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6. 29. 11:20

형제들 중에서 가장 애교 많은 애라고는 했었지만 그래도 고양이라면~! 의 이미지를 무참히 깨주는 두유. ^^;;


여기는 어디? 난 누구?
기대를 가지고 준비해 놓았던 바구니에 들어앉은 (사실은 들어다 놓은-_-), 보기 힘든 모습
(....이후로 다시 이런 자세를 본 적이 있긴 하던가?)


탁자 밑이 좋아요~
저 탁자 다리가 신고 있는 양말은 동생이 뜨게질해 준건데, 저걸 벗길듯이 가지고 노는걸 즐기는 듯.
집안에서 주로 차지하는 위치도 저 탁자 밑


수틀이 배송되어 온 택배 상자에 들어앉아 쥐돌이 물어뜯기에 집중 중


식탁다리에 면사를 감고(파이핑용으로 사두었던 면사 -_-; 울집 창고를 뒤질 때마다 뭐 이런 잡다한 것들이 많은지 스스로도 놀라게 된다. -_-;; ) 쥐돌이를 매달아 주었더니 사냥 본능 발휘!


타고 오르기도... ;;
(개죽이 포스로 찍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타이밍 맞추기가 너무 어렵다 -_-;; )

* 사람을 어찌나 좋아하는지 내가 거실에 있으면 거실로 나오고, 방에 들어가면 쟤도 방으로 따라 들어오고,
   화장실에 들어가서 문을 닫으면 문 밖에서 냐옹냐옹 울어댄다;
   내가 잘 땐 내 근처에서 자는 듯. 자다가 깨면 날 빤히 쳐다보고 있는 쟤랑 눈을 맞추게 될 때가 많다;;
  (오늘 아침엔 머리맡의 스탠드를 넘어뜨려서 우당탕 소리가 나는 바람에 깼지만. -_-; )

* 얘는 왜 자꾸 사람한테 기대서 자는 걸까?

* 일욜에 친구가 놀러왔는데, 발냄새 맡고 잘 비비대고 쥐돌이랑 놀아줘도 잘 놀고 그래서 낯을 안가리는 줄 알았더니..
   친구 가니까 온 집안을 미친듯이 우다다...
   설마 친구 있다고 긴장한 거였니, 그게? -_-;;

어쨌든 두유, 아직 잘 놀고 잘 지내고 있습니다!
Posted by smfet
2009. 6. 21. 21:14

한참 고민하기는 했는데... 결국 고양이를 키우기로 했다.

토요일에 데려온 아이.
이름은...
원래는 술이름으로 하고 싶었건만 입에 감기는 이름이 없어서, 음료 이름을 고르다 보니
두유가... ;;


하루정도 지나서 조금 진정된 모습.


좀 익숙해졌는지 내 종아리를 베고 자다가 -_-;;


너무 불편해 보이는 자세 같은데 잘 자고;


허벅지에 올라가서 걸쳐져서 자기도 하고.


다리 사이에 자리잡고 탁자 다리를 끌어안고(-_-) 자기도 하고


발라당 누워서 자기도 하고


왠지 이래야 고양이스러울 것 같은 자는 자세


쿠션 사이에 끼어서 자기도 하고....;;;


Posted by smfet
2009. 5. 28. 11:21
1. 6월에 주문할 책들을 고르고 있다.
    미미여사와, 온다 리쿠(...여전히 사고 있긴 하지만, 범위를 미스터리쪽으로 좀 줄였-?-다.). 그리고...


(링크 : 알라딘, 예스24)
북스피어에서 나온 "마성의 아이"

오노 후유미는 역시 12국기. 장미의 신부님 홈에서 소개글을 읽은게 처음이었던 것 같기도?
기숙사 살 때, y양과 애니메이션을 보며 요코 짜증난다고 투덜거렸던 기억만 선명하다 -_-;;;

2. 위클리 경향을 신청하다.

신문을 볼까 했는데... 신문은 어차피 밑지는 장사고 잡지를 팔아야 남는다고 하길래.
주간지 1년 구독은 비싸구나. ㅠ.ㅠ

인터넷 구독신청을 하려고 했더니 이상한 보안프로그램을 깐다. 그리고... 컴퓨터 켤 때마다 오류를 내뱉는다. 니마 제발-_-;
결국 전화로 신청. 홈페이지에는 신용카드 결제 안 나와 있더니 전화 신청 시에는 되나보네.

경향신문에 전화해서,,
신문구독자가 늘면 신문사가 더 힘들어진다는게 진짜에요? 그러니까 ;
(좀 당혹스러운 웃음을 하면서) 네 그렇죠. 라고-_-
그래서 그럼 위클리로 할께요 했음-_-;

경향신문 추모광고에도 살짝 동참해보다. (이런 경험 처음이야?)

3. 본의 아니게 다이어트 식단

여름이라고 특별히 식욕이 없었던 적은 없었는데... 본의 아니게 다이어트.
이유는 귀찮음+게으름.

점심은 회사 사람들하고 먹으러 다니니까 그럭저럭인데... 저녁은 귀가하면 9시 경이라서 밥 챙겨먹기 귀찮고, 아침은... 샐러드, 두부, 김밥, 회사가는 지하철 역 근처 동네빵집에서는 케익하고 쿠키빼고 다른 빵들은 종류별로 모두 다 먹어보고 있는 듯 (-_-; 생각해 보니 빵은 다이어트 식단은 아니군)

저녁을 대충 먹거나 거르는 게 가장 큰 이유같기도 한데... 귀찮고, 시간이 늦으면 식욕도 없어지고 해서. -_-;
(대신에 술은 마시고 싶어진다 -_-; )

p양 말로는 "직장인 모씨, 영양실조로 쓰러져... " 기사 뜰 것 같다고-_-;

4. 미용실 가야 되는데..

귀찮아서 묶은 머리로 버티는 중. 앞머리가 참을 수 없게 지저분해졌건만 나 뭐하는 거니 OTL

5. 참, 취미생활은...

여전히 미친듯이 십자수 중. 단순작업은 머리를 비워줘서... 잡생각이 많아지지 않아서 좋다.

Posted by smfet
2009. 5. 22. 15:53

작년까지만 해도,
매일 5시에 일어나서 6시에 집을 나와서 운동한다고 하면 뭐 저런 인간이 다 있어~ 하는 눈으로 쳐다봤을 것 같은데 지금은 내가 그러고 있다. -_-;;
무지 힘들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아침에 일어나는 건 쉽더라. 단지 준비하고 집에서 나오기가 싫을 뿐이지 -_-;;

구민회관 성격인 곳이라서 이용료는 저렴한 편. 6월이면 필라테스 세 달 째, 요가 두 달 째.
- 아직까지 눈에 보이는 변화(진전?)는 없다 -_-;

* 요즘 아침에 일찍 출근하게 되니까 시간이 생겨서... JPT 온라인 강의도 신청했다.
 그런데 어제 듣고 답하기 문제 중에 이런게 있더라.

문제: 学校を休んで大丈夫ですか (학교를 쉬어도 괜찮아요?)

그리고 내가 고른 답은...: たまにはいいじゃありませんか (가끔은 괜찮지 않겠어?) 였다.
그러나 정답은 今日はちょうど授業がない日なんです (오늘 마침 수업이 없거든요) .

......내가 고른 게 더 자연스럽지 않나? 나만 그런거야? ; 



Posted by smfet
2009. 5. 19. 22:30

뉴욕에 있는 M양이 선물을 보내왔다.


새 디자인으로 바뀐 FM의 Queen Anne과 Royal Blend.
그리고 초콜릿과 예쁜 미술관 엽서. :)

FM의 새 틴은 무광은색에 돋을새김된 무늬가 화려하면서도 고전적으로 보인다. ^^
기존의 클래시컬한 녹색은 이름에 그대로 쓰였는데, 프린트가 아니라 스티커라서 조금 유감스럽긴 하네.
(틴 수집의 동기부여가 약하다고나 할까 -_-; )


Royal Blend. 새 틴(125g)과 예전 틴(25g)
확실히 녹색쪽이 더 클래식해 보이긴 하는 것 같은데 ^^


화려한 색감의 얼그레이 클래식, 계절티이지만 너무 유명해서 메인 녹색 디자인만큼이나 흔하게 보이는 크리스마스 티, 그리고 넛크래커 크리스마스 블렌드 티. (넛크래커와 얼그레이 클래식은 틴 모양이 같다. ^^)

허브티용 빨간색 틴과 클래시컬한 녹색 틴. 그리고 새로운 무광 은색 디자인.

이렇게 가지가지로 나와주어야 수집하는 맛이 있지~ ^^

* Thanks, M양~

그런데 나 정말 차 안 마신지 한참 됐다는 거~~ -.-;;
이 게으름을 어떻게 끝내니~~
Posted by smfet
2009. 4. 25. 16:50

방을 정리하다가 작가정신의 책을 발견하다.
책날개의 리스트를 보니 생각보다 많이 가지고 있길래, 집에 있는 작가정신 일본소설시리즈들을 찾아봤다.


일본소설 시리즈라니, 시리즈 이름 참 멋없다. -_-;; 게다가 통일성을 주지 않는 디자인.
책등의 나비가 동일 시리즈임을 나타내 주긴 하지만... 표지가 각 권마다 너무 달라서, 얼핏 같은 시리즈로 느껴지지 않을 정도다.

제목 글씨체는 물론이고, 심지어 출판사 로고도 다르다. ("레몬일때"는 굵은 글씨 -_-; )
책들은 괜찮은 편인데, 이렇게나 통일감이 없어서야 모으고 있다~!는 기분이 안들잖아.


단편, 장편... 두께도 각각. 내용도 각각. 작가도 각각. 겉표지와 속표지의 재질도 각각~

너무나 자유분방한 작가정신의 책들.
리스트를 보지 않고 골라내기는 무리에 가깝더라.

사실 책등의 뽀대로는 행복한 책읽기의 해피SF 시리즈도 나름 뽀대를 자랑하긴 하는데... 책장에 꽂았을때만 포스를 발위하고 정면은 그닥이라는게 안습;

* 데자뷰?!

책과는 상관없는 이야기지만...
학원에서 돌아오는 길에, 지하철 환승통로에서 어떤 아저씨가 시끄럽게 노래를 부르면서 바삐 걷고 있었다.
별 사람도 다 있네 싶었는데.. 가까이 갈수록 들리는 노래가사가 뭔가 이상한 거다.

"사나이로 태어나서 할일도 많지만~ 노무현이 구속시키자~ 절대 구속이다~!"

.....................................................
뭐지 이 익숙한 당황스러움은?
하다가 생각났다.
6년여전 여의도에서 근무할 때, "여러분, 노무현 빨갱이*** 라는 것을 아십니까" 하고 쉼없이 혼잣말을 중얼거렸던 그 할아버지.

참... 세상에 별 사람도 다 있구나, 하고 그냥 넘겨버리고는 싶지만 이건 좀 많이 이상하잖아!
Posted by smfet
2009. 4. 12. 12:53

#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은 항상 같은데 (때로는 점점 더 일찍 일어나기도 하는데) 왜 집을 나서는 시각은 점점 늦어지는 걸까?

# 체중은 그닥 변하지 않고 있는데, 옷과 구두는 왜 나날이 헐거워지는걸까?

# 마트에 갔다가 충동적으로 구매한 결명자. 평소에는 티색에 대충 넣어 우리는데, 너무 귀찮았던 어느날, 물병에 결명자를 쏟아붓고 그냥 뜨거운 물을 부었다. 다 마신 후에 설거지가 귀찮아서 씽크대 위에 놔두고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어느날 보니 싹이 자라고 있었다. -_-;;;;;;;;
꺄아, 생명의 신비~! 도 아니고 이게 뭐야 ㅠ.ㅠ 친구가 개수대 배수구에 정체불명의 싹이 자라서 무섭다고 했을때 막 비웃어줫는데 우리집에서... 엉엉
(그리고 내가 정말로 키우려고 씨 뿌리는 애들은 싹도 안나던데! 왜 원하지 않는 애들만 -_-; )

- 아래 글에서 J오빠가 설거지 하니 생각이 났다. 민망해라... -_-;

Posted by smfet
2009. 4. 7. 22:31


커피와 개성약과로 간단히 식사.

오랫만에 하는 핸드드립은......
......역시나 다른사람이 해주는게 더 좋다.;
Posted by smfet
2009. 4. 4. 07:02
아침형과 저녁형 중, 굳이 따지자면 아침형인 편이다.

그렇더라도 이렇게까지 매일 일찍일어난 적은 없었는데, 최근 몸이 안 좋아 운동을 해야겠어! 라고 마음 먹은 후부터 생활이 피곤해졌다. -_-

저녁에는 회사 때문에 정기적으로 시간 내기가 어렵기도 하고 (나도 정시퇴근하는 직장 좀 ㅠ.ㅠ) 해서 회사근처에 7시 필라테스 반을 등록했다. 우리집에서 회사까지 약 한시간. 그래서...

월/수/금: 05:00 기상, 05:45 집을 나서서, 07:00~07:50 운동, 08:15 사무실 도착 (운동 시작한지 일주일도 안되긴 했음 -_-)
화/목: 05:30 기상, 07:35 출근

...이 되었다. 운동 안하는 날에 6시 넘어까지 자면 월수금이 더 힘들까봐서 더 늦출수가 없겠더라. -_-;

주말엔 조금 여유를 주려고 했는데, 일찍 일어나는 바람에 피곤해서 일찍 자니까 역시 일찍 일어나게 된다. -_-;;
어제 22:30경에 잤더니 오늘 5시에 일어났다. -_-;

빨래 돌리고 커피로 정신을 좀 깨운 다음 집안 청소를 하고 학원 갈 예정.
(토요일 10:00~13:00까지. 두 달째)

요즘 "심각할 정도로 의욕이 없어요. 일하기 싫어요. 힘들어요" 이러고 있는데,
내 스케줄을 듣고 있던 상대방이 말하길,
"...굉장히 의욕있어 보이는 생활인데요?"  -_-

Posted by smfet
2009. 2. 28. 19:56
학교 다닐 때, 매냐 게시판이었나, 만화 게시판이었나... 누군가 이런 질문을 올렸었다.

"만화책 손상되지 않게 보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가장 충격적이었던 B 선배의 답변 "신간 밀봉 상태 그대로 침대 서랍에 보관하고 독서는 스캔본으로 합니다"
-_-;;

내 답변은 "햇빛만 주의하고 책꽂이에 꽂아놓습니다. 책은 가능한 한 많이/자주 읽어주는 편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였던 것 같다.
지금도 그 생각은 변함이 없다. 종이 변색 때문에 서재 창문 자체를 책꽂이로 아예 가려놓는 것 빼고는 그냥 대충 꽂아두거나 쌓아두고 있다. 쌓아두는 건 단지 공간이 없어서 -_-;

물론 처음 책을 모으기 시작했을 때는 지금보다 소유욕이 강해서 책 구겨지거나 접히거나, 낙서하거나.. 그런 책 자체의 손상에 매우 민감하게 굴었었다. 그러나 지금은 소유욕은 많이 약해져서 "글자만 읽을 수 있으면 되지"하며 긍정적인(!!) 변화를 이루었다. 그렇지만 오랫동안 길들여진 습관은 쉽게 바뀌지 않아서, 여전히 평균보다는 조금 더 조심해서 보는 편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가장 큰 변화로 요즘은 다른 사람이 책 읽다가 엎어놓아도 책갈피 써! 하고 야단치지는 않는다~ 읽는 사람의 행복을 최우선시하고 싶음; )


서울에 있는 책들 중 가장 오래된 1992년판 만화책.
비닐종이로 겉표지도 싸고, 어찌나 살살 봤는지 구겨진 자국 하나 없다.
당시 댕기네 책들이 좀 짱짱하게 제본 잘 되어 나온 것도 있어서, 변색만 아니면 요즘 책이라고 우겨도 믿을 듯 -_-;


2007년판 "나는 지갑이다"
최소한 2명에게 "대여" 되었던 경력이 있는 책이다. 나를 포함하면 3명 이상의 손을 탔다는 이야기.
그런데... 유유상종이라고, 다들 어쩜 저렇게 깔끔하게 읽었는지 띠지까지 손상하나 없다. -_-;
대여기간이 각 1달여가 넘었다는 걸 고려하면 정말.. 무서운 사람들 -_-;;


사실 책이 손상되는 건 "읽는 기간이 길어서"가 주된 이유이기는 하다.
특별히 험하게 읽지 않아도, 가방 속에 넣고 다니는 시간과 비례하여 책이 상하는 정도도 커진다.
본문에는 이상이 없으나, 겉표지에서 낡은 티가 나는 라쇼몽.
(2006년판, 2007년 구입)


1992년 당시 무려 9800원이라는 거금(-_-;;)이었던 순정만화 일러스트집, Knight&Lady
고가였던 만큼 벌벌떨며 보관했으나... 허술한 제본의 경우 아무리 소중하게 보관해도 세월이 흐르면서 낱장분리되는 현상은 어쩔 수 없는 듯 하다. ㅠ.ㅠ


애당초 소장목적은 1%도 없이 구매한 페이퍼백.
원서라 읽는 시간도 오래 걸렸다. 동생과 둘이 읽었으니 근 세 달 정도를 가방에서 굴렀을 듯...
페이퍼백 종이질이 원래 좀 안좋다는 걸 고려해도 상당히 험하게 읽은 티가 나는 책.
(서재 전체를 뒤졌을 때 저 정도가 가장 낡은 책인듯; 아니면 위의 라쇼몽 수준;; )


책 보관의 가장 큰 적은 햇빛과 더불어 물!
변색된 건 그래도 좀 낫지만... 물에 젖은 책은 어찌할 수가 없다. ㅠ.ㅠ
컵을 쏟았을 때 불행히도 옆에 놓여있다가 봉변을 당한 판타스틱 08년 3월호.

5년 전이었다면.... 저런 책의 경우 새로 샀을 거다. -_- (물론 잡지가 아니었을 경우. ...어쩌면 잡지여도 새로 샀을지도. -_-)
지금은 그냥 젖은 상태로 꽂아둘 수 있게 되었다.
소유욕과 집착은 많이 졸업했다니까, 정말로 :)


** 잠깐 광고 **
이렇게 깔끔하게 책을 읽는 일당(-_-)들이 중고책을 판매합니다.
서재가 너무 좁아요 흑흑...
books.tistory.com




Posted by smfet
2009. 2. 19. 09:55

쓰네카와 고타로의 책 중, "가을의 감옥"이 한달째 실종 상태였다.
빌려준 적도 없고, 서울-광주-대전을 오가는 동안 기차에서 읽었는지 본가에서 읽었는지 아니면 서울에서 읽었는지도 기억이 안 나는데,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어 참 난감했었다.

왜 실종되는 건 꼭 마음에 드는 것들이지? 하고 투덜거리다가...

서재의 책 탑이 쓰러질 것 같아서 위치를 바로 잡아주던 중 발견했다. 탑들 사이에 끼어 있는 책. -_-;;


이건 한달 전 상태이고 지금은 책상위와 바닥의 탑들 높이에 변화가 좀 있긴 하지만... -_-;
책상 위 히가시노 게이고 탑과 온다리쿠 탑 사이,  J 미스터리 클럽 아래에 깔려있더라.....

(왼쪽의 잡지용 책꽂이와 오른쪽 정상적(-_-)인 책꽂이에 꽂혀있는 책들은 먼저 구입해서 책꽂이에 자리가 남아있을때 그 자리를 차지한 재수좋은 책들인 셈이지만 걔네들도 편안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지는 못하다능...)


누워있거나 두겹으로 꽂혀있거나 대충 밀어넣어져있거나...  -_-;
Posted by smfet
2009. 2. 13. 14:59

토요일 오후 도착 예정.


Posted by smfet
2009. 2. 7. 22:31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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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 27.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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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 26. 14:29

기숙사를 나올 때, 교과서를 버리는 것에 조금도 미련이 없었다.
전공과 상관없는 일자리가 정해진 탓도 있고, 무엇보다 더 공부하기 싫었으니...

그런데 수업 필기한 노트는 미련이 남았던 이유가 뭘까나.
심지어 학부 2학년때 필기했던 노트도 아직 책꽂이에 꽂혀 있는 걸 발견하고 옛생각이 나서 들춰보다가, 예쁘게 제본까지 해놓은 대학원때 노트를 찾았다.


전날 무슨 일이 있었건, 아침 8시 수업이건, 수업시간에 앉아서 조는 한이 있어도 수업을 빼먹기는 싫어했던지라 꼬박꼬박 출석해서 필기한 노트. 물론 수업시간에 정말 자주 졸았기 때문에 노트는 한번씩 더 정서해야 했다. (졸면서 쓴 글씨는 알아보기가... -_-; )

나름 시험기간에 인기있었던 노트였는데 ^^;

그리고 정말 열심히 공부했던 과목인데, 지금 펴 보니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ㅠ.ㅠ
오랫동안 손 떼고 살았더니 수학이 아니라 무슨 암호문처럼 보인다.


필기 노트 뒤편엔 homework도 함께 묶여져 있는데,
글씨는 내 글씨인데 어찌 풀었는지 기억이 안나는(^^;; ) 풀이에 적혀 있는 "Beautiful!"

이제서야 조금, 공부에 미련이 생기려 한다.
(그러나 이미 월급에 중독되어... -_-)

Posted by smfet
2009. 1. 3. 07:47

1. (소화불량으로 인한) 다이어트
  * 참고: 개인차에 따라 반대의 경우가 나타날 수도 있음 -_-
2. 피부트러블 (아토피도 심해지는 듯; )

그리고 세번째...

미국댁과 슴은 한달쯤 전, 함께 쇼핑을 했다.
사실 맘에 드는 원피스를 봤는데, "너무 비싸. 안되겠지?" 라고 아쉬워하며 헤어졌으므로 정확히는 아이쇼핑.
(그 매장에 세번이나 들렀다. -_-; )

그리고 어제.
간만에 메신저에서 만난 미국댁

슴: 그 때 그 원피스 있잖아, 지금 우리집에 있다. -_-;
미국댁: ...있잖아, 그거 나도 샀어. 우리 어쩌니 -_-
그러게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살아야 한다니까.

...라고 말하면서도 지금 당장 출근하기 싫어 스트레스 받는 중. 아침 먹은 게 소화가 안된다...

Posted by smfet
2008. 12. 27. 22:37

한달여만에 들여다본 서재는 조금 낯설었다.
청소를 하고, 언제나처럼 중간에 책을 집어들고 읽다가 청소를 못 끝낼 뻔 하고...
빌린 책과 빌려줄 책을 정리해서 쌓아놓고, 읽은 책들을 책상위에 올려놓았다.

더 이상 책꽂이를 둘 공간이 없다는 게 유감.
도서관처럼 사람 지나다니는 통로만 빼고 다 책꽂이를 채워야 하려나?
책상위에 어디까지 책을 쌓을 수 있는지 시험해 볼까나...

그리고 친구와 꿈을 꾼다.
'나중에 로또 되면 말이야, 이 책들을 다 꽂을 수 있는 예쁜 북카페를 열어서....'



Posted by smfet
2008. 12. 12.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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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10. 12. 23:11
3주만에 들른 서울.
여전히 아무것도 안되는 집에서, TV를 배경삼아 켜두고 책을 읽다.

그러나...


좌: 열린책들 "도나 플라르와 그녀의 두 남편"
우: J 미스터리클럽 "섀도우"

책의 내용에 빠져들기 전에, 본문 첫 페이지부터 움찔 하게 되는 책이 있다.
특히나 열린책들의 몇몇 책들이 그러한데,
줄간이 빽빽하고 상하좌우의 여백도 좁아서 읽기도 전에 벌써 눈을 지치게 한다.

게다가 두께도 만만치 않다. -_-;
(그나마 도나 플라르는 두 권으로 분권이라도 했지만 코니 윌리스의 책들은... -_-;;
100페이지가 넘으면 좀 적응이 되기는 한다만.)

빽빽한 조판과 낯선 등장인물의 이름(포르투갈어), 드물게 접하는 브라질 작품의 분위기에 적응을 못하고 80여 페이지 읽다가 덮어버리다. (사실은 남은 책들이 다들 무거울 것 같아서 그나마 발랄한 표지와 제목을 고른 건데 너무 익숙하지 않은 분위기라... -_-; 다른 가벼운 책들을 그날 전해받기도 했고.)

옆의 섀도우 두 페이지를 한 페이지에 넣을 수 있을 듯한 빽빽한 편집이다. OTL

이야기에 빠져들면 글자는 크게 신경쓰이지 않겠지만, 빠져들기 전에 글자를 읽다 지치다.

* 브라질 작품이어서 포기하고, 브라질에서 포기하고 (이건 푸코의 진자)... 아직 브라질과는 친하지 않은가봐~~

* 이번 주말 서울 방문때 읽은 책은 1912페이지. -_- (만화책은 제외)
Posted by smfet
2008. 9. 25. 23:34

인터넷이 끊기고, 컴퓨터도 없는 집.
예정하지 않았던 일정은 언제나 피곤하다. 그래서 외출할 생각은 아예 하지 않고 출장 사이의 주말 내내 집에만 틀어박혀 있었다.

할 수 있는 건 먹고, 자고, TV 틀어놓고, 그리고...
책을 읽는 것 뿐.


읽다보니 어느새 이만큼이 쌓여 있었다. -_-;

언제나 읽을 책만은 부족하지 않다. 나름의 행복이려니...

Q. 이 사진에 대한 요약은?
1. 인터넷과 컴퓨터가 독서시간을 얼마나 빼앗는지에 대한 반성과 고찰
2. 활자중독임을 여실히 보여주는 증거물
3. 대체적으로 장르가 너무 편향되어 있는 좁은 독서관

Posted by smfet
2008. 9. 10.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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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8. 7. 18:17

날씨가 더워서 기운이 없어 블로그를 방치해 뒀어요...

...라고 하면 아무도 안 믿겠지만. -_-; 실제로 열대야도 모르고 지내고 있고.
날씨때문만이 아니라 여러모로 지쳐 있는 요즘이다.

회사 공식 여름휴가기간 동안 휴가를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
그렇지만 어쩐지 옷차림만은 바캉스.

- 지난주 계단에서 굴러서 발목을 삐었다. -_-;
   병원에 갔더니 뼈에 금이 가진 않았다는데,
  "어릴 때부터 자주 다쳤어요? 뼈가 변형된 것 같네..." 라고.. --;
   덕분에 생각날 때마다 물리치료 받고 있고, 몇 년 만에 운동화를 샀다.

- 머리카락이 꽤 길었는데 미용실 가기가 귀찮아서, 한갈래로 대충 땋아서 묶고 다닌다.
  그냥 묶는 것보다 조금 땋는 쪽이 간수하기 편해서 그만.. -_-; 끈은 그냥 칼라 고무줄.

- 햇빛이 너무 센 데다가, 고객 사무실까지 걸어서 약 10분 정도인데 대낮에 걸어가야 할 일도 많아서,
  선글라스와 양산을 준비.

- 본사가 아니므로 꽃무늬가 프린트된 소매없는 면원피스도 종종.

그래서 결국,

선글라스+꽃무늬 원피스+운동화 + 땋은머리+ 양산을 들고 아장아장 (발목 때문에 빨리 못 걷는다-_-) 걸어다니는, 옷차림만 바캉스가 되어 버렸다.

* 그 외에는 여전히 지하철에서 책을 읽고, 집에 가서는 수를 놓는 중.
  평범한 일상인데... 그렇지만 정말 많이 지쳐 있다.

Posted by smfet
2008. 6. 24. 11:59
RSS 공개설정을 전체-> 부분으로 변경.
우엉오빠와 대화하다가...

: RSS 피드를 일부공개로 해두시는 이유가 뭐예요? @.@
: 홈페이지 방문을 늘리기 위한 수작이란다
: 잇힝 미워요
: 권고사항이라네~
RSS 는 신문 요약 기사 같은 거라구
: 전체공개도 많던걸요:)
: 음 나도 원래는 전체였는데
: :)
: 어디선가 그런 글을 읽은 다음에 수긍해서 일부로 바꾼것이야
: 응 과연 일리는 있군요
: 보는 사람은 좀 불편하겠지
RSS 로 다 볼 수 있는데 굳이 클릭해야 하니깐

... 끄덕끄덕 수긍하고 나서. :)

* 사실 RSS 리더를 사용하면서, 심지어 웹서핑도 안하는 게으름이가 되었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 ㅠ.ㅠ

Posted by smfet
2008. 6. 23. 17:42
뜬금없이 그냥 생각나는 화장실 이야기들.

* 만화 "야!이노마"

  캐릭터와 너무나 잘 어울리는 이름과 개그센스를 보여주는 만화책이지만,
  사실은 그 중 한 에피소드 때문에 더욱 좋아한다.
  노마: "광년아, 너는 화장실 귀신 (파란종이 줄까, 빨간종이 줄까?) 나오면 어떻게 하니?"
  광년: "물내려!"
  20년 넘도록 무서워했던 변기 귀신을 한마디로 잠재워 준 센스!
  이젠 밤에 화장실 가는게 무섭지 않아요 (쿨럭)

* 좌변기 뚜껑 닫기
 
  얼음칼님의 블로그를 보다가...
  좌변기 물을 내릴 때 세균이 엄청 많다 어쩌구 이야기를 풀다가...
  "해결책은? 간단하다. 뚜껑 덮고 물을 내리면 된다."
    오오 과연~!


* 인테리어

  우리집 화장실은 의외로 아기자기하다.
  작은 벽걸이랑, 리스랑, 바구니도 패브릭으로 커버링 되어 있고. 문에도 작은 자수가 걸려 있다.

  그렇지만 사실은...
  동생이랑 함께 살때, "정리라 함은, 무조건 안보이게 수납하는 것"이 최고라고 생각하고 있던 동생.
  "내 눈이 닿는 곳에 이런저런거 늘어놓지 마! 다 먼지만 쌓여! 화장실 정도는 봐 주지."

* 화장실에도 책을 두고 싶다!

  ...그런데 습기차거나 물 튀거나 하면 어쩌지?
  그래서 화장실 문 앞에 책들이 널부러지게 된다. -_-
  (읽고 나서 문 앞에 팽개치고, 팽개치고, 팽개치고... 제자리에 안 꽂아놔서 -_-)
  주로 잡지와 4컷만화들이 화장실용으로 애용됨;

* 욕조에 샤워커튼을 두면 좀 더 분위기 있어 보이지 않을까?

  기숙사 시절, 샤워커튼에 생기던 곰팡이들 기억이 새록새록... -_-;;


Posted by smfet
2008. 6. 17. 00:02
책이 "방에 널브러져 있다"는 북스피어 편집장님 글을 보고, 내 서재도 한번 중간점검.
정리하지 않은 평소모습이다. 그러니까 우리집 서재 쌩얼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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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이 좁아서 도저히 전체 모습을 담을 수 없다. -_-;
서재입구(현관옆)에서 보면 이렇게 보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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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서 잘려서 안보였던 오른쪽 구석부터 책이 쌓여잇다.
(이 사진에서도 아래 잘렸음. -_-; 퀼트/홈패션/양재 등 취미 관련 책들이랑, 밀리언셀러 클럽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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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브러져 있는 책들. (아직 돌아다닐 공간은 있다. 잘 정리하면 사람 누울 공간도 나오지 않을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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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구석, 책상위에 쌓여있는 DMB랑 기타 책들... (DMB는 프린터와 책뭉치에 절반 이상 가려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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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구석에는 잡지들과 공연 팜플렛. 나름대로 정리되고 있다. (이쪽이 가장 진행속도가 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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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별/주제별로 분류해서 정리하고 싶었으나... 책이 늘어나는 속도가 정리하는 속도(및 읽는 속도)를 가뿐히 추월하는 관계로, 아직 안 읽은 책들을 한쪽에 쌓아두고 있다. (바닥부터 전부임-_-; 한눈에 보이게 쌓을 수 없다.)
열심히 읽어서 30권 미만으로 떨어뜨렸으나, 오늘 w오빠가 40권 가까이 보내오시는 바람에 현재는 저 상태. -_-;

내가 처음 꿈꾼 서재는 물론, 4벽면에 책이 예쁘게 정리되어 꽂혀있는 서재였다.
지금은... 그냥 책 무덤 삼기로 했다. -_-;;

만권 넘는 책들 정리하고 지내시는 분들 정말 대단. ㅠ.ㅠ
(판타스틱 이번호의 서재 특집 정말 부러웠다~)
Posted by smfet
2008. 5. 25. 22:13
이동네 아파트는, 담장을 장미로 둘러놓은 곳이 많다.
장미가 너무나 흐드러지게 피어 있길래, 집에 오는 길에 한송이 슬쩍 집어와서 와인잔에 띄워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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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mfet
2008. 5. 20. 10:42
시작은 별 거 아니었다.
치과 치료에 20만원을 쏟아붓고, 집에 와서 노닥노닥 하다가 J오빠가 "재밌뜸!" 하고 보내준 링크에 이런 내용이 있었던 것 뿐.

팔짱을 끼신 맞선녀가 저에게...(주. 맞선녀의 호칭에 맞게 제 자신도 맞선남이라 칭하겠습니다.)

맞선녀 : KDH氏
맞선남 : 네...
맞선녀 : 아까부터 쭈욱 지켜봤는데요.
맞선남 : 아네...
맞선녀 : 예절에 대해서 잘 모르시나봐요?
맞선남 : 네? -_-;;;;;
맞선녀 : 차 드실때 찻잔 받침을 들고 드셔야 되는거에요.
맞선남 : 아....네.... 죄송합니다. 몰랐네요.

뭐... 이런 상황까지는 좋았는데... 타이르듯... 말씀하시는 이분... 흔한 은어로 여기서 부터 좀 깼습니다.

원글은http://clien.career.co.kr/zboard/view.php?id=free&no=251902

처음엔 저 이야기를 꺄하하 하며 읽었는데... 아니 잠깐, 뭔가 이상하잖아?

그래서 책꽂이를 뒤져봤다. "현대인을 위한 국제생활 매너"
호텔신라 서비스 교육센터에서 펴낸 2002년 판이다. (재미있겠다! 하고 사놓고서는 호칭 부분에서 질려서 읽다가 내팽개쳐둔 책이긴 하지만. -_-) 뒷부분에 테이블 매너가 있다.

그 중 프랑스 레스토랑>디저트 편을 찾아봤더니,

식사가 끝나면 커피를 마신다. 드미타스에 넣어 나오는 에스프레소가 일반적이긴 하지만 너무 강하게 느껴지는 사람은 레귤러 커피를 마신다.
커피가 나오면 상대방이나 상석에 앉은 사람에게 먼저 설탕과 밀크를 권한다. 밀크나 설탕을 넣을 때는 튀지 않도록 컵 가장자리로 살며시 넣는다. 각설탕의 경우는 설탕용 스푼이 없으면 손으로 넣어도 무방하다.
데미타스 컵의 경우는 엄지와 검지 손가락만으로 마신다. 커피를 마실 때 손으로 컵을 받치거나 밑접시를 대는 것은 좋지 않다.
역시!
(컵을 엄지와 검지만으로 잡으라는 것은, 손잡이에 손가락을 방아쇠를 걸 때처럼 잡지 말라는 말인데, 에스프레소 잔의 경우는 작으니까 그렇다 쳐도... 홍차잔 정도가 되면 손가락 힘이 무지 필요한 것 같더만. ㅠ.ㅠ)

혹시 커피만 그렇고 홍차는 다른가? 해서 뒤져봤는데 책에는 홍차 이야기가

티백은 찻잔 뒤쪽에 놓는다

정도밖에 안 나와 있길래... 출근해서 웹을 뒤졌다. --;
(저녁에는 너무 졸려서 그만... 책만 찾고 잠들어 버렸지.)

커피잔은 손잡이를 오른손의 엄지와 검지로 가볍게 집는다. 손잡이는 마치 권총의 방아쇠 당기듯 잡는 것은 좋지 않다. 그리고 여성 중에는 받침접시를 들거나 잔 밑에 왼손을 받치듯 하고 커피를 마시는 사람이 있는데 이것은 매너에 어긋난다. 소파에 앉았을 때는 할 수 없지만 테이블에서는 받침접시를 들어올리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라고 한다. 커피나 홍차나 마시는 방법은 비슷한 모양이다.

간만에 엉뚱한 자료 찾는 삽질을 하다. ^^

* 일본차나 한국차, 중국차의 경우는 찻잔을 손으로 받치고 마시는 것이 예의!


Posted by smfet
2008. 4. 16. 17:29

산이라 춥다고, 프로젝트 내내 떨면서 지냈는데.
추운 덕분에 꽃이 늦게 진다. 덕분에 아직도 벚꽃이 만개한 점은 괜찮네 :)

그런데... 원래 목련은 2월에 피고, 산수유 3월, 벗꽃 4월, 라일락 5월에 피는 게 아니었어?
언제부터 얘네들이 전부 한꺼번에 피기 시작한거야? -_-;;

Posted by smfet
2008. 4. 15. 13:53

우리동네는 이번 총선에서, "김근태를 누르고 듣보잡이 당선된" 바로 그 동네다.

나야 GT를 지지 했지만... 그가 "좋아서"가 아니라 "그래도 딴놈보다 낫겠지" 하는 마음이었는데, 그에게 실망한 사소한 일 하나가 영 마음에 걸려서 좋아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선거 유세 말고, 그 전에 지역구 의원으로 지하철 역에서 지나가는 주민들에게 인사하는 모습에서였다.

그분은 멀뚱히 서 계시다가... 같이 나온 다른 사람이 "김근태 의원께서 나오셨습니다"라는 소개를 하면 거기에 맞춰서 악수를 청하고 계셨다.

이게 뭥미? -_-; 지금 조선시대 정승나리 행차하나욤? -_-

그 장면에서 어찌나 실망을 했던지.

그리고 듣보잡-_-이 당선되고, (최근 3년동안 아파트값이 두 배 올랐다. OTL)
당선사례라고 동네를 온통 A3로 도배해 놓더니만, (그 종이 쪼가리 동네 지저분해 보이기만 하더만.)
오늘 지하철역에 나타난 그 분.

"의원님께서 감사인사하러 나오셨습니다" 라는 옆 분 소개에 맞춰서 악수 청하고 있더라. OTL

님들 장난하시나염? -_-;
이게 섬기는 건가염? 아니면 정승 행차하시는 건가염? -_-;

Posted by smfet
2008. 4. 10. 16:42
가정교육이랄까 가풍이랄까...
하튼 일상 풍경.

1. 동생한테서 문자가 왔다.

"어떤 아줌마 지하철에서 손톱깍고 바닥에 그냥 버려
 저러면 쥐가 먹고 아줌마 행세하는데"

(이건 옹고집전에서 나온 이야기지만... ^^
손톱은 당연히 꽁꽁 싸서 버려야 하는거 아니냐고~)

2. 음식을 남기는 걸 무진장 싫어한다.
   어릴 때부터 엄마한테 교육받았다.

"음식 남기면, 죽은 다음에 지옥가서 그거 다 먹어야 해."

...개인적으로 지옥의 불구덩이보다 남은 음식 먹어치우기가 더 무섭다. -_-;;






Posted by smf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