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3. 13. 18:37

- CAST: 김우형(채드), 윤공주(나탈리), 정성화(데니스), 백민정(산드라), 김봉환(짐), 이정화(실비아), 난아(로레인)
- 3/10(토), 16:00, 클립서비스 FD

우연히 클립서비스 FD 예매를 클릭해 봤더니 마침 여유좌석이 있길래, 충동적으로 예매. (p양은 원래 저런걸 좋아한다고 다행히도 반겨 주셨다)

올슉업에 대한 기억은... 작년에 석호 오빠가 오디에서 번안 제안했는데 거절했다는 이야기를 들려줬었던 것 같다. "엘비스 프레슬리 노래로 만든 건데, 내용이 뭐가 있니?" 였던 듯. ^^; 그래서 한동안 잊고 있었는데, "김우형의 골반"이 화제가 되면서 흥미가 생기기도 했고.

익숙한 노래로 구성되었다는 게 큰 장점인 주크박스 뮤지컬인데, 나 엘비스 프레슬리 노래 잘 모르더라. -_-; Love me tender하고 Can't help falling in love말고는 낯설어~ (그러고 보면 이전에 달고나 볼 때도 그랬었지. 맘마미아에 나오는 아바 노래들은 꽤 익숙했는데~)

그래서 그랬을라나? (플롯이 단순한 것도 이유가 되긴 하겠지만. ) 중간중간 지루한 부분이... 졸릴 정도로 지루한 부분도 종종 있어서 당혹스러웠다. (분위기는 그게 아닌데 말야.)

그런데도, 김우형씨의 채드가 등장할 때는 지루하지가 않더라. 극 내용은 둘째치고, 배우 쳐다보느라~ ^^ 의상이 참으로 심했다는 지킬앤하이드 때도, 김우형이 입으니 이상하지 않더라~라는 말이 있었는데과연. 앞으로 많이 성장해 줬으면 한다. 성장할 수 있을 것도 같고~ ^^ (오프닝 곡을 듣고 '요즘은 앙상블이 오프닝 열어?' 하고 생각했으나 나중에 보니 김우형씨였다는 건 논외로... -_-; 처음엔 정말 심하다 싶을 정도로 출력이 딸렸었단 말야. 뭐 점차 나아지기는 했다.)

이소은씨와 더블캐스트인 윤공주씨. 용하오빠와의 인연도 있고, 미성을 좋아하는 취향 탓도 있어서 이소은씨 좋아하는 편인데 윤공주씨와 비교되어 상대적으로 못한단 소리를 많이 듣는 모양이더라. 쯧.. 여튼 이소은씨는 못 봤으니 할 말은 없고. 윤공주씨는... 원톱일 때는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비슷한 비중의 여배우들이 등장하니까 눌리는 느낌이다. 배역 자체도 별로 특색없다고 할 수 있겠지만, 그걸 감안하더라도 다른 여배우들에게 밀린다. 파트너에게도 밀리고.

백민정씨는 계속 강한 역을 맡는군...^^; 뮤지컬 이를 봤을 때 여정옥-_-; 씨가 너무 못해서 다음에 본 백민정 녹수가 점수가 높았던 탓도 있고 해서 호의적으로 보고 있음. (글구 보니 바람의 나라 이번 캐스트에 여정옥씨 이름을 본 것 같은데--;) 이정화씨는 처음 보는데 중견배우라고 하네. 김봉환씨도 지킬에 나왔던 배우라고.. 분명히 나도 봤을텐데 기억이 안난다. 처음 뮤지컬을 보기 시작했을 땐 정말 조연이고 앙상블이고.. 배우는 하나도 안보이고 극만 보였었는데 말야. ^^

어리버리 데니스역의 정성화씨. 멋지구리한 역을 맡으셔도 될 텐데~ 목소리가 너무 아깝잖아~ 어리버리역도 참으로 잘 연기해 내시긴 한다. ^^

연출이 데이빗 스완인데... 이 아저씨 왜 이리 슬라이딩하는 무대장치를 좋아해 -_-; 안무도 겸했던데 이 아저씨 안무도 맘에 안들어... 그리고 익숙한 동작이 종종 보여;;

* 커튼콜 때 가장 큰 박수를 받은 사람은 정성화씨. (주연인 김우형씨보다 박수랑 환호소리가 더 커...;;) 컨페션 때 좋은 목소리라 생각했는데 기대하지 않았던 (1막에선 정말 코믹 캐릭터로만 나와서) 솔로곡이 있어서 반갑더라~ 좋은 목소리가 부르는 노래 너무 좋아.

* 클립서비스 FD는, 프로그램+음료수를 증정하고 끝나고 저녁밥도 사주더라. 대화의 시간을 갖자길래 관객들에게서 동향정보나 트렌드를 캐치하려는 건가? 라고 생각했는데 정말로 그냥 모여서 밥먹고 잡담하는 자리. -_-; (내가 너무 대기업의 성향에 깊이 빠져있는 거야? 밥을 사주면 얻어먹는 사람은 뭔가 가치있는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는? -_-;) 그냥 동호회 단관온 것 같은 시간은 왜 가지는 걸까? 궁금했다. -_-;

Posted by smfet
2007. 3. 4. 22:56

관람일: 20070303, 19:00
CAST: 김도현 일두/이두, 양준모 짝귀, 구원영 마담, 이신성 태풍, 이찬미 희진, 박성준 할아범
조광화 작/연출, 원미솔 음악감독

사용자 삽입 이미지

천사의 발톱 프로그램 북, 핸드폰 고리, 그리고 예당 토월극장 티켓.

원래 프로그램 이외의 관련상품은 잘 안 사는데, 판매하는 아가씨가 유난히 가녀린 목소리로 "핸드폰 고리 같이 하시면 만원인데요..."하고 말끝을 흐리는 바람에 헛웃음이 나와서 함께 구입했다.

제안 직후 새로 세팅한 노트북 정리하고... 피곤해서 왠만하면 쉬고 싶었는데 평이 하도 좋길래 무리해서 외출했다. 대체 얼마나 훌륭하길래 이리 악평을 찾을 수가 없는 거야? 공연이 일주일만 더 했었더라도 이번주에 안 나갔을 터인데, 일욜이 막공이어서 막공을 피하다 보니 토요일밖에 시간이 없었다. -_-;;

안그래도 우울한 내용이라던데 이 상태로 제대로 볼 수 있겠나~ 걱정스럽기도 했지만, 나중에 놓치고 후회하는 것보다는 낫겠지 싶어서 외출을 강행.

공연 시작 전에 왠 늘어지는 팝송을 틀어준다. -_-; 당황. 원래 넘버 틀어주거나 하는 거 아녔낭. 오케스트라 피트는 비어 있고, 그 공간이 가끔 배우들이 이동하는 통로가 되기도 한다. 그렇게 이용하는 경우는 처음 봤음.

그리고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기분이 나빴다.
이건 남성 판타지다. 남성향 포르노 소설에서 따온 것 같은 여성 캐릭터가 특히 거슬렸다.

지난 일요일로 막을 내렸으니 일단 내용 누설에 신경쓰지 않고 이야기한다면,

- 이야기쇼에서 왜 자꾸 이걸 지킬&하이드를 들먹이며 이야기했는지 이해가 안됐는데 공연을 보고 나니 이해가 되더라. 이 극의 설정은  A가 B인척 꾸미고 사는 거다. 모자와 안경을 쓰면 B가 되는 게 아니라, B인 척하는 A로 존재한다는 거지. 그럼 혼자가 되었을 때나, 모든 걸 알고 있는 할아범과 있을 대는 B 흉내를 내는 A라는 모습이 보여야 하지 않나? 그러나 그게 보이지 않는다. (할아범과 있을 땐 무엇보다 죄책감 때문에라도 A의 흔적이 보였어야 한다고 생각되지만 말야) 겉모습은 B지만 실상은 A라는 걸 알 수 있는 건 여자애의 한 마디, "가끔 무서운 얼굴이 보여요" 뿐이다. 대사로 한 줄 집어넣으면 뭐하냐고. 실제로 그런 A의 모습을 안 보여 주는데~ 그래서 B인척 하는 걸 그만두는 A가 아니라, B에서 A로 변신하는 모습이 보이는 거다. 그러니 지킬을 떠올리지. -_-;

- 사실 저 할아범도 수상한데, 철 기술자인걸로 봐서 원래 일두 편이었던 것 같은데, 나서서 일두의 시체를 용광로에 밀어넣고 그 뒤에도 입을 다물고 이두를 지원한다. 나레이터로서의 역할도 일부 맡고 있는데, 저건 아니지. 대체 왜 이두 쪽에 서는지 납득이 전혀 안 되잖아.

- 중요한 키가 되는 여자 캐릭터인 희진. 이찬미씨는 이야기쇼에서 "왜 희진이 이남자 저남자 한꺼번에 좋아하는지 모르겠어요"라고 했는데, 내가 볼 때 저 희진은 남성향 소설에서 쏙 빠져나온 존재다. 어리고, 섹시하고, 또래의 남자애부터 아버지뻘 되는 남자까지와의 육체적(!) 사랑에 거리낌이 없고 (오히려 갈구하고), 남자의 일에 능력적으로도 도움이 되고, 마지막엔 조용히 사라져 주는 존재. 뭐 이딴 게 다 있냐... "난 별 생각 없었는데 그게 한 남자애를 죽게 만들었어" 하고 외치다가도 바로 다음 순간 "저 아저씨 호구야"라며 몸으로 꼬실 생각을 하는 여자애. 이게 사연을 가진 다른 남자 캐릭터들과 동등한 인간 캐릭터일 수가 있는 걸까?

- 이렇게 삐딱하게 보게 된 결정적인 장면은... 초반에 서대횟집 "아줌마"가 일두를 쫓아다니는 걸 일두(인 척하는 이두)가 거부하면서 10대인 희진을 보고는 "이 나이에 저 애와 사랑할 수 있을까"라고 노래하는 장면이었다. 아줌마의 사랑은 사랑도 아닌 건가? 왜 아저씨의 사랑인데 여자"애"와만 해야 하는 거야? 왜 그것만 사랑이라고 하는 거지? 이 때부터 마음이 꼬였다. -_-;

- 태풍은 일두가 희진을 좋아하는 줄 몰랐다, 알았다면 함께 떠나지 않았을 거다 라고 하소연한다. 40대 아저씨가 10대를 사랑한다는데 그게 안 이상해? 사랑하니까 괜찮아야? 그럼 네 사랑은? 혹시 사랑이 아니었으니까 그냥 넘길 수 있다는 건가? 어느 쪽이든 물건 다루듯 하는 거잖아.

- 이두는 희진에게, 태풍을 버리고 일두에게 가라고 하면서 자신에게 끌린다는 반응에는 이렇게 대답한다. "나는 이미 중년. 너는 소녀". 일두/이두는 쌍둥이다. 자기와 같은 나이의 일두에게 보내려고 하면서 나는 중년이니까 안된다라고? 이게 말이 되나? 정말로?

이런 내용 구성을 보고 있으려니까 정말 기분이 나빠졌다. 뭐 이런 심한 남성향이 다 있어. 10여년 전 영화 나쁜 남자라든가, 그보다 좀 더 전에 유행했던 **남자 책을 읽고 난 후의 기분 나쁨과 비슷하더라. (강한 조폭 남자와 이용당하는-적어도 내가 보기엔- 여자들이 잔뜩 나왔던 류의 소설. 한동안 이런 소설이 대중소설 베스트셀러를 쓸어가던 시절들도 있었다.) 아직도 이딴 걸 들고 나온단 말이냐. 그리고 이딴 거에 열광하는 여자(!) 들은 대체 무슨 생각들인 거야...

- 말이 많았던 후크와 웬디 장면. 난 디즈니에 오염됐던 걸까? 후크와 피터팬이 여자 웬디가 아닌 웬디엄마를 원하는 거라고 굳게 믿고 있었는데 (차라리 팅커벨이 여자에 가깝지 않나? 질투도 하고.) 웬디를 섹스대상으로 만들어 놓은 걸 보니 그것도 불편했다. -_-;;

전체적으로 참 찜찜하게 감상해서, 커튼콜 때 속으로 제발 기립하지 마! 앞줄에 혼자 기립 안하려면 쪽팔리잖아! 하고 계속 하소연하고 있을 정도였다. -_-; (기립은 있었지만 다행히 앉아 있는 사람도 꽤 되어서 끝까지 버틸 수는 있었다.)

하소연은 여기까지 하고 연출이나 극의 성향을 빼고 이야기하자면...

토월이 큰 무대가 아니기는 하지만 허전한 곳 없이 무대도 잘 사용했고, 배우들도 대체로 좋았다. 단지 발성에 문제가 있는지 가사전달력이 전체적으로 약했음. 특히 앙상블은, 춤이 역동적이었는데 춤에 집중하느라 그랬는지 노래를 거의 못알아먹게 부르더라. -_-;

용광로(?)에 일두를 밀어넣는 장면은 매우 훌륭. 그 앞뒤가 말이 안되어서 그렇지. -_-;

이야기쇼에서 이미 불렀던 몇 곡의 노래들과, 어둠의 경로(-_-)에서 받은 1막 엔딩곡으로 이미 중요한 노래들을 다 알고 가서 노래엔 더 감흥이 없었는지도 모르겠군. 1막 마지막 김도현씨의 노래(질투)는 정말 훌륭했다. 이 목소리 들으려고 오는구나! 싶을 정도로. 그러나 그 외에는...

뭐, 배우들이 연기를 못했다거나 노래를 못했다는 건 아니다. 다들 잘했다. 그러나 극의 성향 자체를 눈감아줄만큼은 잘하지 못했다는 게 내가 점수를 주지 못하는 이유다.

짝귀 역의 양준모씨도 기억에 남긴 했는데, 좀 힘이 딸리는 듯해서 아쉽더군. 글구 그 "짝귀" 분장 좀 신경써서 해 주지. -_-;;
태풍 역의 이신성씨는 폴인러브에서 처음 봤었는데... 그 때 노래가 있긴 했나? 노래를 못한다는 생각은 안들었는데 좀만 지나면 까맣게 잊을 것 같다. 폴인러브 때처럼-_-;
마담 역 구원영씨는 살인사건에서 처음 봤었고. 음.. 뭐 이분도 잘하긴 하는데 별 감흥은 없었네.

짝귀의 20년, 이두의 질투, 그리고 전체적으로 몇 번 reprise되었던 "사라질까 두려워"가 인상적으로 남았던 곡들.

참 불편했기에 (그리고 1막에서 마담과 태풍의 씬에서는 심지어 조금 졸기까지 했다. -_-; 남들은 1막이 긴박하고 잘 짜여져 있다고 하더만 난 졸릴 정도였으니-_-;  정말 성향이 안 맞았나 보다) 집에 오는 동안도 내내 찜찜했던 공연. 요즘도 이딴 식이 통한단 말야? -_-;

커튼콜 때 배우들한테 정말 미안해 죽겠는데 도저히 박수치고 싶은 기분이 안 든 공연도 진짜 오랫만이네.


Posted by smfet
2007. 2. 28. 23:34
 
0203 뮤지컬 렌트 (신동엽 로저)
0210 뮤지컬 7인의 천사
0212 뮤지컬 이야기쇼 (천사의 발톱 팀)

설 연휴가 한 주, 그리고 쉬는 날 없는 야근 프로젝트가 한 주.
서울에 있으면서 스케줄링 할 수 있는 날짜는 2주 뿐이었다고 가정해도 지난 일년간 달린 걸 생각하면 매우 적은 숫자다.
얼마나 의욕이 없어졌는지 정말로 정량적으로 보여주는군... ^^

게다가 저 셋 모두 딱히 땡기지가 않아서...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 정도는 아니었지만 특별히 좋지도 않아서 이후의 지름에 불을 당기기에는 심히 부족했다고 볼 수 있음-_-;

배우들이 별로 매력이 없었는지도. 그러고 보니 저 목록들에서 특별히 기억나거나 잘했다고 생각되는 배우가 없기도 하구만... -_-;;

렌트는 신동엽씨가 은근히 남경주삘이었다는 기억이... 그리고 마크역의 나성호씨의 얼굴이 유난히 희었다는 거~ 최민철씨는 노래할 때 목소리는 깜짝 놀랄 정도로 좋을 때가 있는데 교수삘은 아니었다는 거 -_-;  등등이 기억에. 아, 글구 모린보다 엔젤의 호영씨가 더 섹시했다는 거.

7인의 천사는 연출을 보고 보러 갔는데 기대보다 실망이었다. :(
전 작품이 혹시 우연한 운에 의한 결과인가...-_-;;

이야기쇼도 뭐... 유준상씨 보면 과연 연예인이군, 싶을 정도였으나... 기대만큼 좋지는 않았달까. 확실히 이런 공연은 동반자가 있어야 더 즐겁다.

어쨌든 여러모로 공연관람할 의욕도 없고, 공연을 봤어도 즐겁지가 않고, 그리고 지금 막판에 들어와 있는 프로젝트에서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동안에 비해) 삭막한 문화생활을 보냈던 한 달.

샤워하다가 거울을 봤더니, 다시 야위고 있는 모양이더라. 뼈가 드러난다.
작년말 스트레스 받던 일이 끝나서, 정상 체중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안좋아지는 거 정말 순식간이네. 그래도 체중 줄고 체력 떨어지는 정도로 스트레스 받는건 예전엔 없었던 것 같은데.

오랫만에 본 사람들은, 얼굴이 죽어간다느니 다크서클이 진하다느니 이야기만 해주고...ㅠ.ㅠ
그러니까 원래 내 이상형은, 희고 포동포동한 아가씨가 취향이었단 말이닷. 왜 나는 까맣고 말라가는 거야...
Posted by smfet
2007. 2. 1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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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2. 10. 15:00
CAST: 김태한, ...외에는 이름이 기억이 안 난다. -_-; 더블도 없었으니 나중에 프로그램 보면 되겠지.
연출 권호성

광고문구에 감동이나 희생이 들어가면, 흥미가 떨어지다 못해 반감이 생기곤 한다. 그런 감정을 강요하려는 것 같아서 기분이 나빠지는 성격.

그리하여 요전번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도 공연 사이트의 평은 괜찮았지만 거부감이 들어서 아예 안 봤고, 이 "7인의 천사"도 같은 기분이었으나... 황진이 이후 권호성 연출이 궁금해서 충동적으로 예매.

그리고는... 젠장, 역시 보지 말걸. 하고 생각하고 말았다. -_-;

난 역시 이런 스타일의 스토리가 도저히 적응이 안된다니까. 스토리는 공연 예매 사이트의 줄거리에서 더 벗어나는 것도 없다. 고난이 축복? 얼씨구-_- 하는 말이 절로 나오더라. (물론 이건 개인적인 감상이고, 옆자리 아가씨들은 훌쩍거리면서 보더라. -_-;; )

배우들을 보며 안타까울 때가 있는데...
렌트의 앙상블들을 보며 "열심히는 하는데, 못해!" 하며 안타까웠던 기억.
그리고 7인의 천사에서는... 다들 자기 역할에 몰입해 있고, 열심히 하는데... 나름대로 표현은 하는 것 같은데 그게 "전달"이 안되더라. 그래서 한발짝 떨어진 자리에서 보는 기분.

( 하트워밍 분위기라서 애시당초 마음을 닫고 본 게 아니냐~ 고 물으면 솔직히 할 말은 없다. -_-;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달이 되는 공연도 있단 말이닷.)

초반부터 지루해서 몸을 들썩거리려고 했고, 관람시간이 조금 아깝기까지 했다. 이것 참...

커튼콜? 엔딩?이 조금 특이했는데... 별 감흥은 없었다. (역시 이것도 나만인지도. -_-;)

* 공연이 끝나고 나오는데 강자 어쩌구 수근거리는 여자애들이 있더라. 어머, 환상의 커플에 나오는 강자가 저기 출연했단 말야? 하고 나중에 검색을 해 보았는데 아니더만. -_-; 대체 내 뒤에서 강자 노래 잘하지? 하던 애들은 뭐냣!
* "등"은 안나오는 것 같았는데... 설마 못찾은 건가?
* 정미소에서 비지정석 입장에다가, 파이프 의자에 앉혀 놓고서는 인터미션 없이 2시간 20분? 누가 기획했는지 몰라도 제정신이냣? -_-;
* 얇은 종이눈을 커튼콜 내내 뿌리는데, 월요일 출근해서 보니 모자달린 코트의 모자 안쪽에 종이가 아직도 남아 있었다. 이런 꼴로 출근했단 말이야? 민망하기 그지없구만 -_-;; 열심히 털어냈다고 생각했는데 말야.
Posted by smfet
2007. 2. 3. 15:00

1월 31일: 조승우 로저
2월 3일 : 신동엽 로저

왕자님~ 하고 비꼬는 투로 부르기는 하지만서도, 조승우의 포스를 무시하고 그냥 넘기기는 쉽지 않더라. 무대는 지킬앤 하이드밖에 안봤지만, (그것도 시간을 잘못 알았던 아픈 기억이 있고, 게다가 예당 2층이어서 거리도 꽤 멀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 잘했거든. 처음 본 지킬이 조승우라서 잘 하는 줄 몰랐었는데 그 다음 류정한씨의 지킬을 보고 나서 조승우가 정말 잘했구나... 싶었으니까.
그 "It's a Dangerous game"말이지. 조승우...그러니까 조하이드는 어쩜 저리 옷도 별로 안 벗기는 것 같은데 야하지? 하고 덜컹 했을 정도인데 류하이드는 치마를 허리춤까지 걷어올리는데도 안야했거든. 인상적이었던 기억.

그러나 역시 왕자님이라, 티켓전쟁에서는 실패. 프리미엄 얹은 표까지 구하고 싶지는 않고 (귀찮은데다가 그정도 가치가 있어 보이지는 않아서) 렌트 이야기 자체를 그닥 좋아하지는 않지만 듀엣과 패키지 티켓을 구매했기 때문에 신동엽 로저로 2월 주말을 하나 빼놓고 있었던 상태에서, 티켓 관련 카페에서 조승우 티켓 한장 양도 글을 봤다. 정가 4만, 양도 가격은 46000원. 저정도면... 하고 일단 양도는 받았는데, 문제는 관람일이 감기로 상태가 엄청 안좋았던 날이라는 거. -_-

결국 1월 31일 조승우 로저는, 출근했다가 몸 안좋다고 팀장님한테 떠밀려서(-_-) 조퇴하고 집에 가서 한잠 자고 나와서 봤다. 저녁 먹고 감기약 기운이 도는 상태였기 때문에 매우 상태가 안좋았다.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승우는 반짝반짝 했다.

2월 3일 신동엽 로저는, 원래 p양이랑 같이 볼 예정이었는데 저 아가씨가 시간을 저녁공연으로 착각하는 바람에 혼자서... -_-;

그래서 좋아하지도 않는 작품을 혼자서 두 번 본 셈이 되었는데.

- 조승우 vs 신동엽

조승우는 정말로 반짝반짝. 무엇을 해도 빛이 난다. 그 날 상태가 안 좋아서 전체적으로 공연을 보기가 힘들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은 며칠 후 또 볼 테니 조승우에 집중하자...하는 마음가짐이었기 때문에 더욱 그랬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빛이 나더라. 신동엽이 존재감 없다는 평을 들었었는데 조승우에 비해 상대적이었던 게 아닐까 싶기도. 난 신동엽도 나쁘지 않았는데 단지, 조승우는 무대에 나타나기만 하면 그쪽에 자연히 시선이 가는데, 신동엽은 스포트라이트가 비켜가면 안보이더라는 차이가... 다른 배역들이 모두 똑같아서 그랬는지, 세세한 연기는 모르겠지만 (조승우는 2층에서 봤음) 대체로 큰 연기는 비슷했음. 느낌은 조승우쪽이 좀 더 비꼬면서 보는 듯도? 조승우는 정말 나이를 알 수 없는 외모. 그리고 신동엽은 공연 내 누군가 닮았는데 생각이 안 나서 괴로웠는데 2막 끝쯤에야 생각났다. 남경주삘이야~! -_-;

(꼬박꼬박 누구누구씨, 하고 불렀는데 조승우씨는 왜 경칭을 빼게 될까? -_-; 적다 보니 생각난 거라 그냥 두어야지)

- 엔젤과 콜린

최민철씨는 목소리가 참 좋다. 그 좋은 목소리 중에서도 때때로 철렁할 만큼 부드러운 목소리를 낼 때가 있다. (처음 엔젤~ 하고 엔젤의 이름을 되뇌이는 부분이라든지) 정말 좋은 목소리이고, 춤도 나름. 그치만 외모가 정말 안타깝다. ㅠ.ㅠ 그분의 외모가 너무 인상적이어서 표정연기에 집중이 안될 정도.
김호영씨는 그러니까... 연극 이 하고 아이다, 그리고 이야기쇼에서 본 모습이 있구나. 최고의 엔젤이라는 평을 듣는다는데 렌트 작품 자체가 내 애정의 대상이 아니어서 잘은 모르겠고. 그래도 참 잘한다는 거엔 공감. 열심히 하고 잘하고. 맨 첫 오프닝 곡에서는 뒤쪽에서 앙상블 역할을 하는 김호영씨만 눈에 들어와서 깜짝 놀랐을 정도. 다른 배역들과 포스가 틀려! (가끔은 모린이나 미미보다 섹시하기까지 하다 -_-; )

- 그리고...

다들 참 열심히 한다. 별로 좋아하지 않고 외모도 짜증나는 조서연씨조차, 열심히 한다. 정말 열심히. 그러나... 잘한다고는 못하겠다. 딱한 기분이 들 정도로 열심이긴 한데 말야. 불쌍해라.

- 렌트

열광적인 매니아들이 많은 걸로 알고 있지만 나로서는... 기본적으로 집세 안내겠다는 마음가짐부터가 이해가 안되는 걸 어쩌라고... -_-;;

* 신동엽 로저 공연에 들어가서 앉아 있는데, 뒤에서 조승우 아닌 날이라고 소근소근...-_-; 스타 캐스팅은 스타가 안 나오는 날도 스타에 눌리는구나. 불쌍한 신동엽씨. 노래도 연기도 정말 나쁘지 않던데. (좋다랑은 별개)
* 조승우 표는 양도였는데, 양도자는 티켓창구에서 이름과 생년을 적고, 신분증을 보여달라고 하더라. 신시의 작태가 어찌나 짜증나던지. 양도해 준 분한테 전화 돌려서 통화시키고, 그래도 안되냐고 따졌다. 내가 왜 그런데서 개인정보나 신분증을 공개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그래서 이름만 적고 들어오긴 했는데, 스타의 공연은 양도받아 보는 것도 이리 힘든 거냐? 싶어서 짜증이...
* 조승우 로저의 공연을 보던 날, 옆좌석에 있던 분이 "어머, 저 사람들 다 숨어있다가 나오는 거야?"하고 옆사람과 첫곡부터 이야기를 하더니, 공연 도중 휴대폰을 열어 시간을 보더라. 꺼야 되는거 몰라? 하고 싶었으나 인터미션때까지 꾹 참고 있다가, "휴대폰 불빛이 방해되거든요?" 했더니 당당하게 되받아치시더라. "두번밖에 안봤는데요?" 잠시 이성이 날아가는 줄 알았다. -_-;

* 신시 극장이 넓은 편이 아니라서 라이브밴드는 무대 밖, 그러니까 로비에 위치시켰다. -_-; 공연 전/후에 검은 커튼을 조금 열어 놓아서 악기들이 보이도록 세팅해 놓았더라. 뭐, 베이비 때 분장실 앞에 라이브 가져다 놓은 것 보다는 낫지? -_-;
Posted by smfet
2007. 1. 31. 12:26

-공연-
0106 연극 장군슈퍼
0107 뮤지컬 판타스틱스
0111 연극 양덕원 이야기
0112 뮤지컬 인당수 사랑가
0113 뮤지컬 뮤직 인 마이하트
0114 뮤지컬 풀몬티 (서영주, 정준하)
0115 뮤지컬 이야기쇼 이석준과 함께 (풀몬티 팀)
0116 연극 늙은 부부이야기 (양택조, 사미자)
0118 뮤지컬 하루 (오만석, 김소현, 엄기준, 양소민)
0120 뮤지컬 김성녀의 벽속의 요정
0126 연극 오늘의 책은 어디로 갔을까
0131 뮤지컬 렌트 (조승우 로저)

-영화-
0110 올드미스다이어리
0128 천년여우 여우비

* 1월엔 팀에서 뒹굴거리면서 노느라 유난히 한가하다고 생각했는데 단지 내 착각이었다. -_-;  12회라...
* 11~16일 연달아 관람과 (원래는 17일도 계획했었다. -_-; ) 몸 안 좋은 상태의 1/31 조승우 렌트는 정말 미친짓이었지. -_-;
* 둘이 익숙해져서, 혼자 돌아다니는 거 어색한데~ 해놓고도 혼자 잘 돌아다녔네. -_-;
Posted by smfet
2007. 1. 28.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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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1. 2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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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1. 20. 19:30
김성녀 모노드라마

공연소개에는 뮤지컬이라고 되어 있는데 김성녀씨 본인은 연극이라고 하더군~

작년에 공연이 올라왔을 때 평들이 너무나 좋아서 궁금했는데 시간이 안되어서 (그리고 강남이라 -_-) 놓쳤다. 상당히 아쉬웠는데 올해 다시 앵콜을 한다고 해서 예매~
예술의 전당에서는 자유소극장엘 가장 많이 가는 것 같군. (가격적인 메리트도 크겠지, 아무래도?)

딸 순덕이가 들려주는 이야기 + 극중 극으로 삽입된 착한 김씨와 성질 나쁜 최씨의 이야기 + 순덕의 어머니 이야기로 구성된다. 첫부분에 순덕과 요정의 첫만남으로 이야기가 시작되고, 그 이후로는 순덕의 어머니가 들려주는 이야기로 넘어가서 시간순으로~

모자 하나, 스카프 하나로 다른 사람이 되는 게 배우라지만, 역시나 모노드라마는 대단하다. 명계남의 콘트라베이스 같은 경우는 나 혼자 들려주는 이야기... 그러니까 드라마라기보다는 독백같은 느낌이었는데 (강신일의 진술도) 염쟁이 유씨나 벽속의 요정은 정말로 이야기. 완전한 극 하나가 된다.

1막 중반에, 그러니까 전쟁이 시작될 무렵에는 조금 지루한 감도 있었는데 벽에 숨은 이후부터는 흥미진진. 김성녀씨의 연기도 더 열을 더해 가고~

관객 연령대가 꽤 높았다. 역시 강남이라서? 난 김성녀씨의 연기를 처음 봤지만, 프로그램 몇 페이지를 김성녀씨의 필모그래피로 도배할 만큼이더라. 경력이 오래되어 나이든 팬들이 많은 건지도. (마당놀이 쪽으로 더 유명하다고도 하던데...)

그리고 자유소극장에 이정도로 관객들 꽉 찬 것도 처음. 2~3층 좌석이 무대위까지 차지할 정도로 많았다. 저기까지 좌석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1층 맨 앞줄에도 보조석을 깔았고.

관객들도 관람에 상당히 익숙한 사람들이 많았는지 김성녀씨가 관객석으로 나와서 관객과 소통하는 것도 자연스럽고. ^^ (달걀을 내려놓아야 돈을 주죠, 했던 흰 머리 아저씨 최고! ^^ 얼결에 달걀을 전달하게 된 p양도 홧팅!)

웨딩드레스씬이 감격적이라는 말을 미리 들었기 때문에 각오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웨딩드레스 입고 결혼하러 떠나는 딸을 볼 때까지만 해도 의자에 기대서 있었는데 되돌아 와서 벽 앞에 선 모습이 참 찡했다.

극 종료후 커튼콜을 할 때도 김성녀씨가 계속 눈물을 흘리시더라. 아직 극에서 완전히 빠져나오지 못해서... 아까 달걀을 받을 때 돈을 건네주는 시늉을 하셨던 머리 흰 아저씨가 (앞쪽 정 중앙에 앉아계셨는데) 가장 먼저 기립. 그리고 그 주변의 나이드신 분들이 기립하고, 그 후에야 우리도 기립.. ^^; 아저씨 너무 멋져요.

자꾸만 뒤로 돌아서 눈물을 훔치시는 김성녀씨께 손수건을 건네 드린 관객분도 멋있었음. 그분도 나이가 좀 있어 보이시던데, 어쩜 이리 멋진 관객들이...!

극을 열고 닫을 때 관객에게 친근하게 이야기 하시는 것도 좋았다.

스페인 내전을 소재로 한 일본 원작을 각색했다는데, 전혀 외국 냄새가 나지 않는다. 우리나라의 분단 현실에 너무 와닿게 손을 봐서... 각색을 정말 잘했더라.
악역이 없고 모두 불쌍하기만 해...

멋진 배우, 멋진 관객, 그리고 좋은 극.

* 몇가지 의문: 그러니까, 처음엔 아주아주 숨어살았더라도, 나중에 순덕이가 알게 된 후에도 집안에서도 자유롭게 돌아다니지 못했던 거야? 사람들이 볼까봐 그랬다고 한다면, 순덕이가 아빠한테 찾아가면 되는 일 아니었을까? 왠지 계속 벽 속에서 지켜봤다는 것도 좀 변태같잖아-_-;
* 배우의 연기는... 김성녀씨도 훌륭하지만 관객을 휘어잡는 부분에서 염쟁이 유씨의 유순웅씨에게 더 점수를. 사실 누구보다 누가 낫더라... 하는 비교는 잘 안하는 편인데 아무래도 모노드라마니까 눈에 띄게 된다. ^^; 김성녀씨가 못한 건 절대 아니고, 유순웅씨가 정말정말 훌륭했구나를 다시 떠올리게 된 것 뿐.
Posted by smfet
2007. 1. 1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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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1. 1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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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1. 13. 16:00

CAST: 한애리(이민아), 최보영(여우), 백주희(언더), 임기홍(조연), 이건영(주연), 성민(장재혁)
작/연출 성재준, 음악감독 원미솔

(여배우들의 이름이 먼저 나와 있는 건, 남배우들에 비해서 여배우들이 너무 훌륭했기 때문에!)

성재준씨의 작품들은 정말 빤한 이야기다. 그런데 연출이 참 귀엽고 감각적이어서 그걸 잊게 만든다. (아, 폴인러브 빼고-_-; 아니 이건 배우의 탓도 있을까? 컨페션은 왕용범 연출이니 제외하고.)

살인사건 때도 영화같은 연출에 점수를 높게 줬었는데, 이번 뮤직인마이하트는 정말로 귀엽더라. 공연 후에 p양하고도 이야기했지만, 뮤지컬에 치밀하고 잘 짜인 이야기를 기대하고 가는 건 아니니까. 이야기는 좀 허술하더라도, 그게 신경쓰이지 않도록 보여주면 되는 거다. 민아와 재혁이 사랑에 빠지는 게 별다른 이유가 없어도, 어머 쟤들 서로 사랑하게 되었네? 하고 납득하며 볼 수 있으면 되는 거지. 그리고 성재준 연출은 그렇게 보여줄 수 있는 사람이더라.

별다른 내용이 없어도 참 귀엽고 예쁜 극이라서, (끝나고 나서도 극이 참 귀엽네, 생각이 든다.) 연인들에게나, 공연에 익숙하지 않은 친구들에게 권해줘도 가볍게 즐길 수 있을 듯.

원래는 보영씨가 한다길래 보러 갔는데, 애리씨도 주희씨도 너무 잘해~! 그래서 공연 후에 OST도 샀다. ^^;
여배우들이 정말로 정말로 좋았다.

* 뒷자리 여자분들은 장재혁 역의 성민씨가 나올 때마다 "어머 느끼해!"를 소곤소곤...
* p양은 지각. 하늘이 방해하는 걸지도. -_-;
* 나중에 서정현씨가 합류한다는데... 아마도 애리씨 역일 것 같은데, 사실 그거 말고 어느역 해도 약할 것 같아. 지금 하시는 분들이 너무 잘해...-_-;;
* 애리씨 저얼굴에 저몸매로 애엄마..30대...ㅠ.ㅠ

Posted by smfet
2007. 1. 1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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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1. 1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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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1. 1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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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1. 7. 15:00

* 캐스트: 권유진(허클비), 한성식(벨로미), 조승룡(엘가로), 김희원(루이자), 최재웅(마트), 조승연(뮤트), 서현철(헨리), 이현철(머티머)
* 연출 김달중
* 이다 엔터테인먼트

사용자 삽입 이미지


원년멤버 공연. 공연 커뮤니티에서의 평들도 좋았고, 시놉도 흥미있었고... 어찌나 반응이 좋았으면 원년멤버를 모아 특별 공연까지 여는 걸까?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던 뮤지컬 판타스틱스.

친구랑 만날 약속을 한 김에 함께 보기로 했다. 한동안 같이 보러 다녔더니 혼자 공연 보러가기가 조금 어색한 기분이 든다.

동숭아트센터 소극장은 예매번호에 따른 선착순 입장. 사랑티켓에서 예매했는데 예매사이트별이 아니라 예매시간을 전체 통계내서 예매번호를 기입하는 듯 하더라. (그런 삽질을 하다니...-_-;) 예매번호가 10/11이어서 정중앙에 첫줄에 앉았다. 화미는 "앞자리에 앉으면 배우가 내 지루함을 눈치챌까봐 곤란한데..."라고 조금 망설였지만 내가 워낙 앞자리를 선호하는지라. 그러나 사실 극이 끝나고 나서는 친구 말을 들을 걸, 하고 조금 후회했다. -_-;

앞줄에 무대랑 같은 높이로 앉을 자리가 깔려 있었는데, 무대에 바짝 붙어있어서 (그러니까, 거기 앉으면 발을 무대에 올려놓게 됨) 보조석이려니...생각했는데 나중에 들어온 아가씨들이 그 자리에 앉더라. 거기 앉으려면 다리간수는 좀 잘할 것이지, 다리를 무대쪽으로 뻗고, 시작하기 전이었지만 자기네들끼리 가방에서 사탕꺼내 먹으면서 떠드는 꼴이 참 거슬렸다. 화를 낼 수도 없고...-_-; mp3로 녹음 준비하는 것까지 다 보이던데 어지간히 볼만큼 보러다닌 사람들 같은데 예의 좀 지키지...

공연시작전 여기저기서 터지는 카메라 플래시도 그렇고. 공연장 안내사항은 한번씩 읽고 와주지... 그리고 읽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서 안내좀 할 것이지... 진행이 너무 허술해서 마음이 상했다. 옆에 p양이라도 있었으면 마음껏 씹었을 텐데 친구도 공연관람을 자주 하는 애가 아니라 혹시 기분상하거나 위축될까봐 혼자서만 속으로 궁시렁 궁시렁....

이런 기분으로 보는 공연은 좋은 기억으로 남기도 힘들단 말야~

"해설자"가 등장하는 공연을 뭘 봤더라? 에비타, 살인사건, 거울공주 평강 이야기, 우리동네, 서푼짜리 오페라 정도인듯. 살인사건은 해설자가 별다른 역할이 없으니 제외하자면, 나머지 공연들도 모두 나랑 잘 안 맞았던 것 같기도? 내가 이런 구성하고 안 친하거나 익숙하지 않거나 한 걸지도~

정말 재미있겠다~ 생각했던 시놉이었지만, 지루했다.

썰렁한 무대와 퇴장하지 않는 배우들은 브레히트의 영향을 받은 거라고 했던가. 명성황후에서 고종역을 맡으셨다는 조승룡씨의 시작은 좋았지만, 남녀주인공인 루이자와 마트가 암담...-_-; 대체 주인공만 등장하면 졸려지는 뮤지컬이라니! 주인공들의 듀엣이 울려퍼지는 클라이막스 직전에서 잠들어버린 뮤지컬은 이게 최초. (클라이맥스에는 조승룡씨 및 다른 배우들도 등장했기 때문에 잠이 깼다. -_-)

어쿠스틱 뮤지컬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데, 앞자리에 앉아서 음향이 안좋았나? 왜 이렇게 라이브 느낌이 안나지? 구석에 있는 밴드도 빤히 보이는데 어째서. -_-; 그러다 보니 아버지들 두 분의 춤과 노래는 안스럽기까지 하더라. 배경에 깔려줘야 하는 음악이나 효과가 부족해 보여서, 참 썰렁한 무대에서 애쓴다...싶은 기분이었다. -_-;

같이 본 친구에게 좀 미안할 정도라서, 중간중간 친구 눈치도 좀 봤다. -_-;
친구는 Happy Ending까지는 괜찮았다고 하더라만. 난 그 전에도 지루했어...-_-;
조승룡씨도 호불호가 상당히 갈리는 것 같던데. (그분이 출연하신다면 명성황후를 보겠어요! 팬이 있는가 하면 안티도 있으신 듯) 내가 볼 때는 그정도 카리스마는 없었다. 어린애들이 워낙 짜증나서 상대적으로 그애들보다는 훨씬~ 잘하게 보이기는 하더라. -_-;;;

* 석호오빠는 프로포즈 멤버들이랑 목요일엔가? 공연을 봤다고 한다. 나두 일욜에 봐요~ 했더니 공연 후에 전화가 왔다. "지루하지 않디?"가 첫마디. 그러게, 왜들 재밌다고 하는지 모르겠어요...라고 이야기를. 근데 정말 다른 사람들은 왜 재미있다고 한 걸까?
* 원년멤버데이!라고 광고를 한 이유 자체를 모르겠다. -_-; 차라리 조승룡씨만 부각을 시켜줬으면 모를까.
* 김달중 연출은 이번 헤드윅도 그렇고... 나하고는 맞지 않는 기분이 들기도. 김종욱찾기 때는 참 센스좋다고 생각했었는데 말야. (사실 연출보다 조명쪽에 눈이 가긴 했었지만.)
* 화미도 참 오랫만에 만났는데... 언제 만나도 어제 만난 것 같은 친구. 연락조차 일년에 서너번밖에 안하는데도 "오랫만이다"라는 기분이 들지 않는 건 참 신기하다.

Posted by smfet
2007. 1. 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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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12. 31. 23:50
0113 콘서트 정명훈의 베토벤 심포니 1~3번 (정명훈/서울시향)
0128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조승우 지킬)
0204 뮤지컬 헤드윅 (송용진 헤드윅, 홍미옥 이츠학)
0208 뮤지컬 프로듀서스 (최정원 룰라)
0205 연극 명계남의 콘트라베이스
0317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 (김장섭, 엄기준, 김지우)
0318 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 (엄기준 듀티율, 해이 이사벨)
0321 뮤지컬 미스터 마우스 (김태한 인후)
0324 뮤지컬 Chance
0328 뮤지컬 이야기쇼 이석준과 함께 (아이다 커버 팀)

0402 뮤지컬 미스터 마우스 (서범석 인후)
0404 뮤지컬 아이러브유 (남경주, 양꽃님, 정성화, 오나라)
0408 연극 날보러와요
0409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 (김장섭, 엄기준, 김지우)
0413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 (김성기, 엄기준, 백민정)
0416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 (송영규, 엄기준, 백민정)
0421 연극 염쟁이유씨
0422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대전: 류정한 지킬, 김선영 루시)
0423 뮤지컬 아이러브유 (남경주, 양꽃님, 정상훈, 백주희)
0424 뮤지컬 이야기쇼 이석준과함께 (2주년 특집, 이석준)

0425 연극 뷰티풀선데이
0429 뮤지컬 드라큘라 (신성우 드라큘라)
0430 연극 줄리에게 박수를 - 염쟁이 유씨 퀴즈 당첨
0505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 (송영규, 서범석, 최보영)
0508 뮤지컬 이야기쇼 이석준과 함께 (미스사이공팀)
0509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 (김성기, 서범석, 이여울)
0511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 (송영규, 정찬우, 김소현)
0514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 (송영규, 엄기준, 최보영)
0518 연극 넘버
0521 연극 노이즈 오프

0522 뮤지컬 이야기쇼 이석준과 함께 (성기윤, 김호영)
0527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 (송영규, 원기준, 김소현)
0528 뮤지컬 달고나
0531 연극 내일은 천국에서
0601 뮤지컬 밑바닥에서 (1주년 기념공연)
0603 뮤지컬 김종욱찾기 (엄기준)
0604 뮤지컬 밴디트 (첫날 프리뷰, 박준면 마리, 정동현 웨스트)
0605 뮤지컬 이야기쇼 이석준과 함께 (오은희 작가, 장유정 작가, 추민주 작가, 민준호 연출)
0606 연극 염쟁이 유씨 - 이벤트 당첨
0606 뮤지컬 지하철 1호선 (2006년 상반기팀)

0612 뮤지컬 이야기쇼 이석준과 함께 (밴디트팀)
0615 연극 아트 (화목토팀 - 유연수, 남성진, 고명환)
0617 뮤지컬 Fall in Love (코러스 남  이재훈)
0618 뮤지컬 우리동네 (무대감독 유하나)
0619 뮤지컬 이야기쇼 이석준과 함께 (Fall in Love 팀)
0625 연극 강신일의 진술
0626 뮤지컬 이야기쇼 이석준과 함께 (김종욱 찾기 팀)
0629 연극 임대아파트
0701 뮤지컬 김종욱찾기 (오만석)
0701 연극 클로져 (김지호, 곽자형, 이영윤, 이명호)

0702 연극 나생문
0707 연극 이 (김호영 공길)
0710 뮤지컬 이야기쇼 이석준과 함께 (브루클린 팀)
0715 뮤지컬 프로포즈
0715 뮤지컬 배해선의 까미유끌로델(김명수 로댕)
0716 뮤지컬 김종욱찾기 (엄기준)
0717 뮤지컬 화성에서 꿈꾸다
0722 뮤지컬 루나틱(윤선희, 이화진, 김지혜, 정재민)
0723 뮤지컬 베이비 낮공 (송영규 영상) - 첫공
0723 뮤지컬 베이비 저녁공 (송영규 영상) - 오빠 초대

0727 뮤지컬 베이비 (송영규 영상) - 사인회
0728 연극 아트 (김장섭, 이광기, 김진수)
0729 뮤지컬 Kiss Me Tiger (송산야화 두번째 이야기)
0802 뮤지컬 프로포즈
0803 뮤지컬 베이비 (송영규 영상)
0805 뮤지컬 베이비 (김성기 영상)
0805 뮤지컬 페이스오프
0806 연극 김영하의 흡혈귀 (남자 박정환)
0810 뮤지컬 베이비 (송영규 영상) - 오빠 초대
0812 뮤지컬 미스사이공 (김보경 킴)

0813 뮤지컬 브루클린 (문혜영 브루클린, 홍지민 파라다이스)
0813 연극 그녀의 방 (장지아)
0814 뮤지컬 이야기쇼 이석준과 함께 (남경주)
0815 뮤지컬 베이비 (송영규 영상)
0817 연극 삽 아니면 도끼
0818 연극 줄넘기 - 강석호 작가 초대
0819 뮤지컬 맘마미아 (박해미 도나)
0820 뮤지컬 베이비 (송영규 영상)
0824 연극 경숙이, 경숙아버지
0825 연극 하이라이프

0826 뮤지컬 그리스 (엄기준 대니)
0827 뮤지컬 그리스 (고영빈 대니)
0831 뮤지컬 베이비 (송영규 영상)
0901 연극 서른 두살, 원혜
0902 뮤지컬 살인사건
0912 연극 춘천 거기
0913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
0917 뮤지컬 베이비 (송영규 영상 - 막공)
0925 뮤지컬 이야기쇼 이석준과 함께 (고영빈)
0930 뮤지컬 메노포즈 (문희경, 이미라, 정영주, 김은영)

0930 연극 장영남의 버자이너 모놀로그
1001 연극 왕세자 실종사건
1001 뮤지컬 거울공주 평강 이야기
1007 뮤지컬 컨페션 (정성화, 윤공주, 최우리)
1009 뮤지컬 이야기쇼 이석준과 함께 (2006 헤드윅 : 이석준, 송용진, 김수용, 조정석)
1014 연극 유령을 기다리며
1015 뮤지컬 프로포즈 (이현철, 황지영, 오세준, 최인천) - 작가 초대
1020 연극 라이어 - 팀 행사
1021 연극 가스등
1030 뮤지컬 이야기쇼 이석준과 함께 (김우형, 이정미, 이학민, 방진의)

1104 뮤지컬 클로저 댄 에버
1110 연극 연두식 살인사건
1112 뮤지컬 이 (금승훈 공길, 조유신 장생, 여정옥 녹수, 박원묵) - 바람의 나라 설문조사 이벤트 당첨
1113 뮤지컬 이야기쇼 이석준과 함께 (오 당신이 잠든 사이 팀)
1117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 연대 음대 졸업작품
1118 연극 이름을 찾습니다
1118 뮤지컬 듀엣
1119 뮤지컬 디노와 플로라
1122 뮤지컬 이 (최성원 공길, 안성빈 장생, 백민정 녹수, 박원묵) - Sati Party 이벤트 당첨
1125 뮤지컬 황진이 (문혜원 진이) - 첫공, 오빠 초대

1126 연극 서푼짜리 오페라
1126 뮤지컬 I do! I do! (박해미, 이병준)
1127 뮤지컬 이야기쇼 이석준과 함께 (송용태)
1128 뮤지컬 아이러브유 (선우, 김태한, 김경선, 방진의) - TSD 행사
1202 뮤지컬 황진이 낮공 (서정현 진이)
1202 뮤지컬 애니 (전예지 애니, 박선옥 미스 해니건, 김영호 워벅스)
1203 뮤지컬 에비타 (배해선 에바, 김소향 정부)
1206 뮤지컬 황진이 (서정현 진이)
1208 연극 다우트
1210 뮤지컬 황진이 (문혜원 진이)- 오빠 초대

1211 뮤지컬 이야기쇼 이석준과 함께 (김수용)
1214 뮤지컬 황진이 (서정현 진이)
1215 뮤지컬 헤드윅 (김수용, 전혜선) - 지훈 이야기쇼 이벤트 당첨
1216 뮤지컬 황진이 (문혜원 진이)
1217 뮤지컬 헤드윅 (이석준, 전혜선)
1225 뮤지컬 황진이 (서정현 진이) - 막공
1230 연극 보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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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총 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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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쇼 16
뮤지컬 75
연극 34
오페라 1
콘서트 1 (클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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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뮤지컬이 절대 다수.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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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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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베이비 10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 9
뮤지컬 황진이 7
뮤지컬 아이러브유 3
뮤지컬 김종욱찾기 3
뮤지컬 프로포즈 3
뮤지컬 헤드윅 3
뮤지컬 그리스 2
뮤지컬 미스터 마우스 2
뮤지컬 이 2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2
연극 아트 2
연극 염쟁이 유씨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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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복수관람한 공연만 해도... -_-; (팬질의 절정을 보여주는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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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달아 관람 (이야기쇼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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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1,22,23,24,25 : 5일간 5회
6/3,4,5,6 : 4일간 5회
8/12,13,14,15 : 4일간 5회
11/25,26,27,28 : 4일간 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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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봐도 무섭다... -_-; 무슨 체력(과 재력)으로 저렇게 볼 수 있었는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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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관람월은 8월. 무려 20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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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
2월 3
3월 5
4월 13
5월 11
6월 14
7월 15
8월 20
9월 8 (인도에 일주일 다녀오느라...-_-)
10월 9
11월 14
12월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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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공연을 봐야겠다! 삭막한 내 감정에 문화를 쑤셔넣어야겠어! 라고 생각한 적정정도는 1월 정도의 수준이었는데...-_-;
Posted by smfet
2006. 12. 31. 23:50
0217 왕의 남자
0303 브로크백마운틴
0304 음란서생
0409 달콤살벌한연인
0624 X맨 3 : 최후의 전쟁
0730 괴물 (디지털 상영)
0806 괴물 (두번째)
0821 각설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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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디파티드
1209 삼거리 극장
1217 사이보그지만 괜찮아
Posted by smfet
2006. 12. 30.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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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12. 28. 09:04

* Best: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 (2006/05/05, 송영규, 서범석, 최보영)
 - 배우의 힘!을 알게 해 준 공연.
   몇 번이나 본 공연, 가끔 유치하기까지 한 빤한 스토리.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우의 연기가 감동을 줄 수 있다는 걸 보여준 공연.
   캐릭터와 스토리가 "이게 내가 알고 있는 그 사비타가 맞나" 싶을 정도였음

* Worst: 연극 김영하의 흡혈귀 (2006/08/06, 남자 박정환)
  -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자는 건지 도통 알수 없었던 지루한 공연
    원작을 찾아 읽어봤더니 원작은 이렇게 한숨나오지는 않잖아! 싶어서 더욱 암울했던 기억이. -_-;
    박정환씨 연기 잘한다더니 -_-;
    지루한 흡혈귀를 연기하는 게 아니라 관객을 지루하게 하겠다는 거냐! 싶었음 -_-;
    (덕분에 박정환씨도 평을 참 좋게 듣는 배우인데 나는 정이 안간다 -_-; )

* 최다관람: 뮤지컬 Baby 10회
  - 오직 팬심! -_-;
  - 뒤를 이은 사비타 9회, 황진이 7회도 역시, 오직 팬심! -_-;;
Posted by smfet
2006. 12. 25.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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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12. 17. 00:00

박찬욱 감독의 영화에다, 임수정/정지훈이라고 엄청나게 입소문을 탔지만 정작 개봉 후에는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이나 "다세포소녀" 정도라는 악평도 받았던 영화. -_-;

둘 다 안봐서 할 말은 없지만... 아, 성소는 TV에서 해주던거 처음 보다가 잤구나;

p양은 b군이랑 보겠거니~ 하고 생각했었는데, "평이 안좋아서 b군 올라오기 전에 극장에서 내려갈지도 몰라!" 라고... -_-; 그래서 시간을 짰다. 스텝업이랑 싸이보그중에 고르려고 했더니 스텝업은 벌써 대부분의 극장에서 내려갔대...-_-;

극장은 기대보다 한산했고, (E열이었는데 앞에 사람이 없어서 시야가 트여서 참 좋았음-.-) 중간에 나간 한 커플만 빼고는 다들 열심히 보더라. (뒤쪽 아가씨들은 너무 열심히 보더라. -_-; 조용한 공연장에 익숙해지다 보니 뒤에서 떠드는 거 집중 안돼; )

임수정, 39kg까지 뺐다더니 정말 처참하게 말랐대. -_-;
정지훈도 임수정도 괜찮았고, 박준면씨가 자꾸 눈에 들어오더라. ^^
아무래도 직접 무대에서 만난 분이 스크린에 등장하면 조금 더 특별한 느낌이 드는 듯.

근데...

이거 12세 관람가야? 피가 저리 튀는데?
글구 이게 왜 로맨스인지가...-_-; 판타지까지는 알겠는데 로맨스로는 안보여...

쓸데 없이 궁금한 거 몇 가지는,



뭐,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름대로는 볼만했다. 최악의 영화느니 뭐니 하는 생각은 안 들던데. ^^ 이정도면 나름 괜찮은 거 아닌가? 하는 기분~

Posted by smfet
2006. 12. 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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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12. 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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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12. 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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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12. 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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