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에 해당되는 글 663건

  1. 2009.11.10 Siem Reap, Angkor
  2. 2009.11.01 책정리 예고 1
  3. 2009.10.31 독서목록 2009/10 2
  4. 2009.10.01 독서목록 2009/09
  5. 2009.09.29 미식견문록 - 요네하라 마리
  6. 2009.09.02 서재정리 6
  7. 2009.08.31 독서목록 2009/08, 가가형사와 여름을 보내다
  8. 2009.08.30 두유, 취미생활(?)을 즐기다
  9. 2009.08.28 Boxshot 2009/08
  10. 2009.08.19 득템하다
  11. 2009.08.10 파일로 밴스의 정의 - S.S. 밴 다인
  12. 2009.08.06 두유의 사생활 2
  13. 2009.07.31 독서목록 2009/07
  14. 2009.07.29 두유, 자다 2
  15. 2009.07.23 Boxshot 2009/07
  16. 2009.07.21 두유, 다시 놀다 4
  17. 2009.07.07 냥냥 1
  18. 2009.07.05 포화 (어쩌면 과포화) 상태 3
  19. 2009.07.01 독서목록 2009/06
  20. 2009.06.30 간만에 독서노트 - 한순간 바람이 되어라
  21. 2009.06.29 두유, 놀다 3
  22. 2009.06.21 잠자는 두유 9
  23. 2009.06.10 Boxshot 2009/06
  24. 2009.06.09 택배, 쪼옴; 7
  25. 2009.06.08 월드컬렉션 - China
  26. 2009.05.31 독서목록 2009/05 3
  27. 2009.05.28 근황
  28. 2009.05.24 Boxshot 2009/05
  29. 2009.05.22 6월을 준비하다 6
  30. 2009.05.19 FM, 새로운 틴 2
2009. 11. 10. 10:17

* 11/2, 현지시각 23시쯤에 도착하여,
   11/8 23:10 비행기를 타고 돌아왔습니다.

   Full day로 6일간의 일정이었네요. (더 길게 하고 싶었지만 비행기표가 1주일짜리가 제일 쌌음-_-;; )

*  Siem Reap 시내 구경 하루 - Angkor Tour 3일 - 휴식과 마켓 구경 - 오전 휴식 후 오후 Tonle Sap 일몰

  꽉꽉 채운 일주일을 보내고 왓더니 발가락엔 물집이 생기고, 무릎까지 아프고, 서울은 춥네요. ^^



간단 소감 한마디: 앙코르 유적지는 지금도 "무너지고 있습니다"!
                         그러니 빨리빨리 다녀옵시다;

저런 표지판이 계속 늘어나고, 출입금지 구역이 늘어나고, 보수하는 구역이 늘어나고 있으므로...
더 무너지기 전에, 그리고 한살이라도 어려서 체력이 더 있을때 꼭 가보시길!

* 우기의 막바지였지만 시내구경할 때만 비가 조금 왔고, 투어 사흘 내내 맑은 날씨!
* 그런데 사원을 기어오르느라(...정상적으로 걸어오르기 힘든 급한 경사와 좁은 계단폭땜에 기어올라야...)
   옷에 잔뜩 붉은 흙이 묻었는데, 빨아도 지워지지 않네요. OTL

* 정작 "앙코르와트"의 꼭대기 탑들은 공사중이라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ㅠ.ㅠ
  그러나 그 외는 열심히 기어올랐으니...;;


* 지금은 책정리 준비중! 이번주 내로!!
Posted by smfet
2009. 11. 1. 07:13

...대략 이정도?
(몇몇권 추가되거나 빠질 수 있음;;; )


주로 미스터리지만 잡다한 방면의 책들도 많고...
이 외 BL, 만화 등도 정리할 듯 합니다.

띠지까지 그대로 끼워져 있는 책이 종종 보이는 것으로 알 수 있듯이 책 상태는 대부분 매우 좋음.

11월 둘째주에 정리해요! 두둥~!


Posted by smfet
2009. 10. 31. 08:21
* 프로젝트를 철수하는 달인데 왜 이렇게 정신없이 바빴는지. ㅠ.ㅠ
  일정계획좀 잘 잡고 인력요청을 했으면 좋겠다. 막판에 몰아치기는 너무 힘들다능.

  피곤이 쌓여 독서의욕이 꽤 떨어진 한달.


0930 ~ 1004    그건, 사랑이었네  -  한비야
1004              인간의 두얼굴  -  EBS제작팀, 김지승
1006 ~ 1007    모던타임즈  -  이사카 고타로
1008              피쉬 스토리  -  이사카 고타로
1010 ~ 1011    고백  -  미나토 가나에
1012              의뢰인은 죽었다  -  와카타케 나나미
1013              귀를 막고 밤을 달린다  -  이시모치 아사미
1019 ~ 1020    이중구속  -  크리스 보잘리언
1021              랄랄라 하우스 -   김영하
1022 ~ 1023    네 가족을 믿지 말라 -   리저 러츠
1026              네 남자를 믿지 말라  -  리저 러츠
1027 ~ 1029    잃어버린 것들의 책  -  존 코널리
1030              움직이는 손가락  -  애거서 크리스티

* 한비야와 김영하의 에세이. 한비야는 엄마가 참 좋아하실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과연 즐겁게 읽으시더라. 김영하의 랄랄라 하우스는 기대보다 많이 유쾌했음. "고양이는 왜 뭔가 생각하는 것처럼 보일까. 개는 아무 생각없는 것처럼 보이는데" 부분에서 과연!
* EBS 다큐중 인간의 두얼굴. 책으로 만든 EBS다큐를 나름 여러권 읽었는데 (지식채널 등등) 확실히 영상으로 먼저 만든거라 책을 보면 좀 밋밋하다.
* 마왕의 속편이라 봐도 큰 무리가 없을 모던타임즈(물론 독립적인 이야기로서도 존재한다), 이사카월드의 등장인물들이 교차하여 등장하는 피쉬스토리.
* 금년의 서점대상, 고백. 연이은 사건 자체는 억지성이 있지만, 다수의 화자가 진행하는 "고백"이 설득력을 부여한다. 정말로 서점대상치고 "센" 작품
* 의뢰인은 죽었다. 전작 네 탓이야가 "내 탓이야"로 바뀐듯한 느낌이랄가. 하무라는 더욱 건조해진다.
* 귀를 막고 밤을 달린다. "문은 아직 닫혀 있는데"의 등장인물과 이미지가 너무 겹쳐서 실망.
* 이중구속. 심리스릴러. 결말이 (여성으로서) 특히 불편하다. 사실은 몰입도도 그닥
* 네 가족/네 남자를 믿지 말라 - 장르판 칙릿이라고 해야 하려나? 가벼움은 그 정도인데 소재들이 좀 거칠어서-_-;;
* 잃어버린 것들의 책- 비틀린 동화 이야기를 좋아하면 추천
* 움직이는 손가락 - 크리스티 여사님은 옳다; 로맨스가 가득한 미스마플의 사건파일. (하지만 미스 마플은 아주 조금만 등장; )


* 11월에는 정말 "휴식"하기로. 독서량이 많이 줄 뿐 아니라,
   드디어(!) 책 정리를 함 해보기로 했다.
   그동안 시간이 없어서 정리 못한 책들이 한더미 -_-;;

Posted by smfet
2009. 10. 1. 08:30

0826 ~ 0906    도쿄 만담 - 정숙영
0831 ~ 0901    테메레르 4 : 상아의 제국 - 나오미 노빅
0902              핸섬 슈트 - 스즈키 오사무
0903              외과의사 - 테스 개리첸
0904              편집된 죽음 - 장 자크 피슈테르
0905              루피너스 탐정단의 우수 - 쓰하라 야스미
0907              물총새의 숲 살인사건 - 아시하라 스나오
0908              소세키 선생의 사건일지 - 야나기 코지
0909              피보다 진한 - 사사모토 료헤이
0910              엄마의 가출 - 노나미 아사
0911              삼면기사: 피로 얼룩진 - 가쿠타 미쓰요
0914 ~ 0915    800만가지 죽는 방법 - 로렌스 블록
0916              키다리 아저씨 - 진 웹스터
0916              왜 쓰는가 - 폴 오스터
0917              악몽의 관람차 - 기노시타 한타
0917 ~ 0918    ABC 살인사건 - 애거서 크리스티
0918    0918    문은 아직 닫혀 있는데 - 이시모치 아사미
0918 ~ 0921    러블리 본즈 - 앨리스 세볼드
0921 ~ 0921    A장조의 살인 - 몰리 토고브
0922              리피트 - 이누이 구루미
0923              위저드 베이커리 - 구병모
0923              시간의 정원 - 이시다 이라
0924 ~ 0925    기획에는 국경이 없다 - 강주현
0925 ~ 0926    어두워지면 일어나라 - 샬레인 해리스
0928              경찰 혐오자 - 에드 맥베인
0929              미식견문록 - 요네하라 마리
0929 ~ 0930    그레이브 야드 - 닐 게이먼

가을은 역시 독서의 계절! (9월은 가을이라기엔 너무 여름같은 날씨이긴 했다만... -;; )
읽다보니 양이 좀;;

* 나름 기대했던 Mystery YA! 시리즈는 실망. 라이트노블 브랜드라고 해도 될 정도의 가벼운 터치에, 별로 재미가 없었당 -_-;
* 도쿄만담은 절대로 권하고 싶지 않은 도쿄 여행지 소개. 편집 및 삽화가 특히 에러이고, 저자의 글투도 불만스럽다.
* 편집된 죽음은 악의를 떠올리게 한다. (편집된 죽음이 먼저 나왔지만 악의를 먼저 읽어서..^^; )W오빠의 의견에 따르면 심리묘사는 편집된 죽음, 미스터리로서는 악의라고. 동의.
* 엄마의 가출은 일본열도 여행에세이로 활용해도 굳.
* 핸섬슈트는 기대보다 유쾌하고 발랄해서 가볍게 읽기에 좋고.

읽은 책들마다 트윗에 짧게 감상을 남기려고 하는데, 꽤 어렵다. ㅠ.ㅠ




Posted by smfet
2009. 9. 29. 17:47

* 이현진 옮김, 마음산책 펴냄

부제 "유쾌한 지식여행자의 세계음식기행"이 마음에 안들어서, 대체 무슨 이야길 하려는 거야? 싶어서 한동안 미뤄뒀다가, 잠깐 가벼운 책으로 휴식이나~ 하는 기분으로 집어들었다.

그런데... 기대보다 재밌고 정말로 유쾌하다! :D

(나도 아는) 책에 등장하는 재료(혹은 음식), 실수담, 추억, 가끔은 유래나 레시피까지 등장하는 이런저런 음식과 에피소드들이 너무 즐거웠다.
 
그러고 보면 오래전부터의 내 "동경의 음식"은 '진저에일(<여름으로 가는 문>)'과 '레몬을 넣은 흰 빵(<테르미도르>)'이었다.  이렇게 요네하라 마리는 "책속의 동경의 음식"을 키워드로 내 공감을 이끌어낸다.
나도 하이디의 염소젖 (사실 염소젖보다 폭신한 햇짚으로 만든 침대가 내 관심을 더 끌긴 했지만) 맛이 어찌나 궁금했던지~! (어른이 된 이후 방문한 알바이신 메뉴에서 염소젖을 찾았지만 비리다는 말을 하도 많이 들어서 시도는 못해봤다 -_-; 자라면서 겁만 많아진 듯)

<내게 말을 거는 공간들>을 읽으면서, 평소에 전혀 관심이 없던 독일에 가고 싶어지는 마음이 쑥쑥 생겨나 당혹스러웠는데, <미식견문록>에서는 고베에 가서 만두와 튀김을 먹고 이진칸을 구경하고 싶어졌다 ㅠ.ㅠ 고베라고는 고베 대지진밖에 모르는 내가 고베에 가고 싶어질 줄이야;; 물론 전문 작가의 글이니만큼 문장은 <내게 말을 거는 공간들>보다 훨씬 매끄럽다. ^^

간만에 무척이나 마음에 드는 에세이를 읽다. 작가의 다른 책들에도 관심이~~

* 색인의 첫항목이 음식명 ^^
* 개인적으로 부제와 광고문구는 좀 에러;

Posted by smfet
2009. 9. 2. 21:49
책상위에 쌓아뒀던 탑들이 무너지기 시작해서, 어쩔 수 없이(-_-) 서재정리.


변색때문에 창을 책꽂이로 가려뒀었는데, 3년을 그렇게 살고 나니까 이제 햇빛 좀 보고 싶어져서 책꽂이 위쪽을 치우고 창을 드러냈다. 한여름에 했으면 통풍이 더 잘 되어 시원했을 것을, 여름이 절반이나 지난 후에 한 게 조금 아깝다. (하지만 책장 정리가 쉬운일이 아니어서 -_-; 시간 내기가 쉽지 않았다)


옮겨진 책장은 왼쪽 벽에 정렬.

내 집을 갖기 전까지는 좋은 책장은 안 사기로 했고, 이사할 때 까지는 싸구려 책장도 사기가 부담스러워서 안 사고 있는데 책은 계속 늘어나고...

바닥에 탑도 계속 늘어나고 해서 어쩔 수 없이 임시방편으로 마련한 과일상자 책꽂이가 사진 오른쪽 구석에 보인다. (실제로는 방문 정면) 가난의 냄새가 솔솔...-_-;;


책 탑이 층층이 쌓여서 뭐가 있는지 도저히 찾을 수 없었던 책상 위는 가장 정리가 잘 된 책꽂이로 탈바꿈.

그러나 오른쪽 구석의 아가사 크리스티 전집부터, 벌써 탑들이 생겨나고 있다. -_-; 정리한 게 일주일을 못 간다;;


아직 읽지 못한 책 및 교환해서 읽을 책들은 여전히 바닥에 탑 신세를 못 면하고... -_-;;

언제쯤 서재 정리를 잘 해놓고 살 수 있는 걸까 OTL



Posted by smfet
2009. 8. 31. 21:19
 

0803 ~ 0805    파일로 밴스의 정의                                    - S.S. 밴 다인
0810              졸업                                                        - 히가시노 게이고
0811              잠자는 숲                                                 - 히가시노 게이고
0812              둘 중 누군가 그녀를 죽였다                         - 히가시노 게이고
0812              내가 그를 죽였다                                       - 히가시노 게이고
0812              거짓말, 딱 한개만 더                                  - 히가시노 게이고
0813              동급생                                                     - 히가시노 게이고
0814              수상한 사람들                                           - 히가시노 게이고
0814              산타 아줌마                                              - 히가시노 게이고
0815              변신                                                        - 히가시노 게이고
0815              책의 자서전 - 어느 베스트셀러의 기이한 운명 - 안드레아 케르베이커
0819 ~ 0823    고양이가 기가 막혀!                                    - 베스 아델맨
0819              메롱                                                         - 미야베 미유키
0820              여름철 트로피컬 파르페 사건                        - 요네자와 호노부
0821              베일                                                         - 오츠 이치
0824              소문                                                         - 오기와라 히로시
0824              폐쇄병동                                                   - 하하키키 호세이
0825             기담 수집가                                                - 오타 다다시


밴 다인으로 시작해서 오타 다다시로 끝났으나...
8월은 그야말로 "히가시노 게이고의 달"!

가가형사 시리즈를 모두 읽고 (시간대 맞춘다고 중간에 악의도 한번 재독하고 -_-; ) 산타 아줌마까지 읽다.

히가시노 게이고를 처음 만난 건 "게임의 이름은 유괴"와 "레몬"이었다. (2006년)
게임~은 그럭저럭 유쾌하게 읽었지만 레몬은 취향이 아니어서, 그 뒤로 한참동안 잊고 있다가...
W오빠가 히가시노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빌려 읽기 시작한 게 2007년 붉은 손가락. 수월하게 잘 읽히기는 하는데 취향은 아니네~ 싶은 느낌. W오빠는 괴소/독소/흑소가 취향이라서 맘에 들었다고 하시던데 난 그냥 그럭저럭이었다.

그러다가 "회랑정 살인사건"을 읽고, "이 작가, 정말 즐기는 소설을 쓰는구나!" 싶더라. 그동안 이 작가를 내가 너무 저평가 했군, 하고 반성도 되고.

다작을 하면서도 대부분의 글이 일정한 퀄리티를 유지하고, 힘들게 집중하지 않아도 술술 잘 읽히며, 다양한 분야를 소재로 삼는 작가. 과연 베스트셀러 작가가 될 만 하다. (그러고 보니 올초 광화문 교보의 일서 코너에서, 베스트셀러 15권중의 4권인가? 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이었다! 그야말로 후덜덜)

최근 출간된 가가형사 시리즈도 역시, 끈적끈적해서 독서의욕이 없는 여름임에도 수월하게 잘 읽힌다. (정말 독서의욕 없는 거 맞다능! 요즘 책 안 읽혀서 고민인 거 맞다능! ㅠ.ㅠ) 몰아서 출간되니 주인공의 성장(...다 큰 아저씨한테 성장이라는 표현을 써도 되는걸까?) 순서대로 읽을 수 있어서 왠지 뿌듯하기도 하고~ (그나저나 붉은 손가락에서는 완전 아저씨 형사인줄 알았는데 학생 시절을 보니 훈남이더라능; )

미스터리임에도 불구하고 가장 중요한 "범인은 OOO다!" 부분 직전까지만 알려주는 "둘 중 누군가 그녀를 죽였다"와 "내가 그를 죽였다"는 해설을 읽으면 그럭저럭 쉬운데, 해설을 읽지 않으면 짜증나더라. -_- (머리 식히려고 집어들었는데, 명탐정 코난에서 "범인은 이 세 명중에 있다!" 해 놓고 뒷부분 페이지 찢겨나간 듯한... 그런 기분 -_- 앨러리 퀸처럼 독자에게의 도전장!도 아니고 이거 뭔가요; 찾아보고 다시읽고 고민하느라 시간보내기에는 좋을 듯도 하지만.)

* 히가시노 게이고 독서목록 2006 ~ 2009/08 : 읽은 순서대로는 아닐 수도 있음*

레몬, 게임의 이름은 유괴, 붉은손가락, 11문자 살인사건, 브루투스의 심장, 괴소소설, 독소소설, 흑소소설, 방과 후, 용의자 X의 헌신, 기묘한 신혼여행, 방황하는 칼날, 백마산장 살인사건, 백야행, 사명과 영혼의 경계, 숙명, 악의, 탐정 갈릴레오, 호숫가 살인사건, 환야, 회랑정 살인사건, 옛날에 내가 죽은 집, 편지, 도키오, 아름다운 흉기, 예지몽, 유성의 인연, 비밀, 범인 없는 살인의 밤, 졸업, 잠자는 숲, 둘 중 누군가 그녀를 죽였다, 내가 그를 죽였다, 거짓말 딱 한개만 더, 동급생, 수상한 사람들, 산타 아줌마, 변신

- 좀 많이 읽긴 한 듯? -_-;; 기묘한 신혼여행에 수록된 히가시노 게이고의 단편(표제작)은 수상한 사람들에도 실려 있으니 중복인가...

그리고 새 옷 입고 나온 파일로 밴스! 이 잘난체쟁이 아저씨는 여전하지만, 예전에 읽을 때보다는 좀 더 인간적인 매력이 느껴지기도 하고 (특히 겨울 살인사건에서)...

책의 자서전은... 제목은 흥미있었는데 내용은 좀; 일단 고서 수집이 쉽게 접하기 힘든 취미이기도 하고, 서양 고전에 대한 지식이 넓지 않아서 중간중간의 조연들도 그닥 흥미있지 않았음.

고양이 식 Dear Abby인 "고양이가 기가 막혀!"는 울집 두유한테는 별로 안 맞는 것 같기도 하고? -_-;;

메롱은 매우매우 맘에 들다! 미야베 월드 2막 중에서도 매우 마음에 들다! ^^

여름철 트로피컬 파르페 사건, 베일, 소문, 기담 수집가는 구매목록에서 살짝 언급했으니 생략.

폐쇄병동은 음.. 따뜻하다기보다는 미지근한 느낌인데... "카피에 낚였다!"라고 해도 좋을 듯-_-; 그렇다고 아주 안좋았다, 실망이다! 정도는 아니고...

그냥 카피가 좀 과장스럽다는 정도?




Posted by smfet
2009. 8. 30. 20:43

참고문서:  How to Tell if Your CAT is plotting to Kill You (http://www.catswhothrowupgrass.com/kill.php)


컴퓨터 위에서 자지는 않지만, (앞에서는 잘 잔다 -_-)
문명(?) 기기를 내게서 차단하기 위해서 두유는......


노트북 위에 주저앉아서 뭐하는 거냐는 표정으로 쳐다보거나


웹서핑하고 있는데 스페이스 바를 꾸욱 눌러서 화면을 제대로 볼 수 없게 하거나 (-_-; 은근 자주 함)


타이핑하는 손 위에 올라앉아 채팅창에 글쓰기를 방해하기도 하고


몸으로는 모니터를 가리고 꼬리로는 키보드를 가리는 일타쌍피;

* 지금은 거실 한쪽구석에서 몸을 동그랗게 말고 자는 중.
   정말 많이 잔다. 부럽다 ㅠ.ㅠ
Posted by smfet
2009. 8. 28. 21:43
8월엔 평범하게...


* 메롱: 미야베 월드 2막 중에서도 높은 점수! 유쾌하고 즐겁다. 두께는 상당하지만 워낙 수월하게 읽혀 부담도 없고~
* 베일: 오츠 이치의 암흑계. 데뷔 초반부 작품인 천제요호는 그닥이었지만, 호러 분위기가 살짝 풍기는 a masked ball은 읽을만. 이 작가 학원물도 쓸 줄은 아는구만...^^;
* 고양이가 기가 막혀! : 냥이 키우는데 도움이 될까하고... 근데 울 냥이하고는 잘 안 맞는 갖기도 하고? -_-
* 기담수집가: 호러같지만 기담. 기담 같지만 미스터리. 미스터리 같지만 기담~ 처음 만나는 작가인데..  뭐 그럭저럭
* 소문: 오기와라 히로시의 책들은 대체로 수월하게 잘 읽히지만, 그 중에서 몰입도가 상당히 높은 편. 하지만 반전이라고 광고를 내세우는데 그닥 반전에 점수를 주고 싶지는 않다. 스피디한 전개와 매끄러운(가끔은 너무 친절한) 서술로 여름에 어울린다.
* 여름철 트로피컬 파르페 사건: 소시민 시리즈 2부. 바로 다음 계절일 줄 알았더니 어느새 다음해의 이야기. 캐릭터성이 마음에 들어서 봄철 사건에 점수를 줬는데, 여름철에서는 그러한 캐릭터성이 옅어져서(여우/늑대 가면이 벗겨지고 본성이 노골적으로 드러나서) 조금 실망했다. 아직 가을철도 살 용의는 있음 ~!



Posted by smfet
2009. 8. 19. 21:48
주문한 기억이 없는 얄팍한 택배가 하나 도착했다.
이게 뭥미? 하고 열어보니...


"퍼펙트 블루 이벤트 당첨" 으로 퍼펙트 블루를...

사실 책을 읽은 기억은 있는데 내가 산건지 빌려읽은 건지 기억이 안나서 W오빠한테 "오빠가 사신거 맞죠?" 하고 물어보기도 하고 그래24 주문 목록을 뒤지기도 했다는 -_-;
근데 퍼펙트 블루를 구입했는데 이벤트가 퍼펙트 블루라니 -_-;;; 아무리 사인본이라도 이 센스는 정말 별로라규~!


어쨌든 득템하신 미미여사 사인본!
사인과 낙관이 함께~
여사님 사인하실 때 겉표지를 꾹꾹 눌러서 펴셨는지, 이미 읽는 책보다 겉표지에 펼친 자국이 뚜렷하다~ ^^


내가 있는데 책에 관심을 보인단 말이냐~
관심을 빼앗긴것에 심통난 듯한 두유.


너무나 강렬한 작가별 책모으기의 유혹이여~!
새로 정리한(드디어! 일부만이지만 ;; ) 책꽂이의 히가시노 게이고 섹션과 미미여사 섹션.
없는 책들은 대여중이거나 기증된 책들. 국내 번역된 책 대부분이 있지 말입니다;;

* 정말로 히가시노 두어권 빼고 다 모았을 듯-_-;
백야행, 붉은 손가락은 대여중인게 확실하고,..
브루투스의 심장, 11문자 살인사건, 레몬, 게임의 이름은 유괴는 기증...인가? 대여인가? 기억이 가물-_-;

미미여사는... 아마 한권도 안빼고 다 모았을 듯 -_-; 안보이는건 대여중 -_-;

(히가시노 게이고 책 대부분은 W오빠가 구매해서 빌려주신 것-_-; )

* 오늘 업무시간까지 투자하며 다 읽은 메롱이 미미여사 섹션에 추가! 메롱이 막 도착했을 때는 볼륨에 헉 했지만... 두꺼운 볼륨이 전혀 느껴지지 않을 만큼의 스피드로 읽힌다. 완전 좋아~! 그만 읽고 일해야 하는데 이야기가 끊기는 부분이 안나와서 손에서 떼지 못하고 계속계속 읽어버렸다능; 일은 책읽던 짬짬이 하고;;  너무 착한 결말에 잠시 손발이 오그라들긴 했지만, 너무너무 잘 읽었다! 완전 강추!

만만찮은 권수를 자랑하는 온다 리쿠도 있지만 그쪽은 대여중이 너무 많아서 저만큼의 볼륨이 안나오니 일단 두 작가만;;


평소엔 닫아두던 서재가 열리니 신기한지 냉큼 책 사이로 낑겨 들어가려고 노력해 보는 두유
그러나 왠지 좁아보일 뿐이고 --;;

"뭥미? 나같이 늘씬하고 자그마한 냥이가 왜 못들어간 거임?"

편안하게 들어앉을 수 없다는게 이해되지 않는 두유;;





Posted by smfet
2009. 8. 10. 15:10

* 김상훈 옮김, 북스피어 펴냄
* 수록작: 스카라베 살인사건, 겨울 살인사건


잘난체 탐정의 대명사 파일로 밴스를 예쁘게 장정된 새 편집으로 만나다.

대표작들이 국내에 이미 소개되었으나, 처음 출간되는 작품이 섞여있어서 "다시"라고 말하기는 좀... ^^;

DMB에서 처음 만난 파일로 밴스. 그때는 어린 맘에 이런 잘난체쟁이는 뭐냐! 하고 재수없어 했었는데...

모든 비교는 상대적이라서, 이제는 꽤나 관대해졌다. 거슬릴 정도는 아니고 적당히 현학적이네, 잘난체는 좀 하지만 실제로 잘났으니까...... 등등을 중얼거리다 보니  이 정도면 충분히 친절하네~! 싶기까지.
"정말로 잘났으니까" 봐주지 뭐, 하는 너그러운(?) 마음이 드는 건 상당부분 나이 탓인 듯도. ^^
(파일로 밴스의 배경 및 외모/취미 설명을 들으면 너무 부러워서 질투나기까지 한다. ㅠ.ㅠ )

밴 다인 답게 착실한 고전 추리소설로, 추리를 쫓아가는 데에도 무리가 없고 결말도 깔끔하다.
(파일로 밴스 식의 범인의 최후는 내 취향과는 다르지만 어찌하리오 ^^ 개인적으로는 히스에게 동조하게 된다. ;;
천재는 나랑 거리가 멀어~~ )

스카라베 살인사건은 이집트 학자의 개인박물관이라는 사건의 무대가 스산하고, 겨울 살인사건은 배경이 겨울이라 더운 여름 끈적이지 않은 추리 분위기를 즐기기에도 좋을 듯.

* 제목의 의미

  인문대생과 공대생 구별법 중 이런 질문이 있다.
  "<정의>를 영어로 뭐라고 하지?"
  여기에 "Justice"라고 대답하면 인문대생, "Definition" 이라고 대답하면 공대생이라고.
  (물론 내 주변의 대부분이 즉각 definition 이라고 대답한다. -_-; )

 
"법률따위!" 평소의 그답지 않은 격정적인 말투였다. "그리고 바로 그런 법률이 일반 대중을 위해 전시되는 장소를 우리는 정의의 재판정이라고 부르지. 정의라니 - 고모님 맙소사! 서뭄 저스, 서멈 인주리아. 남의 말을 무조건 반복하는 행위의 어디에 정의가, 지성 따위가 있단 말인가?"
- 스카라베 살인사건 본문 중에서

  "파일로 밴스의 정의(Justice)"라고 보아도 무리가 없겠지만,
  시리즈(!!) 첫 권에 붙는 제목으로 "파일로 밴스라는 탐정에 대한 정의(Definition)"라고 읽는 것도 그럴듯하다. ^^
 
  (반가워요, 밴스 씨! ^^)

* 작중 화자(이면서 실제 작가인) 밴 다인은 왓슨, 헤이스팅스를 수다쟁이로 만든다. 과묵할 뿐더러 투명인간의 존재감까지! (티 안나게 상황에 끼어드는 법을 알고 싶으면 밴 다인에게 배우자! -_-)



* 출퇴근 이틀 동안 가방에 넣고 다녔더니 벌써 책등 모퉁이가 조금 해졌다.
  하지만 나는 무심한 듯 시크한 도시의 커리어우먼이니까 (-_-;) 그런 사소한 것에 섭섭해하지 말아야지~


저 동서문화사의 책, 무려 권당 8800원이라능! (출판일은 2003년)
양장본 가격이 결코 비싼게 아니라능! 장편 두권이라고 생각하면 끄덕끄덕.
(고급스런 책 겉모양까지 감안하면 더더욱 - 나란히 여러권 꽂아두면 더더욱 포스를 발휘할 뽀대!)

- 왼쪽: 스카라베 살인사건(북스피어), 오른쪽:그린 살인사건(동서문화사)

- 같은 책이었으면 좋았을 텐데 지금 찾을 수 있는 밴스가 그린과 비숍 뿐이라서... ^^;;
   (다른 책들은 사라진건지 y양에게 돌려보낸건지 기억도 안난다. -_-; )
   표기 이외에도 히스 "경감"과 히스 "(형사)부장"이 눈에 띈다.

- 왼쪽: 스카라베 살인사건(북스피어), 오른쪽:그린 살인사건(동서문화사)

- 동서와 해문의 미스터리들은 최악의 가독성을 자랑한다. -_-;
  엉망인 번역과 더불어서 읽기 힘든 편집. 가벼운 스토리이면 그나마 덜한데, 밴스처럼 말 많은 (잘난체) 탐정의 경우에는 정말 집중하기 힘들게 만든다.

* 전집은 보고만 있어도 행복하다.


브라운신부 전집도,


한권씩 모으고 있는 크리스티 전집도 보고 있으면 뿌듯뿌듯.

(꽂아놓았을 때 뽀대도 소중하지만, 고유명사의 표기나 번역체 등의 통일감을 위해서도 시리즈 원츄!
 간혹 작가이름마저 서로 다른 발음으로 적어놓은 책들을 발견하면 정말... 때려주고 싶을 뿐이고! -_- )

파일로 밴스의 전집 무사히 완결되길!!






Posted by smfet
2009. 8. 6. 03:06

밤샘 작업하다가 지쳐서, 사진을 뒤져보다가...


    " 나도 스타워즈 광선검 우산 사주면 좋겠다옹"


"이걸로 화장실도 다 정복했다옹. 다음은 서재다옹"


Posted by smfet
2009. 7. 31. 22:48
0630 ~ 0702    검은 선 (1~2) - 장 크리스토프 그랑제
0703 ~ 0708    비밀의 계절 (1~2) - 도나 타트
0709               잘가요 언덕 - 차인표
0713 ~ 0715    스밀라의 눈에 대한 감각 - 페터 회
0716 ~ 0722    카사노바는 책을 더 사랑했다- 저술 출판 독서의 사회사 - 존 맥스웰 해밀턴
0720 ~ 0720    크로스파이어 - 미야베 미유키
0723 ~ 0730    루피너스 탐정단의 당혹 - 쓰하라 야스미
0723              실종 홀리데이 - 오츠 이치
0724              봄철 딸기타르트 사건 - 요네자와 호노부
0727              악마가 와서 피리를 분다 - 요코미조 세이시
0728 ~ 0729    마쓰모토 세이초 걸작 단편 컬렉션 (중) - 마쓰모토 세이초
0731              0시를 향하여 - 애거서 크리스티



간만에 밀린 책들을 읽고, 이번달에 주문한 책들은 간신히 읽고~

* 검은선: 기분 찜찜해지는 분위기의 호러. 조금 지루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생각보다 흡입도가 높은 편.
* 비밀의 계절: 독특한 분위기의 학교가 배경인, 음.. 심리 서스펜스라고 해야 할까나.
* 스밀라의 눈에 대한 감각: 이름만 익히 들어왔던 스밀라! 스토리는 취향이 아니었지만 스밀라의 성격은 마음에 들었다.
   그런데 이걸 y양이 보내준지 2년인가.. 아니 그것도 넘었나..-_-;;; 묵힐대로 묵혔다가 이번에 읽다.
* 크로스파이어: 첫장을 읽고, 어라, 거치네? 생각했는데 과연 10여년 전 작품. 거친만큼 몰입도는 더 높은 듯 하다.
   너무 세련된 글보다 스피디하게 읽다. 초능력 소재의 미미여사님 글 중에서는 가장 즐겁게 읽다.
* 카사노바는 책을 더 사랑했다: 빤해 보이는 제목과, "저술 출판 역사의 사회사"라는 재미없어 보이는 부제와는 딴판으로,
   짧은 에피소드 형식의 책 관련 이야기라서 (서문부터 주석까지^^)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 실종 홀리데이: 오츠 이치의 치유계 단편 둘. 발랄하고 귀여운 실종 홀리데이, 어둠속의 기다림 라이트 버전인 듯한 행복은 새끼고양이처럼. (제목도 맘에 든다 ^^)
* 봄철 딸기타르트 사건: 요네자와 호노부의 소시민 시리즈. 사건은 단순하지만 캐릭터 설정이 맘에 든다. ^^
* 잘가요, 언덕: 전문 작가가 아닌 배우가 썼다는 걸 감안하면 정말 "잘 썼네" 감탄이.
* 악마가 와서 피리를 분다: 호러분위기도 섞인 긴다이치 탐정.
* 마쓰모토 세이초 걸작 단편 컬렉션 중: 상권보다 더 즐겁게 읽다! ^^
* 루피너스 탐정단의 당혹: 근데.. 쓰하라, 츠하라. 국내 표기라도 통일 좀 해주면 안될까.
* 0시를 향하여: 푸와로가 "떠올라서" 힌트를 얻는 배틀 총경님 ^^
* 꿈 그리고 환상: 이즈미 교카 관련 포스팅을 보고 새삼 찾아본 하츠 아키코의 단편들.

- 이번달은 책이 참 안읽힌다.. 생각했는데 언제 저만큼이나 읽었대니;;


Posted by smfet
2009. 7. 29. 17:43

탁자위에 올라가서 뭘 하나 했더니,


......자고 있다. -_-;
Posted by smfet
2009. 7. 23. 16:40

간신히 신간을 체크해서 담아두긴 하는데.. 막상 주문하기가 귀찮아서 집에 쌓여있는 책을 읽다가, 이러다가 7월이 끝나버릴 것 같아 부랴부랴 주문.
하지만 주문하고 나서 W오빠에게 책이 한박스 날아왔다능; unread 간신히 없앴는데 언제 다 읽냐능;;


그런데, 그래24에 주문하면서 이렇게 빈한한 박스는 처음 보는 듯; 이 터질듯한 박스 포장 (심지어 크기가 맞지 않아서 억지로 접고 뽁뽁이와 테이프로 붙였어; )은 뭐지? 언제부터 이렇게 빈한하게 포장하게 된 거지? ;;

 

꽉꽉 들어찬 책들.

* 마쓰모초 세이초 걸작 단편 컬렉션(중) : 상권과 함께 책꽂이에 꽂아두면 뽀대가 죽음일듯!;
* 루피너스 탐정단의 당혹: readordie에서 호야님의 평을 읽고 주문. 츠하라 야스미의 아시야가의 전설은 soso였는데, 이건 어떠려나? 책등이 조금 찢어진데다가 지저분한 책이 와서 교환신청중
* 실종 홀리데이: 오츠 이치 단편집. 작가 이름만 보고 사는 ^^;
* 0시를 향하여: 여사님 전집 컬렉션 중. 후후훗
* 악마가 와서 피리를 분다: 살인탐정(;;) 긴다이치, 이번엔 과연?
* 봄철 딸기 타르트 사건: 인사이트 밀에서 좋은 인상을 주었던 요네자와 호노부. 특가 도서가 마침 나왔길래~


책을 빼낸 빈 박스는 두유가 차지~~

* 살인탐정에 대한 옹호는... 이누가미 일족의 해설을 참고



Posted by smfet
2009. 7. 21. 18:48


가끔씩 주는 참치 간식에 집중집중
절대 입이 까탈스럽거나 그렇지는 않은 듯;;


깃털 낚싯대를 하루(....4시간은 버텼으려나?)만에 물어뜯어 너덜너덜하게 만들고, 쥐돌이 막대에 고무줄을 달아주었더니 이번엔 고무줄을 질겅질겅


쥐돌이 막대 포획에 성공하다. 이제 다 논 거야? 내가 이긴 거야?


때로는 토끼인형을 끌어안고 또 질겅질겅
(오늘 아침에도 쟤 물어뜯느라 나 나가는 건 쳐다보지도 않더라는-_-)


리본을 실컷 물어뜯고 난 뒤 다음에 뭐할까 고민...

사실 이럴땐 별로 안 부러운데,


놀다가 지치면 자고,


놀다가 더우면 자고 (사진찍을때 깨서 눈이 살짝 실눈)


세탁기 문을 열어두었더니 세탁기 안에도 들어가서 자고....

배고프면 먹고 좀 놀다가 자고 싶으면 자고 하는건 정말 부럽다아 ㅠ.ㅠ

* 청소기랑 믹서기는 무서운데 세탁기는 안무서운 이유는 뭐냐, 두윳!
Posted by smfet
2009. 7. 7. 13:24
 슴은 동물을 키워본 적이 없다. 동생은 거북이(;;)라도 키워봤지만 난 그것도 징그러워서 못 보겠더라. (뒤집힌 바닥이 너무 무섭게 생겼다 ㅠ.ㅠ )

 고양이를 키워볼까, 라고 했을 때 친구 B양은 이렇게 말했다.

"난 개가 너무너무 좋은데, 못 키우겠어. 더 행복하게 살 수 있을 애를 내가 데려다가 제대로 놀아주지도 못하고 이 좁은 집에 가둬놓고... 그러면 너무 미안하잖아."

 사실은 나도 좀 그래서, 그리고 나 하나만도 벅찬데 더 신경쓰이는 무언가가 생기면 힘들 것 같아서 굉장히 망설였었다. 그래도 고양이라면... 이라고 생각한 건 편의성 도모와 (화장실 잘 가리고 사람 손이 덜 간다고 해서) 혼자서도 잘 논다는 거, 그리고 일단 개보다 고양이가 더 예뻐 보이더라능;

 고양이는 그 유연함과 사뿐사뿐 걷는 발걸음, 그리고 도도한 이미지가 경이롭기도 하지만 또한 공포스럽기도 하다. 어릴 적엔 "고양이는 잘해준 사람은 잊어도 자기에게 나쁜짓 한 사람은 절대 안 잊는다"는 이야기라던가, 포의 검은 고양이를 읽을 때라던가 때문에 정말 무서웠다. ㅠ.ㅠ 주위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생물이니만큼 더욱 그런 생각이 들었던 듯. (검은 고양이를 처음 읽었을 때는 책 자체도 너무 무서워서 문밖에 던져놓고 문 잠그고 이불덮고 부들부들 떨면서 잤다 ㅠ.ㅠ)
 
 * 그래서 지금은 고양이가 좋냐 하면...
   - 일단 우리집 두유는 무섭다는 생각은 안 든다;
   - 자다가 눈 떴을 때 얘랑 눈이 딱 마주치는 경우가 많은데 눈 좀 맞춰 주고 다시 잘 잔다
   - 다른집 고양이는 잘 모르겠다;; 검은고양이는 아직 무섭다;

 여튼 동물을 하나도 키워본 적이 없으니 동물과 사람과의 교감 같은 건 거의 모르는데, 두유를 데려올 때도 형제 중 "가장 애교많은 애"라서 데려온 거이기도 하고... (고양이가 독립적이라는 말을 하도 많이 들어서) 그런데...

 원래 고양이가 이렇게 사람한테 달라붙는 동물이던가? ;;;

 첫날은 구석에 틀어박혀서 나오지도 않더니만 둘째날 부터는 꼭 사람이 있는데서 놀고, 잔다. -_-;
 거실과 큰방, 베란다를 다 열어주었는데 (베란다 닫아놓고 싶었으나 여름이라 -_-; 내가 답답해서 어쩔 수 없이) 내가 거실에 있으면 거실을 중심으로 여기저기 뛰어다니면서 놀고, 내가 큰방에 있으면 (주로 자고 있을때) 이부자리 주변을 맴돌면서 논다 -_-;; 대체 나 없을땐 뭐하고 노는거야? 궁금할 정도.

 고양이답지 않게 사람들한테 부비부비대고 그러는 애들을 개냥이라고 한다는데... 난 개가 어느정도로 사람한테 부비대는지 몰라서 개랑 비교하기도 불가능-_-;; 

 집에 가면 냐~냐~ 하며 잔소리를 잠깐 해대다가, 내 다리를 쫓아다니다가, 알아서 잘 놀다가 내가 화장실 가면 화장실 문 앞까지 따라와서 발매트 가지고 놀다가, 거실로 다시 가면 거실이랑 베란다 뛰어다니면서 놀고... 졸리면 누워서 잔다. 그리고 자다가 눈을 뜨고 나한테로 와서 내 발을 베개 삼아 베고 다시 잠들기도 한다. -_-;

 내가 자려고 자리 펴고 누우면 분명히 자고 있다가도 어느새 쫓아들어와 (소리가 안나니 언제 들어왔는지도 모르겠다;; ) 주변을 배회하다가 머리맡에 자리잡고 누워 두유도 자고. 새벽엔 열심히 내 주변에서 베개를 물어뜯거나, 깔고 누운 대자리를 갉아보거나, 내 손을 건드려 보거나, 머리카락을 그루밍해 주거나 한다 -_-;;

(거실에 둔 밥이 줄어드는 거나, 베란다의 화장실 흔적-_-을 보면 중간중간 왔다갔다도 열심히 하는 것 같기는 한데...)

 커가면서 성격이 바뀌는 경우도 있다고는 하지만 아직은 사람을 너무너무 좋아하는 두유. 쥐돌이보다 사람 손을 더 갖고 놀기 좋아하는 것 같아서 걱정이긴 하다 ㅠ.ㅠ

↑ "나 졸린데 왜 자꾸 건드리고 그러는 거삼?" 의 포스.
(그러면서 왜 꼭 내 옆에서 자는 거냐;; )

 * 우울한 기분 회복에 조금 도움이 될까 하는 기대도 있었던 두유.
   - 솔직히 얘 신경쓰여서 우울할 틈이 줄어들긴 했다. (우울에 잠겨있을 시간따위가 많이 줄어들어 버렸다능! -_-)
   - 고양이라는 거, 굉장히 많이 우는 건 줄 알았는데 실제로는 거의 소리를 안내더라. 신기.
     (발정기때믄 시끄럽다고 한다 -_-; 얜 아직 어려서...)
   - 우다다 달리다가 제대로 못 멈춰서 방바닥에 좌악 미끄러지며 네 발 다 뻗고 멈추는 경우가 많은데 좀 웃기다;
   - 정말 몽글몽글 따끈따끈....
   - 얘가 좋기도 하지만... 내 성격상 책임감을 가지고 키워야 해!가 부담이 되어 가끔 날 짓누를 때가 있다 ㅠ.ㅠ


Posted by smfet
2009. 7. 5. 12:16

광주로 출장 가 있는 동안, 아무것도 안하고 있다는 무력감에 빠져서 힘들었다. 스스로가 뭘 하고 있는지 알 수 없어서.. 회사일은 바빴지만 삶의 목표가 회사가 아닌데 맨날 일만 하고 지낼 수는 없는 노릇이잖아~!
친구도 없고, 장소도 익숙하지 않은데다가 몸은 힘들고, 버스타고 출퇴근 하느라 책도 못 읽고....
출근-귀가-십자수-잠 만 6개월간 반복했더니 내가 사는게 사는게 아니야~ 싶더라.

그래서 출장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오면서 좀 바쁘게 살아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일 말고 -_-; )

2월에 복귀해서 새 프로젝트 준비하고, 마침 3월부터 시작되는 프로젝트가 나름 장기라서, 거기에 맞춰 계획을 잡기로.

3월: 일본어 회화 주말반 등록 - 어학은 나름 좋아하는데 시험보면 또 그건 싫어서 --; 그나마 조금 기억이 남아있는 일본어로. 시험공부는 싫으니까 일단 회화반. 애니메이션이나 드라마 보면 단어는 모르고 눈치로 대충 때려맞추는 수준이라서-_-;

4월: 월/수/금 오전 필라테스 시작 - 새벽 5시에 일어나서 6시 전에 지하철을 타야 한다. 기상시간을 1시간 이상 당기는 거라서 어려울 줄 알았는데...왠걸, 너무 잘 일어난다. OTL 저녁에는 잘 못버텨도 아침엔 벌떡벌떡. 6시 넘어 일어날 때는 알람듣기 전에 일어났지만 5시에는 아무래도 알람이 필요하다는 것 정도가 차이점이려나.

5월: 필라테스 첫 주에는 온몸이 땡겨서 내가 운동을 하긴 하는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으나 그것도 잠시. 금방 익숙해졌는지, 내가 둔해서 잘 못느끼는지 잘 모르겠길래 화/목 요가를 추가했다. -_-; 이제 주 5일 5시 기상. (주말에는 6시 30분-_-)

6월: 독서량이 예년 수준으로 회복. 주간지(위클리 경향) 구독 시작, 두유를 키우기 시작.

그리고 7월: 이제서야 포화상태로구나 깨닫다. 힘든걸 알아채는 데에 좀 둔한 편이라서, 어쩌면 이미 포화를 넘어서 과포화 상태인지도. 프로젝트 일정도 피크를 향해 가면서 이제서야 내가 뭘 하고 있나 싶다.

새로운 일정들에 짜맞추느라 공연관람도, 무언가 만드는 취미도 거의 포기하다시피 하고 있고, 심지어 한의원에 침맞으러 다니기, 심리상담받기, 네일샵에서 손질받기 할 시간도 내기 힘들다. 꽉꽉 짜여진 일정은 어떻게든 해내고 있지만(종종 야근도 하면서) 이제 느슨하게 놓여있는 시간이 너무 없는게 아닌가 싶기도.



새벽 2시에 출근해서 10시간 동안 대기하면서, 거의 한계에 다다른 몸으로 지난 몇달 간을 되짚어 보니 이거 뭐 자학도 아니고 OTL
왜 이러고 있는걸까, 나.
Posted by smfet
2009. 7. 1. 09:51

0601 ~ 0602    빨강집의 수수께끼 - 앨렌 알렉산더 밀른
0603 ~ 0605    윈터 앤 나이트 - S. J. 로잔
0608 ~ 0609    누군가를 만났어 - 배명훈,김보영,박애진
0610 ~ 0612    전선기자 정문태 전쟁취재 16년의 기록 - 정문태
0612              은폐수사 - 곤노 빈
0613              1001초 살인사건 - 온다 리쿠
0613 ~ 0615    퍼펙트 블루 - 미야베 미유키
0615 ~ 0617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 - 장영희
0618              범인 없는 살인의 밤 - 히가시노 게이고
0619              마성의 아이 - 오노 후유미
0620              아시야가의 전설 - 쓰하라 야스미
0624 ~ 0625    방해자 (1~3) - 오쿠다 히데오
0627              쥐덫 - 애거서 크리스티
0629 ~ 0630    한순간 바람이 되어라 (1~3) - 사토 다카코


출퇴근 시간 내내 열심히 읽었던 6월.
작년이맘때 정도 페이스로 돌아온 듯 하다. ^^

* 빨강집의 수수께끼: fair한 추리를 지향하는 밀른의 정통 추리. (띠지에 챈들러 대격찬! 이라고 되어있지만 어쨌든 하드보일드 풍은 아니다 ^^)
* 윈터 앤 나이트: 여성 작가 작품이라고 도저히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건조한 문체의 하드 보일드. 여성 파트너가 있기는 하지만 부드럽고 몽글몽글한 성향은 조금도 나타나지 않는다. 광고문구는 조금 과장된 감이 있고. (당연한가?) 분위기는 아주 제격.
* 전선기자 정문태 전쟁취재 16년의 기록: 제목에서 상당히 부담을 느끼고 시작했는데 의외로 우려보다는 긴장하지 않고 읽을 수 있었다. 이정도로 가까이서 들려주면 다큐멘터리가 아니라 일상의 일부로 느껴진다
* 은폐수사: 낯선 이름이라서 신진인가 했는데 중견각가..^^; 주인공 성격이 그닥 맘에 안든다.
* 1001초 살인사건: 보리의 열매랑 세계관을 공유하는 작품도 있고. 그냥 온다리쿠 단편집 스러움
* 누군가를 만났어: 별 기대 없이 읽었는데 생각보다 상당히 좋았다!
* 퍼펙트 블루: 화자가 독특하게도 "개". :) 미야베 여사의 초기 미스터리
*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 이런 글들을 읽고 있으면 왜 속이 불편해지는 걸까.. -_-; 삽화가 참 예쁘다.
* 범인없는 살인의 밤: 히가시노 게이고의 단편선. 보통.
* 아시야 가의 전설: 호러. 무서운 공포보다는 "기담"이라는 말이 정말로 어울리는 수준?
* 마성의 아이: 오디오드라마(정식발매본 말고 출판사의...)와 함께 들으시면 더욱 즐거울 수 있습니다? ;
* 쥐덫: 크리스티 여사님은 진리죠; 지금은 너무 흔하게 사용되어 식상해져버린 트릭이라 초반에 범인을 짐작할 수 있을때 조차도 여사님의 글은 반짝반짝 빛이 납니다
* 방해자: 3권으로 나올 분량이 아닌 걸 억지로 3권으로 편집했다는 욕을 먹고 있는 책. 등장인물 중 아내가 아웃의 그녀들과 약간 겹쳐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그다지...
* 한순간 바람이 되어라: 초(!) 건전 청소년 성장물

모아놓고 보니 꽤 많이 읽은 듯도? ;
아 그리고 판타스틱 여름호. 쿄코&레진 블로거 대담도 재미있게 읽었지만.. 아서왕 전설 이야기를 이번호에 쓰셨던 그분. (지난번에 니벨룽겐도 그 분 아닌가?) 이 분 글이 꽤 재미있는걸~


Posted by smfet
2009. 6. 30. 18:31
- 사토 다카코 지음, 이규원 옮김
- 2007 제 4회 서점대상, 제 28회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 신인상 수상작

 이만큼 확실한 1인칭 소설은 정말 오랫만인듯. 단순한 주인공 성격이 드러나는 짧은 문장, 확실한 1인칭 시점의 화자가 일기쓰듯이 풀어나가는 이야기이다. 서점대상이라는 카피에도 불구, 3권으로 나온 게 좀... -_-; (서점대상은 챙겨 읽어야지~ 생각하던 나도 안 샀음-_-; 달리기라는 흔하지 않은 소재를 사용한 것은 둘째치고, 세권짜리를 덥석 집어들기엔 좀... 게다가 처음보는 작가. 왠만큼 관심있지 않으면 힘들지 않을까.)

 고등학생 단거리, 그 중에서도 400m 계주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인터하이 등에 대한 일본 고교생들의 열정이나, 운동부의 서클 활동 양(...과 정도)을 보면 질릴 정도. 어떻게 저런걸 하지.

 등장인물들의 성장에 그야말로 착실하게 촛점을 맞춘 작품.
 주인공도, 동료도, 라이벌도, 후배도 성장해 나간다. 몸과 마음이 함께.

 너무나 건전해서 과연 서점대상.. 끄덕끄덕 하는 기분이 되었달까. :)

 읽을만 하지만 빠져들게 하는 매력이나 흡입력은 조금 약한 편. 솔직히 3권 중 중간에 끊었어도 그닥 아쉽지 않을 뻔했다.

 매력이 부족한 이유는, 3권 내내 빡시게 운동하고 달리는데 어쩜 이리 땀냄새가 안나는지!에 문제가 있는 듯. -_-; 이건 너무 상콤!하잖아~! (땀냄새 이야기 하니까 몇년 전에 얼음과 불의 노래를 읽다가 그 진한 땀냄새에 괴로워했던 기억이 스물스물)

* 성장하는 운동 청소년

- 나인볼 황제 용소야(-_-;) 시절부터 좋아했던 성장하는 열혈 운동 청소년!
  생각나는게 죄다 만화네. 플라이 하이, 저스트 고고.
- 학교다닐때 읽었던 만화 중 역전 마라톤이 소재인 만화가 있었는데.. (기억을 더듬더듬 찾아보니 아마도 "스타트"인 듯)
  그러고 보면 나도 참... 스포츠를 좋아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갖가지 소재의 스포츠 만화를 읽었구나 -_-;
  당구, 체조, 농구, 야구, 축구, 테니스, 경륜에 경정까지... -_-;;
  내가 알고있는 운동경기의 룰은 다 만화에서 배웠지 말입니다;
- 주인공의 성격이나 배경이나.. 여러가지 면에서 저스트 고고의 이데 노부히사와 겹치는 이미지이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저스트 고고 쪽이 더 좋다. (루이루이 때문인지도; 빠심은 언제나 승리한다규!)

* 서점대상

2004 박사가 사랑한 수식 - 오가와 요코
2005 밤의 피크닉 - 온다 리쿠
2006 도쿄 타워 - 릴리 프랭키
2007 한순간 바람이 되어라 - 사토 다카코
2008 골든 슬럼버 - 이사카 고타로

- 서점대상을 쭉 읽어왔었는데, 역시 3권짜리는 사기 부담되어서 미뤄두었다가... 18개월 지난 기념으로 W오빠가 구입해서 빌려주신 책. 그러고 보면 2007년까지는 뭔가 비슷한 분위기인데 골든슬럼버에서는 갑자기 스릴러로 바뀌었네. :)

Posted by smfet
2009. 6. 29. 11:20

형제들 중에서 가장 애교 많은 애라고는 했었지만 그래도 고양이라면~! 의 이미지를 무참히 깨주는 두유. ^^;;


여기는 어디? 난 누구?
기대를 가지고 준비해 놓았던 바구니에 들어앉은 (사실은 들어다 놓은-_-), 보기 힘든 모습
(....이후로 다시 이런 자세를 본 적이 있긴 하던가?)


탁자 밑이 좋아요~
저 탁자 다리가 신고 있는 양말은 동생이 뜨게질해 준건데, 저걸 벗길듯이 가지고 노는걸 즐기는 듯.
집안에서 주로 차지하는 위치도 저 탁자 밑


수틀이 배송되어 온 택배 상자에 들어앉아 쥐돌이 물어뜯기에 집중 중


식탁다리에 면사를 감고(파이핑용으로 사두었던 면사 -_-; 울집 창고를 뒤질 때마다 뭐 이런 잡다한 것들이 많은지 스스로도 놀라게 된다. -_-;; ) 쥐돌이를 매달아 주었더니 사냥 본능 발휘!


타고 오르기도... ;;
(개죽이 포스로 찍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타이밍 맞추기가 너무 어렵다 -_-;; )

* 사람을 어찌나 좋아하는지 내가 거실에 있으면 거실로 나오고, 방에 들어가면 쟤도 방으로 따라 들어오고,
   화장실에 들어가서 문을 닫으면 문 밖에서 냐옹냐옹 울어댄다;
   내가 잘 땐 내 근처에서 자는 듯. 자다가 깨면 날 빤히 쳐다보고 있는 쟤랑 눈을 맞추게 될 때가 많다;;
  (오늘 아침엔 머리맡의 스탠드를 넘어뜨려서 우당탕 소리가 나는 바람에 깼지만. -_-; )

* 얘는 왜 자꾸 사람한테 기대서 자는 걸까?

* 일욜에 친구가 놀러왔는데, 발냄새 맡고 잘 비비대고 쥐돌이랑 놀아줘도 잘 놀고 그래서 낯을 안가리는 줄 알았더니..
   친구 가니까 온 집안을 미친듯이 우다다...
   설마 친구 있다고 긴장한 거였니, 그게? -_-;;

어쨌든 두유, 아직 잘 놀고 잘 지내고 있습니다!
Posted by smfet
2009. 6. 21. 21:14

한참 고민하기는 했는데... 결국 고양이를 키우기로 했다.

토요일에 데려온 아이.
이름은...
원래는 술이름으로 하고 싶었건만 입에 감기는 이름이 없어서, 음료 이름을 고르다 보니
두유가... ;;


하루정도 지나서 조금 진정된 모습.


좀 익숙해졌는지 내 종아리를 베고 자다가 -_-;;


너무 불편해 보이는 자세 같은데 잘 자고;


허벅지에 올라가서 걸쳐져서 자기도 하고.


다리 사이에 자리잡고 탁자 다리를 끌어안고(-_-) 자기도 하고


발라당 누워서 자기도 하고


왠지 이래야 고양이스러울 것 같은 자는 자세


쿠션 사이에 끼어서 자기도 하고....;;;


Posted by smfet
2009. 6. 10. 22:02
5월부터 카트에 담아놨다가... 회사에서 (공식적으로) 인터넷 사용을 불허하는 관계로, 주문 안하고 있다가 이제서야 주문. (집에서 하면 되는데 귀찮아서 말이지-_-)

구입할 책은 정말 잔뜩 쌓였으나, 5만원 정도씩 끊어서 주문하는 습관이라 (적립금을 최대화 하기 위해 나름 머리쓰는 중-_-; ) 일단 5만원 정도에서 대충 끊어 주문하다.


* 아직 미련을 못버리는 온다 리쿠: 1001초 살인사건
* 무조건 구매 고고씽 진행중인 미미여사님: 퍼펙트 블루
* 제목이 흥미롭고... 일미문즐에서 이벤트 하는걸 보고 호기심에 구입한 처음 만나는 곤노빈: 은폐수사
* 영원한 사랑 크리스티 여사님. 18개월 이상 책을 한권씩 끼워넣어 추가 적립용으로도 사용중;; 이번에는: 쥐덫
* 십이국기와 세계관을 공유한다는 오노 후유미: 마성의 아이
* 괴담이나 공포는 원래 멀리했는데 (싫어해서가 아니라 무섭다, 정말 ㅠ.ㅠ) 역시 광고에 낚인: 아시야가의 전설


그런데 1001초 살인사건.... 이거 사이즈가 뭐 이럼? ;;
간만에 만나는 미니사이즈 책. 간혹 출판사에서 1+1행사를 할때 끼워주는 미니북 사이즈랑 비슷한 듯도 하다.
(그러거 보면 집 어딘가에 눈먼자들의 도시 미니북이 굴러다닐텐데-_-; 그거랑 비교해 보면 좋겠지만 그 책을 못찾았다. 서재 정리...이제 정말 하지 않으면 무슨 책이 어디에 있는지 찾을 수 없어!)


은폐수사 구매 기념으로 경찰 관련된 책을 찾아보았는데...
저만큼 찾는데도 한참이 걸린데다가, 저거 뽑아내느라고 탑을 몇 개 쓰러뜨릴 뻔 했다. -_-;;
분명히 1000권이 넘어가는 순간까지는 내가 무슨 책을 가지고 있고 무슨 책이 어디에 있는지 알고 있었는데 이제는 ㅠ.ㅠ


그렇게 오밤중에 서재를 뒤져서 찾아낸 책들.
성실하기 그지 없는 경감이 나오는 크로포츠의 소설과, 여튼 화자가 경찰(형사)인 마쓰모토 세이초의 점과 선. 그리고 최근 경찰 3대 이야기를 다룬 경관의 피. 가장 따뜻한 미스터리 작가라고 생각되는 요코야마 히데오의 경찰 단편들.
- 아파트는 그냥 캐릭터 중 형사아저씨가 좋아서..
-뉴욕뉴욕이 경찰 이야기가 아니라고 반박하시면 그건 오해입니다? 분명히 케인은 경찰이 직업이지 말입니다? ;;

* 그리고 사실....

"마성의 ##" 하면 역시 이장면이 가장 먼저 떠오르지 말입니다?
;;;;;;;


Posted by smfet
2009. 6. 9. 20:28

근무중에 모르는 번호에서 부재중 전화가 세 통이나.
업무상 전화통화 할 일이 무지 많고, 중요한 일도 많아서 벤더인가 하고 전화를 걸었더니...

"택배인데요! 집에도 안계시고 경비실에도 없어서.. 복도 끝집이니까 그냥 문 앞에 뒀어요!"

택배 올 게 없는데, "어디서 보낸 거예요?" 했더니 "안양이요!"

헉... 회사에서, 친척분이 와인수입업 하신다고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는 글을 보고 덥썩 물었는데,
월욜 저녁에 입금하고 그새 배송;

아니 배송이 왜 이렇게 빨라? 그리고 그것보다... 그냥 집앞에 놓고 가면 어떻게 하라고  OTL
물론 예전에 책 택배를 받았을 때 사흘 넘게 집 문 앞에 무사히 놓여있던 적이 있긴 하지만,
(책-> 부피에 비해 무겁고 값 안나가는 물건-_-; ) 그래도 누가 홀랑 집어가버릴까 걱정되기는 해서

퇴근시간 되자마자 부지런히 달려왔다. 다행히 아직까지 무사.

그리하여...


이런 박스 안에는


주문한 와인이 이렇게. (13만원어치; )

칸막이를 보고, 칸 맞춰서 12병 주문했어야 했나, 살짝 후회를 하기도 했지만 -_-;


전체 8병.
와이너리도 없고, 일단 냉장고 야채칸에 대충 쑤셔넣었지만
.....이번 주말에 부모님 오신다능! 이거 어쩔거냐능!
난 단지 집나와 살면서도 성실하고 얌전한 딸이고 싶었을 뿐이고!
시중가보다 저렴하게...라는 한마디에 그냥 넘어가서 살짝만 질렀을 뿐이고!

Posted by smfet
2009. 6. 8. 21:41

취미생활을 시작할 때마다, 이게 빠져들수록 늪이구나~ 싶다. -_-;
재료와 도안, 관련 서적을 사들이기 시작하면 그야말로 끝이 없게 된다능 -_-;

잡생각이 많아, 마음 수양겸 단순작업을 찾아 시작한 십자수였지만 어느새 정신차리고 보니 이것저것 꽤나 지르고 있더라 -_-;

최근에 지른 도안. 밤마다 퇴근하고 바늘을 잡고 있다.
이거 뭐, 삯바느질도 아니고 그야말로 사서 고생;

여자아이가 귀여워서 시작한 소다의 월드컬렉션 중, 중국 커플.





귀엽지? 하며 사진을 보내줬더니
이성적인(-_-) p양이 답장을 보냈다.

"수고했어~ 근데 저거 어디다 쓰니~~"

.......홈패션은 목적을 가지고 만들기라도 하지. 이건 정말 뭐에 쓰지? -_-;


일단 작은 한복커플은 주차쿠션 사이즈.
그리고 이번의 중국커플은 쿠션 사이즈 (주위에 천을 덧대서 쿠션을 만들기 적당한 사이즈) 이긴 한데...

과연 언제 만들지? -_-;

(분명히 저런걸 만드려고 퀼트도 홈패션도 배웠고, 재봉틀도 장만하긴 했는데...;;
언제나 도구 장만에만 충실하다 OTL)

Posted by smfet
2009. 5. 31. 21:20

0501    천사의 나이프 - 야쿠마루 가쿠
0503    예지몽 - 히가시노 게이고
0503    악몽의 엘리베이터 - 기노시타 한타
0504    유성의 인연(1, 2) - 히가시노 게이고
0506    심플 플랜 - 스콧 스미스
0507 ~ 0508    경제학 콘서트 2 - 팀 하포드
0512    비밀 - 히가시노 게이고
0518    비밀의 화원 - 프랜시스 호즈슨 버넷
0519 ~ 0521    전도서에 바치는 장미 - 로저 젤라즈니
0525    풍장의 교실 - 야마다 에이미
0526 ~ 0527    다크  - 기리노 나쓰오
0530 ~ 0531    위대한 개츠비 - F. 스콧 피츠제럴드


(심심해서 복각 리카를 데려다 세워본 5월에 읽은 책들.
 만화책-허니비터, 심야식당-과 잡지스러운 카페소개책-잇카페-은 독서목록에서 제외)

* 천사의 나이프 : 흡입력이 굉장하다는 말이 있던데 과연 그 말대로. 13계단을 떠올리게도 하는 구성.
                         우리나라의 소년범죄처벌도 일본이랑 비슷한지는 모르겠다.
                         성범죄나 그런쪽에서 처벌이 넘 약한거 아닌가 불만이 있긴하지만-_-;
* 예지몽 :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 일드 트릭처럼 초자연적현상으로 일견 보이는 걸 유가와가 풀어내는 단편집.
              그런데 출판사가 용의자 X를 낸 곳이라서 용의자 X 후속편처럼 광고를 때려놨다. -_-;
              (탐정 갈릴레오는 다른 출판사)
* 악몽의 엘리베이터 : 꼬이고 꼬여서 악몽이 되는 엘리베이터. 상당히 라노베스러운 분위기를 풍기기도?
* 유성의 인연(1, 2) : 2월 북스피어의 책 추천이었던가? "하긴 유성의 인연이 판타지이긴 하죠" 가 정말 와닿는-_-;
* 심플 플랜 : 주인공에게 너무 감정이입이 되었는지.. 읽는 내내 말할 수 없이 힘들었다.
                  어쩌면 꼬이고 꼬이고 꼬여도 이렇게까지 꼬일 수가 있고,
                  정말 사소한 것인데 어쩌면 그렇게나..
                  읽는 내내 한숨만 나오고, 마음이 불편하고, 다음장이 정말정말 궁금함과 동시에 얼마나 더 꼬일까 걱정되어
                  책장을 넘기기 두려워졌다.
                 꽤 예전에 발표된 작품이지만 거기에 구애받지 않고 낡은 느낌없이 읽을수있는 스릴러. (심리 스릴러? 범죄 스릴러?? 여튼 미스터리보다는 스릴러..)
* 경제학 콘서트 2
* 비밀 : 히로스에 료코의 영화로 봤던 기억이 있긴 한데..^^ 그 때 영화개봉과 함께 두권짜리 책으로 나왔던 것 같다. 지금 읽으니 영화랑은 느낌이 많이 다르네.
* 비밀의 화원 : 너무 따뜻한 분위기의 타샤 튜더 그림과 함께. 다 큰 다음에 예전에 읽었던 책을 읽으면... 왜이리 "얘, 어린 주제에 왜이리 재수없어?" 하는 애들이 왜이리 많지? -_-;
* 전도서에 바치는 장미 : 구매한지 일년이 넘은 젤라즈니... -_-;; 그래도 지금이라도 잡고 읽으니 좋더구만 ^^
* 풍장의 교실 : 어린애들의 잔인함이란. 언제나 소름이 돋을 정도다. 순수한 잔인함은 무섭다. 오츠 이치의 미처 죽지못한 파랑이 떠오르기도 하고...
* 다크 : 기리노 나쓰오. "하드보일드 여탐정 미로"라는 말만 듣고 챈들러 분위기를 예상했건만... 미로, 이건 직업만 탐정이지 삶은 아웃의 그녀들처럼, 아니 어쩌면 그보다 더 묵직하고, 힘들고 어둡다. 정말로 제목처럼 다들 어둡다. 미로도, 그녀의 주변인물들도, 모두가 어둡고, 점점 더 어두워진다. 가라앉고 가라앉아서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간다. ....
* 위대한 개츠비 : 제목은 많이 들었지만 그닥 관심이 없었던 책. 남자의 옷 이야기 중에서 셔츠를 설명하는 부분에 개츠비를 인용한 부분이 나온다. 개츠비가 수많은 셔츠를 펼쳐놓는 장면... 그 장면 때문에 책을 읽고 싶었는데, p양에게서 얻어 읽었다. 그런데... 이거, 왜 고전이야? OTL 난 고전을 읽을 수준이 못되는건가? 재미가 없었어 엉엉 ㅠ.ㅠ





Posted by smfet
2009. 5. 28. 11:21
1. 6월에 주문할 책들을 고르고 있다.
    미미여사와, 온다 리쿠(...여전히 사고 있긴 하지만, 범위를 미스터리쪽으로 좀 줄였-?-다.). 그리고...


(링크 : 알라딘, 예스24)
북스피어에서 나온 "마성의 아이"

오노 후유미는 역시 12국기. 장미의 신부님 홈에서 소개글을 읽은게 처음이었던 것 같기도?
기숙사 살 때, y양과 애니메이션을 보며 요코 짜증난다고 투덜거렸던 기억만 선명하다 -_-;;;

2. 위클리 경향을 신청하다.

신문을 볼까 했는데... 신문은 어차피 밑지는 장사고 잡지를 팔아야 남는다고 하길래.
주간지 1년 구독은 비싸구나. ㅠ.ㅠ

인터넷 구독신청을 하려고 했더니 이상한 보안프로그램을 깐다. 그리고... 컴퓨터 켤 때마다 오류를 내뱉는다. 니마 제발-_-;
결국 전화로 신청. 홈페이지에는 신용카드 결제 안 나와 있더니 전화 신청 시에는 되나보네.

경향신문에 전화해서,,
신문구독자가 늘면 신문사가 더 힘들어진다는게 진짜에요? 그러니까 ;
(좀 당혹스러운 웃음을 하면서) 네 그렇죠. 라고-_-
그래서 그럼 위클리로 할께요 했음-_-;

경향신문 추모광고에도 살짝 동참해보다. (이런 경험 처음이야?)

3. 본의 아니게 다이어트 식단

여름이라고 특별히 식욕이 없었던 적은 없었는데... 본의 아니게 다이어트.
이유는 귀찮음+게으름.

점심은 회사 사람들하고 먹으러 다니니까 그럭저럭인데... 저녁은 귀가하면 9시 경이라서 밥 챙겨먹기 귀찮고, 아침은... 샐러드, 두부, 김밥, 회사가는 지하철 역 근처 동네빵집에서는 케익하고 쿠키빼고 다른 빵들은 종류별로 모두 다 먹어보고 있는 듯 (-_-; 생각해 보니 빵은 다이어트 식단은 아니군)

저녁을 대충 먹거나 거르는 게 가장 큰 이유같기도 한데... 귀찮고, 시간이 늦으면 식욕도 없어지고 해서. -_-;
(대신에 술은 마시고 싶어진다 -_-; )

p양 말로는 "직장인 모씨, 영양실조로 쓰러져... " 기사 뜰 것 같다고-_-;

4. 미용실 가야 되는데..

귀찮아서 묶은 머리로 버티는 중. 앞머리가 참을 수 없게 지저분해졌건만 나 뭐하는 거니 OTL

5. 참, 취미생활은...

여전히 미친듯이 십자수 중. 단순작업은 머리를 비워줘서... 잡생각이 많아지지 않아서 좋다.

Posted by smfet
2009. 5. 24. 21:35

* 아이들의 장난감의 작가, 오바나 미호의 사이킥추리(?). 안단테에서 그저그런...으로 미뤄놨었지만 그래도 아이들의 장난감에서 보여줬던 그 감각과 감정은 버릴 수 없다.

* 심야식당 1~3: OL진화론은 읽을 때처럼, 읽을때마다 다른 느낌이 드는 짧은 만화 연작. 연륜이 묻어난다는게 이런거구나.

* 오늘밤 모든 바에서: 나카지마 라모의 자전적 소설.

* 야마다 에이미의 "풍장의 교실"도 함께 구입했는데 사진찍는걸 깜빡.


"오늘밤 모든 바에서"를 읽으면서 책갈피로 사용했던 하트숑숑리본.
약간 마음에 걸리는 웃음이 나서, 훗, 하고 책장을 얌전히 덮으려 했는데 토요일 아침에 믿어지지 않은 소식을 들었다.

조금쯤은 금주해야지 했었건만, 그 결심을 뒤로 보내고, 토요일도 일요일도 술을 붓다. 나, 솔직히 노빠는 아니지만 (지지자라고 말하기에는 너무 부족하거나 하는 점이 많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묵직하게 내리누르는 마음은, 어찌하면 좋을까나.

Posted by smfet
2009. 5. 22. 15:53

작년까지만 해도,
매일 5시에 일어나서 6시에 집을 나와서 운동한다고 하면 뭐 저런 인간이 다 있어~ 하는 눈으로 쳐다봤을 것 같은데 지금은 내가 그러고 있다. -_-;;
무지 힘들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아침에 일어나는 건 쉽더라. 단지 준비하고 집에서 나오기가 싫을 뿐이지 -_-;;

구민회관 성격인 곳이라서 이용료는 저렴한 편. 6월이면 필라테스 세 달 째, 요가 두 달 째.
- 아직까지 눈에 보이는 변화(진전?)는 없다 -_-;

* 요즘 아침에 일찍 출근하게 되니까 시간이 생겨서... JPT 온라인 강의도 신청했다.
 그런데 어제 듣고 답하기 문제 중에 이런게 있더라.

문제: 学校を休んで大丈夫ですか (학교를 쉬어도 괜찮아요?)

그리고 내가 고른 답은...: たまにはいいじゃありませんか (가끔은 괜찮지 않겠어?) 였다.
그러나 정답은 今日はちょうど授業がない日なんです (오늘 마침 수업이 없거든요) .

......내가 고른 게 더 자연스럽지 않나? 나만 그런거야? ; 



Posted by smfet
2009. 5. 19. 22:30

뉴욕에 있는 M양이 선물을 보내왔다.


새 디자인으로 바뀐 FM의 Queen Anne과 Royal Blend.
그리고 초콜릿과 예쁜 미술관 엽서. :)

FM의 새 틴은 무광은색에 돋을새김된 무늬가 화려하면서도 고전적으로 보인다. ^^
기존의 클래시컬한 녹색은 이름에 그대로 쓰였는데, 프린트가 아니라 스티커라서 조금 유감스럽긴 하네.
(틴 수집의 동기부여가 약하다고나 할까 -_-; )


Royal Blend. 새 틴(125g)과 예전 틴(25g)
확실히 녹색쪽이 더 클래식해 보이긴 하는 것 같은데 ^^


화려한 색감의 얼그레이 클래식, 계절티이지만 너무 유명해서 메인 녹색 디자인만큼이나 흔하게 보이는 크리스마스 티, 그리고 넛크래커 크리스마스 블렌드 티. (넛크래커와 얼그레이 클래식은 틴 모양이 같다. ^^)

허브티용 빨간색 틴과 클래시컬한 녹색 틴. 그리고 새로운 무광 은색 디자인.

이렇게 가지가지로 나와주어야 수집하는 맛이 있지~ ^^

* Thanks, M양~

그런데 나 정말 차 안 마신지 한참 됐다는 거~~ -.-;;
이 게으름을 어떻게 끝내니~~
Posted by smfet