과 같은 무대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만큼의 변신.
예당 자유소극장은 예전에도 천정이 높다고 생각 하긴 했었지만, 왕세자 실종사건이 무대장치 하나 없이 바닥과 소품(그것도 추상적인) 몇 가지 뿐이다 보니 휑한 게 더 눈에 들어오더라.
소극장이어도 3층 높이는 되는 천정에, 2층 쯤 되어 보이는 위치에 설치한 난간. 그리고... 한줄로 죽 늘어선 배우들로 극이 시작.

왕세자 실종사건은 작년에 뭔가 상을 받았었는데.. 으음; 지금 생각해 보니 잘 기억이. 여튼 뭔가 지원을 받았었는데, 올해는 해당작이 없어 다시 왕세자가 자유소극장에서 올라갔다는 설명을 프로그램에서 읽은 것 같다.

제목의 왕세자는, 단 한 번도 등장하지 않으며 (^^) 단지 왕세자의 실종을 시작으로 자숙을 중심으로 한 이야기가 풀려(?) 나간다.

의상은 나름 퓨전이라는데~
술병이나 잔 같은 간단한 것도 추상적으로, 선으로 표현한 소품들이 인상적이었다.

자숙역을 맡으셨던 분도 연기 잘하고,
때때로 정지장면이나 되감기(뒷걸음질치는) 장면도 코믹했고...
최상궁 언니가 자숙의 시중을 들게 되었을 때의 한탄(?)도 인상적.. ^^

그리고 마지막까지 세자저하~를 외치며 2층에서 달리..는 흉내를 내고 계시던 유모분, 정말 수고하셨어요~

근데... 솔직히 무슨 이야기인지는 잘 모르겠더라. -_-;
아니 작품의 의미도 그렇지만, 자숙이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자체를 잘 모르겠어;
살구도... 그럼 임금은 뭐야?

막공날이라서인지 커튼콜때 인사하고 앞줄 관객에게 살구를~ ^^;
그래서 p양도 살구를 받았는데 진짜 살구가 아니라 소품용 가짜더라는~
Posted by smfet
2006. 9. 30. 00:00

CAST: 문희경, 이미라, 정영주, 김은영

폐경이라는 제목과 여자들 이야기라는 점에서 궁금했던 뮤지컬. 엘디바 팀도 한다고 해서 지켜보고 있었는데 어쩌다 보니 그다지 원하지 않는 캐스팅으로 보게 되었다. (엘디바로 선택했는데 당일 양꽃님씨가 빠지는 바람에 -_-)

서로 다른 직업(상황)을 가진 4명의 동년배(넷 다 지금 폐경기 증상을 겪고 있는 거니까 동년배로 설정한 게 맞겠지?)인 여성들 이야기. 드라마틱한 이야기보다는 증상 각각에 대한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꾸몄다.

관객들도 나이드신 분들이 의외로 많네, 싶었는데 "폐경기 여성들의 이야기"를 하면서 "우리는 이래요~"가 아닌 "여러분도 그렇죠?"의 뉘앙스였기 때문에 지금 폐경기라던가, 폐경을 경험한 사람들과의 공감대를 토대로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공연이더라. 그래서 나이 어려 경험이 없는 나한텐 공감대 형성이 좀 어려웠고.

그치만 공감대만 끌어내고 나면 좀 더 즐거울 거라고 생각한다.

일관된 스토리라인이라던가, 장면 전환시 어색함, 중간중간 조금 지루한 부분이 있긴 했지만 볼만했던 공연.

- 넷째줄에 앉았는데, 바로 앞 좌석 아저씨가 작업석(부비석?)으로 찍히시는 바람에 문희경씨와 이미라씨가 거기로 몇 번 오셨다. 덕분에 몇번이나 배우 얼굴을 코앞에서 정면으로 볼 수 있었던! 확실히 이런 경험이 생기면 공연에 대한 평점이 올라간다. ^^;

- 의외로 오늘 원래 캐스팅이었던 양꽃님씨의 연속극 배우는 별로 궁금하지 않았지만, 커리어 우먼 역의 더블인 전수경씨와 홍지민씨는 궁금하더라. 문희경씨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실 것 같은데. 게다가 그 두분이 관객 휘어잡는 포스가 장난이 아니기 때문에 더더욱. 문희경씨가 사실 좀 약했거든~

- 이영자씨는 개그맨이잖아? 하는 선입견 때문에 이영자씨 공연은 피해야지~ 하며 예매했으나, 정작 공연을 보고 나서는, "이영자씨 해도 잘했겠는걸" 생각이 들더라. 응. 정말 재밌게 잘 했을 것 같아.

이처럼 다른 캐스팅이 궁금하기는 했으나... 캐스팅 바꿔가며 챙겨볼 만큼은 의욕이 안 생긴다. -_-;;;
한동안 공연취미에 전념했더니 벌써 지쳤나......
Posted by smfet
2006. 9. 30. 00:00
말로만 들었던 버자이너 모놀로그. 메노포즈와 같은 날에, 오늘은 여자이야기를 보자! 하고 저녁공연을 예매했다. 나생문에서 인상깊었던 장영남씨가 한다고도 하고~ (연극배우들 잘 모르는데 이분도 유명한 분이시더군. -_-; )

기대보다는 조금 실망스러웠던게, 장영남씨의 연기보다는 텍스트가...
그러니까, 극 자체가 옛날에는 얼마나 충격적이었는지 모르겠으나 다양한 매체와 정보를 접하는 요즘에는 좀 구닥다리스럽지 않나 싶더라.

그 리고 나는, 언어는 변화하는 거야! 쪽의 손을 들어주고 있기 때문에, 이미 비속어로 구분되어지는 단어를 굳이 되살려야 할 필요를 모르겠더라. 어감이 나쁘다고 사어가 되어가고 있으면 그대로 내버려두는게 사회적으로도 자연스럽지 않나? 차라리 대체어를 찾아야지. (난 잠지라는 용어 괜찮드만-_-; )

그리고 자꾸 여성생식기만 비하된다는 식으로 이야기하는데... 난 남성생식기를 빗대어 한 욕을 몇십배는 더 많이 본 것 같다. -_-; (들었다고 말하기는 좀 그렇군. -_-; )

공연 제목 자체에 거는 기대치...이름값에는 못미쳐서 조금 서운 했던 듯.
Posted by smfet
2006. 9. 25. 00:00
고영빈씨는... 페퍼민트를 내가 봤으니까 그 때 처음 봤겠지? 근데 왜 인상에 하나도 안 남아 있냔 말야;
(생각해 보니 페퍼민트는 정말 네이밍 센스가 구리군. 남경주는 터줏귀신이라 터주. 바다는 그냥 바다. 고영빈은 빈이란 말이지? -_-;;;)

바 람의 나라 무휼역이라 그래서 조금 관심을 가졌다가 (이건 배우보다는 작품에 대한 관심), 겨울연가 했다고 해도 그건 아예 관심도 없었고... 처음 이 사람을 인식한 건 오라버니가 정말 친한 동생이라면서, 어머니 돌아가셔서 상가에 다녀왔다는 이야길 하셨을 때. 베이비 연습중이었으니 6월쯤이었겠네. 바람의 나라 공연때랑 시기가 비슷했던 것 같다.

바람의 나라는 너무 짧은 공연 기간에다가 예술의 전당-_-이라는 압박에 공연은 못 봤고, 고영빈씨를 처음 본 건 2006 그리스. 해오름극장에서였다.

좌 석이 작업석 근방이었던지라,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고영빈대니를 볼 수 있었다. 엄기준이라면 느끼~하게 놀다 갔을 텐데 고영빈씬 수줍게 웃고가네? 하며 초반부터 호의적인 눈으로 그리스 감상. -_- (이런거 한번 당하면 공연을 보는 호감도 자체가 달라지더라-_-)
게다가 바로 전날의 엄기준 공연보다 전체적으로 마음에 들었기도 했고. 고영빈씨 몸매랑 춤은 정말 좋더군. -_- (키가 181이라는데 그보다 커보이기도 하고.)

고영빈씨 말 잘하시더라~ 재미있게. 나이보다 어려보이기도 하고. ^^
이날의 압권은 다리길이 재기! 고영빈씨 105cm, 이석준씨 102cm~


* 팬질잡담

오 늘 고영빈 이야기쇼 보러가요~ 하는 문자에 오늘이야? 하시더만 예고도 없이 공연장에 나타나신 오라버니. 친하긴 정말 친한가 보더라. 공연하는 내내 어찌나 오버하시던지. -_-; 고영빈씨 이야기쇼 재밌었는데, 무대보다 오빠 앉아계신 객석에 더 신경이 쓰여서 정말...ㅠ.ㅠ
Posted by smfet
2006. 9. 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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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9. 12. 00:00
8월에는 무려, 공연장에 20번 방문했으며, 그 와중에 영화도 두 편이나 봤고, 책도 9권이나 읽었다. (y양과 책/읽을거리에 대한 이야기도 했지만, 어디까지가 책일까? 내가 읽은 책들을 셀 때는 만화책과 NT노블등은 제외하고 있으니.)

지 나친 문화생활(내가 봐도 과하다. -_-; 사실 공연의 대부분이 같은공연 다시보기였다는 걸 고려한다면 그래도 괜찮은 편인가?)에 지치려고 할 때에 인도에 다녀 오느라 잠시 맥이 끊기기도 했고. 오라버니를 보러 갈까 했는데 너무 많이 봤다고 내가 가는 걸 거부하시는 바람에 적당한 공연을 찾다가 춘천 거기를 보기로 했다. p양까지 꼬셔서. -_-;

임대아파트를 정말 마음에 들게 봤는데, 춘천 거기팀이 만든 임대아파트!라는 광고에서부터 춘천 거기의 이름을 계속 들어서 이전부터 보고 싶기는 했던 공연. 마침 앵콜을 하는지라 현매로 (얼마만인지) 표도 구입.

불륜커플과 새로 끼어드는 남자, 서로의 과거를 다 아는 커플, 소개팅 커플, 그리고 짝사랑 커플.

음...짝사랑은 커플로 두기가 그런가? -_- 짝사랑 남자의 방향은 확실한데...
불륜커플의 여자 극중이름은 "선영". 이젠 그러려니 해도 이름이 불릴 때 움찔 하는 건 어쩔 수 없다~

임대 아파트를 볼 때만큼 좋더라.
가 장 신경이 쓰였던 건 과거에 집착하는 저 커플이었는데, 나라면 절대 저렇게 안 만나! 헤어져! 하면서도 실제로 저리 못 헤어지고 질질끄는 인생들이 분명히 있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더 신경이 쓰였는지 모르겠다. 저거 분명, 정말 보고 싶지 않은데도 어느구석엔가는 실재하는 거거든...

검색하다 마음에 들었던 리뷰를 덧붙임: http://www.endline.net/bluemoon/archives/2005/08/oe_cuaioa_ii_e_ia.html
(춘천 콘도에서의 현관벨과 고기잡이는 정말~ ^^)

* 팬질잡담

원 래는 오라버니 공연을 보러 가려고, 나 오늘 갈까? 하고 연락했더니 뭘 또 보냐고 오지 말란다. 막공때나 오라길래, 그러지 뭐~ 하고 (본인이 싫어하는 건 안한다!가 내 주의니까...) 맞은편 극장의 춘천거기를 보러 갔다가 조금 기다려서 오라버니를 만났는데...

"춘천 거기 재밌디?"라고 하길래 "응!" 그랬더니 자기가 보지 말랜다고 정말 안 보고 다른 거 봤다고 삐진다. -_-;
......이 분 왜 이러실까. -_-;

종문씨가 나오는 모습을 발견. 안녕하세요, 인사했더니
"어, 오랫만에 오셨네요. 어디 가셨어요?" 하신다.
"인도 다녀왔어요." 했더니 고개를 끄덕이시며 사라지는 종문씨. ...보름 안 간 거였다구요, 저. -_-;
(그 전엔 거의 닷새마다 갔다. 물론. -_-)
Posted by smfet
2006. 9. 2. 00:00
폴인러브에서 꽤나 실망했던 성재준 작/연출.
기대주라길래 얼마나 잘하나 궁금했었는데 말이지. -_-;

살인사건은 최보영씨가 나온다길래, 으음... 그래도 보영씨는 좋은데~ 하며 보러 가기로 했다. 마침 이거 예매할 땐 한참 공연을 보러다니던 때라 한두가지만 마음에 들어도 마구마구 공연을 지르고 있었던 때라. -_-;

달고나를 했던 PMC 자유극장. 그땐 뒤쪽인데다가 앞에 머리 큰 아저씨가 앉아있어서 보기 힘들었는데 이번엔 맨 앞줄 중앙! 뿌듯한 마음으로 공연 관람을 시작. 객석도 꽉 차고... 연출의 네임밸류인가?

요즘엔 영화를 볼 때, "영화관에서 예의를 지켜주세요" 광고를 참 귀엽게 사용하네~라는 생각을 한 적 있는데 무대에서도 그런 걸 볼 줄이야? "나 이 극장 주인이야~"하는 송승환씨가 나오는 안내멘트는 무척 재미있었다. 그리고 이런 시작에서 예측할 수 있듯이, 3개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진 극 전체가 영화같은 성격을 많이 띄고 있더라. 오프닝 화면과, 각각 에피소드 시작할때의 작은 인트로를 모두 영상으로 구성했고, 조명도 꽤 재미있게 잘 구성해서 극이 지루하지 않았다. (곡이 끝날 때마다 박수치기가 뭐한 타이밍이어서 관객들이 전체적으로 조용했던 것도 영화적인 분위기에 한 몫 한 듯. ^^; )

임대아파트에서의 배우가 형사로 나와서 조금 반갑기도 하고... ^^

줄거리나 구성은 개연성이 없고 어디서 들어본 것 같은 식상한 이야기라서 작가로서의 성재준씨에게는 조금 실망을 했지만, 그러한 (어떻게 보면) 뻔한 이야기들을 지루하지 않게 구성해 낸 연출로서의 능력은 대단하더라~

첫번째 에피소드의 노래가 가장 좋았던 듯. 아니면 내가 최보영씨의 이미지 자체를 좋아해서 마냥 좋게 보는지도... ^^; 코믹스런 두번째 에피소드에서는 조명이 정말 좋더라. 캄캄한 방에 후레쉬 하나를 비추고 잠입하는 장면이라든가, 용 모양의 조명을 쏴서 저사람 등에 저런 문신이 있나보다, 라는 이미지를 주는 장식조명이라든가... 세번째 에피소드는 좀...^^;

그래도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지루하다는 생각이 안 들었으니 그게 대단한 거지.

다음번 성재준씨 작품은 역시 챙겨봐야겠더라~
근데, 평을 보다 보니 초연의 최보영씨 역할은 정말 섬뜩하다는 느낌까지 주는 배우분이었다고. 궁금하다~

* 팬질잡담

사 실 소품 하나 없이 텅 빈 무대에서 진행되는 공연을 보면서, 아무리 여기가 소극장이라 해도 그렇지 무대가 텅비어도 이렇게 안 썰렁해 보이는데, 그런데 오라버니가 하셨던 베이비는~~~ 하며 정말 마음아파 하기는 했다. -_-;; 그래서 연출이나 조명이 더 대단해 보였는지도 모르겠다. -_-;;
Posted by smfet
2006. 8. 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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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8. 25. 00:00

금요일 저녁. p양이랑 하이라이프를 보러 갔다. 유연수씨에게 상당히 호감을 갖고 있어서. (그리구 시놉만 봤을 땐 재밌어 보였다. )

유연수씨는 날보러와요 두 번, 아트에서 한번... 그러니까 무대에서는 네번째. 그리고 괴물의 구청 조과장. 볼 때마다 딴 사람 같아서 깜짝깜짤 놀라게 된다. 무대에서 볼 때는 꽤나 앞에서 봤었고 분장도 그렇게 심하지 않았는데 어쩜 그리 다른 사람처럼 달라보일 수 있었을까.

여튼 하이라이프. 유연수씨 말고는 전부 모르는 배우였고 한양레퍼토리씨어터는 이전에 뷰티풀 선데이 보러 가본 적이 있던 극장.

딕 과 벅(유연수 분)의 이야기로 시작하는데 욕설과 비속어가 난무해서 알아듣기가 꽤나 힘들었다. 그래서 집중이 힘들었는데, 벅이 사업 구상하면서 한명씩 따로 만나는 부분부터 좀 지루해지더니만 빌리랑 도니, 둘의 씬에서는 깜빡 정신을 놓기도. -_-;;

후반부의 자동차씬은 재미있었지만. 빌리가 죽으면서부터는 다시 몰입도가 급격히 떨어지더라.

그래서 전체적인 평점은 좋지 않음. 오히려... 당분간 공연을 좀 쉬어볼까 생각까지 들었다. 요즘 왜 이리 감흥을 못 받지? 싶으면서.

그래서 스스로가 너무 무감동해졌나..싶었는데, 책정리 하면서 소공녀를 꺼냈는데, 인도신사분을 만나는 시점에서 울고 있더라 -_-; 눈물이 뚝뚝. 세상에나, 감정이 더 풍부해졌음 풍부해졌지 메마른건 아니지 않아, 이정도면?
Posted by smfet
2006. 8. 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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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8. 19. 00:00
맘마미아는 사실 유명세에 끌려서 봐야지~ 했던 게 크다. (미스사이공보다는 기대를 했지; 아바 노래들이라서 친근하기도 하고.) 성기윤, 박해미, 전수경, 이경미씨 모두 궁금하기도 하고...

게다가 성기윤씨는 (왠일인지) 직접 공연을 본 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호감도가 높은 상태... (오라버니랑 같은 계열이라서? 수염에 유부남? -_- )

이석준카페+맘마미아카페 연합단관을 신청했었는데, 비싼 공연이라 그런지 신청자가 별로 없어서 여유있게 OP석 맨 앞줄. 단관 진행자가 센스가 있더라. 티켓과 봉투에 맘마미아 카페 스탬프가 찍혀 있기도 하고, 무엇보다 봉투에는 성기윤씨 사인이! (아니 주연은 도나인데 왜 성기윤씨 사인이 -_-; 그것보다 이 진행자 분, 너무 잘 아시는군; )

무대가 높지 않아서 맨 앞줄이었어도 전체 무대가 다 보이더라. (바닥 조명은 하나도 못 봤지만) 정미씨의 I have a dream으로 시작한 공연~

진짜 별거 없는 (황당한) 스토리에, 별거 없는 무대장치인데 어쩜 그리 볼 거리가 많은지 놀랍더라. 지루할 틈이 없다. 작은 회전벽 두개가 무대장치의 전부인데 얼마나 풍부해 보이던지. 소품 배치로 무대가 여러공간으로 얼마나 자연스레 변신하던지! (썰렁한 회전벽의 베이비를 떠올리면 슬퍼진다)

Money Money Money에서 앙상블이 넣는 화음(안됐네~ 슬프지~)도 그렇고, 벽 너머로 고개만 내밀던 앙상블들도 그렇고, 작은 부분에서 웃음을 유발하고 즐겁게 볼 수 있는 장치를 군데군데 끼워넣어서 정말 즐겁더라.

스카이에게 잠수복을 입혀주는 씬도 그렇고, 여자들만의 파티씬도 그렇고~ 어찌난 눈이 즐거운 장면들이 많던지. (특히나 웃옷을 훌러덩 벗고 나오는 남자 앙상블들~) 맨 앞에서 그걸 보고 있으려니 정말 행복하더라. 노래고 음향이고 스토리고, 일단 눈이 너무 행복해;; (인터미션때 p양을 붙잡고 눈이 너무 즐거워~ 라고 몇번이나 반복해 댔던지 -_-; )

여자들만의 파티에서도, 소피(정미씨)가 한명씩 아빠 후보들을 붙잡는 동안, 나머지 아빠 후보들은 테이블에 눕혀져서 농락(-_-;)을 당하는데, 어찌나 즐겁던지. 조명은 소피를 비추고 있는데 뒤쪽 테이블에서 벗겨지고(;;) 있는 아빠 후보들도 계속 훔쳐보느라 정말 정신이 없더라. (그래도 눈은 너무 행복;;)

2막에서는 소피랑 샘(기윤씨)이랑 둘이 나오는 장면이 있는데, 정미씨가 내 눈 바로 앞에서 무대끝에 걸터앉길래 설마, 했는데 기윤씨도 앞으로 걸어나와서 그 옆에 걸터앉더라. 눈앞에서 (아마 나랑 p양 자리가 그 씬에서는 두분하고 가장 가까운 자리였을거다. ) 그걸 보니 정말 행복하대 -_-; 10만원에 달하는 티켓 가격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전수경씨는 처음 봤는데 페퍼와의 씬이 정말 장난 아니더군. 가지고 노는 게 저런 느낌이구나~ 경미씨는... chance때도 느꼈지만 분위기, 특히 커튼콜 분위기를 끌어가는 카리스마가 장난 아니시다. 그 썰렁한 chance에서도 열광적인 커튼콜 분위기를 만들어내셨던 분이니 맘마미아에서는 오죽했을까~ 댄싱퀸과 워털루 때는 앞 자리 관객들하고 여기저기 눈도 맞춰 주시고~ 멋져!

커튼콜 시작되면서부터 앞줄이 다~ 일어나서 박수치기 시작했는데, 역시 맨 앞줄은 분위기가 좋아~ 물론 너무 열심히 박수치다 보니 끝나고 나면 팔다리가 후들거리기는 하더라. 힘들어서~

뿌듯한 마음으로 귀가. 근데... 이번주 수요일 빼고 내내 공연이더라. -_-; (두탕 뛴 날도;; ) 나 체력이 되기는 하는 건가? 일단 체중이 정상으로 복귀하는 것 같아서 안심하고 있었는데... -_-; (이번엔 생리하다가 쓰러진 날도 없고.)
Posted by smfet
2006. 8. 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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