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8. 28. 14:04
어느날 y양과 이야기하다가...

me: 가을이 다가오긴 하나봐...
     칼루아밀크나 베일리스같은게 그리워지니.
 y: 그런데서 계절감을 느끼다니..-.-a
 me: 나도 말하고 멈칫했어-_-
      하지만 여름이 시작될 무렵엔 블루하와이가 그리웠단 말야-_-;


Posted by smfet
2007. 8. 27.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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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날엔 이렇게 복잡한 걸 잡고 있으면 안되는 거였다. -_-;
의외로 바닥의 꽃들도, 배경도, 남자의 옷도 난이도가 꽤 높았던 퍼즐.
저 배경을 맞추는 동안 너무나 끈적거리는 날씨에 지쳐서, 한번에 열댓조각씩만 맞추고 하루 종일 방치하
Posted by smfet
2007. 8. 20. 10:29
때로, 한 부분만 선명하게 기억나는 경우가 있다. 다른 건 모두 사라졌는데, 그 이야기만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을때..

말괄량이 쌍둥이, 발랄한 신입생 다렐르, 시골소녀 폴리아나, 꿈꾸는 발레리나, 외동딸 엘리자베스......
소녀명랑소설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나온 책들 중에서도 특별히 좋아하는 건 기숙사 이야기였다.

(대학 다니면서 기숙사 생활을 오래 해서 다행이다. 어쩌면 아직까지도 마음 속에 동경을 품은채로 있었을지도 몰라 -_-; )

저런 소녀소설에서 읽은 기숙사 생활에 대한 동경을 간직한 채로 중학생이 되어 만난 책 중의 하나가 바로 "기숙사일기"/"기숙사의 봄"이었다.

특별히 잘 쓴 책은 아니고, "최혜리 지음"이라지만 지금 다시 구해서 읽어보니 그시절 유행했던 유령작가, 혹은 번역자가 작가인 척 하는 출판행태였던 듯. 일본소설의 해적판이 아닐까 싶다.
별로 특별한 책도 아니었는데 왜 그리 오랫동안 기억하고, 헌책방까지 뒤져가며 결국 구해서 보고 말았느냐...하면,

바로 이 부분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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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사 생활 못지 않게 동경의 대상으로 느껴졌던 이름이 새겨진 특별주문 편지지. ^^
"저 파란바탕에 흰 줄, 오른쪽 밑에 들어있는 이름" 부분은 읽은지 20년이 다 되어가는 최근까지도 생생하게 머릿속에 살아 있었다.

나도 이렇게 소녀적인 감성에 목매달던 시절이 있었다오~

* 89년 당시 가격이 3300원인데 인터넷 헌책방에서 3000원 주고 구입-_-; 우송료 포함 6000원...;; 그만한 가치가 있었냐고 물으신다면 할말이 없지만요~ :)
그러니까 일종의 향수랄까, 그리움이랄까...그런 거. ^^
Posted by smfet
2007. 8. 16.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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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8. 15. 15:26
* V. van Gogh
* Educa, 1000 pie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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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양이 보내주신 무려 세 상자(-_-)나 되는 책들 속에 끼어 있었던 퍼즐.
한동안 쉬고 있는 중이라 방치해뒀다가, 아무 생각도 하기 싫어서 펼쳐봤다.

가만히 내버려두면 이런저런 생각을 마구 해대고, 우울함만 더 가중시키기도 하기 때문에 가끔은 강제로 뇌를 쉬어주어야 할 때가 있다.
그럴 때 사용하는 게 BL 책이랑 퍼즐. 눈과 손은 움직이고 있지만 머리는 텅 비어비리는 듯한 느낌이어서, 나름대로 안정이 된다. (TV나 영상을 보는 건, 보기 위한 부분 말고 나머지 부분의 머리가 놀고 있는게느껴져서 자꾸 딴생각을 하게 되므로 별로 효과가 없다.)

최근 자꾸 신경질적이 되어가는 게 느껴져서, 마음의 안정을 위해 무작정 시작.
간만(1년만인가? 더 되었나?)에 붙잡았더니 꼬박 10시간이 걸리네.
(맞추는 동안 마음의 안정은 좀 돌아왔지만, 육체의 피로가 발생 -_-;
퍼즐은 좋은 자세로 집중하기 힘든 취미다)

이런 유화의 경우, 보통 붓터치가 있어서 사진보다는 맞추기가 쉬운 편이다. 인상파 그림이니만큼 색채도 선명하고.

(난이도가 가장 높은 그림은 아무래도 물에 비친 하늘-_-; 경계선을 맞추고 나면 공황상태가 된다. 흑백사진이라면 공황이 두배! -_-; 예전에 소피언니 집에서 본 퍼즐은 3000피스짜리 였는데, 성과 물에 비친 그 그림자 였다. -_-; )

* 모름지기 퍼즐이라면, 자기 위치 이외엔 들어맞는게 하나도 없어야 하는거 아닌가? 퍼즐에 대한 예의가 없는 놈이야~ 라고 투덜거렸는데 y양 말로는 괜찮았다고... 하도 안맞추다 보니 감이 엷어졌는지도 -_-;

Posted by smfet
2007. 8. 14. 03:18

* 평소 수면시간은 6시간. 몸이 안좋거나 피곤할 때는 8시간 정도. 최소 수면시간은 4시간 정도인데, (동생은 나보다 1.5배는 더 자는 듯-_-; ) 요 며칠 계속 잠든지 4시간만에 깨서 시계를 확인하곤 한다. 6시간은 자야 낮에 덜 피곤한데...-_-; 하튼 오늘도 마찬가지라, 깬 김에 정리하다 만 서재사진이나...

전세 기간이 끝나가서 정리할 의욕이 안 생겼었는데, 귀찮아서 그냥 연장하고 이 집에서 살기로 했다. 그럼 정리를 함 해줘야지~ (사실 거의 창고화 되어가고 있었다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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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라고 해봤자 작은 방이라서, 절대 전체를 모두 담을 수 없다. -_-; 가능한한 뒤로 물러서서 찍어본 방 풍경. 왼쪽 아래에 문고리가 보이고(-_-) 이전에 바닥에 쌓여있던 탑이 사라진 걸 알 수 있다. (벽 쪽으로 몰아놓았을 뿐이기는 하지만 -_-; 그래도 왠지 더 방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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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벽면을 가득 채운 책들은 여전히. 저 잘린 위쪽에도 책들이 쌓여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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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워서 꽂고, 눕히고, 앞쪽에 쌓고... 책꽂이에 다 넣을 수 없는 책들은 벽에 기대에 쌓아버렸다. 저 탑 중 두 개는 처분해도 될 목록들인데, 언제 정리해서 처분한다지? -_-;
데스크탑을 없애면서 저 책상도 없애려 했으나... 조립형인 줄 알았는데 통짜더라. 귀찮아서 관뒀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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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프로그램들, 뮤지컬 잡지 더 뮤지컬, 장르문학 잡지 판타스틱을 쌓아둘 수 있는 (책꽂이스러운) 공간도 확보. 그런데 저 메모지들과 노트들은 언제 저리 많이 모았대니 -_-; (언제 다 써서 없애지? ;; p양이 공부시작한다고 했을때 공부용 노트로 쓸 수 있을만한 문구용품들은 나름대로 싹 쓸어서 전달해줬었는데.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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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문 바로 오른쪽의 사각에도 저런게 쌓여 있다. -_-; 결국 4면 벽 중 비어있는 공간은 문을 여닫을 수 있는 공간 뿐...

어쨌거나 바닥은 대충 정리했는데, 2년여 서가 배치를 그대로 둔 채 새로 구입한 책들을 어떻게든 그 사이에 끼워넣으며 지냈더니 배치에도 질려서 새로 꽂고 싶어졌다. 그런데 엄두가 안나. OTL
대충 세도 1000권은 넘을 거고, 1500~2000권 정도 되지 않을까 싶기는 한데... 날 잡아서 열심히 정리하면 될 것 같기도 한데... (서재 정리의 맹점은 정리하다가 어느새 주저앉아 책을 읽고 있는 것 -_-; 이렇게 만화책이 대부분일 경우엔 위험성이 더 높음)

대체 어떻게 정리해야 할까? -_-;
(아직 무슨 책이 어디에 꽂혀있는지 헤매지 않고 찾을 수는 있으니 냅둘까? 그치만 지겨운걸. -_-; )

...사실 저기에 있는 책들은 대부분 다 읽은 책이고, 읽어야 할 책들 가지러 가기 귀찮아서 거실에 쌓아뒀다. 이쪽도 40여권 되지 싶은데, 이 책들 다 읽고 서재에 쑤셔놓으려면 다시 원상복귀 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도 조금은 있다. -_-;

그때처럼 ( http://smfet.tistory.com/265 ) 예쁜 책꽂이로는 되돌아갈 수 없는 걸까? -_-;
Posted by smfet
2007. 8. 13. 14:46

일하기 싫어서 (특히 문서작업 하기 싫어서) 온몸을 뒤틀다가 끄적끄적.

1. 월요일

키다리 아저씨의 첫 장은 "Blue Wednesday"로 시작한다. 직장인의 일주일은 Blue Monday로 시작하고.

월요일에 일이 더 많은 것도 아니고, 그저 월요일이라서 우울한... 이라고 글을 시작하려고 봤더니, 월요일 뿐 아니라 금요일에도 종종 우울해하잖아? -_-; 쳇.

2. 차이는?

판타스틱(...판타지름틱임에 분명하다. 이러다가 나도 SF/판타지 매니아가 되어버리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매력적인 책소개가 가득) 정기구독이나 신청할까, 하고 yes24를 뒤적이다가, 의외로 판타스틱 말고도 드라마틱도 판매가 되고 있는걸 알았다. 오오, 혹시 더 뮤지컬도? 역시나~ 그래서 잡지 섹션을 뒤적이는데, 어라? 더 뮤지컬과 한국연극은 예술/사진/건축이네? 연극과 뮤지컬은 예술이다 이건가? 한국연극은 안 보는 잡지라 모르지만, 더 뮤지컬은 예술보다는 문화교양-_- 쪽이 더 맞지 않나;

헉, 판타스틱은 무려 연예/영화! 문예지에는 순문학 이외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거냐;;
드라마틱이 연예/영화인건 당연하지만, 씨네21은 어째서 문화교양지?!

대체 뭐지, 왠지 받아들이기 힘든 이 분류는? -_-;;

3. 그냥 블로그 스킨변경

같은 제작자이기 때문에 이미지는 비슷.

Posted by smfet
2007. 7. 27. 21:41

 회사에서 본래 주어지는 여름휴가는 4일. 보통 연차 하루 더 붙여서 working day 5일+앞/뒤 주말 붙여서 9일을 즐기는 게 일반적이겠으나, 울 회사(특히나 우리 팀)처럼 프로젝트 단위로 움직이는 경우에는 프로젝트 사정에 따라 휴가일수가 달라진다.

그리하여 이번에 받은 휴가는 이틀.
주말 다 쉬어주는게 어디야~하며 위안을 해 보지만 그래도 아쉽기는 하다.
특별히 어딘가 놀러갈 예정이 없을 때에도 휴가가 없대면 왠지 아쉬운걸.

재작년엔 5월부터 작정하고 계획한 후 y양, p양과 함께 보라카이에 갔었고,
작년엔 갑작스럽게 인도에 가게 되어 회사 동료와 함께.
2년을 연속 나갔다 온 셈이네.

보라카이는 정말 휴양지답게 잘 쉬다 왔고, 인도는 익숙치 않은 동행이라 당혹스럽고 어려울 때가 종종 있었지만 그래도 한번쯤은 가볼만 한 장소였다고 생각한다. (인도에 처음 도착했을 때는 정말 무서웠고, 지금 다시 가라 하면 망설이다 포기할 것 같지만 타지 마할을 본 건 절대 후회하지 않아!)

부모님은 휴가에 집에 내려오길 바라셨던 것 같지만 서울 들렀다 가신지 두 주밖에 안되었다. -_-;

집에서 그냥 뒹굴까 하다가, 우울해질까 봐 (요즘 정신상태가 좀 불안정하다) 어딘가 움직여 보기로 했다. 물이 보고 싶어서 제주도에 갈까 했는데, 차 있는 친구가 협조를 안해줘서 (남의 차 운전하기는 불안하단다. -_-; ) 스파가 있는 펜션을 골랐다. 그 친구가 예전에 양평에 산 적이 있어서 거기로~

난 펜션이나 도심호텔에서 1박하는 것도 꽤 좋아하는 편인데, 혼자 살림을 하다 보니 그런 건가? 다른 사람이 정리정돈해주는 깨끗하고 예쁜 방에서 하루 묵는 거 좋은 걸.

이번에도 펜션에 틀어박혀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양평에 4년이나 산 만큼 근방을 잘 아는 봄이 덕에 열심히 먹으며 다닐 수 있었다. 먹고 쉬고가 여행의 목적이었으니까 나름대로 잘 즐기고 온 셈이다. ^^

서울에서 출발해서 양평으로.
가는 내내 주변에 음식점들이 굉장히 많았는데, 여기는 뭐가 유명하고 저기는 뭐가 맛있고~ 동네에서 4년을 산 사람의 정보량은 역시 대단했다. ^^ 특히나 먹는 것에 대한 기억력은 어찌나 좋은지!

용문산 자락의 곤드레밥을 먹고,

용문사에 들러서 1100살이라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은행나무를 보고 (은행나무가 그렇게 커다랄 수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

펜션에 들러 짐을 풀고,

식육점 옆의 식당에 들러 갈매기살을 구워먹고, (점심을 푸성귀로만 먹었더니 저녁엔 고기가 땡기더라고~ )

그 앞자락의 물가를 산책하고, (친구가 살았던 사택이 바로 그 앞. 너 정말로 관광지 한복판에 살았었구나~ 하고 놀랐다. 한번도 안 찾아가봤던 이유는... 귀찮았기 때문이거든. -_-; 친구도 이런 나를 안다.)

저녁엔 스파를 신청해서 스파하고 놀다가, 바로 앞의 썰렁하고 쪼그만 수영장에도 들락날락 하고~ (공식적으로 7시 이후면 수영장 사용이 금지란다. 술먹고 들어오는 사람들 땜에. -_-; 그래서 텅빈 수영장과 스파를 우리 둘이서만 왔다갔다 하며 놀 수 있었다. - 물론 주인 아줌마가 먼저 수영장에서도 놀라고 권해서;; )

챙겨간 하프 보틀 와인을 나눠마시고 티비를 보며 잡담하다가 자고,

다음날 아침 봄이가 어제 먹다 남은 고기 굽고 (식육점과 같이 하는 식당이어서, 고기 남은 것도 싸주더라), 라면과 밥 챙겨 먹고~

점심은 유명하다는 남시칼국수에서 칼국수+메밀묵+콩탕+감자떡 세트를 먹고

바탕골예술관에 들러서 한바퀴 구경하고 차도 한 잔 마시고 서울로 다시.

"우리, 어째 먹기만 하고 다니는 것 같지 않아?" 라고 봄이가 그랬지만, 여행의 묘미는 역시 먹는 것과 쉬는 것 아니겠어? :)

봄이가 내내 운전한 덕분에 너무 편안하게 다녀왔고 먹을 거 정말 잘 챙겨먹었던 짧은 여름 휴가.
나도 차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살짝 들었다. :) 아무래도 활동성이 좋아지니까 너무 편리하던걸~

이번 주말이 지나면 다시 일상으로 복귀.
일상을 사랑할 수 있게 되길. (너무 무리한 꿈? -_-; )

Posted by smfet
2007. 7. 20. 07:28

 공식적으로 7월 21일 전세계 동시 발매.
 "동시"라는 것은 세계 각국으로 이미 배송되었다는 거고, 그리고 오늘 새벽 4:57 시각이 찍힌 메일이 날아왔더라.

 
김선영 고객님께서 2007-04-04 오후 3:17:47 주문하신 상품 [주문번호 : 23672131]2007-07-20에 아래와 같이 발송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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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서] Har*y Po*ter and the Deat*ly Hallows1개21,100원YES24


21일에 예약자 손에 들어가겠군~
(21일 0시에 서점에 진열되기로 협의가 되어 있는 것 같고.)

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방금 뉴스에 해리*터 마지막권 내용이 사전 유출된 것 같다, 보안이 문제냐~ 하고 떠들썩한 세계(-_-)의 모습이 소개되었다.
이렇게 개인에게도 이미 발송된 마당에 조금만 관계 있음 다 볼 수 있는 거 아냐? -_-;
낱개 포장을 밀봉으로 블룸즈베리(미국은 스콜라스틱)에서 제공하지는 않았을 것 같고 (지금껏 그런 적이 없었으니) 각국 배송은 출판사에서 보안을 철저히 지켰다 하더라도 이렇게 개인에게도 다 발송되고 있는데 볼 사람은 가져다 읽을 수 있었을 것 같은데. -_-;

* 검색로봇 금지를 걸어놨는데 며칠 전 야후에서 이상한 검색어로 찾아들어오는 게 있어서 부분적으로 * 처리. 이놈의 야후는 검색 제외해 달라고 이메일 보낼 수 있는 곳도 못찾겠어-_-;;

Posted by smfet
2007. 7. 18. 11:49

우리집 화장실에서는 두루마리 화장지를 쓴다.
무려 3겹 엠보싱 향기나는 화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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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처음엔 걍 1+1이어서 쓰게 된 거지만, 쓰다보니 두겹 화장지로 복귀를 못하겠어 -_-;; 그래서 이후로 애용하고 있는 세겹!

 어느날, 화장실에서 우연히 보니까 곰돌이가 거꾸로 된 상태로 걸려있었다. 어라 곰돌이가 뒤집어졌네? 바꿔놔야지~ 라고 생각하고서는 깜빡했는데, 우렁동생(-_-)이 다녀간 이후 곰돌이가 똑바로 있길래 전화해서 물어봤다.

"화장지 다시 걸어놨어? 왜?" 라고 물었더니...

"그냥 접을 때, 가능한 한 그림 염료가 피부에 안 닿는 쪽으로 접히라고 그렇게 걸어뒀어."

(뭐 별 영향은 없을 것 같긴 하지만 ^^; ) 그래서 다시 올바르게 걸려 있는 곰돌이. 항상 어느쪽으로 거는 게 더 잘 풀릴까 고민하다가 결국은 대충(-_-) 걸어 두었었는데 저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더라~

Posted by smfet
2007. 7. 16. 19:06

* 최근 대학로의 고시원으로 이사한 K오빠. 집들이 기념으로 뭔가 선물하고 싶다고 했더니...

[K] 정정당당! 님의 말 :
이 방은 뭐랄까...
[K] 정정당당! 님의 말 :
우유에 꽂힌 빨대도 엄청난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듯한 기분이 들어

* 술마시다가 (-_-) 2시경에 귀가하는 날 보고 p양이 보낸 문자...

-_-노는거보면체력이없는게아닌데말야~~너스스로체력약하다고최면걸지??-_-

* 대학로 더테이블에서 상그리아를 마셔보고 맘에 든 미야. 집에가서 시도해 봐야지! 하더니 이런 문자를...

내가 만든 상그리아 너무 맛없어서 다 버렸어. 어쨌든 상그리아 금지령내렸어. 언니가.






Posted by smfet
2007. 7. 11. 17:22

난 기념일을 잘 기억하거나 이벤트를 잘 챙기는 편이 아닌데,
(달력에 적어놓고도 까먹기가 다반사. 12/31이라는 외우기 쉬운 부모님 결혼기념일도 까먹는걸 뭐 -_-; )

내가 기억 못하면서 다른 사람들한테 기억해 달라기도 좀 뭐하고, 사실 별로 신경도 안 쓰여서 (-_-) 다른 사람들의 기념일 뿐만 아니라 내 기념일도 그냥 그런 날이려니, 한다. (사실 그런 개인적인 기념일보다 회사 하루 휴가가 더 간절하기도 하고-_-; )

단지, 까먹고 있었지?! 하면 움찔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구박하기(-_-) 좋은 소재라는 정도의 인식이 있을 뿐;
(난 까먹어도 태연한 것 같다고 생각한다 -_-; 아닌가?)

올해는 이런 일들이 ...

* 까먹을까봐 미리 선물을 보낸다는 J씨
* 자기 언니 생일을 깜빡했다가 내 생일도 깜빡할까봐 미리 연락한다고 일주일 전(-_-)에 전화를 걸어온 B양
* 상경하신다는 부모님 (아니 왜...-_-;; )
* 미역국 끓이려 자기 집에서 90분 걸리는 (같은 서울 하늘 아래인데-_-;) 우리집까지 가고 있는 중이라고, 먹고 싶은거 없냐고 물어온 동생 (네가 우렁각시냐 -_-; )


Posted by smfet
2007. 7. 6. 07:03

슴스토리는 하루에 대여섯 개씩 글이 올라오는 날도, 일주일씩 방치되는 경우도 빈번하기 때문에,
그리고 천랸 페이지에서 슴스토리로 이사하면서 rss reader를 쓰는 사람은 새글알림이 자동으로 뜨기 때문에
평상시와 같아 보였으리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요 일주일(정확히는 5일)동안 산 속에 갇혀 있었다. -_-;

진급교육(진급을 위해서 필요조건이지만 필요충분조건은 당연히 아님-_-) 코스인데,
4박 5일 합숙, 사전/사후 테스트 실시 (각 60점 미만이면 미이수), 교육 총점 75 미만이면  미이수.
미이수일 경우에는 다시-_-; 들으러 와야 함, 음주금지, 외출금지
(사실 산 속에 달랑 교육원 하나 있는 거라 나갈 데도 없다. -_-;; 차 끌고 가도 30분은 나가야 뭔가 거리가 있다던데)

암만 봐도 2주짜리 교육을 일주일짜리 일정에 쑤셔넣은 듯해 보이는(-_-) 이놈의 교육장에 들어와서,
월요일 12시, 화요일 12:30, 수요일 02:30, 목요일 10:30에 숙소에 들어가는 암울한 생활 중.
(게다가 수업! 시작시간은 매일 8:30 -_-; )

수업시간 과정도 빡빡하고, 그에 이어지는 엄청난 숙제들.
팀과제/개인과제/매일매일 하루 배운내용을 수기(-_-)로 보고하는 1page paper까지...
잠은 좀 재워달란 말이닷! 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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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는 이런 구조. 학교 생각나더라 -_-;
몇년만에 보는 이층침대인지;;

더 무서운건 사실 같은 숙소 사람들.
매일 나보다 늦게 들어오더니만 (내가 완전히 잠들고 난 후에 들어왔으니 최소한 30분씩은 더 늦게 들어오는 거지) 체력이 되나?
어제 목요일, 금요일 아침에 final test가 있긴 하지만 어차피 pass/fail이잖아? 하고 생각하는 슴은 팀사람들과 쫑파티를 간략하게 하고 숙소로 돌아왔는데,

......전날 3시간도 못자고 작업한 사람들이 책상에 앉아서 공부하고 있더라. OTL
아니 왜? -_-; 고득점하려고? 왜? -_-;;

마지막 날만큼은 피곤하지 않게 잠 좀 자고 싶었건만, 너무 피곤한 다른 사람들의 코고는 소리에 잠을 설친 슴만 투덜투덜거리면 짐 싸서 일단 교실로...

그리고 교실에서도 남들 시험공부하는데 이렇게 웹질 중 -_-;
(이러다 미이수면 정말 망신이긴 하겠다. -_- 근데 집중이 안돼~~ 하긴 언제는 시험 전날 집중했나-_-;;)

Posted by smfet
2007. 6. 2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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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6. 25. 23:48

 공부하기 싫어서 학교 그만뒀는데... ㅠ.ㅠ 히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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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주 진급교육(직급 필수교육이라 꼭 들어야 한다 -_-; 합숙교육이라 정말 싫은데~) 사전 테스트로 시험을 본다. 일정 점수에 미달하면 그자리에서 회사로 되돌려 보낸다고 한다. (일주일치 합숙 짐보따리를 싸안고 다시 되돌아오는 챙피한 짓은 당하고 싶지 않다. -_-;; )

 너무 공부하기 싫어서 내내 미뤄두다가 일주일 앞으로 닥치고 나니 어쩔 수 없이 공부를 시작했는데, 일단 이 동네 사람들과는 관계가 먼 회계부터... -_-;; 회사에서 놀 때 졸지 말고 해둘 걸, 어쩌다 퇴근후에 이시간까지 공부해야 하는 인생이 되었냔 말이다. ㅠ.ㅠ 흑흑. (요즘은 바빠서 회사에서 이런걸 하고 있을 시간은 없다구~!)
Posted by smfet
2007. 6. 21.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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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6. 19. 07:32

1.
출근준비를 하며 아침 뉴스를 보는데, 아래쪽에 자막이 뜬다.
"결혼 하루만에 축의금 문제로..."

이혼인가? 폭행인가? 생각했으나 이어서 나온 자막은, "남편 살해"
요즘 세상은 무섭구나아...-.-;;

2.
한양대 경영대에서 "맨발에 슬리퍼, 반바지는 건물 출입금지" 란다.
어라, 어디서 들어본 것 같은데... 생각해 보니 나 학교 다닐때 산기연 건물 벽에 붙어 있던 지침이잖아?
다른 (커다란?) 학교에서 하면 뉴스거리도 되는거야? 그런거야? -_-;

3.
현금지급기를 털려고 손도끼로 16회 이상(-_-;) 내리친 아저씨가, 현금지급기의 충격보호 시스템이 발동되면서 출동한 경비업체에 잡혔단다.
의외로 튼튼하구나아~ 아니면 혹시 열여섯번을 내리쳐도 못 부순 아저씨의 완력이 참 걱정되어야 맞는 걸까;
Posted by smfet
2007. 6. 8.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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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6. 6. 19:26

지금 근무지는 광화문 변호사 회관.
지금까지 근무했던 곳 중에서 두번째로 낡은 곳인데...
(가장 낡았던 사무실은, 무려 좌변기도 아니고 쪼그려 앉는 변기를 사용해야 했던 삼청동 교보정보통신 빌딩)

버스도 다니지 않아 셔틀버스가 끊기면 차 가지고 있는 사람과 함께 내려가는 방법밖에 없었던 교보 건물은 논외로 하고...

이름은 뭔가 있어보인다. "변호사 회관"
그러나 이 건물의 첫느낌은 홀아비 냄새. -_-;
아주 오래전에 맡아보고 잊어버렸던, 청소안하는 남자방 냄새? 같은 게... ㅠ.ㅠ

낡은 건물만큼 충격적인건,
6시가 되면 비상계단을 잠그고, 정문의 셔터를 내린다. -_-;
그리고 10시가 넘으면 엘리베이터도 끊기고, 그 이후 퇴근하려면 경비실에 전화해서 엘리베이터 풀어달라고 따로 요청을 해야 한다는 것-_-;

이런 규칙 덕분에 10시 이전에는 꼭 퇴근해야만 한다면 좋겠지만,
현실은 또 그렇지 않다는 것~~ -_-;;



Posted by smfet
2007. 6. 6. 00:39

스스로 알콜중독이 아닐까 의심하고 있는 s양,
사실 알콜중독이 아닐까 하면서도 은근히 즐기고 있는 듯 하다 -_-;

여튼, 식사는 걸러도 괜찮지만 술은 마셔줘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s양은,
집에 굴러다니던(-_-) 술을 다 마셔 없애버리고,
자정 넘어 퇴근하는 와중에 술을 사러 편의점에 들렸댄다.

평소 버릇대로 이것저것 종류별로 대여섯 캔을 집은 s양,
계산대에 내밀었더니 점원이 그러더란다.

"다들 취향이 다양하신가 봐요?"

일순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되어 멈칫했으나, 곧 깨달았다.
점원은 저것들을 다 s양이 마실 거라고 생각한 게 아니라, 여러 일행이 있어서 나눠마실 용도로 여러 캔을 샀다고 생각한 것이었다!

평소 취향대로 하늘하늘한 옷차림과 얌전해 보이는 차림새의 s양,
계산하고 나오면서 조금 민망하더란다.

* 그치만 돌아오자마자 냉장고에 술을 잘 정리해놓고, 저녁식사 대신 토마토를 과일안주삼아 잘 먹고 마시고 있다고 하더라~


Posted by smfet
2007. 6. 3.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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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6. 3. 21:27

 봄이랑 도서전에 다녀왔다.
 작년인가 재작년에는 열심히 사진도 찍고 그랬는데 이젠 게을러져서 슬렁슬렁 보고 돌아다니다가만 왔네. 무료라 그런지 사람들도 너무 많아서 힘들어~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점심쯤 코엑스에서 만나 식사하고, 도서전 한바퀴 돌고 나니 지치더라니까~
두세시간 걷고 나서 둘 다 지쳐서, 커피 한잔 마시고 바이바이.

건져온 것들은...
황금가지에서 고맙게도 30% 세일을 하던 어스시 2권. 오늘 아침 1권을 마침 다 읽은 참이라 시기 적절하게~
네이버에서 매달 발간하는 네이버트랜드. 검색순위 등이 나와 있는데 나름 재미있대^^
그리고 밀리언셀러클럽 소식지. (이건 나중에 y양께 보내줄께^^)

Posted by smfet
2007. 5. 26. 00:30
난 보기보다 잘 버틴다는 말을 듣는 편인데, 어디까지나 "보기보다"이지 절대적인 수치로 따지면 체력이 형편없다. (나름대로는 이정도면 괜찮겠지, 하고 생각하는데 조금만 무리해도 다들 알아보더라. -_-; )

그런 체력 때문인지 원래 체질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약발도 기가 막히게 잘 받는 편.

타이레놀 하나 먹으면 진통효과만 있는 게 아니라 종일 잔다. -_-; 몇시간 정도라야 생활이 가능하지 하루종일 잠들어버리면 어쩌라고~

(근데 감기약엔 왜 꼭 저런 류가 하나씩 들어있는거야? -_-;)

내가 가장 자주 가는 병원은 역시 피부과인데, (30여년 살아오는 동안 피부과 안 다닌 해가 거의 없으니. -_-; 대학다닐 때에도 유명한 피부과 다니느라고 광주까지 다녔는데, 그땐 집에가는게 귀찮아서 빼먹은 해가 있었던 듯. 그리고 포항이 아무래도 공기가 더 좋았던 모양이다. 산속-_-에 살아서였을까? 그때는 지금보다 트러블이 심하지 않았던 듯. 하긴 서울 공기야...-_-) 피부과에서 처방하는 약 중 항히스타민제가 어찌나 졸린지. -_-;

호르몬제의 강력함이야 익히 알고 있지만, 처음 한 알 처방해 준 건 졸려서 도저히 일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다고 해서 1/2로 줄이고, 그 다음 1/4까지 줄였을때도 미치도록 졸리면 어쩌라는 거냐. ㅠ.ㅠ

항히스타민과 스테로이드로 살아가는 인생이라니. 슬프긴 한데 대체법이 없고만.

몇 주째 손목 피부가 짓물러서 고생중인데 (젠장,마우스질이랑 키보드질할때 바닥과 접촉하는 것 뿐인데 설마 그거 때문이야? 남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ㅠ.ㅠ 그래서 이젠 마우스도 아예 왼손으로 옮겼건만 왜 계속 그러는거야~~) 오늘 결국 병원 가서 주사+약 처방 받고 왔더니 몇시간 만에 상태가 급호전되었다. -_-;

의사한테 손목을 보여줬더니, (같은 증상으로 몇 주 전에 간 적이 있다.) 지난번에는 상태가 호전되는 것 같으니 더이상 오지 않아도 된다더만, 오늘은 혀를 끌끌 차고 나서는 "완전히 나을 때까지 계속 오세요" 라고 하더라. -_-;;

생각해 보니 지난번에도 피부가 너무 약하다고 딱한 눈빛으로 봤었구나. -_-;; 그놈의 햇빛알러지좀 어떻게 안되냐고 물었더니 "그건 체질이라서요. 조심하는 수밖엔 없어요"라고 하기도 했지. -_-;;

여튼 오늘도 1/2알 처방받은 항히스타민제 때문에 헤롱헤롱 하는 중. (처방전을 적다가 졸리다고 했죠? 라고 묻길래 주말엔 졸려도 괜찮아요, 이야기 하고 받아왔다. 아무래도 함께 먹는게 효과가 더 나을 것 같아서.)

단, 먹는 약이 아닌 바르는 연고는 너무 오래 써서 이젠 만성이 되었나보다. 왠만해선 안듣는다. -_-;; (검색엔진에 내가 사용하는 약 이름을 타이핑해보면, 점점 스테로이드 수치가 올라가고 있더라. -_-; )

* 양약뿐 아니라 한약도 꽤 잘 듣는 편이라, 한번 보약 챙겨먹으면 2년은 버티더라. -_-; (언젠가부터 그렇게 주기적으로 챙겨먹고 있는 걸 발견. -_-; 2년 약발이 끝나면? 감기에 걸려도 한달 이내 못낫는다. -_-;; )

* 이 이야기를 했너니 한술 더 뜨는 모 아가씨. "매년 챙겨먹어야지 2년에 한번씩으로 버틸 수 있어? 난 매년 먹는걸."

Posted by smfet
2007. 5. 20. 20:10
* 본사에서 노는 것도 지겨웠는데, 다행히도 프로젝트를 잡아서 나오게 되었다. 매일 야근이라 일정이 좀 거시기하긴 하지만 뭐 오래 하는 것도 아니고 일단 일주일 정도니까. 그정도면 계속 휴일없이 야근이라도 참을만 하다. 이럴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나 의외로 건강한가봐? -_-; 체력도 되고? -_-; 설마 근성으로 다 해결하고 있는 건 아니겠지......

* 독서를 쉬고 있다. (마치 숨쉬기를 쉬고 있다, 처럼 어색하게 들린다.) 아니 시작한 책이 아예 없는 건 아닌데, 좀체 진도가 나가질 않네.

* 독서를 쉬는 대신 무얼 하느냐면, 드라마를 보고 있다. 하얀 거탑/올드미스다이어리는 파일로 받아서 보고 있고, 메리대구공방전은 닥본사(회사에서는 DMB로 닥본사-_-;; ), D2에 넣어서 보고 있는건 오다 유지의 "농담아니야"하고 오다기리 죠의 "돌아온 시효경찰", 그리고 애니메이션 "테라에"

* 내가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잘해주지만 싫어하는 사람은 인간취급도 안하는 습성이 있는 걸 날 아는 사람들은 아는데...(회사 다니면서 많이 무뎌지려고 해도 잘 되지 않는다)

- 얼마전 플젝에서 머리도 나쁘고 일도 못하고 리딩도 못하는 주제에 리더랍시고 오지랖은 더럽게 넓던 s사의 j모 아저씨... 그 플젝 끝났어도 이가 갈린다. 주제에 자기가 똑똑한줄 알아요~ (자기가 멍청한 줄 아는 사람은 정말 멍청한 게 아니라고는 하더라만.)
- 아무짓 안해도 존재만으로 거슬리는 모 여자분... 이름만 들어도 짜증이 솓구치려고 한다. -_-;
- 업무시간에 간식먹으러 가자는 것도 귀찮은데 따라가 주고 있는 것만으로도 벅차구만 (난 간식을 원래 안먹는단 말이닷! 글구 그렇게 먹어대면서 다이어트고민은 왜 해? 걍 맘 편하게 먹든지!) 끝나고 같이 쇼핑가자고 (난 쇼핑하러 돌아다니는 것도 싫다. -_-; 특히나 아이쇼핑같은건 질색이야. ) 조르는 걸 거절했다고 나보고 커뮤니케이션이 부족하다고 그러는 모 선배 아가씨. 내 참 기가막혀서...-_-;;

컨디션이 안좋은 날은 (바이오 리듬이 구린 날? -_-; ) 저런 것들이 왜 꼭 더 등장해주시는 건지. 하고 마음 안좋아지게 되기도...

* 명동 본사 근무 좋은 점 중 하나는, (물론 상암에 비해 교통도 좋지만) 신세계백화점의 식품관이 가까운거! 거기 식품관은 정말 너무너무 좋다~ 이번엔 맛있는 엿가게를 발견! 육포가게도 아직 안 없어지고, 왕만두 가게도 여전히 운영이 잘 되고 있더라. 케익가게에 장식된 케익들도 예쁘고~ 초콜릿과 와인도.

* 교사인 B양이 오후에 전화를 걸어왔다. "어? 일요일 오후인데 왜 회사야?" 라고. 공무원은 행복한 줄 알아야 해!라고 구박해줬더니, "나 정말 학교 일하기 싫은데 기뻐해야 되는거야?" 라고 칭얼. 그래도 공무원은 주말은 온전히 자기시간이잖니~~


Posted by smfet
2007. 5. 15. 10:43

속옷도 패션이라지만, 그래도 아직까지 속옷을 내보이는 것에 대한 거부감을 지울 수 없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옷장을 열어보면 대부분이 그냥 베이지-_-; )

여름에 어깨가 드러난 옷을 입을 때 브래지어 끈을 드러내는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얇은 옷 아래 브래지어 끈이 비치는 정도는 어쩔수 없지 않을까... 생각하기는 하지만.

가끔 식당에서 (특히 바닥에 주저앉는) 밑위가 짧은 바지를 입은 언니들의 속옷이 적나라하게(-_-;) 드러나는 걸 보고 있으면 민망하기는 한데. 이쁜 언니들보다 통통한 언니들의 경우가 더 민망한건 나의 편견? ㅠ.ㅠ

그러니까 오늘 출근길에, 셔틀버스를 내려서 회사 입구로 걸어들어오는데, 내 앞에 가는 여자분이 눈에 띄었다.

흰 바지를 입고, 위는 레이스 탑과 가디건을 걸쳤던데 문제는...
바지 엉덩이에 까만 땡땡이가 비쳐보여. OTL

말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했다. 처음 보는 분이고, 그리고 아무래도 난 신경이 쓰이는데 혹시 본인은 별로 신경 안 쓸 수도 있고... 그래도 남자분들은 비쳐보인다는 말은 못할텐데 어쩌나...

결국은 저기요, 하고 말을 걸어서 땡땡이가 비쳐보이는데요...라고 말을 걸었다.
좀 당황하시더니 화장실로. 근데 그거 별다른 해결책이 없을 것 같은데...-_-; 어찌 해결하셨으려나.

밝은 색 옷, 특히 웃옷은 거울을 보며 자기 스스로 체크하기 쉽지만 엉덩이는 힘들잖아~
그 여자분, 무사히 응급처치 방도를 생각해 내셨길.

Posted by smfet
2007. 4. 25. 16:30
월급날인데 신용카드 결제금액을 빼고, 관리비를 내고... 이것저것 정리하다 보니 다음달 생활비가 아무래도 아슬아슬할 것 같아서 근검절약 계획을 세워야겠다는 절박함이 생겨났다.
그러나 소비 패턴 중 절대 포기 못하고, 줄이지도 못하는 게 있었으니 바로 책...-_-;;

y양과 여기에 대해 이야기를 해 봤더니...

me: 3개월 할부로 27만원짜리 mp3사는데도 한달 고민했는데
      3개월에 50씩 써대는 yes24에 대해서는 감이 없으니..-_-;;
      뭔가 경제관념이 어긋난거 맞지?
y: 책사는건 낭비가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건... 잘못된 관념일텐데
me: 우린 평균치가 너무 높아 음..
y: ㅠ.ㅠ
me: 엥겔지수대신 북지수?
y: 하하...
   나는 그래도 도서관때문에 덜 사는 편일텐데
me: 엥겔지수는 술-_-빼면 그렇게 안올라가는 것 같은데
     책은 줄지가 않네..ㅠ.ㅠ

흑흑...책을 포기할 수 없다면 다른 거라도 포기해야지.
5월엔 절대 옷하고 구두를 사지 않을 테얏! (나름 굳은 결심)
Posted by smfet
2007. 4. 17. 16:13

- 지난 주말, 쓰레기를 버리러 내려갔다가 다시 집으로 올라오는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있는데, 내 허리에도 못 미치는 조그만 여자애가 말을 걸었다.

"아줌마는 왜 혼자예요?"

아줌마에 발끈 할 뻔 했으나 마음을 가다듬고 (인격수양이 많이 되었군-_-; )

"그럼 누구랑 있어야 하는데?" 라고 물었더니

"아저씨랑~" 이라고 하더라. 젠장, 꼬맹이까지? -_-;

- 애기들한테 "이모"라고 소개되는 경우가 있는데, 엄마 친구라면 끄덕끄덕 납득이 되지만, 아빠랑 엮인 인연일 때도 "이모"인 이유는 과연 무얼까? -_-

- 요즘 지를까 말까 고민되는 얘는 cowon D2. 이전에 사용하던 ipod mini가 배터리가 거의 맛이 가서, 도저히 휴대용이 안되길래 mp3p를 찾아보다가... mp3p도 비싸대? 글구 안 이뻐! 해서 이쁜 거 (네모난거? -_-;) 찾다 보니 D2까지. (이놈의 "그럴바엔"병...) 거의 사는 쪽으로 마음이 기울고 있다. 흑흑.
Posted by smfet
2007. 4. 10. 17:03

"정의"를 영어로 하면?
이라는 질문에, 인문대생은 Justice, 공대생은 Definition이라고 대답한다는 유머가 있었다.
아니 적어도 주위 사람들에게 테스트해본 결과로는 유머가 아니라 진실...-_-;;

작년 말, 뮤지컬 황진이 기사를 접했을 때 계속 걸렸던 게 있었는데, "뷰렛의 보컬 문혜원" 이라는 부분이었다. 어라, 뷰렛?

TV도 안 보고, 라디오도 안 듣고, 대중음악에 관심없는 내가 인디밴드라고 관심있을 리가 없다. 단지, 뷰렛이라 함은 그 실험기구? 메스실린더 굵기만큼 굵고 긴 파이펫 아래쪽에 밸브가 달린 그것?

유기 실험때 썼던 것 같은데 아무리 생각해도 저 이미지만 떠오르고 정확한 확신이 없는 거다. 그래서 한동안 기억 속에 묻어뒀었는데...

며칠 전 공연 관련 카페에 들렀다가 모 뮤지컬에 문혜원씨가 나온다는 이야기를 봤다. 어머나, 열심히 한다더니 누가 이쁘게 봤나보네. 라고 생각난 김에 함 검색을 해 봤는데...

"뷰렛은 뷰티풀 바이올렛이라는 뜻의 이름처럼" 이라는 기사 문구를 봤다. 움찔.
저게 뭔가 다른 의미가 있는 뜻인가? 라고 생각은 했었지만 저런 거일 거라고는.

아직도 내 머릿속에는 뷰렛, 하는 단어를 들으면 그 유리 실험기구가 날아다닌다. -_-;
(y양과 j오빠가 확인해주신 바로는 내 머릿속의 그 기구가 뷰렛 맞단다. 역시 현역으로 실험하시는 분들은 대단해. 감사~!)
Posted by smfet
2007. 4. 2.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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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3. 24. 11:05
출퇴근 시간의 붐비는 지하철은 너무 싫은데.
상암 사무실이 멀기는 해도 지하철은 붐비지 않아서 나름대로 다닐만 했는데 광화문은 정말 만원이다. 이런 만원 지하철에서 종종 마주치는 장면이,

- 문 앞에 버티고 서서 안 내리는 사람 : 한두명 내리는 역이면 그나마 봐주겠는데, 우르르 내리는 동대문운동장 같은데서도 버티고 안 내리는 사람이 꼭 있다. 나도 성격이 뒤틀려서, 그런 사람을 마주치면 의도적으로 바깥쪽으로 밀치면서 내리게 된다. 어디 안내리고 버틸 수 있나 보자, 하는 심보가... -_-;

- 다른 사람도 다 내릴 건데 몇발짝 빨리 내리겠다고 나도 내릴 건데 마구 나를  밀치는 사람 : 드물긴 한데 가끔 있다. 얼마 전 아침엔 기분이 별로여서 한마디 쏴줬다. "어차피 다 내릴 건데 좀 밀지 마시죠?"

- 붐비는 열차에서 가장 싫을 땐, (치한 류는 제외) 팔꿈치가 뒤에 있는 아저씨의 똥배에 닿을때 ㅠ.ㅠ 그 느낌이 말할 수 없이 싫다. 똥배좀 내밀지 마세요, 할 수도 없고 피할 공간도 없고. ㅠ.ㅠ

휴일 출근 땐 상대적으로 한가한 열차를 타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 땐 이상한 사람들이 많다. -_-;

- 오늘은, 지하철 문에 기대서 "문이 닫힙니다. 다음 열차를 이용해주세요" 등등의 차장안내멘트를 쉬지 않고 중얼거리는 아저씨를 봤다. (처음엔 방송상태가 안좋은 칸인줄 알았다. -_-; 근데 가만히 보니 아무 방송도 안나오는데 그 아저씨가 계속 중얼중얼대고 있는 거더라. 다른 사람들에게 들릴 만한 크기로. -_-; )

- 이렇게 가운데 통로가 좀 한산한 경우엔 예수믿으세요 류도 많이 지나가긴 한다. -_-;

- 지하철 잡상인 아저씨는.. 잘 하는 아저씨를 보면 재밌기도 하지만 정말 저러고도 팔아먹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나... 싶을 정도로 못하는 아저씨들도 종종 보이더라. -_-;;;

Posted by smf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