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 10. 19:14
* 나중길 옮김, 노블마인 펴냄 (Fanta Vilage)

판타지로 시작한 새해 분위기를 쭉 이어서~~

연쇄밀실살인의 대가 긴다이치(악마의 공놀이 노래), 테메레르에 이은 판타지(스타더스트), 아니면 신년부터 가뿐하게 사기꾼?(한푼도 더도 말고 덜도 말고)...들을 늘어놓고 고민하다가 스타더스트를 선택. 일러스트가 그려진 표지부터 "난 밝고 동화적인 이야기예요 우훗~" 하는 분위기를 풍긴다.

어린이들용 다듬어진 그림동화가 아닌, 원전에 가까운 그림동화를 읽는 듯한 느낌이다. 전체적인 스토리는 빤하다 싶을 정도지만, 각 에피소드들이 잘 꾸며져 있어 지루하지 않다.

각 장르를 한 단어로 정의하다면 무협은 복수! 판타지는 우정! 로맨스는 사랑! 이라던데, 트리스트란의 판타지 세계 동료가 별'아가씨'인 덕분에 우정 대신 사랑이 메인 테마가 되었다. (영화에서는 셰익스피어 호 덕분에 우정도 찾을 수 있다!)
사실 사랑이 메인 테마라고는 해도 트리스트란의 사랑을 제외한 부분에서는 모두들 "남들이야 어떻든지간에 난 내 길을 가련다!"라는 의지가 너무나 확고하지. ^^ (특히 레이디 유나! 님이 짱먹으삼!)

난롯가에서 매일 조금씩 듣는 옛날이야기스러운 느낌이긴 하지만, 군데군데 대결 장면의 묘사나, 피튀기는(-_-) 묘사가 의외로 종종 등장하기 때문에 어른을 위한 이야기로 즐겨야 할 듯.

* vs 영화 "스타더스트"
책이 따뜻한 집안에서 듣는 옛날이야기같은 기분이라면, 영화는 훨씬 화려하고 싸움도 많고, 그리고 개그도 늘어났다. 각자 나름의 재미는 있지만... 같은 이야기로 보이지는 않는다. ^^ 영화를 먼저 보고 책을 읽었는데 둘 다 나쁘지 않더라. 같은 이야기의 다른 변주라고 생각하고 즐기기 좋다. 영화에서는 원작에 없었던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더 많이 등장해 주시기도 하고, 스톰홀드 81대 왕의 왕자들의 암투(?)도 영화쪽이 더 흥미진진하고 재미있다. ^^  책은 좀 조근조근한 느낌이지만 나름의 매력이 있고. ^^

* 별이 나오는 이야기가 또 뭐가 있을까? 어린왕자 정도밖에 생각이 안나네. 박무직의 단편집 '하늘 속 파람 그리고 별'에 나오는 별을 따서 파는 소녀 이야기가 생각난다. 그거 제목이 뭐였더라~?
Posted by smfet
2007. 12. 28. 12:48
0110 올드미스다이어리
0128 천년여우 여우비
0317 페인티드 베일
0405 우아한세계
0622 슈렉 3
0728 라따뚜이
0817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
0824 두사람이다
0826 심슨가족, 더 무비
0908 브라보 마이 라이프

0926 권순분 여사 납치사건
0929 즐거운 인생
1025 식객 - 시사회 (Thanks to A)
1027 바르게 살자
1030 (오다기리 죠의) 도쿄타워
1124 라비앙 로즈
1203 색, 계
1211 우리동네
1212 어거스트 러쉬
1215 크리스마스에 기적을 만날 확률

1220 헤어 스프레이

총 21회: 한국영화 11, 애니메이션 5

혼자 조조로 잘 보러 돌아다니는 편인데 올해는 혼자 본 편수가 5건. 건수가 적은 건 아닌데 예년보다 많이 보다 보니 전체적으로 혼자 본 비율이 낮네. ^^;

대체로 큰 실패 없이...라고 해야 하나? 그래도 올해는 보다가 졸아 버린 영화는 없다. =.=
Posted by smfet
2007. 12. 28. 11:28
-공연-
1206 합창 헨델 오라토리오 메시아 (서울시 합창단 104회 정기공연) - 초대 (Thanks to W)
1218 뮤지컬 뮤직 인 마이하트 (임강희 민아) - 팀 송년행사
1219 연극 서툰사람들 (2007 연극열전: 류승룡, 한채영, 이상훈) - 오마이뮤지컬 단관

-영화-
1203 색, 계
1211 우리동네
1212 어거스트 러쉬
1215 크리스마스에 기적을 만날 확률
1220 헤어 스프레이

드물게 영화를 잔뜩. ^^
황금나침밤 책 소개가 너무 흥미진진하게 나와 있길래 볼까 했는데, 다른 분들의 평에 따르면 정말 재미없다고.. (재미도 없는데 끝애 2부를 암시하는 듯 해서 황당하다는 평도 있더라 -_-;; )

연말에 그동안 공연비를 한번 계산해 보고 기가 질려서 조금 자제(-_-) 했던 공연 목록, 그리고 열심히 찾아서 본 영화 목록.
Posted by smfet
2007. 12. 4. 09:05
영화 색,계를 봤다.
원래 꼭 볼 생각은 아니었는데, 주말에 p양이 보고서는 재밌다고 했었고, 회사에서 사람들이 갑자기 그동안 영화를 못봤는데... 하며 이야기를 꺼내서 그럼 오늘 보러갈까? 로...
(원래 회사사람들하고 업무시간 이후에 노는거 안좋아 하는데, 공통의 적이 있으면 단결되기 마련...쿨럭; 조직변경되기 전의 같은 부문에 있던 두 살 많은 유부녀 댈님이랑, 플젝팀의 귀연 청년 - 사실 동갑인데-_-;; -이랑 셋이서 화르륵~ 불타올라 보러 갔다.)

아무 생각 없이 예매하고 보러 갔는데, 상영시간 154분. 헉, 평일에 보기엔 무리로구나. -_-

여튼 보기 전의 사전지식은 이런 정도. -_-;

모양: 양조위가 안성기 닮아서... 베드신 나오니까 이상해.
모씨: 내가 볼때는 말이야, 여자들이 탕웨이 팔 들어올릴 때... 털만 보이면 웃더라고.

그리고 보고 나온 세 사람은 이랬다.

댈님: 한시간만 자르지...
청년: 뭐야, 이거?? 뭐하자는 거야?
그리고 나: (나름 재밌었음) 근데 길어서 다리저려....-_-
댈님: 아, 다리 저리다는 거 공감!
청년: 예고편 안믿을래...
댈님: 난 왜 남들이 재밌다는 게 재미없지?
또 나: 첨에 남자랑 자 볼 때 말야... 어차피 희생하는 입장인데 왜 자기가 안골라? 그냥 너!로 할래, 라고 한마디만 해줬으면 더 재밌었을 걸. -_-;
(그리고 말하지는 않았지만) 어째 허술한 전략이다 했더니 과연... 안 들켰을리가 없지. -_-;

그리고 집에 돌아와서 채팅하다가, (영화를 보지 않은) 또다른 모씨에게서 이런 말을 들었다.

모씨: 색계는 많이 고난도? 그거 따라하다 다쳤다는건 무슨 말인지? 그러니까 일반인이 하기 힘든 것들인가..? 화제만발이더라구

그분이 보셨다는 모 사이트 글

모사이트(그분께 전달받은 내용): 어떤 싸이트에 갔더니 게시판에서 몇가지는 되고 어떤건 도저히 안되더라... 오호 님은 그게 되나요? 난 안되던데...라는 글들이...

과연 각자의 시선은 모두 다르지. 다르고 말고. ^^

(참고로 고난도 자세에 대한 s양의 의견은...
s양: 그동안 본 BL에서의 자세들에 비하면 저정도야 뭐 ... -_- 
아니 비교대상이 뭔가 좀 이상하지만... -_-;  )

Posted by smfet
2007. 11. 30. 17:38
초대가 많았던 이번 달.

-공연-
1103 뮤지컬 샤인 - 초대 (Thanks to W)
1110 연극 몽연 (김지영) - 초대 (Thanks to K)
1111 뮤지컬 조지엠코핸 투나잇 (고영빈) - 오마이뮤지컬 단관
1116 뮤지컬 스펠링비 - 초대 (Thanks to W)
1117 연극 마리화나 (장지아) - 오마이뮤지컬 단관
1117 연극 백무동에서 - 오마이뮤지컬 단관
1123 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 (고영빈, 정명은) - 초대 (Tnanks to S)
1125 뮤지컬 뷰티풀게임 - 초대 (Thanks to W)
1127 뮤지컬 헤어스프레이 (왕브리타, 정준하) - 초대 (Thanks to W)

-영화-
1124 라비앙 로즈

역시 간략한 감상들

* 샤인: 내가 하트워밍을 싫어하는 건지 아니면 극이 그만큼 짜임에서의 매력이 없는 건지... 낱개로 떼어놓고 그렇게 안좋은 말 하고 싶지도 않고, 배우들도 좋은 배우들이었는데 극은 그닥.

* 몽연: 두 번 봐야 좋은 작품이라면... 그건 좋은 작품일까 아닐까?

* 조지엠코핸 투나잇: 캐스팅 에러. -_-; 캐스팅이 에러가 아니려면 옷이 에러... -_-;; (춤과 노래는 봐줄 수 있다 이거야. 그치만!)

* 스펠링비: 오프 브로드웨이에서 평이 좋았다는데... 너무 번역에 힘을 덜 쏟은 듯. 그리고 무대도 좀 -_-; 재미도 그닥...-_-; 아, 노래도... -_-;;

* 마리화나: 포스터 보고 야하기만 하다고 생각하면 낭패; 유머스럽고 재밌는 작품. 중간에 쬠~~ 말이 너무 긴 부분만 빼고. ^^;

* 백무동에서: 연출 이름만 보고 보러 갔는데.. 뭐 이리 어려워 OTL

나머지는 따로 리뷰가 있으니 생략.
Posted by smfet
2007. 11. 25. 00:31

우엉오빠와 상홍오빠와 영화 라비앙 로즈를 보기로 했는데, 계산했던 것보다 지하철이 조금 늦어져서 아슬아슬하게 도착하게 되었다.
나름대로 열심히 뛰어서 (심지어 빨간 신호등에서 길도 건넜다. -_-; )
간산히 헥헥대며 도착했더니...

"뛰어왔니? 그냥 걸어오지."
"아니 늦을까봐서요..."
"뛰나 걸으나 그게 그거 아냐?"
"-_-+ 나도 나름대로 뛰면 그래도 조금 빠르거든?"
"그래봤자 한 30초? "

OTL
당당하게 부인할 수 없었다. -_-;

* 라비앙 로즈는... 누가 누군지 모르겠어! 그래서 지금이 언제야? 근데 쟤는 왜 갑자기 나타난 거야? 등등.. 혼란의 연속! ㅠ.ㅠ

* 파란색 무늬가 들어간 곰돌곰돌 모자! 흐흐흐
Posted by smfet
2007. 10. 31. 10:26
-공연-
1003 뮤지컬 스위니 토드 (류정한, 홍지민, 임태경, 홍광호) - 오마이뮤지컬 단관
1013 뮤지컬 펌프보이즈 - 초대 (Thanks to W)
1013 연극 서울국제공연예술제 : 비극의 여인들 - 초대 (yes24 문화비 지원)
1019 연극 문득, 멈춰서서 이야기하다 - 오마이뮤지컬 번개모임
1023 연극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 초대 (Thanks to W)
1026 연극 나쁜자석 - 초대 (Thanks to W)
1028 뮤지컬 텔미온어선데이 (김선영) - 오마이뮤지컬 단관

-영화-
1025 식객 - 시사회 (Thanks to A)
1027 바르게 살자
1030 (오다기리 죠의) 도쿄타워

어쩌다 보니 초대가 조금...^^;

그러고 보니 9월부터 공연후기가 거의 없다. 책에 빠져 지내면서 소홀했나...-_-;;
간단 감상이라도 적어야지.

* 스위니 토드: 앙상블 가사가 거의 안들렸음에도 불구하고 공연은 꽤 좋았다. 배우들의 연기가 특별히 좋았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데 공연이 마음에 든 거 보면, 극 자체를 좋아했나 봐. (빠심이 없는데도 여러번 볼 만큼 가격경쟁력이 받쳐주지 않아서 한번만 보고 말았지만 상당히 아쉽네.) 다음에 다시 올라오면 꼭 보러갈 공연. - 소재 때문에 추천하기는 좀...

* 펌프보이즈: "오빠들이 채워줄께!" . 채워주기는... -_-; 정말 미안한데 졸았다. OTL 난 역시 이런 극은 안 맞아.

* 비극의 여인들: 페르시아어와 우즈베키스탄어 였던가? 3막은 결국 못보고 자리에서 일어나고 말았다. -_-; 메데이아(이아손에게 버림받았다는 여인)와 이오카스테(오이디푸스의 어머니) 중, 메데이아를 보다가 10여분 졸고 (-_-;) 이오카스테는 너무 어려웠고, 결국 3막의 헬렌은 포기. (체력도 안되었고.) 남산 드라마센터 꽤 무대가 흥미있더라. 다른 기회에 다시 방문하고 싶은 곳

* 문득, 멈춰서서 이야기하다: 서울신문 신춘문예 2007 당선작. 제목이 어려운데다가 "모놀로그의 교차"라는 극 설명에 기가 질려서 안 보려고 하다가, 어렵지 않다는 동호회 분의 꼬임에 넘어가서 보게 되었는데, 기대보다 훨씬 좋았다! 어렵지 않고 재미있고, 구성도 좋았고. ^^ (여자 역을 맡으신 배우분이 외모에 어울리지 않는 음치로 처음 보는 사람은 화들짝! 한단다. ^^)

*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책의 가장 큰 셀링 포인트는 "어머어머, 나도 그래! 그래 맞아!" 였다고 생각하는데... 그런걸 빼먹고 쌩뚱맞게 앞뒤에만 해설자를 넣고, 중간 극 부분은 거의 재연드라마 수준으로 구성. 호평을 어떻게 줄 수 있었는지가 더 궁금한 작품. -_-; 적어도 30분은 오려냈어야 하지 않나.

* 나쁜자석: 어려워..OTL. 내가 남자들의 우정을 이해 못하는 거야, 아니면 극 자체를 이해 못하는 거야? 그리고, 중간엔 왜 나만 호러라고 느낀 거야? -_-; 스페이스 111 극장은 구성이 특이하다. (충무 블루와 마찬가지로 기둥이 좀 에러-_-) 지정좌석 번호를 자석 플레이트로 붙여놓아, 지정좌석임에도 좌석배치를 자유롭게 할 수 있게 한 센스는 감동!

* 텔미온어선데이: 김선영씨 노래도 잘 부르는데. 열심히 하시는데. 커튼콜때도 뿌듯한 표정이시던데... 재미없어 지루해 -_-;; 이지나 연출과 내가 안 맞는지도? 조지엠코헨, 기럭지 때문에 고영빈씨 신청해 놨는데 걱정된다. (뮤지컬 페스티발에서의 고영빈씨 노래 파일-벽뚫남-을 듣고 나서는 노래에도 기대가 안되서 더더욱-_-)

* 바르게 살자: 시간 맞는 영화라 본 건데 (장진 감독 극본이라는 것도 한 몫하기는 했지만) 으흐흐... 난 꽤 재미있었음!

* 도쿄타워: 원작도 친절하지만 영상까지 곁들여지니 더욱 친절. -_-; 원작의 감동을 다시 느끼고픈 사람에게는 추천, 나처럼 이게 뭐가 감동이삼? -_-; 하고 읽은 사람은 영화봐도 마찬가지. -_-; 책을 읽지 않은 사람에게는 원작과 같은 기준으로 권해주고 싶다. "부모님께 잘할걸" 하는 생각이 드는 사람에게는 감동적일 듯.

Posted by smfet
2007. 10. 26. 10:13
* 비밀닷컴 시사회(Thank to A양!)
* 서대문역 드림시네마

평일 7시라는 잔인한 시간 덕분(?)에 시사회에 당첨된 후배 A양이 넘겨준 표.

* 간단요약 : 만화를 기대하고 가면 낭패, 식객인데 음식이 없다, 시사회로 봐서 행복해요

만화 전권을 다 본 건 아니지만, 맛의달인 풍의 "그 때 그 맛 찾기" 혹은 "최고의 맛 찾기"에다가 대령숙수의 칼을 얻기 위한 대회가 버무려진 게 원작의 내용이라고 어렴풋이 기억하는데... 영화는 맛찾기 여행을 전부 삭제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대령숙수 대회 뿐이다.

덕분에 집중이 되었...으면 좋지만 그게 지루한 요소로 작용을 해 낭패.
게다가 무엇보다 음식 영화인데 먹고 싶어지는 음식이 없다. OTL
저녁도 안 먹고 본 거라서 배고플 줄 알았는데 하나도 배고프지 않아..-_-; 오히려 라면이 먹고 싶어지더라. (극 중에서 라면도 나옴. 중요한 에피소드는 아니지만 더 인상적이다)

남주인공 김강우는 같이 보신 분의 평에 따르면 "정말 반듯한" 이미지라고. (난 어쩐지 가수 이정 닮은 듯한 느낌이 들던데 -_-;) 연기는 평이.

여주인공...이라지만 실상 거의 조연급으로 나오는 이하나는 통통튀는 초기의 이미지가 좋았지만, 꼭 기대만큼의 모습만 보여줘서 조금 아쉬운 점도 있다.

이주실씨가 등장해서 깜짝. ^^; 어머나... 가까이서 실물을 본 분이 큰 화면으로 다가오니 느낌이 색다르기도 하대.

상영시간 110분 정도. 조금 길다 싶은 기분도 든다. (에피소드가 다양한게 아니라 내내 대회 이야기랑 운암정을 차지하는 이야기가 대부분을 차지하니...) 웃음 코드가 너무 작위적으로, 혹은 생뚱맞게 들어가 있어서 조금 마음에 안들기도.

감동받았어, 하며 눈물 흘리는 사람들도 물론 있다. -_-; (특히 결선준비시의 에피소드에서) 나도 신파에는 잘 울어주는 편인데 이 영화는 그정도의 눈물 빼는 장면도 못 제공하는 것 같은 느낌.

시간때우기로 집어들었다가는 후회하지 않겠지만, 꼭 보고 싶어! 만화속 음식의 실제 재현! 같은 걸 기대하면 꽤나 실망할 듯. 여튼 시사회로 봐서 다행...
고맙구나 A양. ^^
Posted by smfet
2007. 9. 30. 22:00

-공연-
0906 연극 8인의 여인 - 초대
0909 연극 변 (변라도 팀) - 오마이뮤지컬 단관
0911 연극 날보러 와요 - 초대
0912 연극 우먼 인 블랙 - 오마이뮤지컬 단관
0913 연극 천마 - 초대
0914 연극 멜로드라마 - 오마이뮤지컬 단관
0916 뮤지컬 라이온킹 - 뮤지컬매니아 단관
0920 뮤지컬 공길전 - 다음 컬처홀 이벤트 당첨
0930 연극 미친키스

-영화-
0908 브라보 마이 라이프
0926 권순분 여사 납치사건
0929 즐거운 인생
Posted by smfet
2007. 9. 28. 11:38
* 김미령 옮김, 미디어 2.0 펴냄
* 제 32회 일본 추리작가문학상 수상작

피해자(...? 납치대상자?)도, 경찰도 아닌 도시 여사님에게 휘둘리는 유괴범이 되어서 함께 이리저리 휘둘려가며, 감탄해 가며 읽다.
"여주인의 런치타임"에서 치나츠 할머니의 꼿꼿하게 등을 편 자세에 감동한 이후 (새구이 오빠는 그 캐릭터 민폐잖아, 라고 했지만 -_-) 할머니가 될 때까지 살고 싶지는 않지만 만약 할머니가 된다면 나도 나도 여사님처럼 살았으면 좋겠어! (...근데 그건 그만큼 재력이 뒷받침되어야? -_-)

휴대폰이 등장하지 않는 등 구식 요소가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대에 뒤떨어졌다는 느낌 없이 그 시절 그대로 받아들여 읽을 수 있는 것도 장점. 그 분위기가 전혀 어색하지 않다. ^^ (오래된 글을 읽을때 간혹, "휴대폰이 없어서 문제야. 쯧쯧" 하는 등 현실로 잠시 복귀하게 만드는 글이 있는데 여기선 그런 게 없다. ^^ 오히려 영화를 보고서야, 아, 휴대폰이 있었으면 더 편리했겠군! 하고 생각하게 되었을 정도니~)

* 그렇지만 엔딩은 좀 에러. 아니 뭐 이래 -_-;

* vs 권순분 여사 납치사건

일부러 영화를 봤는데, 원작에서 느낄 수 있는 두뇌게임 요소를 이렇게나 완벽하게 제거할 수 있다니! -_-; 난 감독엔 별 관심없어서 몰랐지만 다들 김상진 감독이니까~ 하고 납득하는 분위기. 감독 이름도 살펴가며 봐야겠다아...
박준면씨 영화에서 자주 보이시네~ 반가워요~ 그치만 원작의 미스 구가 훨씬 좋아. 흑흑
영화 후 원작을 보면 색다른 머리싸움의 재미를 느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원작의 분위기를 기대하며 영화를 봤다가는 실패. 소재와 트릭만 따오고, 원인/해결/환경은 원작과는 완전히 다른 이야기다.

먼저 영화를 본 동생과, 함께 영화를 본 엄마는 참 재밌어 하셨음. (둘 다 원작은 안 읽었고)

Posted by smfet
2007. 8. 31. 10:47
-영화-

0817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
0824 두사람이다
0826 심슨가족, 더 무비

*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 한채영 너무 이뻐 하악하악(-_-)
* 두사람이다: 한줄감상 - "원작이 그렇게 개연성 있는 작품인 줄 처음 알았어염 =.="  + 영화보고 그날밤 잘 잤음-_-; (감독님하 이게 공포영화?, 그리고 제목이 의미가 없잖아! ) 상홍오빠와 "거울속의 나-_-"에 대해 나 인지, 그인지, 우리인지 -_-; 고민하다.
* 심슨가족: 이달에 본 영화 중 가장 성공적!  으흐흐흐

사용자 삽입 이미지
* 그리고... CGV에서 티켓 디자인 공모작, "CGV는 감성날개다"를 주는데 티켓 너무 이뻐;

-전시회-

0804 스누피 라이프 디자인전
0817 빛의 화가 모네전

* 스누피 라이프 : ...입장료가 아깝다. -_-; 정말로 홍보사이트에 나온 게 전부임.
* 모네 : 이쪽도 입장료가 비싸긴 하지만 스누피에 비하면야 (-_-) 그리고 요즘 국내 전시회들 입장료가 다 그 수준은 되는 듯. 화집에서 볼 수 있는 가장 유명한 그림들이 많이 빠진 건 아쉽지만 뭐... 그런데 대체 얼마나 떨어져서 감상하는게 적당한 거리인 거야? ;; 그 시야를 어떻게 팔 닿는 거리에서 그렸대... 그림도 나쁘진 않았지만, 마지막 기념품 판매처 벽에 붙어있는 모네의 수련, 실크 벽지가 정말 환상적으로 아름다웠다. 나도 저런 벽지 바른 집에서 살고 싶어! (그러나 포인트 벽 정도-3폭-의 가격이 90만원;; )
Posted by smfet
2007. 8. 13. 18:11
* 디즈니와 픽사의 애니메이션, 라따뚜이. 디지털 상영
* 코엑스 메가박스 5관

7월에 봤으니까 이미 한참 지났지만...

요리하는 쥐가 등장하는 광고, 그리고 픽사.
요리 애니메이션이니까 보고 나면 식욕이 돋겠지~ 하고 저녁식사 이전으로 시간을 잡았다.

그러나 내가 착각하고 있던 게 있었으니,
1. 주인공 레미가 mouse가 아니라 RAT이었다는 것-_-;
2. 레미뿐만 아니라 레미의 일족, 그러니까 쥐떼들이 등장하는 씬이 (여럿) 있었다는 것~ ㅠ.ㅠ
3. 요즘 CG의 발달-_-;

본편 전에 상영해주는 단편영화 Lift도 재미있었고, 라따뚜이도 참으로 재미있었지만...
내가 이리도 예민했던가? 왠만하면 밥은 잘 먹었잖아?
요즘 CG가 너무 훌륭한 탓인가?
쥐떼들을 보고 식욕이 싹 달아나서, (뿐만 아니라 진짜로 속도 안좋아져서) 식사가 힘들었다. 흑흑.
왤케 징그럽고 무서운거야~ 엉엉
처음 샹들리에에서 떨어지는 쥐떼부터 슬금슬금 불안하더니만~

원래 이렇게 예민하지는 않았어! 라고 주장하고 싶으나, 선희언니가 "그건 아니라고 봐-_-" 라고 -_-;

상홍오빠도 나도, 아무리 맛있어도 쥐가 요리한 음식따위~! 라고 생각했건만
(다행히도 원래 프렌치 그닥 좋아하지도 않았고 -_-; )
우엉오빠는 "편견을 갖지마~!"라고 -_-; 쳇.

* 한달쯤 전엔 차에 깔려죽은 쥐 시체도 봤었는데 ㅠ.ㅠ
* 지렁이랑 개구리는 그나마 중학교때 많이 봐서 (상대적으로) 익숙해졌지만, 쥐는, 쥐는~~~!!

* 그래도 라따뚜이는 참 재미있으니 기회되면 다들 보라고 권유할 수 있음;


Posted by smfet
2007. 7. 31. 17:57
* 공연
0708 뮤지컬 스핏파이어 그릴 - 초대
0713 뮤지컬 스핏파이어 그릴
0718 연극 썸걸즈 (강진우역 최덕문)
0719 뮤지컬 시스터 소울 (신영숙 조세핀) - 초대
0722 뮤지컬 스핏파이어 그릴 - 초대
0729 뮤지컬 스핏파이어 그릴 - 초대
0731 뮤지컬 스핏파이어 그릴 - 초대

* 영화
0728 라따뚜이

의욕 없어서 그냥 스핏파이어 그릴만 보러 다녔던 6월.
7월도 별다를 건 없다. -_-;;
게다가 저 난무하는 초대들. 이렇게 보니 왜 이리 찔린다니~

이젠 너 몇 번 봤니? 라던가, 또 보니?  라고는 안 물어서 나름대로 편하긴 하다만. -_-; 이거 참~~
이번주말이면 스핏도 끝나니까 편식이 줄어들 수 있겠지.
(아예 공연을 안 보러 다닐 가능성도 물론 있다. -_-; )
Posted by smfet
2007. 6. 30. 18:12

상홍오빠한테 놀아달라고 졸랐더니 시간 (...) 소녀하고 슈렉3 중에 골라보라고 해서 슈렉을!

매점에 장화신은 고양이 및 다른 슈렉 멤버들이 까딱까딱하고 있는 컵들이 진열되어 있길래 저거 저거! 해서 슈렉세트를 들고 들어가다! (근데 왜 티켓 왼쪽을 안 찢지? 좌석이 왼쪽에만 인쇄되어서 그랬나? 인쇄 미스인가?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여튼 그리하여 온전한 상태로 들고 온 티켓.

우엉오빠가 백설공주 패러디가 훌륭하다는 이야기를 했었는데, 이미지 상상은 되지만 본 적이 없는지(-_-) 원작이 기억이 안나는 건 조금 섭섭했다.

별로였다는 이야기도 많았지만, 그래서 너무 기대를 안하고 봤나? 중간에 깜빡 졸았던 2보다 재미있었다.

단지, 극장이 너무 추웠어어~~~

Posted by smfet
2007. 6. 30. 17:05

0614 뮤지컬 스핏파이어 그릴 - 초대
0617 뮤지컬 스핏파이어 그릴 - 초대
0623 연극 환상동화
0624 뮤지컬 스핏파이어 그릴 - 초대
0628 뮤지컬 스핏파이어 그릴 - 초대

0622 슈렉 3

적어놓고 보니까 내가 다 민망.
...... 아무리 편식이어도 이정도일 줄이야... -_-;;

작년에 오라버니 공연 달릴 때도 딴 거 다 팽개치고 그것만 달린 적은 없었는데... -_-;;

6월 초반에는 제안 때문에 바빴고,
그리고... 어... 몸도 좀 안좋았던 것 같고... 어.... -_-;;
여튼 어쩌다 보니 이러한 사태가?

(그래도 한 달에 네 번 밖에 안 보러 갔으면 얼마 안 본 거네? 생각보다 적게 봤구나~ 하다가,
이상하다, 충무아트홀엔 더 자주 갔던 것 같은데...-_-; 싶어서 기억을 되짚어 보니,
공연 말고 다른 용무로 첫주와 둘째주 일요일에도 갔었구나 -_-;;)

슈렉이랑, 책 읽고 독서노트 안 적은 몇 개랑, 스핏파이어 그릴 밀린 감상 이야기랑 쓰긴 써야 하는데.
(안 쓰면 까먹는데 -_-;; )


Posted by smfet
2007. 5. 2. 17:00

-공연-
0407 연극 칠수와 만수
0407 뮤지컬 첫사랑
0408 연극 다리퐁 모단걸
0415 뮤지컬 쓰릴 미(류정한, 김무열)
0421 뮤지컬 쓰릴 미(류정한, 김무열)
0429 연극 조선형사 홍윤식

-영화-
0405 우아한세계

프로젝트 휴가를 얻었던 첫 주를 제외하고는 주당 하나 꼴로 얌전히 보냈던 4월. (사실은 돈도 없다. -_-; 작년부터 달려댔던 후유증이 드디어 나타나는 건지도 )

연극과 뮤지컬이 반반이네.
쓰릴미를 달려줄까 하다가 볼수록 지루해지는 바람에 그만... -_-;
(목소리를 획득한 후엔 집착이 사라졌으니. 공연 내용이 아니라 목소리를 들으러 간 거였어 역시)

대체로 so-so한 편이었던 4월.
우아한 세계는 좀 아쉽고.

Posted by smfet
2007. 4. 8. 21:28

 송강호씨의 얼굴, 그리고 가족과 아버지를 강조한 광고 카피.
 포스터를 볼 때마다 궁금하다고 생각했다. 배우에의 신뢰도 한 몫했겠지.

 그런데 개봉일 이후 평들이 그다지 좋지 않아서 움찔.
어라, 송강호씨 정도면 좋은 시나리오가 많이 들어올 텐데 잘 못 골랐을 리가?
역시 궁금해져서, 혼자서 집 근처 극장에서 보러 가기로 했다.

평일 오전의 극장은 한산했고, 열명쯤 되는 사람이 봤나? 싶기도.

조폭에 몸담고 있는 아빠 라는 설정만 보고 가서 "우아한"이 반어법이려니 생각하기는 했는데 그래도 이정도일 줄이야. -_-;
감정이입은 커녕 상황도 와닿지가 않더라.
누군가에게 같이 보자고 했다면 오히려 미안하지 않았을까 싶어서 혼자 봐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 -_-;

송강호씨보다 오히려 오달수씨의 연기가 더 눈에 띄었다.


Posted by smfet
2007. 3. 31. 23:30
-공연-
0303 뮤지컬 천사의 발톱 (김도현 일두)
0310 뮤지컬 All Shook Up (김우형 채드, 윤공주 나탈리) - 클립서비스 FD
0315 뮤지컬 화성에서 꿈꾸다 - 서울 첫공
0316 뮤지컬 위대한 캣츠비 - 초대
0323 뮤지컬 쓰릴 미 (나 류정한, 그 김무열)

-영화-
0317 페인티드 베일

3/2 제안서 제출, 3/7부터 바로 제안서 투입으로 정신없었던 한달을 보냈다. 그에 비하면 꽤 많이 봤네. 대체로 몸이 안좋은 상태로 봤다는 게 가장 큰 문제지만. -_-;

막공이라 무리해서 봤던 천사의 발톱은 너무 마초적이었고,
올슉업은 가볍고 즐겁기는 했으나 내겐 역시 콘서트(또는 그런 분위기)가 편안하지 않고,
대전출장에서 올라오는 길에 정말로 힘들게 봤던 화성은... 대형 스케일이 줄어들었더니만 이전처럼 좋지 않았고 (특히나 여주인공이)
얼결에 만났던 캣츠비는 원작에서 상상했던 이미지를 너무 많이 바꿔주셨고,
피곤할 때 단순히 궁금증이 도져서 봤던 쓰릴 미는 목소리 덕분인지 호감.

페인티드베일을 보고나서 일루셔니스트도 봐야겠군, 생각은 했는데 그냥 놓쳐버렸네.

다시금 의욕이 조금씩 생기는 건가?
(아니면 지방내려가야 한다는 스트레스로 그전에 봐야지!하고 강박관념이 돌고 있는지도 모른다.-_-;)

그러고 보니 연극은 한편도 없고 다 뮤지컬이네?
Posted by smfet
2007. 3. 20. 20:37
탁오빠가 에드워드 노튼을 좋아한단다. 사실 나 외국 남자배우 얼굴을 봐도 잘 모르겠지만. (...우리나라 배우라고 잘 아는 건 아니다. -_-; ...눈앞에서 봐도 구별 못할 가능성이 크다. -_-; )

에드워드 노튼이 나오는 영화 중 일루셔니스트, 페인티드 베일 두 개가 개봉했는데 일단 고른 건 페인티드 베일. 영화평 중에 "서양판 부부클리닉"이라는 문구가 호기심을 동하게 하더라. 내 성격이 그렇지 뭐. -_-;

너무 잔잔해서... 잉글리쉬 페이션트를 볼 때 기분이 들었다. 저 조용하고 잔잔함...  조금 졸다가 정신이 들긴 들었는데, 마침 여자의 불륜이 남자에게 들킨 순간부터. 역시 잘 굴러가지 않을 때가 긴장감이 있지.

영화를 보고 나서 탁오빠와 이야기.

- 여자 바보야. -_-; 어쩜 저리 세상을 몰라?
- 사실 공대생은 아니고 의학 연구자긴 하지만... 여자가 저런 랩돌이의 집착을 우습게 봤군. 저런 애들이 삐지면 얼마나 무서운데.
- 남자가 처음부터 자기 홈그라운드로 끌어들여서 시작한 거기 땜에, 남자가 이길 수밖에 없다고.
- 아니 결국 저리 됐는데 저게 이긴 거야?
- 쟤는 지가 자초한 일이니 할 말이 없잖아~

등등...

난 랩돌이의 무서움을 여자가 처음부터 주지하지 못했던 게 가장 큰 패배원인이다~ 라고 생각함.
처음 접해보는 타입이라 상황판단을 잘 못했던 게야~ 그러나 그 랩돌이 말고 다른 남자에게도 어리버버하게 굴었던 걸 생각하면 정말로 단지 여자가 바보여서였는지도? -_-;

참, 페인티드 베일을 고른 건 탁오빠인데, "일루셔니스트는 여자가 안이뻐"가 이유 중 하나였다. -_-;
Posted by smfet
2007. 1. 31. 12:26

-공연-
0106 연극 장군슈퍼
0107 뮤지컬 판타스틱스
0111 연극 양덕원 이야기
0112 뮤지컬 인당수 사랑가
0113 뮤지컬 뮤직 인 마이하트
0114 뮤지컬 풀몬티 (서영주, 정준하)
0115 뮤지컬 이야기쇼 이석준과 함께 (풀몬티 팀)
0116 연극 늙은 부부이야기 (양택조, 사미자)
0118 뮤지컬 하루 (오만석, 김소현, 엄기준, 양소민)
0120 뮤지컬 김성녀의 벽속의 요정
0126 연극 오늘의 책은 어디로 갔을까
0131 뮤지컬 렌트 (조승우 로저)

-영화-
0110 올드미스다이어리
0128 천년여우 여우비

* 1월엔 팀에서 뒹굴거리면서 노느라 유난히 한가하다고 생각했는데 단지 내 착각이었다. -_-;  12회라...
* 11~16일 연달아 관람과 (원래는 17일도 계획했었다. -_-; ) 몸 안 좋은 상태의 1/31 조승우 렌트는 정말 미친짓이었지. -_-;
* 둘이 익숙해져서, 혼자 돌아다니는 거 어색한데~ 해놓고도 혼자 잘 돌아다녔네. -_-;
Posted by smfet
2007. 1. 28.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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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1. 1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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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12. 31. 23:50
0217 왕의 남자
0303 브로크백마운틴
0304 음란서생
0409 달콤살벌한연인
0624 X맨 3 : 최후의 전쟁
0730 괴물 (디지털 상영)
0806 괴물 (두번째)
0821 각설탕
1004 타짜
1008 타짜 (두번째)

1021 라디오스타
1124 디파티드
1209 삼거리 극장
1217 사이보그지만 괜찮아
Posted by smfet
2006. 12. 17. 00:00

박찬욱 감독의 영화에다, 임수정/정지훈이라고 엄청나게 입소문을 탔지만 정작 개봉 후에는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이나 "다세포소녀" 정도라는 악평도 받았던 영화. -_-;

둘 다 안봐서 할 말은 없지만... 아, 성소는 TV에서 해주던거 처음 보다가 잤구나;

p양은 b군이랑 보겠거니~ 하고 생각했었는데, "평이 안좋아서 b군 올라오기 전에 극장에서 내려갈지도 몰라!" 라고... -_-; 그래서 시간을 짰다. 스텝업이랑 싸이보그중에 고르려고 했더니 스텝업은 벌써 대부분의 극장에서 내려갔대...-_-;

극장은 기대보다 한산했고, (E열이었는데 앞에 사람이 없어서 시야가 트여서 참 좋았음-.-) 중간에 나간 한 커플만 빼고는 다들 열심히 보더라. (뒤쪽 아가씨들은 너무 열심히 보더라. -_-; 조용한 공연장에 익숙해지다 보니 뒤에서 떠드는 거 집중 안돼; )

임수정, 39kg까지 뺐다더니 정말 처참하게 말랐대. -_-;
정지훈도 임수정도 괜찮았고, 박준면씨가 자꾸 눈에 들어오더라. ^^
아무래도 직접 무대에서 만난 분이 스크린에 등장하면 조금 더 특별한 느낌이 드는 듯.

근데...

이거 12세 관람가야? 피가 저리 튀는데?
글구 이게 왜 로맨스인지가...-_-; 판타지까지는 알겠는데 로맨스로는 안보여...

쓸데 없이 궁금한 거 몇 가지는,



뭐,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름대로는 볼만했다. 최악의 영화느니 뭐니 하는 생각은 안 들던데. ^^ 이정도면 나름 괜찮은 거 아닌가? 하는 기분~

Posted by smfet
2006. 12. 9. 00:00
박찬욱 감독이 '지구를 지켜라 이후에 최대의 충격'이라고 인터뷰를 했다는 말을 먼저 읽어서 그런지 (출처:이규영 연예영화 블로그) 어쩐지 지구를 지켜라를 떠올리면서 본 영화. 사실 닮은 부분은 거의 없다. 포스터랑 내용이 완전히 딴판이다? 결말이 정말 말로 할 수 없을만큼 황당하다? 정도가 닮은 거려나...

뮤지컬 영화라는 광고만으로는 별 생각이 없었을 텐데 (구미호 가족은 안봤으니까) 박준면씨랑 한애리씨는 실제로 무대에서 보기도 했고. 둘 다 이미지가 꽤 좋았기 때문에 영화도 보고 싶었다. (한애리씨는 어떻게 그외모에 그 몸매에 애엄마... 30대...ㅠ.ㅠ)

노원롯데에서 개봉하는 걸 황진이(-_-) 시간 때문에 놓쳤더니 당장 내려가버려서, 못보는 건가? 싶었는데 하이퍼텍 나다에서 재개봉을 한다고... 그래서 황진이(-_-;) 때문에 스케줄이 어긋난 토요일에 맞춰서 보기로 결정. p양이랑 간만에 대학로로~

최근 강남쪽 극장이랑 리틀엔젤스(-_-) 가느라 대학로에 좀 소홀하긴 했다. 차야 안 들른지 몇달이 됐는지..엉엉. 더뮤지컬에 고영빈씨 인터뷰 보고는 앗, 차야다! 하고 반가워서 주인언니한테 물어봐야지, 생각을 했으나, 그것도 생각뿐.-_-; 어느새 한달이 지나갔군.

하이퍼텍나다는 3년쯤 전에 어바웃 슈미트를 본 이후 처음인듯. 좌석도, 커튼이 닫히는 극장도 인상적이다. 근데 좌석에 붙어있던 배우 이름들이 바뀌었대? 그건 어떻게 관리하는 걸까~ 동방신기나 다니엘 헤니도 있는걸 보면 나름대로 최신정보들인데~

추적추적한 비로 시작한 삼거리 극장은, 진행될수록 웃음만 나오는 영화였다. 재미있어서 웃었다기보다는, 어쩜 이따위로 이야기가 전개되냐?는, 상상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선 이야기를 보는 기분. 물론 나름대로 재미도 있었다. :) 사장 빼고-_-;

준면씨나 애리씨는 정말로 잘 보여줬고, (사실 홍지민씨나 박준면씨처럼, 외모가 독특한 분들이 무대마다 자신의 이미지를 확~ 바꾸는 거 보면 정말 존경스럽다. 평범한 외모보다 더욱 힘들텐데), 히로시도 나름대로 재미있었고, 주인공 여자애도 나쁘지 않았고...

극중극...이라고 해야 하나? "소머리 인간 미노수" 부분은 정말 깨더라~ -.- 어쩜 이런~

나름대로 두시간 잘 보고 일어났다. 시계를 보고 싶어질 만큼 지루하지도 않았고, 분명 말도 안되는 부분이 많았지만 그래서 오히려 포기하고 볼 수 있었던 면도 있었던 것 같고. 관객이 서른명쯤 되었는데 의외로 반응도 꽤 좋았고.. 다들 뮤지컬에 익숙한 사람들인가? 생각이 들 정도.

- 근데 대체 시대배경이 언제인겨-_-;
- 삼거리 극장의 내부는... 매우, 매우, 그리운(-_-) 포항극장의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처음 포항에서 극장을 갔을때, 사람들이 왜 팜플렛을 집어들고 가는지 몰랐었다. 극장 안에 들어가고는, 그 더러운(-_-) 좌석에 팜플렛을 깔고 앉더라. 삼거리 극장의 그 의자들, 시멘트 계단, 정중앙에 있는 계단과 2층의 철제난간 등은, 정말로 10년쯤 전 학교다닐 때의 기억이 새록새록...-_-;; 저거 설정이 일제시대에 지은 극장인데-_-;

- 집에 돌아와서는 그리스 신화 사전을 펼치고 미노타우르스 항목을 열심히 찾아봤다. 그냥 얌전히 받아들이지 못하고 자료를 확인해야 직성이 풀리는 거, 이것도 병이지 싶을 때가 있다. 흑흑...
Posted by smfet
2006. 10. 21. 00:00
안성기/박중훈의 라디오 스타. 뻔한 캐릭터에 뻔한 이야기인데 참 재밌게 봤다. :)
안성기씨 그 구질구질함... 어쩜 그리 어울리니;

그래도 지금까지 스타로 살았잖아! 하던 부분도 마음에 들었음.

근데, 아무리 조조라고 해도 토요일이었는데 왜 이리 관객이 없었던거야? 열명 정도 되는 관객인데다가, 시작시간이 넘어도 시작을 안하길래 순간 당황했었다. 내가 상영관을 잘못찾아들어온건가? 하고. -_-;
난 괜찮았는데~ 주위 본 사람들도 다들 평이 좋았고 말야.
Posted by smfet
2006. 10. 8. 00:00
조승우, 백윤식, 유해진, 김혜수.
그리고 범죄의 재구성 감독.

배우, 감독, 원작 모두 기대를 갖게 했던 영화.

탁오빠랑 영화보기 프로젝트로 예매해 놓고 집에 갔는데, 엄마가 타짜 보고 싶어하시는 바람에 얼결에 두 번 보게 되었다. 그것도 일주일 차이도 안 두고...-_-;;

김혜수 몸매/목소리 멋지다 평이 다수였던 모양인데 난 오히려 김혜수의 나레이션이 많아서 거슬렸다. -_-; 각 장의 이름(?) 식으로 뜨는 자막도 거슬리고.

영 화는 나쁘지 않았다. 러닝타임이 꽤 긴 편인데도 나름대로 볼 만 했고, (주위에 시계 보는 사람도 많긴 하더라. -_-) 백윤식씨는 여전히 멋졌으며 (혼이 담긴 구라!) 유해진씨는 원작과는 다른 고광열 캐릭터를 잘 만들어냈다. 김혜수의 정마담도 원작보다 섹슈얼한 이미지가 강해서 나름 멋진 언니가 될 수 있었고... 그런데...

의외로 조승우가 별로였다. 왜였을까?
원작의 고니보다 매력이 없어서? 원작보다 젊고 잘났는데 왜?

아니면 내가 조왕자님~ 하고 부르고 노는 새에 정말로 안티가 되어 버렸을까? -_-;;

영화 내용 자체에 대해서는,
고니가 도박을 하는 처절함이 원작에 비해 덜 느껴져서, 좀 그랬다. 고니에게 감정을 줄 수가 없어.

그리고... 요즘 세상(10년 전 세상이긴 하지만)에 누가 위자료를 현금뭉치로 가방에 넣어놓고 다니니, 응? -_-; 오바잖아~~
글구 고니, 너 손가락 자르기 시도할 때 왜 써니? 야쿠자-_-들 보거나 하면 내려찍던데. -_-; 아, 그건 약지고 네가 자르려는 건 검지라? 그래도 -_-;
글구 울엄마는 김혜수가 벗어서 민망해 하시더라. --;
난 조승우 벗은거 열심히 구경했는데 별 감흥이 없었음 ... -_-;

두번째 볼 때는 조금 졸렸다. -_-; 괴물은 두번째 볼 때도 재밌었는데~
Posted by smfet
2006. 4. 9. 00:00
평이 좋다는 달콤살벌한 연인과 빨간모자의 진실 가운데서 망설이다가, 매냐 사람들하고도 빨간모자 보러가자는 이야기는 여러번 했지 싶어서 동생과 달콤살벌한 연인을 보러 갔다.

노원 롯데 시네마는 새로 오픈한지라 좌석사이도 넓고, 좌석도 편안하긴 한테 스크린이 상당히 높이 위치해 있어서 앞좌석에 앉으면 목 무지 아프겠더라는. 조조가 10시라 조금 늦기는 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좌석이 꽉 찬 걸 보면 영화에 대한 관심도를 짐작할 수 있는 듯?

백화점 꼭대기층에 있는데 백화점 오픈 시간 전이라 찾아가는 길이 조금(-_-) 불편하고, 안내가 충실하지 않아서 조금 짜증이 났다. 그건 영화시작 전까지고... 사실 영화 시작후에도 10여분이 지났는데도 입장하는 관객이 있어서 그것도 짜증나긴 했군. 시간 안 지키는건 공연장이나 극장이나 매한인가보다.

영화는 상당히 재미있더라.
그다지 큰 기대를 하고 가지 않아서 그런지 (최강희 이쁘게 나온다는 이야기 하나만 듣고 갔다-_-)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고, 극장 안에서도 웃음이 계속 넘쳐났다.

박용우는 전반적으로 귀엽게 나왔는데... 요즘은 왜 저런걸 봐도 연애하고 싶다기보다는 저렇게 연애하는걸 구경하고 싶다는 생각이 더 강한거냐-_-; 최강희는 단팥빵에서 호평을 받았다는 이야기만 듣고, 제대로 연기하는 걸 본 적이 없었는데 (단팥빵 원작이 그닥 마음에 들지 않아서 드라마를 볼 마음도 안 났었다) 걔도 무지 귀엽게 연기하네. 뒷마무리가 허술한 건 좀 그렇지만 살인하게 되는 상황도 괜찮고.

엔딩은 어설픈 해피엔딩보다는 낫다고 생각하지만 아주 마음에 드는 편은 아님. :(

영화를 보고 느낀 점은...

1. 그냥 잘라서 쓰레기봉투에 넣어 버리지 뭐하러 남겨둬놓아가지고-_-;;
2. 평소 대화에 사용하는 어휘로 지적 수준을 짐작하지 못한게 바보 아냐?
3. 도배를 할 때는 풀을 잘 바르자?
4. 최강희 옷 이쁘다-_-;;
Posted by smf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